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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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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Hyundai Motor Company)

하이퍼캐스팅(Hyper Casting)은 현대자동차㈜에서 테슬라(Tesla)의 기가캐스팅을 벤치마킹하여 독자적인 기술을 가미한 다이캐스팅 공법이다. 한 번에 수천 톤의 힘을 가해 특수 알루미늄 소재의 차체를 통째로 찍어내는 방식이다. 2026년부터 도입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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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하이퍼캐스팅은 첨단 신기술 차체 제조 방식으로, 기존 로봇을 이용해 여러 개 철판을 용접하는 방식이 아닌 대형 다이캐스팅(Die-Casting) 장비를 활용해 알루미늄을 큰 틀(Die)에 넣고 강한 압력을 가해 주물 구조를 제조하는 방식이다. 완성차 생산 속도를 높이고 생산 비용을 낮추는 데 최적화된 기술로, 전반적인 공정 효율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2023년 8월 21일 특허청에 '하이퍼캐스팅'이라는 이름으로 상표권 등록을 신청했다.[1] 2026년부터 양산에 적용할 수 있도록 울산에 자체 주조·가공·조립 생산 공장을 짓기로 했다. 연내 부지를 확정하고 2024년에 7월에 착공할 계획이다.[2] 이와 함께 현대차는 지역 인력을 생산시설 투자와 향후 공장 운영에 우선 고용하고, 지역업체에서 공사·용역·물품을 계약(구매)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하이퍼캐스팅 울산 공장은 6,000톤 이상의 다이캐스팅 주조기를 활용해 차체 부품을 일일이 용접·조립하지 않고 차체를 한 번에 찍어낼 수 있어 생산 품질과 효율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3]

특징

현대자동차㈜기가캐스팅이 아닌 '하이퍼캐스팅'이라는 별도의 용어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그 이유는 멀티라는 개념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현대자동차㈜의 하이퍼캐스트는 고진공 다이캐스트와 압축 등의 공법을 동시에 처리하는 것으로, 기가캐스트보다 더 통합적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자동차㈜는 테슬라토요타(Toyota)와 달리 차체를 6개나 3개로 나누는 것은 OEM의 환경에 따라 다르다는 입장이다. 큰 틀에서 제조공정의 자동화가 중요한 것이라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테슬라처럼 전체를 하나로 찍어내는 방식이 아닌, 내연기관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것은 테슬라 모델Y의 앞바퀴 서스펜션 내 로어암 고정 볼트 체결 불량 등의 문제점이 기가프레스에 의한 것이라는 지적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제조 과정에서도 문제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도 사후 수리 비용 등 적지 않은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다. 현대자동차㈜는 이 때문에 앞뒤 부분의 차체를 전체적으로 한 덩어리로 주조하지 않고 부분적으로 볼트로 조립하는 방법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알루미늄으로 전체를 주조했을 때의 비용 부담이 있을 수 있어 스틸 베이스 기술과 분리할 것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있다. 아직 확실한 결과가 도출되지는 않았지만, 토요타가 그렇듯이 그동안 축적해 온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최종 제품에 문제가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4]

각주

  1. 김병훈 기자, 〈테슬라처럼 한 번에 찍어낸다…현대차, ‘하이퍼 캐스팅’ 도입 시동〉, 《CEO스코어데일리》, 2023-09-13
  2. 빈난새 기자, 배성수 기자, 〈[단독] 현대차, 테슬라式 '하이퍼캐스팅' 2026년 도입한다〉, 《한국경제》, 2023-09-12
  3. 김지웅 기자, 〈현대차, 울산에 하이퍼캐스팅 공장 짓는다…1조원 투입〉, 《전자신문》, 2024-04-24
  4. 채영석 기자, 〈기가 캐스팅/메가 캐스팅/하이퍼 캐스팅이 만능은 아니다〉, 《글로벌오토뉴스》, 2024-01-30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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