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프랑
스위스 프랑(독일어:Schweizer Franken, 프랑스어:franc suisse, 이탈리아어:franco svizzero, 로만슈어:franc svizzer, 라틴어:Francus Helveticus)은 스위스와 리히텐슈타인의 통화 이름이다. 보조 통화는 언어에 따라 다르게 부르는데, 독일어로는 라펜(Rappen), 프랑스어로는 상팀(centime), 이탈리아어로는 센테시모(centesimo), 로만슈어로는 rap이라 부른다. 100 라펜은 1 프랑에 해당한다. 대한민국 원화와의 환율은 1 프랑에 1,512원이다.
목차
개요
스위스, 리히텐슈타인의 통화. 그밖에 스위스 내에 자리한 독일의 월경지 뷔징겐(Büsingen), 이탈리아의 월경지 캄피오네 디탈리아(Campione d'Italia)에서도 사용한다.
ISO 4217 코드는 CHF, 통화기호는 Fr(타 프랑화와 구분시 sFr)이며 첫 등장시기는 명확하지 않으나 법적으로 스위스의 통화라고 못이 박힌 것은 1881년 3월 8일의 일이다. 현재 가장 대표적인 프랑계 통화.
스위스는 2001년 3월 4일 유럽연합 가입을 묻는 국민투표가 76.8%의 반대로 부결되어 화폐가 유로로 통합되지 않고 스위스 프랑을 유지하고 있다.
역사
- 헬베티아 공화국 이전
1798년 이전, 25개의 주와 반주(半州), 16개의 도시, 수도원을 포함하여 약 75개의 독립체가 스위스에서 동전을 만들고 있었고, 그 결과 약 860개의 다른 동전이 유통되었으며, 가치, 액면, 화폐 체계가 달랐다. 그러나, 이들 통화의 대부분 기원은 프랑스 리브르 투르누아(프랑스 프랑의 전신) 또는 17세기 남독일 굴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새로운 스위스 통화는 18세기에 스위스의 주가 프랑스와 독일에서 발생한 가치 절하의 속도를 따르지 않은 이후에 등장했다. 그러나, 이들은 대부분 지역화폐일 뿐 한 주에서는 통용되지만 다른 주에서는 통용되지 않기 때문에 작은 변화 속에서만 존재하며 프랑스 프랑이나 크로넨탈러 등 외국 동전은 스위스 전역에서 통화로 인식되고 있었다.
현황
특이점으로 2011년 8월 6일, 갑작스런 유로화 위기 사태에 맞물린 스위스 프랑의 초강세 현상으로 인해 중앙은행인 스위스국립은행 측이 환율 최저한도를 "1유로=1.2스위스 프랑"으로 설정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때문에 변동 환율이면서 동시에 고정환율인 시스템을 지니게되었다.
유로화의 약세가 지속되자 2015년 1월 15일, 3년만에 다시 완전 변동환율로 입장을 선회하였다. 이유는 스위스국립은행의 급속도로 불어난 자산 때문이라고 밝혔다. 2011년에 최저 환율제를 채택하고 나서 스위스국립은행의 자산이 4배 넘게 불어 4,950억 스위스 프랑이되어 스위스 GDP의 80%정도라서, 연방준비제도나 뱅크 오브 잉글랜드보다도 부담이 커져서 포기했다고 한다. 간단하게 이 상황을 설명하자면 아래와 같다.
- 강제로 환율을 조정하기 위해 값이 떨어지는 유로를 마구 사들여서라도 비율을 맞추려 함.
- 그런데 사들이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 그 외환보유액 수준이 1년치 생산액수에 가까워짐.
- 문제는 유로를 사들이기 위해 프랑을 계속 해외(EU)로 반출해야 하는데 그렇다고 언제 회수될지 모를 상황에서 무작정 프랑을 찍어낼 수도 없는 노릇임.
- 하지만 유로 값은 이런 사정을 모르고 계속 떨어지기만 함. 스위스 금고에 더 이상 프랑이 없는데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어떻게든 보내야만 함.
- Game Over: 유로 화, 금값 폭락과 함께 스위스 칸톤들에게 줄 배당금이 없거나 적을 수 있다고 한다.
실질적인 현대 화폐인 5차 발행분 이후부터는 동전이나 지폐나, 50년의 세월이 넘도록 액면단위를 거의 바꾸지 않았다. 화폐가 지나치게 안정되어 있기 때문. 이게 어느 정도냐면 어지간해선 인플레가 1%대를 넘질 않는다! 2010년 기준 0.7%. 이와 맞먹는 수준은 아베노믹스로 유명한 일본 엔(0.4%)이 유일하다. 참고로 달러나 유로가 2~3%대. 스위스 경제 자체가 굉장히 안정되어 있어서인지 화폐의 가치가 잘 변동되지 않는 점을 이용해 비자금 은닉으로 악용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철저한 비밀 보장으로 유명한 스위스 은행의 이름값에 안정된 통화로서의 네임 밸류, 여기에 스위스라는 나라의 특성(=영구 중립국이라 전쟁에 휘말릴 위험이 적다.)이 삼위일체로 합쳐져 세계구급 금융 혹은 정치위기가 찾아오면 어디선가 정체불명의 돈(?!)들이 꾸역꾸역 스위스 프랑으로 환전되어 스위스은행으로 들어오고, 결과적으로 이 통화의 환율이 오른다.
지금은 1 스위스 프랑 ≒ 1.1 미국 달러선에서 왔다 갔다 하는 편이다. 2011년 상반기만 해도 미국 달러 : 스위스 프랑 : 유로 : 영국 파운드 = 4 : 5 : 6 : 7 정도인 걸 감안하면 격세지감이긴 하다.
환전과 환율
FX마진에서 거래쌍은 스위스 프랑은 영국 파운드, 유로, 미국 달러, 캐나다 달러, 호주 달러, 일부 중동 통화는 유럽식 호가로 표기하며 나머지는 통화는 미국식 호가이다.
양차 세계대전과 각종 전쟁 위기 및 각종 경제 위기가 발발 할 때 스위스 프랑화는 안전통화로 인식되어 수요가 많이 발생하기도 한다.
은행에서 환전 할때 평균 스프레드율은 2%이다. SC제일은행이 제일 싸다. 달러, 엔, 유로에 비하면 우대율은 적은 편이나 기타통화 치고는 많이 쳐주는 50%를 해준다. 단, 하나은행만 30%다. 사설 환전소나 서울역 환전센터에서 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물량이 별로없다는 것이 문제이다.
2022년 7월 18일 기준 최저 수수료인 기업은행으로 작성하였으며 기준 스위스 1프랑 살 때 = 1,376.57원
- 2022년 11월 9일 기준으로 20년 USD/CHF기준 환율 : 최저치 : 0.7088 스위스 프랑(2011년 8월), 최고치 : 1.4983스위스 프랑(2002년 12월)
- 2022년 11월 9일 기준으로 20년 원화 기준 최저치 : 729.57원(2006년 04월) 최고치 : 1,533.16원(2011년 08월)
스위스의 살인적인 물가 때문에 고액권인 200프랑 지폐도 여행 가서 쓸 일이 제법 있다. 비슷한 단위의 200유로 지폐를 내면 거스름돈이 부족해 곤란해하는 유로존이나, 아예 100달러 지폐를 내면 위조지폐 의심부터 하는 미국과 1위안도 위조지폐가 넘쳐나는 중국과 비교하면 알 수 있다. 특히 그 위의 스위스 1,000프랑 권은 사실상 현재 통용되는 세계 최고액 가치의 지폐이다. 다만 카드 사용률이 꽤 높기 때문에 현금을 거의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200프랑, 1,000프랑 지폐는 어지간한 시중은행에서는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1,000프랑은 스위스 현지에서도 주로 자동차나 명품 같은 고액 거래용으로 쓰인다고 한다. 쓰기 귀찮고 비싼 수수료가 들어가는 수표 대용이다. 1,000프랑 지폐를 환전하려면 시중은행 쪽으로 가야하는데 소장용으로 해도 너무 비싸서 꺼리는 편이라 이 지폐를 보유한 은행이 소수 있으나 그것도 1~2장 정도이라고 할 정도다. 하나,신한,우리은행 인천국제공항 지점, 신한, 하나은행 등 중구에 있는 본점에 다수 보유되어 있으며 그곳으로 가는 것이 낫다.
대부분 은행 창구, 사설환전소에서 고액권 지폐는 100프랑까지만 보유하고 있으며, 간혹 50프랑 지폐까지만 가지고 있는 곳도 존재한다. 심각한 경우는 10,20프랑 지폐만 있는 경우도 허다하다.
국내에서 스위스 프랑화를 환전 못하면 아래의 지폐가 환전이 가능하다.
표기되어 있어도 거절하는 사례가 다수 존재한다.
금리
금리 또한 덴마크 크로네와 함께 최악의 마이너스 금리인 -0.25% 인데 이것 때문에 은행에 돈을 예치하느니 차라리 캐리트레이드 조달 통화로 사용하여 이익 확정하기도 했었다.
2023년 7월 기준으로 대폭적인 금리인상으로 사실상 캐리트레이드가 불가하다.
기준금리 기준으로 최고치는 2000년 6월에 3.5%이며 최저치는 2014년 12월 -0.75%이다. 2022년 6월 16일 현지 시각에 금리를 0.5% 인상하여 -0.25%으로 조정하였다.
- 2022년 10월 기준금리는 0.5%
- 2023년 7월 기준금리는 1.75%
- 미국과의 기준 금리차: 3.25% ~ 3.5%
- 한국과의 기준 금리차: 1.75%
스위스 프랑이 차지 하는 외화보유액 및 무역 비중
스위스 프랑이 외환보유고 및 무역에서 사용되는 비중은 1970년 0.61%가 기준일때 최고치가 1980년 2.24% / 최저치가 2011년 0.08%이다.
- 2020년 기준으로는 0.17%이다.
- 2021년 기준은 0.2%이다.
지폐
1차
1907년 도입되었고, 1925년부터 회수, 1945년 7월 1일부로 통용력을 상실하였다. 디자이너는 요세프 스토륵크와 알베르트 왈치.
1000(보라), 500(초록), 100(파랑), 50프랑(황록)의 4종류이며, 색깔과 크기만 다르고 모양이 모두 똑같다. 앞면의 여인은 스위스의 상징인 헬베티아.
동전은 1라픈~20프랑으로 구성되어 있다. 훗날 10, 20프랑이 지폐로 대체되어 나왔다.
2차
1911년 도입되었고, 1958년부터 회수, 1978년 10월 1일부로 통용력을 상실하였다. 디자이너는 유겐 버난드, 페르디난드 호들러, S.발저. 사실상 현대 이전의 발행권은 대개 이 시리즈라 봐도 무방하다. 테마는 지폐를 예술처럼(Money as Art)이다.
크기가 나름 큰 편인데 위 1,000프랑은 216mm*131mm로, 대략 A5용지 또는 A4용지 반 접은거에 가까운 크기다! 가장 작은 5프랑짜리가 한국지폐 5,000원권 크기. 5, 20, 40프랑만 스위스 취리히에서 인쇄되었고, 나머지는 영국 워털루에서 인쇄되었다. 액면 단위가 본격적, 체계적으로 정착된 시기이다.
5프랑은 일본 엔 의 500엔 지폐처럼 병용되었다가[22] 5차 디자인 부터 완전히 동전으로 대체되었다.
1911 ~ 1978 앞면 뒷면 5Fr 빌헬름 텔 액면 20Fr 브레넬리 금화도안 40Fr 윙켈리트 50Fr 여인 A 목수 100Fr 여인 B 수확하는 농부 500Fr 여인 C 자수놓는 공방 1,000Fr 여인 D 제철소 인부 (틀에 쇳물 붓는 광경)
- 50 ~ 1,000프랑의 여인은 모두 다른 모습이지만, 특정인물이 아닌 그냥 그림이다.
3차
두 권종의 회수 날짜에 차이가 있다.
- 20프랑 : 1930년 도입되었고, 1956년부터 회수, 1976년 4월 1일부로 통용력 상실.
- 100프랑 : 1918년 도입되었고, 1925년부터 회수, 1945년 7월 1일부로 통용력 상실.
디자이너는 모두 오렐 퓌슬리.
앞면 뒷면 20Fr 요한 하인리히 페스탈로치 스위스 십자가 100Fr 빌헬름 텔 융프라우
4차
1938년부터 도입하려 했으나, 제2차 세계 대전으로 인해 발행이 취소되었다. 디자이너는 빅토르 수르벡과 한스 에르니.
1938 (미발행) 뒷면 50Fr 황소를 이끄는 남자 100Fr 특별히 없음 500Fr 실험하는 화학자 1,000Fr 터빈(발전소)
- 여기의 앞면에 드러난 여인들도 마찬가지로, 어느 특정인물이 아니다.
5차
1956년에 도입되었고, 1980년부터 회수, 2000년 5월 1일부로 통용력을 상실하였다. 디자이너는 피에르 가챠트(50프랑 이후, 영국 데라루사 인쇄)와 헤르만느 에이덴벤츠(10, 20프랑, 스위스 취리히 조폐국 인쇄). 본격적으로 현대화폐의 체계가 잡혀진 시기이다. 도안에 특정한 모티프가 있고, 앞면과 뒷면이 서로 연계되는 도안을 그려넣은 것이 이 시리즈의 특징이다.
1956 ~ 2000 앞면 뒷면 10Fr 고트프리트 켈러 뱀무 20Fr 기욤 앙리 뒤프르 엉겅퀴 50Fr 꽃관을 쓴 소녀 사과 수확 100Fr 양에게 꽃 먹이는 소년 달빛 아래 성 마르틴 500Fr 거울보는 여인 혹은 노파 젊음의 샘 1,000Fr 귀부인으로 보이는 여인 죽음의 무도
6차
1976년에 도입되었고, 2000년부터 회수, 2020년 5월 1일부로 통용력을 상실할 예정이었으나, 2019년 6월 스위스의 법이 개정되어 6차 이후의 지폐들은 앞의 1~5차 지폐들처럼 20년의 교환 기한을 적용받지 않게 되었고, 따라서 무기한으로 환전이 가능해졌다.
디자이너는 에른스트와 울슐라 헤스탄트. 약간 애매한 감이 있던 5차와 달리 6차부터는 확실한 모더니즘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으며, 간결한 타이포그래피 등을 통해 이전보다 많이 정갈한 느낌을 준다.
이 시리즈 이후로는 모든 지폐를 취리히 조폐국에서 인쇄하게 되었고, 현재와 같은 발행절차의 모든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특징이 하나 있다면 앞면은 가로도안, 뒷면은 세로 도안이라는 당시로선 독특한 체계. 앞면에 역사적으로 유명한 인물을 배치하고, 뒷면에 그 인물과 관련한 무언가를 그려넣었다. 테마는 "세계의 과학"이다.
1976 ~ (미정) 앞면 뒷면 10Fr 레온하르트 오일러 수력발전소 터빈과 태양계 및 렌즈를 통한 빛의 확산 도식(스키마) 20Fr 오라스 베네딕트 드 소쉬르 초기 탐험팀의 알프스 등반 50Fr 콘라트 게스너 수리부엉이와 앵초 100Fr 프란체스코 보로미니 성 이보 알라 사피엔차 성당 500Fr 알브레히트 폰 할러 근육과 혈액순환계, 나비난초 1,000Fr 오귀스트 포렐 개미 세 마리와 개미집
7차
1984년 도입할 예정이었지만, 발행되지 못한 비운의 시리즈이다. 디자이너는 로저와 엘리자베스 푼트. 사유가 기막힌게, 당국의 예상과는 달리 위조지폐가 나오질 않아서 였다. 원래 7차 시리즈는 6차의 위폐가 나돌아다녀 경제혼란을 일으킬 때를 대비해 만든 준비은행권이었기 때문이다. 행여나 기술이 악용될 가능성을 우려하여, 만들어 놓고도 발표를 안했었다. 그렇게 창고 안에서 썩어가는 새 또다른 신기술이 개발되며 8차가 만들어져서 도입되고, 그제서야 더 이상 존재가 무의미해진 7차가 존재했었다는 사실을 공표하였다. 그리고 공표 직전에, 만들어놓았던 7차 지폐를 모조리 갈아버렸다. 혹시나 있을 유출을 막기 위해. 그래서 지금은 자취만 있고, 실물로는 절대 구할 수 없는 권종이 되어버렸다. 물론 견본으로는 존재한다.
디자인의 색상이나 형태를 봤을 때 대한민국 원화의 5차(현행권)과 많이 유사해보이긴 한다. 아마도 이후에 나온 독일 마르크화와 함께 적지 않은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다만 네덜란드 길더화처럼 등장 시기가 더 이르고 유사한 스타일의 화폐도 있는 편이니 단정할 수는 없다.
1984 (미발행) 앞면 뒷면 10Fr 레온하르트 오일러와 쾨니히스베르크 다리 건너기 문제 감마 함수, 태양계 20Fr 호라스 베네딕트 드 소쉬르와 수정(쿼츠 크리스탈) 모발 습도계, 샤모니 몽블랑 계곡, 타쿨 빙하 50Fr 콘라트 게스너와 체리나무 검독수리(동물박물관 소재), 일곱머리 히드라에 관해 서술한 글 100Fr 프란체스코 보로미니와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대성전 사피엔자 대성당 500Fr 알브레히트 본 할러와 육각형의 세포 X선으로 찍은 인체 내부그림 1,000Fr 장 루이 루돌프 아가시(Jean Louis Rodolphe Agassiz, 1807 ~ 1873)와 갑각류 구조물의 형상 생선 해부도와 암모나이트
8차
1995년 처음 도입되어 1998년까지 3년에 걸쳐 등장하였다. 테마는 "우리 주변의 예술"이며, 디자이너는 요르그 진츠마이어.
액면이 애매하게 커서 도통 쓰이질 않는 500프랑권 대신 처음으로 200프랑권을 발행하였다. 근데 200프랑권과 1000프랑 권은 있는데 500프랑 권이 없으니까 이빨 빠진 것 같다.
이 시리즈부터 다른 나라와 차별을 두어 전면적으로 지폐가 세로로 발행된다. 사실 세로 디자인 자체는 과거에도 아예 없었던게 아니지만, 전면적으로 채택한 것은 스위스가 최초인 것.
2021년 4월 30일부로 시중에서의 통용이 중지되었다. 이 조치를 취한 계기는 스위스 연방경찰에서 위조지폐 발견 사례가 2020년 대비 갑자기 4배 정도 불어 늘어났다는 보고가 들어와서 권고 조치가 내려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6차 시리즈처럼 스위스 중앙은행에서는 무기한으로 환전 가능하다.
1995 ~ (미정) 앞면 뒷면 10Fr 르 코르뷔지에 찬디가르의 법정, 사무국 건물의 정면(배경), 모듈러 20Fr 아르튀르 오네게르 "태평양 231"을 형상화 한 추상화 모음집 50Fr 소피 토이버아르프 아르프의 조형물(테테 다다), 사각형의 돌출, 기하구조 "대합실", 열린 선 100Fr 알베르토 자코메티 로타 2세(우측상단), 걷는 사람 1세, 시간과 우주의 관계의 스케치(중앙 하단) 200Fr 샤를 페르디낭 라뮈 라보 지방의 호수와 단층, 카를로스의 소설원고 일부 1,000Fr 야코프 부르크하르트 스트로치 궁의 르네상스 양식 창문, 야코프의 저서 "반영된 역사"의 일부
아직까지 국내 시중은행에서는 이 지폐가 금고에 많은 상태로 신권을 환전하고 싶으면 미리 콜센터로 문의해야하지만 2021년 5월 1일부터 국내와 해외에서 환전은 제한적으로만 된다.
위조 방지 장치
스위스에서 발행하는 지폐는 시대를 막론하고 언제나 위조하기 더럽게 힘든 지폐로 손꼽는다. 이 지폐를 위조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액면가 금액보다 더 들어간다는 말이 있을 만큼 스위스 프랑 지폐는 고난도 수준의 위조 방지 장치가 들어가 있다. 오죽하면 행여나 새 위조기술이 개발되기 한 발 앞서, 신기술이 도입된 신권을 내놓는 경지에 이르렀다고 한다. 특히 보라색 1,000프랑 지폐는 액면가만해도 120만원에 달하는 초고액권 이다보니 굳이 사용하려면 본인의 신분확인 절차를 요구받을수 있다. (다만 200프랑 미만의 단위는 신분증명이 불필요하다.)
앞면에 보면 도안 인물 왼쪽으로 액면가 금액이 8개나 인쇄되어 있는데 이 액면가 금액이 죄다 위조 방지 장치이다. A에서 H까지 단계로 인쇄되어 있다. 이는 8차(구권)에 대한 설명으로 9차(신권)은 지폐 크기가 줄어서 A-E로 변경 되었다. 구분하는 방법은 언급이 없어서 확인 불가.
- A는 매직 넘버로 보는 각도에 따라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다.
- B는 워터마크로 밝은 곳에 비출 때 숫자가 나타난다.
- C는 돌출 인쇄 방법으로 볼록하게 튀어 나와 있다.
- D는 미세 구멍으로 만든 숫자로 밝은 곳에 비출 때 숫자가 나타난다. 실제로 구멍이 뚫려 있으나 육안으로 볼 수 없다.
- E는 광 가변 잉크(OVI)로 보는 각도에 따라 색상이 다르게 변한다.
- F는 육안으로는 볼 수 없으나 자외선으로 비추면 형광 노랑색으로 숫자가 나타난다.
- G는 은색 사선으로 미세 글자 SNB, BNS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며 이 것으로 숫자를 표기한다.
- H는 요판 잠상으로 지폐를 기울이면 숫자가 나타난다.
이것도 부족하여 앞뒤판 맞춤, 미세문자, 광간섭무늬, 숨은 그림, 홀로그램, 숨은 은선까지 넣었다. 거기다 "은행권은 형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습니다."라는 문구가 다음과 같이 스위스의 4가지 공용어로 써있다.
- 독일어:Banknoten sind strafrechtlich geschützt
- 프랑스어:Les billets de banque sont protégés par le droit pénal
- 이탈리아어:Le banconote sono protette dal diritto penale
- 로망슈어: Las bancnotas èn protegidas dal dretg penal
9차 (현행권)
2010년에 도입하기로 했었지만 생산에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해서 2015년으로 늦었었다. 마침내 2016년 4월에 50프랑이 먼저 발행 되었다.
이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먼저 50프랑이 소개되고, 나머지가 총 2~3년 가량의 기간중에 하나씩 발표되었으며 적어도 2015년에 모두 교체할 것을 목표로 했으나 시기가 늦어서 2019년에 완전히 대체했다. 디자이너는 마뉴엘라 프룬더, 테마는 "세계로 열린 스위스. (La Suisse ouverte au Monde)"
면-폴리머-면의 3중 구조로 제작되었다. 스위스 십자 모양으로 투명 창이 나 있다.
메인테마 앞면 뒷면 10Fr 시간 지휘하는 손, 시간대 경계가 표시된 지구 고트하르트 베이스 터널과 시계의 무브먼트, 배경은 철도 노선망 20Fr 빛 프리즘을 든 손, 별자리가 표시된 지구 대형 스크린과 나비, 배경은 홍채 바람 민들레 홀씨를 든 손, 대기 대순환이 표시된 지구 알프스산맥과 패러글라이드,배경은 등고선 100Fr 물 물을 머금은 손,등압선이 표시된 지구 알프스에 물을 공급하는 수오넨 수로 200Fr 물질 오른손 법칙,백악기 시대의 지구 CERN LHC의 입자 충돌 모습 1,000Fr 언어 악수하는 손,알파벳이 표시된 지구 공개 토론하는 연방의회
희한하게도 증강현실기술을 접목해서인지 앱이 따로 있으며 현행권을 보여주면 각각의 지폐에 따라 그것에 맞는 영상을 보여준다.
동전
액면 사진 재질 옆변 1c 적동 2c 적동 5c 황동 민무늬 10c 백동 민무늬 20c 백동 민무늬 ½Fr(50c) 백동 톱니무늬 1Fr 백동 톱니무늬 2Fr 백동 톱니무늬 5Fr 백동 문구 10Fr 금화 20Fr 금화 톱니 100Fr 금화
프랑의 소액단위를 상팀(Centime)이라고도 표현하지만, 스위스 프랑의 독일어/로망슈어 판에 한해서 라펜=라픈(Rappen, 로망슈어로는 라프(Rap))이라고도 한다. 지폐는 면적이 넓어서 4개국어로 나라이름을 표기할 수 있었지만, 동전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라틴어국명인 "Confoederatio Helvetica"로 새겨져있는게 특징이다. 더불어 보조단위는 새기지 않고, 프랑화도 약자(Fr)로 표기하여 언어문제를 해결하였다.
지금은 백동화로 주조되는 1/2~5프랑의 경우, 1967년까지는 은화로 만들어졌는데 아직도 법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더구나 현행권 10라픈의 경우는 최초로 만들어진 스위스 주화인데 1850년에 첫 발행되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바뀐점이 없다고 한다. 말 그대로 백년전통. 하지만 그렇다고 정말로 모든 동전들이 무작정 사용이 가능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1라픈과 2라픈은 너무 소액이라 통용중지되었다. 1881~1938년에 주조된 순니켈화 20라픈의 경우 상점에서는 여전히 문제없이 사용이 가능하나 자판기같은 기계들이 무게차이로 인해 인식을 못하기 때문에 현재 수거중이다. 10프랑,20프랑,100프랑 동전도 옛날에 발행 했으며 2차 시리즈 발행 후로 자취를 감췄다. 2021년 현재는 오히려 찾아보기 어렵다.
그리하여 현재 남은 동전은 총 7종인데, 생긴것들이 거의 똑같아 보여서 자칫 혼동하기 쉽지만, 아래와 같은 차별점을 두고 있다.
1981년까지는 고액권에 한해 양면을 거꾸로 하여 발행했으며, 1982년부터 그림의 방향을 동일하게 하여 발행하였다. 소액전은 이전부터 방향이 동일했었다.
2005년경부터 사용량이 많은 10프랑을 동전으로 바꿀 것인가에 대해 심히 논의되고 있다고는 하나,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대다수인 모양. 만약 이 계획이 현실이 되면, 무려 12,000원짜리 동전이 나오게 된다.
하나은행에서 취급하는 동전 중 하나이며 당연하지만 은행이 기본으로 보유하지 않으며 고객이 판 동전을 일정 기간 동안 보관하다 사는 고객이 있으면 판다. 동전을 조금이라도 확보하기 위해 눈에 불을 키고 노리며 일본 동전처럼 보유량이 많이 없는 편에 해당한다.
기타
다른 나라와는 차별적인 면이 두 가지 있는데, 지폐는 언제나 온갖 최첨단 새로운 기술과 더불어 새롭고 모험적이기까지 한 디자인을 적극 채용하여 지나치게 정교하게 만드는 반면, 동전은 처음의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고, 또 지폐를 디자인한 디자이너의 이름을 반드시 지폐에 표시한다. 그리고 그 디자이너는 모두 외부인으로 한다. 역사적으로 문화적인 힘이 강하지 않은 나라였지만 근대 이후 모더니즘 디자인에 큰 족적을 남긴 스위스였기에 현대적인 디자인을 강하게 밀어준다는 느낌이 강하다.
스위스 국내에서 고액권 위조지폐가 1장이라도 발견된 즉시 기존 화폐를 사용 중단하고 예비 도안으로 교체한다. 해외에서 위조지폐가 발견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위조지폐에 대해 워낙 예민한 나라라 이런 조치가 가능하다. 스위스 프랑화는 온갖 위조방지장치로 떡칠되어 있어서 위조하려는 범죄조직들이 위조를 포기하게 만드는 화폐로 유명하다. 당연히 화폐 제조비용도 어마어마해서 화폐를 제조하면서 정부가 차익을 얻어야 하지만 반대로 스위스는 지폐 제조비용이 지폐 액면가를 가볍게 초월하므로 역시뇨리지, 즉 찍으면 찍을 수록 정부가 손해를 본다. 위의 유로 = 1.2 sFr 고정환율제를 포기한 이유가 바로 이것. 외환보유액으로 유로를 계속 쌓아나가는데 그에 대응할 스위스 프랑을 찍어내야 할 돈이 없어져버린 것이다.
FIFA 주관 축구 경기를 보면 심심찮게 보이는 돈 단위이기도 한데, FIFA 본부가 스위스 취리히에 있다 보니 벌금을 스위스 프랑으로 매기기 때문이다.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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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