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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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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대교(麻谷大橋)
한강의 다리

마곡대교(麻谷大橋)는 대한민국의 한강에 건설된 네 번째 철도 전용 교량으로, 인천국제공항철도를 운행하는 직통열차와 일반열차 모두 이 교량을 경유하여 한강을 건넌다. 마곡철교(麻谷鐵橋)라고도 한다.

철교로 건설되어 있지만 공식 명칭에서 '철교'가 아닌 '대교'를 사용한다. 실제 도로를 지날때 안내하는 표지판에 마곡대교라는 명칭을 사용하며 인천국제공항철도 열차를 타고 지나가다 보면 철로 표지판에 마곡대교(시점, 종점)라고 써 있다. 그런데 한강 이남의 자전거길을 가다 보면, 바닥에는 흰색 글씨로 마곡철교라고 써 있다.

개요[편집]

마곡대교는 대한민국의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동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현천동을 잇는 철도교이다. 인천국제공항철도 디지털미디어시티역-마곡나루역 구간에 있다. 철도교지만 '철교'가 아닌 '대교'를 사용한다.

총 연장은 2,393m이며 이 중에서 한강을 횡단하는 구간은 1,090m이고 그 외에 강북 접속교 1,010m, 강남 접속교 293m로 구성되어 있다. 한강을 횡단하는 다리 중 네번째로 건설된 철도 전용 교량으로 도로교와 철도교를 통틀어서 가장 길며, 방화대교와 가양대교 사이에 있다. 2004년 인천국제공항철도 2단계 구간(김포공항역 - 서울역) 공사 당시에 착공하여 2010년 12월 29일에 개통되었다.

교량의 상부 구조는 경사재의 상·하향이 교대로 된 워런 트러스(Warren Truss) 상로교(上路橋;궤도를 지탱하는 바닥 틀을 거더의 상부에 배치한 구조)이다. 철골 트러스를 지상에서 완전히 용접, 조립한 다음 바지선으로 운반해 리프팅 타워(lifting tower)를 이용하여 일괄가설하는 대블럭 가설공법으로 시공되었다. 하부 구조의 교각 13기 가운데 11기는 우물통 기초 공법으로, 2기는 현장말뚝타설 공법으로 시공되었다.

특징[편집]

워런 트러스교 형식으로 건설되었으며, 철제 트러스 구조물에는 파란색 도색을 적용하였다. 한강을 건너는 길이는 1.1km 남짓이지만, 남단과 북단의 연결교량까지 합산한 길이는 2.4km에 달하여 한강을 건너는 교량중 총연장이 긴 교량에 속한다. 교량 상판은 콘크리트로 지어졌으며 여타 철교와는 다르게 레일을 콘크리트 도상에 직접 체결한 슬래브 도상을 적용하였다.

철교라는 점을 제외하면 붕괴한 옛 성수대교와 여러모로 유사점이 많은 다리다. 하늘색 계통의 트러스 색상도 거의 일치하고 교량 구조 디자인도 상당히 유사하여, 1994년 붕괴한 옛 성수대교를 떠올리게 하나 당연히 성수대교보다는 튼튼하다. 당산철교 신교(구교는 철거)와 같은 1등급 철교 인증. 그리고 서쪽에 인접한 방화대교도 성수대교의 서쪽에 인접한 동호대교와 유사한 교량 디자인을 보이는 등 의외로 비슷한 점이 많다. 사실 아치교는 대부분 거의 다 비슷하게 생기긴 했다. 물론 서강대교구리암사대교도 그렇지만..

국내에서 유일하게 철교 양쪽이 지하역이다. 고양역이 개통되면 이 기록은 깨질 예정이었으나 고양역 사업이 표류하게 되면서 아직 깨질 지가 미지수이다.

주변 정보[편집]

  • 교량 북단은 강변북로와 난지물재생센터를 통과한다. 주변에 정차역이 없어서 이렇다 할 시설물이 존재하지 않는다.
  • 교량 남단은 올림픽대로를 통과하여 곧바로 마곡나루역 방면 지하 터널로 진입한다. 서울식물원과 연결된 유수지를 잠깐 볼 수 있는 정도.

여담[편집]

  • 북단의 행정구역은 서울특별시의 경계를 살짝 벗어난 고양시 덕양구이며 이 때문에 고양시에서는 마곡대교 북단과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사이의 고양시 관할구역에 공항철도 정차역을 건설해 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 물론 건설비용을 놓고 고양시와 철도시설공단의 떠넘기기가 발생하여 실현될 가능성 자체가 미지수이며, 역이 건설된다 하더라도 현재로선 역의 입지가 수요가 마땅치 않은 허허벌판일 가능성이 높아 대곡역 (고양)의 재림이 우려된다. 물론 3기 신도시로 지정된 창릉신도시가 완공될 경우 인접 수요를 끌어올 가능성은 남아있다.
  • 철도 전용 철교이지만 마곡철교가 아닌 마곡대교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 2019년 9월 7일,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마곡대교 남단 마곡나루역 방면 지하터널 입구 부근에서 전차선 급전 장애가 발생하여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강풍에 날아온 나뭇가지가 전차선에 걸리면서 해당 구간의 전기공급이 차단된 것.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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