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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24일 (토) 11:59 기준 최신판

시각디자인

시각 디자인(視覺設計, visual design)은 미술 도형이나 화상, 또는 디스플레이 등 시각적 표현에 의해 실용적 정보를 전달하는 디자인을 말한다.[1]

개요[편집]

시각 디자인은 2D 디자인, 최근에는 3D를 활용한 디자인까지, 특히 매체(media)에 의해 전달되는 디자인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여기서의 매체는 포스터나 책등에 사용되는 종이일 수도, GUI나 영상에 사용되는 화면일 수도 있다. 포스터, 영상 등 앞에 말한 요소를 활용하는 광고, 브랜딩 역시 이 의미에 통용된다. 좁은 의미로는 컴퓨터 그래픽 소프트웨어 패키지 사용 노동자를 의미한다.[2]

역사[편집]

시각 디자인은 인쇄술의 발달로 시작되었다. 인쇄술 발달 이전의 정보소통은 1 대 1의 대면 관계에서 주로 이루어졌지만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 이후로 1대 다수의 정보 전달 관계가 성립되었다. 이후 산업화와 근대화를 거쳐 인쇄기기가 등장함에 따라 대량의 정보를 다수에게 빠르게 전달하는 것이 가능해졌고, 80년대 이후 컴퓨터 사이언스 및 컴퓨터 그래픽스에 의한 소프트웨어 공학의 발달로 시각디자인과 관련된 패키지 소프트웨어 등장으로 현대 시각디자인은 시작된 것이다.[2]

관련 분야[편집]

그래픽 디자인 Graphic Design[편집]

일반적으로 2차원 평면 상을 그래픽으로 구성하는 디자인을 말한다. 타이포그래피와 기본적인 일러스트레이션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평면을 구성한다. 사진을 함께 활용하는 경우도 있으며, 실질적으로 대부분의 시각디자인 분야의 중심으로 작용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결과물은 인포그래픽이나 포스터 등 어떠한 정보를 전달하고 소통하는 목적으로 활용되는 경우도 있고, 비주얼 아트에 가까운 경우도 있다. 과거에는 주로 포스터나 인쇄물을 디자인하는 것이 중심이었으며, 포토몽타주 등 프로파간다에 활용된 경우도 적지 않다. 최근에는 모션그래픽이나 키네틱 타이포 등 움직이는 그래픽디자인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누구에게나 쉽게 다가갈 만한, 접근성이 낮은 그래픽 작업도 있겠지만, 텀블러를 비롯해 디자이너들이 주로 이용하는 사이트를 살펴보면 정말 아방가르드 그 자체라고 밖에 할 수 없는 디자인 작업물도 많다.

편집, 일러스트레이션[편집]

서적이나 잡지 등의 레이아웃, 활자 등을 종합적으로 디자인하는 분야. 일반적인 그래픽 디자인이 대부분 여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편집 디자인 자체가 곧 시각디자인의 기본적인 조형 언어인 타이포그래피의 응용 분야라고 볼 수 있다.

브랜드 디자인[편집]

브랜드 디자인 혹은 브랜딩 디자인이라고도 불린다. 회사의 로고(CI, BI 등)와 제품들을 모두 디자인하는 것을 일컫는다. 디자인 과정에서 마케팅 전략이 많이 반영되므로 마케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브랜드 디자인도 마찬가지로 시각디자인의 기본적인 조형 언어인 타이포그래피의 응용 분야라고 볼 수 있다.

패키지 디자인[편집]

상품의 포장을 담당하는 디자인 분야. 그래픽 디자인 분야 중에서는 특이하게도 입체를 부분적으로 담당하게 되는 독특한 분야이다. 특성상 브랜딩과도 연계된다.

영상 디자인[편집]

영상 디자인은 영상이라는 범주 아래 크게 촬영한 영상을 편집(자막 등) 하는 분야와, 애니메이션 등의 영상을 직접 만드는 분야로 나눌 수 있다. 후자의 경우 모션그래픽이라고도 부른다. 다른 분야에 비해 차원이 다른 엄청난 노동(...)이 필요하며, 협업이 많은 편.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많이 힘들다.

광고 디자인[편집]

광고에 관련된 디자인. 지면 광고뿐만 아니라 매체를 통한 광고 영상처럼 각 매체의 특성에 따라 창의적인 표현 능력을 확대하여 주어진 주제를 명확하게 시각화하는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웹 그래픽 디자인[편집]

웹 페이지 텍스트 및 멀티미디어 문서 전달뿐만 아니라 클라이언트 사이드 앱 디스패치 및 서버 사이드 애플리케이션 서버의 스크립팅 언어 컨테이너로써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웹 디자인과 UI 디자인은 별반 차이가 없다.[2]

자동차 관련 시각 디자인[편집]

자동차의 최초 탄생지인 독일을 중심으로 하는 유럽에는 전통적으로 마차를 만들어 온 카로체리아(Carrozzeria;이탈리아어의 이름, 영어로는 coach builder를 뜻함)가 있었다. 이들은 마차를 주문에 의해 수공업 생산방식으로 소량 만들던 곳이었다. 자동차가 대량생산방식에 의하여 대중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것은 미국에서 포드(Henry Ford)가 자동차 회사를 설립한 1903년부터라고 할 수 있다. 1908년부터 1927년까지 지속적인 개선(진화)과 디자인 개선을 거치면서 1,500만 대 이상을 생산 판매하였다. 그러나 대량생산이 완전히 정착된 이후의 후기형 모델은 차체의 모든 부품들이 깔끔하고 생산성이 높은 형태와 구조로 정리된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이러한 개념이 종합적 의미의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단지 외부에 장식을 붙이는 것이 아니라 생산방법과 구조, 재료의 사용에 있어서 최적의 해결책을 가지면서 그 조건에서 가장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 바로 이 개념이 근대적인 자동차 디자인의 개념이며, 이것이 대량생산의 시작과 함께 등장한 개념인 것이다. 정리하면, 자동차디자인이란 자동차를 거시적 시각(巨視的視覺)에서 기획(企劃)하고, 생산에 합리적인 구조로 설계하며 아울러 자동차라는 기계에 생명력을 부여하는 스타일(style)의 창조까지 포함한다.[3]

관련 기사[편집]

국내에서도 디자인 윤리에 대한 고민이 번지고 있다. 윤재영 홍익대 교수(시각디자인학)는 지난 7월 펴낸 디자인 트랩에서 이용자를 기만하는 다크 패턴이 활개치는 현실을 고발하며 디자인 윤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윤 교수는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디자인을 발주하는 기업은 이용자가 좀 더 오래 머물고 구매로 이어지도록 요구하는 게 일반적이어서 디자이너는 어디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지 고민에 빠지게 된다며 지금까지 디자이너들은 대개 주문을 받아 일을 수행하는 수동적 역할을 할 뿐이라며 책임을 피해왔지만 디자인의 역할이 커짐에 따라 영향력만큼 책임이 따르는 일이라는 의식이 필요해졌다고 말했다. 뉴스레터·블로그를 통해 디자인 철학을 전파하고 있는 디자인기업 라이트브레인의 황기석 대표는 온라인에서 구독 모델이 늘어나면서 다크 패턴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디자인 업계와 서비스 제공자 차원에서 고객의 이익을 훼손하지 않는 방향으로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4]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시각 디자인〉, 《네이버 국어사전》
  2. 2.0 2.1 2.2 시각 디자인〉, 《나무위키》
  3. 자동차 디자인이란 무엇인가?〉, 《글로벌오토뉴스》, 2006-02-16
  4. 구본권 기자, 〈무한 스크롤 개발 디자이너도 나섰다…이젠 정지신호 복원할 때〉, 《한겨레》, 2022-09-05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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