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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30일 (목) 22:19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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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비아해(아랍어: بحر العرب, 영어: Arabian Sea)는 아라비아반도와 인도 사이에 있는 인도양 북쪽의 부속해다. 면적은 약 3,862,000km², 평균 수심 2,734m. 최고 수심 4,850m이다. 동쪽은 인도, 북쪽은 파키스탄의 발루치스탄과 신드 지방, 이란의 남쪽 해안, 서쪽으로는 아라비아반도로 막혀 있으며 남쪽 경계는 대체로 소말리아의 북동쪽 끝인 과르다푸이곶, 소코트라섬, 인도의 카냐쿠마리곶 사이를 잇는 선으로 생각한다. 베다 시대의 인도인에게 신드후 사가르로 알려져 있다.[1]
개요
아라비아해는 중동의 지중해라고 볼만큼 예로부터 교역이 빈번하고 동서를 잇는 무역으로 번창했다. 과거에 이 바다를 주름잡았던 해상 왕국으로는 오만 제국이 있다. 세계의 해양 중 염분 농도(36.5‰)가 가장 높으며 현대에는 원유 수송로로 중요시되고 있다. 아라비아 해에는 두 개의 주요한 만이 있는데, 베브엘만데브 해협을 통하여 홍해와 이어지는 북서쪽의 아덴만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하여 페르시아만으로 연결되는 오만만이다. 이 두 가지 외에도 캄바트만과 쿠치만이 인도 해안에 존재한다. 소말리아 앞 바다의 소코트라섬과 인도 연안의 락카디브를 제외하면 거의 섬이 없다. 아라비아 해는 중동과 동아프리카, 인도, 동남아시아 심지어 중국 대륙을 잇는 해상교통로로 고대부터 이용되어왔다. 전통적으로 다우선을 모는 뱃사람들은 계절풍을 이용하여 바다를 건넜다. 겨울에는 북동 계절풍이, 여름에는 남서 계절풍이 불며 저기압이 발달한다. 동력선이 개발되고 난 이후에는 수에즈 운하가 개통되면서 또 다시 아라비아해는 가장 중요한 항로 중의 하나가 되었다.[2]
아라비아해의 인도의 남쪽 끝과 같은 위도에 아라비아 유역에서 최대 폭은 약 2,400km이고, 최대 깊이는 4,652m이다. 이곳으로 직접 유입되는 최대의 강은 신드후강으로 알려져 있는 인더스강이다. 그 외에도 나르마다강, 탑티강, 마히강등이 흘러들고 있다. 인도 중부의 아라비아해 해안은 콘칸 해안, 남부는 말라바르 해안이라고 한다. 아라비아해 연안의 주요 도시로는 인도의 뭄바이, 수라트, 망갈로르, 아라비아 해의 여왕으로 알려진 코치, 파키스탄의 카라치와 과다르, 예멘의 아덴 등이 있다.[3][4] [5]
아라비아반도
아라비아반도(영어: Arabian Peninsula)는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잇는 서아시아의 사막으로 이루어진 반도로 중동의 중심을 이룬다. 남서쪽은 아카바만, 홍해, 아덴만, 남동쪽은 인도양의 일부인 아라비아해, 북동쪽은 오만만, 호르무즈 해협, 페르시아만으로 둘러싸여 있다. 반도의 북쪽은 보통 자그로스산맥을 경계로 삼는다. 시나이반도를 통해 아프리카와 연결되어 있다. 면적은 약 3,237,500㎢이며 인구는 86,221,765명 정도이다. 초기 인류가 정착하기 시작한 시기는 약 130만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약 6천년 전에는 오늘날과 달리 수목이 무성하고 호수와 습지가 산재해 '초록의 아라비아'라 불렸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사막화가 진행되어 이미 기원전에 대부분의 지역이 소수의 상인이나 유목민들이 주거하는 불모지가 되었다. 시간이 흘러 중국의 당나라 및 송나라 시대에는 이 지역을 대식국(大食國)이라 불렀다.[6]
아라비아반도는 이슬람의 발상지이지만 척박하다보니 역사적으로 대부분의 기간 동안은 비옥한 아나톨리아, 레반트,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등에 밀려 중동 세계의 가난한 변방이었다. 메카와 메디나가 있는 히자즈 지역과 그나마 상업으로 먹고 사는 오만을 제외한 나머지는 어느 국가도 신경쓰지 않던 무주공산 땅이었다. 그나마 해안가 지역은 상황이 나아서 예멘과 오만은 꽤 부유하게 살았지만 내륙부는 성지를 제외하면 가난했다. 그러다 현대에 들어 석유가 나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반도 동쪽의 바다는 페르시아만이며 서쪽의 바다는 홍해와 지중해이다. 사막, 오아시스, 평원 및 산으로 국토가 덮혀있다. 사막이 대부분이어서 아라비아반도 일대는 미세먼지가 심하게 일어나는 장소이기도 하다.[7]
아라비아 반도의 국가
- 사우디아라비아 - 중동 및 서아시아에 있는 전제군주국이며 아라비아 반도 대부분을 차지하는 서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아랍국가이며, 북아프리카를 포함한 전체 아랍권 국가들 중에서는 알제리에 이어 두번째로 면적이 넓은 국가이기도 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북쪽으로는 요르단과 이라크가 있으며, 북동쪽으로는 쿠웨이트가 있고, 동쪽으로는 카타르, 바레인, 아랍에미리트가 있으며 남동쪽에는 오만, 남쪽에는 예멘이 있다. 다만 이집트와 이스라엘과는 아카바 만으로 인하여 서로 분리되어 국경을 접하고 있지 않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홍해와 페르시아 만에 둘다 해안선을 가지고 있는 유일한 나라이기도 하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영토 대부분은 아라비아 사막과 산맥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8년 10월에 조사된 결과에 의하면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는 중동에서는 가장 거대하고 세계에서도 18위권에 드는 규모이지만 주요하게 석유 수출에 의존한다.[8]
- 아랍에미리트 - 서아시아의 아라비아 반도 남동부에 있는 전제군주제하의 대통령제(사실상 입헌군주제) 국가다. 7개의 토후국으로 이루어진 연방 국가로서, 소속 토후국은 아부다비 토후국, 두바이 토후국(두바이), 샤르자 토후국, 아지만 토후국, 움알쿠와인 토후국, 라스알카이마 토후국, 푸자이라 토후국 등이다. 각 토후국은 서로 다른 국왕에 의하여 통치되며, 이 국왕들 중 1명이 아랍에미리트 전체의 대통령으로 선출된다. 아랍에미리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오만과 육상 국경을 접하며, 카타르, 이란과 해상 국경을 접하고 있다. 2013년 아랍에미리트의 인구는 약 920만 명이었는데, 이들 중 140만 명만이 아랍에미리트인이었고, 나머지 780만 명은 외국에서 들어온 노동자와 외국인들이다.[9]
- 예멘 - 서남아시아의 아라비아 반도 남서부에 있는 국가이다. 가장 오래된 인류 거주지 중 하나로 유구한 역사를 지녔으며, 천일야화의 주요 배경지 중 하나이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유럽의 길목에 있어 예로부터 문화적으로 풍부했고, 중동 국가 가운데서 아랍인의 독특한 기질과 문화적 전통을 가장 잘 이어가고 있는 나라로 손꼽힌다. 북쪽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인접해 있으며 동쪽으로는 오만과 인접해 있다.[10]
- 오만 - 서남아시아의 아라비아 반도 동쪽 끝에 있는 나라이다. 공식 국가명은 '오만 술탄국'(아랍어: سلطنة عُمان, 영어: Sultanate of Oman)이다. 국토의 80%가 바위산과 사막으로 이루어졌다. 인접국으로는 북쪽으로 아랍에미리트, 북서쪽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서쪽으로 예멘이 있다. 오만 이슬람의 약 75%가 이바디 무슬림이다. 이바디파는 4대 칼리파인 알리가 무와이야와 협상을 맺는 것에 반대해 알리를 떠난 카와리지파의 분파 가운데 하나이다. 카와리지파가 극단적이고 과격한데 비해 이바디파는 온건하면서 수니파와 절충된 형태로 발전했다. 이바디파는 다수에 둘러싸인 소수집단이라는 상황 때문에 생존을 위하여 외면적으로는 온건하면서 현실에 적응하는 모습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이슬람법의 테두리를 엄격하게 고수한다. 이바디외에 수니파와 시아파 무슬림들이 존재한다. 비교적 타종교에 대해 관용적이지만, 자국인의 개종은 불법이다.[11]
- 카타르 - 중동•서아시아에 있는 입헌군주국이며 수도는 도하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및 아랍에미리트와 가까우며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알파벳 Q로 시작하는 국가이다. 1938년, 유정 시추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1년 후에는 거대 유전이 발견되었다. 1949년부터 재개된 석유 수출은 카타르에 부를 가져다 주기 시작하였다. 1949년, 압둘라의 아들인 알리 빈 압둘라(Ali bin Abdullah al-Thani, 1895.06.05~1974.08.31, 재위 1949.08.20~1960.10.24)의 통치권을 인정하는 대신 영국군의 주둔을 허락하는 조약을 맺았다. 1970년 4월 아흐마드 빈 알리가 샤리아(Shariah)를 기본법으로 하는 독립 아랍-이슬람 국가 수립을 선포하는 임시 헌법을 공포하고 1971년 9월 1일, 카타르는 독립을 선언하였다.[12]
- 쿠웨이트 - 서아시아에 있는 나라이며 공식 국명은 '쿠웨이트국'(아랍어: دولة الكويت, 영어: State of Kuwait)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와 국경을 접한다. 작은 국토에도 300년 이상 사실상 독립을 유지한 저력을 지녔고 적은 인구와 작은 국토에 비해 엄청나게 매장된 석유자원 덕에 카타르와 함께 아랍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지위를 다툰다. 오만과 함께 나름 중립적인 외교 노선을 유지한다.[13]
- 바레인 - 중동 서아시아에서 아라비아 반도 본토가 아닌 페르시아 만(아라비아만 또는 걸프만)에 있는 섬나라이지만 지리적, 인종적으로 아라비아 반도와 가깝다. 입헌군주제 국가로, 수도는 마나마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이란과 가깝다. 다만 오랜기간 페르시아의 지배를 받은 탓에 시아 무슬림이 인구 다수를 차지하는 등 종교적으로는 차이가 있다. 이 곳은 조세피난처 중 하나이다. 국명 "바레인"은 아랍어로 "두 개의 바다"를 뜻한다. 이슬람교가 국교로 정해져 국민 대다수가 이를 신봉하고 있으나, 타 종교에 너그러운 편이다. 공용어는 아랍어이며, 주민은 아랍인, 이란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일한 공립대학으로 바레인 대학교가 있다. 면적은 785.08km²으로 제주도보다 작다.[14]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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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아라비아해〉, 《위키백과》
- 〈아라비아반도〉, 《위키백과》
- 〈사우디아라비아〉, 《위키백과》
- 〈아랍에메르트〉, 《위키백과》
- 〈예멘〉, 《위키백과》
- 〈오만〉, 《위키백과》
- 〈카타르〉, 《위키백과》
- 〈쿠웨이트〉, 《위키백과》
- 〈바레인〉, 《위키백과》
- 〈아라비아해〉, 《나무위키》
- 〈아라비아〉, 《나무위키》
- 〈아라비아 해〉, 《요다위키》
- 〈아라비아해(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아라비아해〉,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
- 아라비아반도
- 인도
- 인도양
- 파키스탄
- 발루치스탄
- 신드 지방
- 이란
- 소말리아
- 과르다푸이곶
- 소코트라섬
- 카냐쿠마리곶
- 중동
- 지중해
- 아시아
- 서아시아
- 사우디아라비아
- 아랍에미리트
- 예멘
- 오만
- 카타르
- 쿠웨이트
- 바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