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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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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터널(Floating tunnel)은 바다를 관통하는 인공 터널을 말한다. '부유'는 "물에 떠 있다"는 뜻으로서, 부유터널은 물 위 또는 물 속에 떠 있는 상태의 터널이라는 뜻이다. 아직 완공한 사례는 없지만, 세계 각국에서 최초로 건설한다는 상징성을 선점하기 위해 아이디어 경쟁 및 계획 제안이 치열하다. 현재 너비가 24km에 달하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인근의 조지아해협, 24km의 지브롤터해협, 수심이 610m가 넘는 하와이제도과 섬 사이에 부교를 설치하자는 의견이 활발하게 거론되고 있다. 일본홋카이도에 위치한 펀카만을 가로지르는 30km 길이의 부양터널 건설을 비롯해 여러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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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편집]

노르웨이[편집]

1998년 노르웨이 교통국에서 남서부 항구도시 스타방게르 근처에 위치한 수심 155m 깊이의 호그스피오르드에 1,400m 길이의 수중 부양터널을 건설할 것을 제안했다. 물 위에 거대한 부유물을 띄운 다음, 부유물 아래로 설치하는 빨대 형태의 터널이다. 부유물과 수중터널은 강철 케이블로 묶여 있기 때문에 옆에서 보면 마치 부유물이 수면 아래 잠겨져 있는 터널을 케이블로 들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이 튜브 형태의 구조물은 수심 25~30m에 위치하며 자동차보행자전거 통행로를 갖추는 것으로 계획됐었다. 1995년 기준 이 터널 공사에는 9억 크로나(한화 1,350억 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만약 건설이 2000년부터 계획대로 시작됐다면 그 터널은 수중 부양터널로는 세계 최초를 기록했을 것이다. 노르웨이 정부가 이처럼 검증되지 않은 신공법으로 부유식 터널을 만드는 이유는 국민의 자랑거리이면서도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는 피오르드(fiord) 지형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피오르드란 빙하로 만들어진 좁고 깊은 만을 말하는데, 노르웨이에는 이 같은 피오르드가 국토 곳곳에 형성되어 있다 보니 관광객들은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유람선으로 갈아타기를 몇 번씩이나 반복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만 한다.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서는 다리를 건설하거나 해저터널을 뚫는 것이 최선이지만, 피오르드 지형에서는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피오르드는 일반적으로 수심이 깊어서 다리를 건설하기 위한 교각을 세우기가 어렵고, 해저 밑으로 터널을 뚫는 것도 너무 깊게 파내려 가야 한다는 문제점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부유식 수중 터널은 이 같은 문제들을 극복하기 위해 탄생했다. 우선 해저터널이나 해상대교를 건설하는 것보다 비용 및 시간을 엄청나게 절약할 수 있다. 또한 바닷속에 항상 잠겨 있는 관계로 피오르드의 경관을 해치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노르웨이공공도로청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5곳의 부유터널을 최남단 도시 크리스티안산에서 북부 트론헤임까지 연결하는 대표적 해안 도로에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이곳을 여행하려면 와 자동차를 번갈아 타면서 총 21시간 정도가 걸리지만, 부유터널이 모두 완공되면 11시간으로 대폭 줄일 수 있다. 5곳에 건설되는 부유터널 공사에는 약 45조 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폭발이나 화재 같은 위험성에 취약한 면이 있기 때문에 이런 점들을 보완해야 하지만, 아무리 늦어도 오는 2050년까지는 완공할 예정에 있다.[1][2]

각주[편집]

  1. 김준래 기자, 〈혁신 국가로 변신 중인 ‘노르웨이’〉, 《사이언스타임즈》, 2019-04-12
  2. 반상규 기자, 〈“지속발전가능 신성장엔진에 주목하라” 26 - 부유식 교량〉, 《대한전문건설신문》, 2006-09-25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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