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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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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객(集客)은 고객을 모으는 일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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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모객은 상업 시설 등에서 손님을 모으는 행위를 말한다. 집객과 모객(募客)은 같은 뜻이지만 미묘한 차이가 있다. 모객은 '팔이'의 행위에 방점을 찍었다면, 집객은 '모이다'의 뜻이 강하다. 따라서, 모객 인원과 집객 인원 두 표현 모두 약간 다른 맥락에서 쓰이고, 모객 효과(특정 업체에 국한), 집객 효과(특정 업체+주변 업체+지역경제에 널리 퍼짐) 역시 다르다. 모객(효과)는 온/오프 고루고루 쓰인다면 집객(효과)는 주로 오프라인에 관한 글에서 쓰인다. 같은 맥락에서 집객 시설은 있지만, 모객 시설이라는 말은 없다. 차이가 대동소이한 경우는 모객행사, 집객행사 뿐이다. 여기서도 집객행사는 '모이다'에 초점이다.[1][2]

집객시설

집객시설(集客施設)이란 사전적 의미 그대로 고객을 유입시키는 흡입력을 가진 시설이라 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영화관, 할인점, 병원, 백화점 등이 포함된다. 집객시설 하나가 지역상권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대단하다. 창업 강의 시에 집객시설의 중요성을 자주 강조를 하며 높은 임대료는 창업예정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된다. 예를 들어 영화관 주출입구 1층 코너매장은 올리브영이 차지했다. 이 브랜드 역시 유동인구를 기반으로 하는 최적화된 입지조건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런 입지 매장을 놓칠 수 없다. 대로변은 프랜차이즈 매장이 상대적으로 많고,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면도로에는 독립점포 매장이 있다. 프랜차이즈 매장 선택시에는 정보공개서 수령을 잊지 말고 해당 본부에 대해 충분한 분석을 통해 창업하시는 현명함이 요구된다. 대규모 집객시설에 자리한 60㎡ 상가의 분양가가 10억 원에 육박한 때도 있다. 소상공인 경영진단 지원 업무차 컨설팅 진행 중에 참석한 음식업 대표자는 자기자본 2억을 가지고 10억에 육박하는 상가를 매입하려 해서 손익계산 분석을 제공한 적이 있었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분양을 포기했다. 이처럼 집객시설은 상권 활성화를 끌어내는 중요한 요소임은 틀림없으나 높은 임대료로 인하여 창업 이후 손익악화가 지속하여 폐업에 이르는 상황이 빈번한 만큼 신중한 입점 추진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3]

집객의 현황

  • 롯데하이마트 : 롯데하이마트가 글로벌 IT기업 애플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애플의 공식 서비스센터를 매장에 입점시키고 나선 것이다. 여기에는 애플의 주 고객층이 전자기기 구매력이 높고 최신 제품 트렌드에 민감한 얼리어답터라는 점에 집객효과에 대한 기대가 작용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앞으로도 애플 서비스센터 입점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2022년 6월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최근 매장 내 애플 서비스센터 입점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19년 롯데하이마트 전체 매장 중 한 곳에 입점했던 애플 공식 서비스센터는 이듬해 5개점으로 늘었다. 지난해 말엔 13개로 두 배 이상 늘렸다. 여기에 2022년 상반기에만 3개점을 추가 오픈하면서 현재 롯데하이마트에 입점한 애플 서비스센터는 총 16개가 됐다. 입점 업체도 애플 공식인증을 받은 '투바', '앙츠', '유베이스' 등 업체들로 다양하다. 롯데하이마트가 당장 매출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서비스센터 입점에 이처럼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입점객'을 늘리기 위해서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에 따르면 고객의 쇼핑 편의를 높이고 집객을 강화하기 위해 애플 공식인증 서비스센터를 입점시켜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애플 서비스센터의 입점을 늘려갈 계획이다. 여기에는 애플의 이용자 층이 전자기기 구매력이 높고 최신 제품 동향이 민감한 얼리어답터가 많다는 점이 주효했다. 이들이 애플 서비스센터에 방문할 때 매장 내 다른 전자제품의 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특히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애플 제품 이용자들의 방문이 늘면 자연스럽게 애플 제품의 매출도 늘어난다는 계산도 주효했다. 이 때문에 이마트의 가전제품 판매점인 일렉트로마트도 일찍이 애플 서비스센터를 입점시킨 바 있다. 현재 이마트는 10여개의 애플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이다. 다만 지난해부터 일렉트로마트의 단독 매장을 줄여가면서 애플 서비스센터 유치전은 로드숍 점포가 많은 롯데하이마트가 우위를 점한 상황이다.[4]
  • 백화점 업계 : 백화점 3사는 2022년에도 연말특수 승부처가 되는 크리스마스 외·내부 장식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실제로 집객 효과를 높여 매출을 올려주기 때문이다. 다음은 2022년 12월 5일 백화점 업계의 내용이다.
  • 신세계백화점 : 신세계백화점 본점 본관은 외부에 '매직컬 윈터 판타지(Magical Winter Fantasy)'라는 주제로 미디어 파사드를 장식했다. 롯데백화점 본점 외벽에도 3층 높이로 미디어 파사드 '크리스마스 드림 모먼츠(Christmas Dream Moments)'를 선보였다. 더현대서울은 내부에 3300㎡(1000평) 규모로 크리스마스 마을을 구현했다. 백화점업계가 크리스마스 시즌 마케팅으로 소비 심리 진작을 위해 꾸민 백화점 외·내부는 인증샷 명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외부 장식을 선보인 이후 저녁 시간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특히 다이닝 매출은 45% 늘었다. 2021년 크리스마스 분위기 명소로 인기를 끈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올해 선보인 미디어 파사드 스크린 크기를 2021년의 1.5배로 늘리고 발광다이오드(LED) 칩을 210만개 더 사용했다. 미디어 파사드의 시작 시각은 17시 45분이며, 약 3분 길이의 영상이 반복 재생된다.
  • 롯데백화점 : 롯데백화점은 이번 크리스마스에 일러스트레이터 송지혜와 협업해 100m 이상의 미디어 파사드를 3층 높이로 새로 구축한 미디어 파사드를 선보였다. 특히 2022년에는 본점 앞 구둣방과 같은 소상공인 부스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랩핑(Wrapping)을 진행해 명동 상권 부흥에도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본점 외 롯데백화점 32개 전점에서도 점포별 특성에 맞게 변형해 미디어 파사드를 순차적으로 적용했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서는 18m 높이의 '빅 위시 트리(Big Wish Tree)'와 미로 정원, 회전목마 등으로 구성된 초대형 '크리스마스 가든'을 공개했다. 회전목마의 경우 주말에는 1시간 이상의 대기 줄이 생기고, 지금까지 약 3만5000명 이상이 방문했다.
  • 현대백화점 : 더현대서울은 8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5층 사운즈포레스트에 3300㎡(1000평) 규모로 크리스마스 마을 콘셉트의 'H빌리지'를 조성했다. 13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120여 그루의 나무, 6000여 개의 조명 등으로 꾸몄다. 현대백화점 H빌리지는 평일 낮에도 20~30분 줄을 서 인증샷을 찍기 위한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전시 시작 후 2022년 11월 30일까지 누적 추산 방문 고객이 4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안전관리를 위해 고객이 몰리는 시각에는 대기 시스템을 운영해 입장 인원을 통제하고, 안전관리 인원도 평소 대비 2배 이상 확대 운영 중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3년 만에 거리두기 없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게 된 만큼 백화점들이 경쟁적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 조성에 힘쓰고 있다며 SNS에 어떤 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외·내부 장식이 해시태그로 많이 올라오는지에 관심이 쏠리는데, 실제로 이러한 홍보 효과가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5]

동영상

각주

  1. Sunyoon, 〈집객/모객〉, 《네이버 블로그》, 2021-02-13
  2. 모객(募客)〉, 《네이버 국어사전》
  3. 이충구 경영 컨설턴트, 〈대구정보공개서 집객시설이란?〉, 《네이버 블로그》, 2016-11-22
  4. 강필성 기자, 〈"집객 늘려라" 롯데하이마트, 애플 서비스센터 유치에 사활〉, 《뉴데일리》, 2022-06-28
  5. 강소슬 기자, 〈백화점업계, 크리스마스 외벽 장식 경쟁…집객 효과↑〉, 《매일일보》, 2022-12-05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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