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지(馬尼拉紙, Manila paper)는 목재 펄프에 마닐라삼을 섞어서 만든 질긴 종이를 말한다.[1]마분지라고도 한다.
개요
목재 섬유에 마닐라 섬유를 섞어 만든 종이. 마닐라지라는 이름은 필리핀 원산의 마닐라 삼에서 유래된 것이다. 원래 마닐라지는 밝은 황갈색 종이로 매우 질기고 가볍고 수분에도 강해서 서류 봉투나 편지 봉투, 소포의 포장지, 설탕같이 습기에 약한 상품의 외부 포장에 널리 쓰였다. 현재는 대부분 백색으로 코팅된 종이를 말한다. 포장 박스 용이나 표면이 매끄러워 칼라 오프셋인쇄하기 좋아 책이나 공책의 표지에도 널리 쓰인다. 크라프트지(소위 시멘트 포대 종이) 나 마분지와는 다르다. 마닐라 삼은 Abacá(학명: Musa Textilis) 파초과에 속하는 식물로 바나나의 친척이다. 주로 섬유질을 가공해서 쓰이는데 매우 질기고 긴 섬유로 햇빛이나 물이나 마찰에 강해 과거에는 범선의 돛줄 등 각종 선박용, 중량물 고박 등 운송용, 등산용 등 각종 밧줄을 만드는데 널리 쓰였으나 지금은 나일론으로 거의 대체되었다. 비닐로 덮여 있어 일반 종이보다 훨씬 튼튼하며 약간의 방수 기능도 있어서 책 표지 등에 많이 쓰인다. 비닐의 두께가 다양한데 두꺼운 비닐이 입혀진 것은 책 표지에 주로 쓰며 얇은 비닐이 입혀진 것은 일반 종이만큼이나 잘 쓰인다.[2]
종류
- SC 마닐라지 240∼500 파운드까지 있으며 각 단계마다 50 파운드 정도의 두께 차이가 있다. 색상은 유백색이며 표면이 매끄러워 고급 칼라 박스 제작에 많이 쓰인다.
- IVORY 지 SC와 동일한 규격으로 생산된다. 색상은 아이보리 색상. SC보다 한 단계 상위 지종이며 고급 화장품 케이스 및 소프트웨어 상자에 유리하며 사진과 같은 인쇄를 찍을 수 있기 때문에 최고급 박스에 유리하다.
- STM 및 TOP 마닐라지 SC 보다 아래 단계의 지종으로 인쇄용으로는 부적합하고 전기부품, 목제품, 금속 제품 포장에 유리하다.[3]
응용
- SC 마닐라지 칼라 박스 제작에 많이 사용된다.
- 아이 보리지 과자 박스,식품 용지,고급 박스에 주로 많이 사용된다.
- 크라프트지 황색으로서 전자제품 및 피자박스에 주로 많이 사용된다.
- 최고급박스제작 로얄아이보리,CCP지,아트지,레자크지등에 사용된다.[3]
제작 공정
기획 및 디자인
재질을 선택 후 칼라 박스로 제작시 디자인을 결정한다. 칼라 박스를 제작하려면 먼저 인쇄는 몇 도로할 것인지, 촬영이 필요한지, 박스는 어떤 형태로 지정할 것인지를 결정하고 컴퓨터 그래픽으로 도면에 맞게 디자인하여 필름을 출력하고 인쇄단계로 넘어간다.
인쇄
인쇄는 오프셋인쇄로 가공할 것인지, 골판지 전용 후렉소 또는 롤러 인쇄로 가공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목형제작
사과박스인 A형 박스를 제외하고 모든 박스는 그 박스의 사이즈에 맞는 목형을 제작한다.
코팅
박스 표면이 광선에 노출 시 변색 및 변형 방지를 목적으로 한다.
- OVER 코팅 : 가장 일반적인 코팅으로 가격이 저렴하다.
- 라미 레이팅 코팅 : 비닐 코팅으로 습기 및 장기유통 시 유리 (유광, 무광)하다.
- CR(불변) 코팅 : 고광택 코팅
- UV 코팅 : 고광택 및 라미 레이팅 대용으로 많이 사용한다.
합지
일반 골판지에는 정밀한 인쇄가 곤란하므로 SC 마닐라에 정밀하게 인쇄하여 골판지에 붙이는 과정이다.
톰슨가공
인쇄, 합지 가공이 끝나면 박스 형태에 따라 목형을 제작하여 box를 찍어내는 과정이다
접착
톰슨에서 찍어낸 box는 접착 과정이 불필요한 조립식 박스를 제외하고 모두 접착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접착엔 단면 접착, 2면 접착, 3면 접착, 4면 접착, 6면 접착이 있다.[3]
관련기사
멀티박 코리아는 플라스틱 포장 용기를 종이로 대체한 멀티 박을 소개했다. 음식물이 담기는 플라스틱 부분을 종이로 교체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다. 또 용기 내부의 바닥에는 필름을 부착해 음식물 보관이 용이하며 소비자가 필름 제거를 손쉽게 할 수 있어 종이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지엘 그레이프는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봉제로 가공한 종이 포장재 제품을 전시했다. 종이 봉제 가방은 평활도와 높은 강도를 지닌 크라프트지가 100% 이용됐으며 자연스러운 질감을 선보여 활용도가 높다. 두꺼운 마닐라지가 사용된 올인원 종이 포장재는 박스와 쇼핑백이 합쳐진 형태로 2차, 3차 등 과대포장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지엘 크레이프 관계자는 두 제품 모두 컬러 인쇄가 가능해 다양한 이미지 표현이 가능하다며 코팅을 통해 방수 기능을 더해 일반 종이가방보다 내구성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조은 플라텍은 각종 식품에 적용 가능토록 라인업을 강화한 PLA 용기를 선보였다. 사탕수수, 옥수수 등 식물성 재료로 제조돼 180일 이내에 자연에서 분해되는 PLA를 통해 친환경을 강조한 것이다.[4]
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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