팽나무
팽나무는 느릅나뭇과의 낙엽 활엽 교목이다. 높이는 20미터 정도이며,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 타원형 또는 긴 타원형인데 톱니가 있다. 봄에 연한 노란색의 작은 꽃이 잎과 함께 피고 열매는 핵과(核果)로 9월에 익는다. 목재는 건축, 기구재로 쓰고 정자나무로 재배한다. 산기슭이나 골짜기, 개울가에서 자라는데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1]
목차
개요[편집]
팽나무는 달주나무 · 매태나무 · 평나무라고도 한다. 인가 근처의 평지에서 자란다. 줄기가 곧게 서서 높이 20m, 지름 1m에 달하고 가지가 넓게 퍼진다. 수피는 회색이며 가지에 잔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에서 달걀 모양 타원형이며 윗부분에 톱니가 있다.
꽃은 잡성화로 5월에 피며 새로 자란 가지의 밑부분에 수꽃이 취산꽃차례로 달리고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1 ∼ 3개의 암꽃이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4개이며 수꽃에는 4개의 수술과 퇴화한 1개의 암술이 있다. 암꽃에는 짧은 수술과 암술대가 2개로 갈라진 1개의 암술이 있다.
열매는 핵과로서 둥글고 지름 7mm의 등황색으로 10월에 익으며 맛이 달다. 표면에는 그물 같은 주름이 있다. 옛날부터 방풍림이나 녹음을 위해 심었다. 목재는 가구재 · 운동기구재로 이용되며, 도마의 재료로 가장 좋다. 한국 · 중국 · 일본에 분포한다.
어린 잎이 자주색에서 자줏빛을 띤 녹색으로 되는 것을 자주팽나무(for. purpurascens), 잎이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의 바소꼴이고 늙은나무에 있어서 잎의 길이가 11cm인 것을 섬팽나무(for. magnifica), 잎이 둥글고 끝이 갑자기 뾰족해지는 것을 둥근잎팽나무(for. rotundata)라고 한다.[2]
이름[편집]
초여름에 작은 대나무 대롱의 아래와 위에 초록색 팽나무 열매를 한 알씩 밀어 넣고 위에 대나무 꼬챙이를 꽂아 탁 치면 아래쪽의 팽나무 열매가 멀리 날아가게 된다. 이것을 팽총이라고 했는데, 이때 "팽~"하고 날아가는 소리가 난다고 해서 팽나무가 되었다고 하는 설이 있다. 지역에 따라 포구나무, 평나무, 달주나무, 게팽, 매태나무, 자단수, 청단, 박자수, 목수과자, 편나무 등 다르게 부른다. 이 중 포구나무라는 이름은 팽나무가 곰솔과 더불어 소금물에 잘 버텨서 포구(浦口) 근처에서 흔히 자라기에 경상도에서 이와 같이 불린다. 속명 Celtis는 '단맛이 있는 열매가 달리는 나무'의 고대 라틴어 이름에서 유래했다고 한다.[3]
분포[편집]
아시아 온대 지역이 자생지이다. 중화인민공화국에서는 안후이성, 푸젠성, 간쑤성, 광둥성, 광시 좡족 자치구, 구이저우성, 허난성, 장쑤성, 장시성, 산둥성, 쓰촨성, 저장성에 분포하며, 일본에서는 혼슈, 규슈, 시코쿠에 분포하는데, 혼슈에서는 아오모리현(혼슈 최 북단의 현)까지 분포하나, 니가타현이나 후쿠시마현에서 남쪽으로 갈수록 많이 분포한다. 타이완과 한반도에도 분포하며, 한국에서는 제주도에서 함경북도에 이르기까지 두루 분포하지만 경상도와 전라도에 특히 많다. 이 밖에, 남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의 퀸즐랜드주, 뉴질랜드, 미국의 워싱턴 · 컬럼비아 특별구, 캘리포니아에 귀화하여 분포한다.[3]
형태[편집]
나무껍질은 회색이거나 흑회색이며 갈라지지 않고, 작은 껍질눈이 많다. 이끼가 많이 끼고 오래 될수록 울퉁불퉁해진다. 어린 가지에 잔털이 빽빽하게 난다. 겨울에 잎이 지고 난 뒤 엽흔(잎자루가 떨어져 나간 자리)은 두드러지고 삼각형에서 반원형이며 세 개의 관속흔(잎과 줄기가 연결되었던 관다발이 잎 떨어진 뒤에 남은 자리)이 있다. 곁눈은 줄기의 양쪽으로 어긋나며 넓은 달걀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다.
- 잎
잎은 어긋나고 끝이 뾰족한 달걀 모양이며 폭 3 ~ 6센티미터, 길이 4 ~ 11센티미터이다. 넓은 난형에서 넓은 타원형의 모습을 띤다. 앞 뒷면이 거칠고 측맥은 3 ~ 4쌍이고 잎의 윗부분에 잔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 2 ~ 12밀리미터쯤 되는데 털이 나며 넓은 쐐기모양이다. 잎맥은 크게 세 줄기로 뻗어나가는데, 측면의 잎맥은 톱니에는 도달하지 않는다. 앞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흰빛을 띤 연한 녹색이고 잎줄에 털이 있다.
- 꽃과 열매
꽃은 잡성화(양성화와 단성화가 한 그루에 열리는 꽃)로 4 ~ 5월에 꽃잎 없이 연노란색 꽃을 피운다. 수꽃은 새 가지의 겨드랑이 아래에서 취산꽃차례로 열리며 수술은 4개이다. 암꽃은 새 가지 윗 부분의 잎 겨드랑이에 1 ~ 3개씩 달리며 암술은 하나이고 암술대는 둘로 갈라져 뒤로 젖혀진다.
열매는 핵과로 콩알만한 크기(지름 7 ~ 8밀리미터)의 열매가 초록색으로 열렸다가 10월 경 붉은색이 강한 노란색으로 익는다. 과육은 달아서 먹을 수 있으며, 곶감과 비슷한 맛이 난다. 열매자루는 길이 6 ~ 15밀리미터쯤 되며 잔털이 있다. 종자 번식은 가을에 수확한 종자를 모래와 섞어 땅 속에 저장한 후 이듬해 봄에 파종한다.[3]
습성[편집]
햇빛과 그늘 어디서든 잘 자란다. 성장이 빠르며 뿌리가 강건해 강풍이나 태풍, 해풍에 강하다. 공해, 추위, 소금기에도 강해 내륙과 해안 어디서든 잘 자란다. 하지만 평탄하고 토심이 깊은 곳을 좋아하여 비탈진 산지에서는 잘 자라지 않는다. 싹도 잘 틔우며 옮겨 심기도 잘 된다. 꺽꽂이, 접붙이기로도 키울 수 있으며 꺽꽂이는 이른 3월, 이전 해에 난 가지를 꺾어 실시한다.
- 병원균
대한민국의 팽나무에서 발견되는 병원균은 네 가지가 기록되어 있다. 첫째로, 여러 활엽수의 고사목이나 상처에서 흔히 나타나는 갈색구름버섯에 의해 줄기심재썩음병이 나타난다. 둘째로, 가지마름병이 발생했다는 기록이 있으나, 1940년 발간된《선만실용임업편람》(鮮滿實用林業便覽)의 기주목록에서의 기록을 제외하면 현재까지 나타나지 않는다. 셋째로, 비교적 최근 노균병이 나타났다는 기록이 있으며, 넷째로, 뒷면흰가루병이 발생함을 최근의 연구 결과를 통해 밝혀졌다.
- 다른 생물과의 관계
팽나무를 먹이로 좋아하는 나비가 많다. 홍점알락나비, 수노랑나비, 흑백알락나비, 왕오색나비, 뿔나비 등의 애벌레가 팽나무의 잎을 먹고 자라며, 여름이 되면 성충이 되어 짝짓기를 마치면 8월 중순 무렵 팽나무와 풍게나무에 산란한다. 뿔나비를 제외하곤 모두 애벌레로 팽나무 밑둥 부근의 낙엽 아래에서 동면을 한다. 특이하게도 여러 종류의 낙엽 중 먹이인 팽나무나 풍게나무 잎 아래에서만 겨울잠을 자는데, 그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팽이버섯은 팽나무 고목에서 자란다. 팽나무알락진딧물, 큰팽나무이 등이 팽나무에 기생하며 해를 끼친다. 이밖에, 기생 식물로는 겨우살이가 있다. 나뭇잎이 다 떨어진 겨울에야 관찰이 되며, 키 큰 나뭇가지의 끝에 기생하여 얼핏 보면 새둥지처럼 보인다.[3]
품종[편집]
- 섬팽나무(C. sinensis for. magnifica Nakai) : 잎이 거꾸로 된 달걀 모양이거나 긴 타원 모양이다.
- 자주팽나무(C. sinensis for. purascens Nakai) : 어린 잎이 자줏빛을 띤다.
- 둥근잎팽나무(C. sinensis for. rotundata Nakai) : 잎이 둥글고 끝이 갑자기 뾰족해진다.
이밖에, 팽나무와 유사한 종으로는 푸조나무와 풍게나무가 있다. 푸조나무는 잎이 거칠고 나무껍질이 잘 벗겨지며, 팽나무와 달리 검고 자줏빛이 도는 열매가 열린다. 그리고 풍게나무는 팽나무에 비해 잎이 작고 얇으며, 잔톱니는 팽나무와 달리 잎몸의 시작부부터 난다.[3]
쓰임새[편집]
팽나무는 성장속도가 빠르고 공기 정화 기능이 우수해 오랫동안 경관수, 방풍림, 줄나무, 가로수, 정원수 등으로 쓰여져 왔다. 나물이나 약으로 먹기도 하며, 목재로도 요긴하게 쓰인다.
- 식용
봄에 새순이 돋으면 따서 나물로 먹는다. 열매는 살이 많지는 않아도 맛이 달아 따 먹거나 기름을 짠다. 잔가지를 약재로 쓰는데, 피를 잘 돌게 하고 요통이나 관절염, 습진과 종기를 다스린다. 달여 먹거나 소주에 담가 묵혀 먹는다. 한방에서 잔가지와 나무껍질의 생약명은 박유지(朴楡枝) 또는 박수피(朴樹皮)이고 잎의 생약명은 박수엽(朴樹葉)이다. 스카톨, 인돌 등을 함유하고 있어서 진통, 종기 치료에 효능이 있다. 나무껍질과 잎은 한의학에서 월경 조절, 폐농양 치료에 사용하기도 한다. 잎에서 나오는 즙은 부기를 빼는데 효과가 있다. 사찰에서는 팽나무의 잎을 단풍나무의 잎과 함께 감로차를 우려내는 주요 재료로 사용하였다.
- 목재
목재는 비중이 낮아 가볍고, 수축 및 팽창률이 적기 때문에 단단하고 잘 갈라지지 않아서 기구와 가구, 악기를 만들거나 집을 짓는 데 쓰며, 느티나무의 대체품으로 쓰기도 한다. 도장 혹은 염색을 하면 느티나무 목재와 무늬가 거의 비슷하기 때문인데, 건조 때 발생하는 변색 문제를 해결해야만 대체 가능하다. 팽나무를 통째로 파서 만든, '마상이' 또는 '마상'이라 불리는 통나무 나룻배의 재료로도 활용하였고, 논에 물을 퍼 넣을 때 사용하였던 용두레도 팽나무로 만들었다. 나무껍질은 섬유재로 사용하기도 한다.[3]
여러 문화권 속의 팽나무[편집]
한국에서 5리마다 이정표로 오리나무를 심었던 것처럼, 일본에서는 1리마다 이정표로 팽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회화나무를 이정목으로 심었는데, 일본에서는 회화나무가 나지 않아서 소나무로 대신했다가 개미 때문에 소나무가 많이 죽어 이정표로서의 기능을 상실하자 다른 나무를 심으라고 명하였는데, 이를 일본어에서 팽나무를 뜻하는〈에노키〉(エノキ)로 잘못 알아들어 팽나무를 심게 되었다는 고사가 전해진다. 한국에서도 한때 길가에 줄나무로 팽나무를 심었다.
한국 문화 속 팽나무[편집]
1989년 대한민국 산림청에서 발행한 보호수지에 등재된 노거수가 9156그루였다. 그중에 느티나무가 5048그루로 가장 많았으며, 팽나무는 두 번째로 많은 1052그루였다. 수령이 500년에서 1000년을 헤아리는 것도 많다. 이러한 노거수는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북도에 주로 있다. 예전에 어린 아이들이 팽나무의 덜 익어 푸른 열매를 대나무로 만든 딱총의 총알로 썼다. 한편, 옛 사람들은 마을의 큰 팽나무를 동신목(洞神木)으로 여겨 숭배하기도 했다. 또한 한국의 선조들이 신목으로 여기는 3대 당산나무 중 하나였으며, 한국의 남쪽 지방에서는 정자나무인 동시에 당산나무로 알려져 경상도 지방의 마을 어귀나 성황당 부근에서 많이 볼 수 있다. 그리고 선비들이 팽나무의 강인함 때문에 자신의 정원에 키 큰 나무로 많이 심었다. 경주 오류리 등나무는 팽나무 한 그루에 네 그루의 등나무가 서로 뒤엉켜 올라가 있다. 이 나무들에 얽힌 전설로 인해 이 팽나무에 감긴 등나무의 꽃을 말려 신혼금침에 넣어주면 부부 금실이 좋아진다는 속설이 있다. 느티나무, 팽나무, 은행나무를 3대 정자나무라고 말한다.[3]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편집]
대한민국에서는 아래의 팽나무와 팽나무 숲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국가 차원에서 보호한다.
- 〈무안 청천리 팽나무와 개서어나무 숲〉(천연기념물 제82호)
- 〈함평 향교리 느티나무·팽나무·개서어나무 숲〉(천연기념물 제108호)
- 〈제주 성읍리 느티나무 및 팽나무 군〉(천연기념물 제161호)
- 〈부산 구포동 당숲〉(천연기념물 제309호)
- 〈예천 금남리 황목근(팽나무)〉(천연기념물 제400호)
- 〈보성 전일리 팽나무 숲〉(천연기념물 제480호)
- 〈고창 수동리 팽나무〉(천연기념물 제494호)
이밖에, 각 광역자치단체에서도 시도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한다.
- 제주특별자치도
- 〈금덕 무환자나무 및 팽나무 군락〉(기념물 제6호)
- 〈명월 팽나무 군락〉(기념물 제19호)
- 전라북도
- 〈망해사의 팽나무〉(기념물 제114호)
- 충청남도
- 〈금산 양지리 팽나무 연리목〉(기념물 제167호)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천연기념물
- 〈리원 팽나무〉 (천연기념물 제292호)[3]
일본 문화 속 팽나무[편집]
일본에서도 여러 팽나무가 천연기념물로서 보존되고 있으며, 히로시마현 히로시마시 나카구 헤이와도오리(平和大通) 시라카미샤(白神社) 부근에는 원폭 피폭 수목으로서 남아있는 팽나무가 있다.
- 일본의 천연기념물
- 〈미야하치만신사의 큰 팽나무〉(宮野八幡神社の大エノキ) - 히로시마 현 히로시마 시 아사키타구 미야하치만신사에 위치.
- 〈신조 궁의 사총[주해 3]〉(新庄の宮の社叢) - 히로시마 현 히로시마 시 니시구 대궁(大宮)에 위치.
- 〈구마노 신사의 팽나무〉(熊野神社のエノキ) - 나가노현 스자카시 구마노 신사에 위치.
- 〈아카바네 대사의 팽나무〉(赤羽根大師のエノキ) - 도쿠시마현 미마군 쓰루기정에 위치.
- 〈미즈타니 신사의 팽나무〉(水谷神社のエノキ) - 미야자키현 휴가시 도고 정 미즈타니 신사에 위치.
- 〈안라쿠지의 팽나무〉(安楽寺のエノキ) - 효고현 도요오카시 조난 정 안라쿠지에 위치.
- 〈하라다의 팽나무〉(原田のエノキ) - 히로시마 현 아키타카타시 다카미야 정 하라다에 위치.
- 〈히가시우치의 시다레 팽나무〉(東内のシダレエノキ) - 나가노현 우에다시에 위치.
- 〈신멘 산골짜기의 팽나무〉(新免郷谷のエノキ) - 히로시마 현 쇼바라시 신멘에 위치.
- 〈이정표 팽나무〉(一里塚のエノキ) - 도쿄도 다마 지역 오메시에 위치.
- 〈다이센 시 팽나무〉(大仙市のエノキ) - 아키타현 다이센시 시청 니시센보쿠 청사(西仙北庁舎)에 위치.
- 〈시키미의 팽나무〉(式見のエノキ) - 나가사키현 나가사키시 시키미에 위치.
- 〈고세이다이후 신사의 팽나무〉(高井大富神社のエノキ) - 나가노현 나카노시 고세이다이후 신사에 위치.
- 〈세이메이의 팽나무〉(晴明井のエノキ) - 후쿠오카현 다자이후시에 위치.
- 〈다카야나기 온천 신사의 팽나무〉(高柳の温泉神社のエノキ) - 나스시오바라시 니시나스노 지구(西那須野地区)에 위치.
- 〈하치만다이 큰 팽나무〉(八幡台大エノキ) - 이바라키현 지쿠세이시에 위치.
- 〈가와구치 가의 큰 팽나무〉(川口家の大エノキ) - 사이타마현 이루마시에 위치.
- 〈후로가와라의 팽나무〉(風呂ケ原のエノキ) - 야마구치현 슈난시 스마후로가와라(須万風呂ケ)에 위치.
- 〈다케노부이나리 신사의 팽나무〉(武信稲荷神社のエノキ) - 교토부 교토시 나카교구 다케노부이나리 신사에 위치.
- 〈야에다 신사 경내의 느티나무와 팽나무군〉(八枝神社の境内ケヤキ・エノキ群) - 사이타마현 아게오시 야에다 신사에 위치.
- 〈교쿠조인의 팽나무와 은행나무〉(玉蔵院のエノキ・イチョウ) - 가나가와현 미우라군 하야마정에 위치.
- 〈센바가와료간의 팽나무〉(船場川両岸のエノキ) - 구마모토현 우토시 이시코지 정(石小路町)에 위치.
- 〈이나가의 팽나무〉(井永のエノキ) - 히로시마 현 후추시 조게 정(上下町)에 위치.
- 〈아타고 신사의 팽나무〉(愛宕神社のエノキ) - 효고 현 미카타카미 정(美方郡香美町) 아타고 신사에 위치.
덧붙여, 히로시마 현 오노미치시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팽나무가 있었으나, 수목의(樹木醫)가 관찰 도중 이 나무가 팽나무가 아닌 느티나무임을 알아내어 보고하였고, 문화재 보호위원회는 이 사실을 확인하여 이 팽나무를 천년기념물에서 사적으로 승격 시킨 일화가 있다.[3]
효능[편집]
팽나무는 다양한 약리적 효능을 지닌 식물로 알려져 있다.
- 항염 효과: 팽나무는 항염 작용이 있어 염증성 질환의 예방과 완화에 도움을 준다. 특히, 관절염과 같은 만성 염증 질환에 효과적이다.
- 항산화 효과: 팽나무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세포 손상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는 노화 억제와 면역력 강화에 유익하다.
- 항균 효과: 팽나무 추출물은 항균 작용을 통해 감염을 예방하고, 상처 치유를 촉진한다. 피부 질환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 소화 촉진: 팽나무는 소화 기능을 개선하고 위장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소화 불량이나 복부팽만감 완화에 유용하다.
- 활용법
팽나무는 관상용과 약용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 관상용: 팽나무는 그 아름다운 수형과 잎 덕분에 정원, 공원, 도로변 등에서 많이 심어진다. 특히, 가을철의 황색으로 물든 단풍은 경관을 돋보이게 한다.
- 목재: 팽나무의 목재는 단단하고 내구성이 뛰어나 가구나 건축 자재로 많이 사용된다. 또한, 목재의 결이 아름다워 고급 목재로 평가받는다.
- 약용: 전통 의학에서 팽나무의 잎과 껍질은 항염제, 항균제, 항산화제로 사용된다. 이를 활용할 때는 전문가의 지도 하에 사용해야 한다.
- 차: 팽나무의 잎이나 껍질을 말려 차로 끓여 마시면 항염 및 항산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4]
재배 방법[편집]
팽나무는 비교적 재배가 쉬운 식물로, 적절한 관리만 해준다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 토양: 배수가 잘 되는 비옥한 토양을 선호한다. 팽나무는 다양한 토양 조건에서 자랄 수 있지만, ph5.5 ~ 7.0의 약산성에서 중성 토양이 가장 적합하다. 심기 전에 퇴비나 유기질 비료를 섞어주면 좋다.
- 해빛: 해빛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장소에서 잘 자라며, 반그늘에서도 잘 자란다. 팽나무는 양지에서 더 건강하게 자라며, 많은 꽃과 열매를 맺는다.
- 물주기: 토양이 항상 촉촉하게 유지되도록 주기적으로 물을 주어야 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물을 충분히 주어야 한다. 겨울철에는 물주기를 줄이는 것이 좋다.
- 비료: 봄과 가을에 완효성 비료를 주는 것이 좋다. 비료는 팽나무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필요하다. 특히, 새싹이 나오는 봄철과 열매가 맺히기 전후에 비료를 주면 좋다.
- 전정: 겨울철이나 초봄에 가지치기를 통해 형태를 유지하고, 건강한 성장을 촉진한다. 가지치기를 할 때는 나무의 자연스러운 형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가지가 너무 밀집되지 않도록 가지치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 해충 및 질병 관리: 팽나무는 비교적 해충과 질병에 강하지만, 잎에 반점이 생기거나 가지가 썩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적절한 농약을 사용하여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병충해 예방을 위해 주기적으로 잎과 가지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4]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팽나무〉, 《네이버 국어사전》
- 〈팽나무〉, 《두산백과》
- 〈팽나무〉, 《위키백과》
- 띠울, 〈팽나무 효능, 활용법 및 재배 방법〉, 《띠울농원》, 2024-06-05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