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찾기
길찾기란 원하는 목적지를 정확하게 찾아가는 것을 말한다. 2021년 8월 기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쓰는 길찾기 애플리케이션(앱)은 '네이버 지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길찾기 앱 순위
앱 조사 분석업체 와이즈앱의 조사 결과 2021년 8월에 사용자가 가장 많았던 길찾기 앱은 1,392만 명의 월간활성이용자(MAU)를 기록한 '네이버 지도'였다. 이어 △티맵(1,020만 명) △구글 지도(854만 명) △카카오(035720)맵(729만 명) △카카오 T(550만 명) 등 순이었다.
길찾기 앱에서도 '네카오(네이버・카카오)’'간 격전이 거셌다. 네이버 지도(1,392만 명)는 카카오맵(729만 명)보다 두 배 가량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며 절대강자 자리를 굳혔다. 다만 순위권에 지도 하나만을 올린 네이버와는 달리 카카오는 카카오맵 외에도 카카오 T, 카카오내비, 카카오버스, 카카오지하철까지 총 5개의 앱을 순위권에 올리며 '물량 공세'에 성공했다.
코로나19는 국산 및 외산 앱 간 희비를 갈랐다. 와이즈앱 관계자는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등 지도 서비스는 2021년 5월부터 잔여 백신 확인 및 예약 기능을 시작한 이후 사용자와 실행횟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해외여행에서 많이 이용했던 구글 지도의 경우 코로나19 발생 이후 앱 실행횟수가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1]
네이버 길찾기 앱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네이버지도의 2021년 상반기 모바일 앱 사용자는 총 1930만명에 달한다. 카카오의 유사 서비스인 카카오맵(917만명), 카카오T(1054만명)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네이버 앱 중에선 네이버(4106만명), 밴드(2081만명)에 이어 많은 이용자를 확보했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나 커머스 앱이 아닌 지도라는 단일 기능으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이용률이다.
'도보 길 찾기' 기능은 하루 1억건의 검색 쿼리가 발생한다. 단순 계산하면 전 국민이 하루 2번씩 네이버지도에서 '도보 길 찾기'를 이용하는 셈이다. 2011년 1월 국내 최초로 출시된 '도보 길 찾기' 기능은 여정의 '퍼스트마일'과 '라스트마일' 정보를 제공한다.
네이버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20년 9월 서버를 새로 설계하기도 했다. 기존에는 경로를 탐색하는 '지도 엔진'과 그 외의 정보를 담고 있는 'API 전용 서버'를 분리해 건물 입구와 버스 정류장 등 변경된 최신 정보를 수시로 업데이트 하도록 했다.
200만개가 넘는 스마트플레이스와의 시너지도 주목할 만하다. 스마트플레이스는 매장 정보는 물론 예약과 주문 등을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네이버지도의 이용자들은 매장에 대한 평가와 리뷰, 메뉴, 주차지원 등을 직접 확인하고 '길 찾기'를 통해 쉽게 찾아가는 것이다.
이 같은 '온라인-오프라인' 연결을 강화하기 위해 네이버지도는 2020년 7월부터 AI 장소 추천 엔진 AirSPACE 기반의 '주변 추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과거 '가고 싶은 장소'를 검색하는 것에서 '어디 갈까?'를 궁금해하는 트렌드의 변화에 발 맞춘 것으로 주변의 맛집이나 명소 등을 추천한다.
이는 카카오가 지도 기술 발달을 바탕으로 내비게이션, 모빌리티로 나아간 것과 비교된다. 카카오가 이동의 수단에 집중한다면 네이버는 장소 인지의 전 단계부터 이동 경로 추천, 예매, 예약 등 사용자 여정의 전반을 커버할 수 있는 플랫폼을 지향한다.[2]
북한 길찾기 앱
북한에서 발행하는 영문 주간지 평양타임스는 2021년 북한에서 '이용자 수 1위'를 기록한 앱은 '길동무 3.1'이라고 전했다. 삼흥경제정보기술사가 개발한 지도 앱인 '길동무 3.1'은 휴대전화나 태블릿PC를 통한 길 찾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의 카카오 맵이나 네이버 지도처럼 목적지를 검색하고 최단 경로를 안내받는 생활 밀착형 앱을 북한 주민들도 애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울러 축구나 장기 대결을 할 수 있는 스마트폰 기반의 'e스포츠' 게임 앱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밖에 생활 속에서의 법률 지식과 기본적인 판례들, 법전 검색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앱도 주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앱 역시 삼흥경제정보기술사에서 개발했다.
북한에서는 2008년 이집트 기업 오라스콤이 체신성과 공동 출자해 고려링크를 설립하면서 이동통신 서비스가 시작됐다.
특히 북한에서 '지능형 손전화기'라고 불리는 스마트폰은 2013년 자체 제작한 '아리랑'과 '평양터치' 이후 꾸준히 새 기술을 탑재하는 방식으로 출시되고 있다. 다만 일반적인 이용 방식처럼 인터넷을 이용해서는 사용할 수 없으며, 심(SIM) 카드를 꽂아 내부 인트라넷에만 접근할 수 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2021년 발간한 '월드 팩트북' 자료에서 북한 주민 가운데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382만1천857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3]
구글 지도
해외여행을 할 때 많은 관광객이 애용하는 앱이 있다. 바로 구글 맵이다. 구글 맵은 안드로이드 기기에 사전 탑재돼, 꼭 해외여행이 아니더라도 평소 길 찾기나 내비게이션 대용으로 활용하기 좋다.
더 효율적으로 이동 경로 검색 결과를 찾을 수 있는 꿀팁
- 내비게이션 설정 검토: 주기적으로 내비게이션 설정을 검토하면, 필터 조건 반영 문제 때문에 제대로 된 이동 경로를 찾지 못하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
- 오프라인용 지도 다운로드: 인터넷을 연결해야만 실행할 수 있는 구글 맵보다는 검색 결과 정확도가 다소 낮지만, 인터넷에 제대로 연결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제법 유용하다.
- 경유지 여러 곳 설정: 구글 맵은 보통 출발지와 도착지 사이의 가능한 최단 경로만 보여준다. 별도로 경유지를 추가한다면, 실제로 자신이 더 원하는 방식으로 이동할 수 있는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 대중교통수단 맞춤 설정: 구글 맵에 도착지를 입력하면, 앱 하단에 작은 기차 아이콘이 표시된 것을 볼 수 있다. 기차 아이콘을 누르면, 대중교통 시간과 가능한 이동 경로를 볼 수 있다.
- 실시간 위치 공유: 구글 맵에서 타인에게 실시간으로 내 위치를 공유할 수 있다. 프라이버시 측면에서 소름 끼치는 부분일 수도 있지만, 내 안전을 위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만약, 길을 가다가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면, 가까운 친구나 가족이 내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위치를 공유할 수 있다.[4]
각주
- ↑ 정다은 기자, 〈길 찾을 때는 '네이버 지도', 공유 모빌리티는 '따릉이'가 대세〉, 《서울경제》, 2021-09-15
- ↑ 이동우 기자, 〈'길 찾기'만 하루 1억건, 카카오와 다른길 가는 네이버지도〉, 《머니투데이》, 2021-09-09
- ↑ 정래원 기자, 〈북한 주민들 이용 1위 앱은 '길동무'…가장 빠른 길 안내〉, 《연합뉴스》, 2022-0-31
- ↑ 고다솔, 〈구글 맵 똑똑하게 사용하기, 이 9가지 꿀팁 먼저 확인하세요!〉, 《코딩월드뉴스 》, 2021-07-20
참고자료
- 정다은 기자, 〈길 찾을 때는 '네이버 지도', 공유 모빌리티는 '따릉이'가 대세〉, 《서울경제》, 2021-09-15
- 이동우 기자, 〈'길 찾기'만 하루 1억건, 카카오와 다른길 가는 네이버지도〉, 《머니투데이》, 2021-09-09
- 정래원 기자, 〈북한 주민들 이용 1위 앱은 '길동무'…가장 빠른 길 안내〉, 《연합뉴스》, 2022-0-31
- 고다솔, 〈구글 맵 똑똑하게 사용하기, 이 9가지 꿀팁 먼저 확인하세요!〉, 《코딩월드뉴스 》, 2021-07-20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