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함마는 길다란 손잡이 끝에 금속 덩어리가 달린 도구이다. 보통 망치보다 더 큰 힘을 가할 수 있으며 그 면적 전체에 힘을 분산 전달한다. 한 점에 힘을 집중 전달하는 한손 망치와는 설계와 용도가 전혀 다르다. 우리말로 큰 망치로 다듬어 부른다. 오함마는 영어로 Sledgehammer(슬레지해머), 양손망치를 뜻한다.[1][2][3]
개요
오함마는 망치로 분류된 수공구이지만 표준 망치보다 상당히 크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표준 망치로 적용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힘이 필요한 작업에 사용된다. 오함마는 큰 해머(hammer)를 뜻하는 일본말 大ハンマ(오오함마)에서 유래했다는 의견과 5푼짜리 해머를 일본식으로 오함마라 했다는 의견이 있다. 오함마는 무거운 머리와 결합된 긴 손잡이는 썰매 망치가 스윙 중에 기세를 모으고 손톱을 구동하도록 설계된 망치에 비해 큰 힘을 적용할 수 있다. 망치와 함께 넓은 지역에 힘을 분배할 수 있는 능력을 공유한다. 상대적으로 작은 지역에 힘을 집중 망치의 다른 유형과는 대조적이다. 오함마의 손잡이는 머리의 질량에 따라 50cm(1ft 8인치)에서 1미터(3피트 3인치)까지 다양하다. 머리 질량은 일반적으로 1 ~ 9kg(2.2 ~ 19.8파운드)이다. 현대의 슬레지해머는 10-20파운드 (4.5-9.1 kg)가 사용된다. 오함마는 수년간 건축 산업에서 사용되어 왔다. 철도가 건설될 때 철도 스파이크에 유용한 도구이다. 슬레지해머는 또한 상업용 콘크리트 및 석재에서 종종 사용되는 철근, 철근 및 콘크리트 및 기타 철거 작업을 파열하기 위해 사용된다. 또한 작은 손잡이 도끼와 함께 사용할 때 큰 통나무와 나무 조각을 나누는 데 유용하다.
[4]
오함마는 각종 공업용 도구들을 어지간히 사용하는 곳이라면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공사 및 건설 현장이나 군대 등의 온갖 작업 현장에서 현장 용어로 애용되고 있다. 사용 빈도는 삽, 오함마, 곡괭이 순이나 부대별 특성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특히 견인포를 운용하는 포병의 경우 말단 포수들이 필수적으로 지녀야 하는 장비로 주특기 훈련도 삽질, 곡괭이질, 망치질로 소일하는 것이 보통이다. 나머지 직종에서는 주로 해체용으로 애용된다. 전차의 경우, 보기륜이나 허브오일 정비, 교체 시 보기륜을 빼는 데 사용하기도 하는데 힘을 오묘하게 컨트롤해서 한쪽을 타격해서 간격을 벌리는 작업을 반복하는데 꽤 테크닉이 있어야 한다. 공병도 오함마 많이 들고 다닌다고 한다. 통신병도 말뚝 박을 때 많이 쓴다. 오함마는 그 위력을 살려서 도어 브리칭 용으로도 쓰이기는 하나 이 도구 하나만 가지고 문을 따내기는 힘든 편이라 켈리 툴(Kelly Tool)과 같은 도구와 함께 사용된다. 켈리 툴의 끄트머리를 문 사이에 대고 망치로 쳐서 깊숙이 꽂은 후 크로우바를 사용하듯이 당겨서 여는 것이 일반적 사용법이다. 형태가 변형된 배터링 램(Battering Ram) 등의 도구도 있다. SWAT같은 경찰 특수부대에서는 건물 안에서 농성하는 중무장 범인이 계속 문을 경계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이걸로 아예 벽을 깨부숴서 적의 허점을 찌르는 진입로를 만드는 경우까지 있다.
오함마는 공사 현장에서 나오는 좀 큰 파편 같은 것을 부숴서 운반을 수월하게 하거나 혹은 폐자재를 기계로 부수자니 기계가 들어가질 못한다거나 혹은 기계로 처리하자니 크기가 작고 그렇다고 다른 어지간한 힘으로 부수거나 작은 도구 정도로는 안 되겠다 싶은 것을 부숴서 작게 만드는 용도로도 쓰인다. 크기와 중량이 있고 잡기 쉬운 구조를 지니고 있다 보니 둔기 내지는 무기로 쓰일 수도 있지만 공구로 쓰이는 것이 더 일반적이고 여러 번 혹은 오래 휘두르기는 힘든 관계로 주무장으로 썼다는 기록은 거의 없다. 물론 파괴력은 정신 나가서 한 방에 사람이 저항도 못하고 한방에 무너져 내리는 걸 볼 수 있다. 문제는 빗나가면 바로 역관광이라는 것이다. 군대의 특성상 굉장히 친한 공구이므로 유사시에 무기로 사용된 기록 같은 것은 꽤 많다. 하지만 무겁고 묵직하기 그지없다 보니 적과의 육박전에 쓰이기보다는 돌입을 위해 각종 문이나 입구 등을 부수는 용도로 사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5]
어원
- 일본식 발음이 건너온 것이다. 일본에서는 大를 '오오'라고 발음하면서 오함마 뜻은 큰 망치를 의미하는 것이라는 추측이다.
- 날렵하게 생긴 작은 망치와는 달리 큰 망치는 둥글고 둔하게 생겼는데 알파벳 O와 비슷하다고 하여 오함마라고 부른다.
- 전쟁에서 사용되었던 전쟁용 망치인 War Hammer(워해머) 에서 유래되어 오함마라고 불린다는 말이다.[6]
동영상
각주
- ↑ 〈슬레지해머〉, 《위키백과》
- ↑ 〈길에서 만난 일본말 4〉, 《서울사랑》
- ↑ 〈슬레지해머〉, 《나무위키》
- ↑ 〈슬레지 해머 란?〉, Netinbag
- ↑ 정수일, 〈슬레지 해머(Sledge hammer)〉, 《브런치》, 2022-02-23
- ↑ 머리를 다쳤어요, 〈오함마 뜻, 어원의 유래는 무엇일까?〉, 《네이버 블로그》, 2017-01-10
참고자료
- 〈슬레지해머〉, 《위키백과》
- 〈슬레지해머〉, 《나무위키》
- 〈길에서 만난 일본말 4〉, 《서울사랑》
- 〈슬레지 해머 란?〉, Netinbag
- 정수일, 〈슬레지 해머(Sledge hammer)〉, 《브런치》, 2022-02-23
- 머리를 다쳤어요, 〈오함마 뜻, 어원의 유래는 무엇일까?〉, 《네이버 블로그》, 2017-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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