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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자의 어원은 아마 도량형 자에서 온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 자는 순우리말이 아니고, 중세 한국어 尺(척)의 이형태인 '작'이 ㄱ의 약화로 ㅎ 말음 체언이 되어, '잫'이 되고, 근대에 이르면서 ㅎ이 떨어져 나가, '자'로 정착한 것이므로 자는 한자어에서 유래한 귀화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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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에서 자는 Ruler이다. 영어의 많은 단어들이 그렇듯이, 이 단어도 노르만 정복으로 들어온 프랑스어 사용 지배계층들이 수입해온 프랑스어 단어가 기원이다. 중세 영어 reuler는 프랑스어 단어 reuler가 기원인데, 프랑스어는 속세 라틴어의 변종이기 때문에 결국 라틴어 단어 regula가 원조이다. 라틴어 regula는 길이를 잴 때 쓰는 막대를 뜻하니 결국 그냥 '자'를 가리킨다. regula는 쫙 펴다, 선도하다, 유도하다는 의미인 라틴어 동사 regere 의 명사형으로, 옷을 재단하기 위해서 천을 쫙 펴고 길이를 재는 행위에서 기원했다고 유추할 수 있다. 라틴어 regere의 의미 중 선도하다는 뜻은 나중에 프랑스어에서 의미가 분화하여 지배하다는 뜻인 régir의 어원이 되었고 이것이 영단어 rule의 어원이 되었다. 즉, 영어에서 지배하다(rule)와 도구 자(ruler)는 어원이 같다. 이처럼 rule(지배하다)과 ruler(자)는 같은 어원에서 출발해서 프랑스어를 거치며 갈라졌다가 다시 영어에서 비슷한 형태로 정착했는데 여기에 민간어원이 덧붙여지면서 문제가 좀 생긴다. 둘의 형태가 너무나 유사하기 때문에 일종의 독자연구 식으로 다음과 같은 설명이 붙고는 한다.
  
 
==재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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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31일 (수) 13:58 판

(Ruler, 尺)는 길이를 재거나 선을 그을 때 쓰이는 도구(문구)로 나무금속 혹은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진 곧고 평평한 막대에 일정한 간격으로 눈금을 새겼다. 종류는 삼각자, 줄자, 15cm 자, 30cm 자, 100m 자, 눈금 없는 자 등 용도나 길이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다. 나라에서 사용하는 단위에 따라 눈금이 미터 단위일 수도 있고 인치 단위일 수도 있다.[1]

개요

자는 눈금이 일정 간격으로 있어서 길이, 너비, 깊이, 두께, 각도 등을 재거나 두 점 사이의 직선을 그릴 때 사용한다. 자에는 죽제(竹製), 포제(布製), 목제, 금속제 등이 있으며 휴대하기에 편리한 접자(折尺), 긴 물건을 측정하는 데 쓰는 줄자(卷尺), 그 밖에 특별한 사용 목적에 알맞도록 고안된 여러 종류의 자가 있다. 공장이나 연구소에서 사용하는 자에는 휘거나 굽음으로써 길이의 변화를 일으키는 일을 막기 위하여 그 단면이 X형 또는 H형으로 된 금속제의 것이 있으며, 극히 세밀한 눈금을 넣기 위해서 광학용 유리로 만든 것 등 정밀측정용의 자가 쓰이는데 이런 자는 눈금이 너무나 세밀하기 때문에 현미경으로 눈금을 읽도록 되어 있다. 자의 원래 목적에 따라 물건의 길이를 잴 뿐만 아니라 길고 딱딱한 단순한 형태이기에 손에 닿지 않는 물체를 꺼낼 때 등 여러 용도로 사용된다. 체벌 도구로 엉덩이나 손바닥을 때릴 때 사용되기도 한다.[2]

어원

한국어 자의 어원은 아마 도량형 자에서 온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 자는 순우리말이 아니고, 중세 한국어 尺(척)의 이형태인 '작'이 ㄱ의 약화로 ㅎ 말음 체언이 되어, '잫'이 되고, 근대에 이르면서 ㅎ이 떨어져 나가, '자'로 정착한 것이므로 자는 한자어에서 유래한 귀화어라고 할 수 있다.

영어에서 자는 Ruler이다. 영어의 많은 단어들이 그렇듯이, 이 단어도 노르만 정복으로 들어온 프랑스어 사용 지배계층들이 수입해온 프랑스어 단어가 기원이다. 중세 영어 reuler는 프랑스어 단어 reuler가 기원인데, 프랑스어는 속세 라틴어의 변종이기 때문에 결국 라틴어 단어 regula가 원조이다. 라틴어 regula는 길이를 잴 때 쓰는 막대를 뜻하니 결국 그냥 '자'를 가리킨다. regula는 쫙 펴다, 선도하다, 유도하다는 의미인 라틴어 동사 regere 의 명사형으로, 옷을 재단하기 위해서 천을 쫙 펴고 길이를 재는 행위에서 기원했다고 유추할 수 있다. 라틴어 regere의 의미 중 선도하다는 뜻은 나중에 프랑스어에서 의미가 분화하여 지배하다는 뜻인 régir의 어원이 되었고 이것이 영단어 rule의 어원이 되었다. 즉, 영어에서 지배하다(rule)와 도구 자(ruler)는 어원이 같다. 이처럼 rule(지배하다)과 ruler(자)는 같은 어원에서 출발해서 프랑스어를 거치며 갈라졌다가 다시 영어에서 비슷한 형태로 정착했는데 여기에 민간어원이 덧붙여지면서 문제가 좀 생긴다. 둘의 형태가 너무나 유사하기 때문에 일종의 독자연구 식으로 다음과 같은 설명이 붙고는 한다.

재질

현대에는 플라스틱과 금속 재질의 자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문구용이나 사무용으로 사용되는 30 cm 이하 자들은 거의 투명 플라스틱 재질이다. 금속 재질의 자는 대부분 플라스틱 재질로는 그 길이가 길어 무게를 재질이 견디기 힘든 것이나 정밀한 측정이 필요한 제도용으로 만들어진 것 그리고 건축학과의 설계 작업 등 칼로 긁히거나 험한 꼴 당할 일이 많은 용도로 사용하고 그렇기 때문에 꼭 긴 자만 쇠자로 나오지는 않고 15 cm, 30 cm, 60 cm 등 다양한 길이로 생산되고 가격도 플라스틱 자보다 상당히 비싸다.

가끔 팬시 아이템으로 10cm 내외 자가 금속 재질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으나 대부분 금속판에 컬러 코팅을 한 것들인데 너무 쉽게 긁혀 나오는 데다가 그렇게 긁혀 나온 후에는 녹이 슬어버리기 때문에 오래 쓸 물건은 못된다. 굳이 짧은 쇠자가 필요하다면 위에서 언급한 15 cm 쇠자가 튼튼하고 스테인리스 재질이라 녹도 안 쓴다. 나무 재질의 자는 재봉할 때 이용하는 재봉자 외에는 거의 사라진 상태이다. 일상에서는 플라스틱 재질의 30cm짜리 자를 가장 자주 볼 수 있다.

종류

역사

길이 단위

동영상

각주

  1. 자(도구)〉, 《위키백과》
  2. 자(도구)〉, 《나무위키》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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