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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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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찜질방의 내부 모습
대한민국 한 찜질방에 있는 얼음방

찜질방한국의 전통 사우나이다. 한증막이라고도 한다. 강렬하고 뜨겁고 건조하며, 전통적으로 소나무 장작을 사용하여 돌로 만든 둥근 돔형의 찜가마를 데우는 50~90도 정도의 저온 사우나를 중심으로 한 건강 시설이다. 주로 대한민국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많이 성업하고 있으며 현재는 세계 각국에서 확산되고 있다.

개요[편집]

찜질방은 대중 목욕탕인데, 목욕 뿐만이 아닌 여러 종류의 사우나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물론 찜질방에는 이 뿐만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쉴 수 있는 거대한 홀과 식당, 헬스장, PC방, 노래방 등도 함께 있는데, 이처럼 다양한 재미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찜질방은 실제로도 한국에서 가족, 친구, 연인들이 함께 찾는 한국 문화에 대해 얘기할때 빼놓을 수 없는 장소 중 하나다.

덕분에 한국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자주 찜질방을 볼 수 있는데, 직접 체험해보지 않고 말로만 들어선 쉽게 상상이 되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원래는 불을 때어 땀을 빼는 사우나인데 이제는 찜질을 하는 곳보다는 저렴한 숙박시설로 취급되어 잠만 자고 가는 경우도 많다.

돈이 부족하여 주머니 사정이 여유치 않은 여행객들이나, 밤에 차 시간이 끊긴 경우, 큰 돈을 들여 제대로 된 숙박 업소를 찾기보다는 새벽 첫차 시간 때까지 목욕도 하고, 잠깐 눈을 붙이는 저렴한 숙박시설로 이용할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거양득이다.

역사[편집]

찜질방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한증막은 조선 시대부터 있었는데, 이는 이나 도자기를 굽고 남은 가마 속에 남는 열로 찜질하는 것으로 찜질방의 원형이라 할 수 있다. 요즘도 산 속에 있는 숯막은 때마다 숯을 굽고 열기가 남은 가마를 산 아래 주민들에게 돈받고 찜질방으로 제공하는 곳이 많다. 핀란드러시아의 사우나도 마찬가지로 나름대로 역사가 깊으며 개인 별장(다차)에서도 따로 사우나방을 만들어 사우나를 즐기는 것이 하나의 문화로 정착되었을 정도이다.

하지만 찜질문화의 역사가 길다고 해도 1990년대 초반까지는 사우나실에서 찜질을 하거나 모래사장이나 일부 온천에서 모래찜질을 하는 수준이었으며, 대용 숙박시설로써의 찜질방이 처음 등장하게 된 것은 1994년 부산에서부터로 그리 역사가 길지는 않다. 부산에서 찜질방이 인기를 끌기 시작한 이래로 서울 등 주요 도시에서도 찜질방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면서 1995년 4월에는 전국에 700여 업소가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로 검색해 보면 1995년 1월부터 찜질방 체인 모집 광고가 우후죽순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후로는 지방 읍내에까지 찜질방이 늘어나며 2000년도를 기점으로 사실상 '순수 대중 목욕탕'은 대부분 사라지고, 업그레이드 버전인 '목욕탕 + 숙박시설'인 찜질방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그 외에도 찜질방이 조선시대 주막의 후예라 보는 관점도 있다. 주막이 의외로 최근까지 존재했단 걸 생각하면 1994년에 생긴 찜질방이 주막 영업방식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정확힌 주막+한증막+(일본식) 공중목욕탕 양식이 뒤섞였다고 보는 게 맞을 듯하다.

찜질방이 주막의 영향을 받았다는 주장이 좀 뜬금없다 느껴질 수 있겠지만 방이 나눠져 있지 않고 투숙객이 전부 같은 공간에서 잔다는 점, 침구류가 오직 목침밖에 없어서 바닥의 난방장치로 이불을 대체한다는 점, 숙박비보단 사실상 식비 쪽이 효자 수입원인 점 등에서 주막의 잔영을 엿볼 수 있다.

특징[편집]

대개 대형 목욕탕에 붙어 있으며, 목욕 요금에다 1,000~3,000원 쯤 더 내면 들어갈 수 있다. 몇몇 도시는 밤에 들어가면 요금이 추가되는데 이른바 야간할증이다. 또 다른 곳은 12시간 숙박에 10,000원 추가 시간당 1,000원이라는 창렬한 곳도 있다.

기존의 대중 목욕탕이 목욕하고 피로 좀 풀다 나오는 곳이었다면, 찜질방은 목욕하고 몇 시간씩 쉬면서 잠도 자는 곳이다. 한국 찜질방 문화의 발달과 대중 목욕탕의 쇠퇴가 맞물려 현재 한국의 찜질방 시장은 '사람 많은 동네라면 한 동네에도 몇 개씩' 있을 만큼 레드 오션이 되었다. 찜질을 한 다음 땀을 씻어야 하기에 찜질방에 목욕탕은 기본 옵션이다. 그래서 목욕탕에 찜질방이 없는 경우는 있어도 그 반대의 경우(찜질방에 목욕탕이 없는 경우)는 이제 거의 없다.

웬만한 찜질방은 안에서 잠자도 되고 24시간 운영을 하며 요즘엔 식당, 매점, PC방 등 편의시설도 딸려 있기 때문에 싼 값에 숙박시설 대신 쓸 수도 있다. 지방으로 내려가도 어지간한 읍이나 군청 소재지에는 꼭 있기 때문에 숙박시설로 대용하기에 좋다.

실제로 내일로가 운영되는 여름, 겨울방학 시즌 유명 관광지가 있는 기차역 근처 찜질방에 가면 내일로 이용자들이 바글바글하다. 대표적으로 내일러들의 대표적인 중간 기착지인 순천역 앞의 찜질방.

내일러 중 귀족들은 호텔 및 비즈니스 호텔을 이용하며, 돈이 좀 많이 들어도 편하게 지내겠다는 사람들은 모텔이나 여관을 이용한다.

모텔은 2명만 같이 돈을 내도 부담이 크게 줄어들며 성수기가 아니라면 찜질방과 큰 가격차도 없다. 사람당 추가 요금이 있어서 3명부터는 비싸진다는 불만도 있지만, 3명까지는 쿨하게 추가요금 안받는 모텔도 생각보다 여럿 있으며 추가요금까지 계산해도 2명보다 3명이 조금 저렴하거나 추가요금 따져도 3명이 계산하면 2명과 같은 돈을 내는 모텔도 많다.

대개 혼자서 여행하는 사람들은 찜질방으로 몰려간다. 혼자 여행을 다니면서 모텔비까지 혼자 부담하기에는 부담스러우니까.

여수 엑스포를 열었던 2012년엔 여수시내의 찜질방은 평일에도 들어갈 자리 하나 찾기 힘들 정도로 사람이 많았던 적이 있었다. 물론 주말의 찜질방은 무슨 난민 피난처처럼 사람들이 다닥다닥 붙어 자야 했다. 게다가 여수에 잠잘 곳이 마땅치 않은데다 여수시-순천시간 무료 셔틀 누리로가 운행하는 덕분에 순천시의 찜질방까지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그런가 하면, 강원도 동해시, 강릉시 등에 있는 찜질방들은 해마다 12월 31일 밤만 되면 익일 해돋이를 보러 온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면서 잠잘 곳이 아예 없어진다. 위에 언급된 여수시도 입추의 여지가 없이 미어터졌지만 이 쪽은 그 정도가 더 심해서 심지어 식당 테이블 아래에까지 들어가 잠을 자는 사람이 있지를 않나, 좁더라도 잘 수만 있다면 어디든지 공간에서라도 쪼그려 자는 일도 벌어진다.

시끄럽게 코 고는 사람이 있으면 잠들기 힘들고 (코골이가 있는 사람들은 타인에게 민폐가 될까 본인들도 찜질방을 피하기는 피한다), 뒹굴뒹굴 움직이는 사람이 한두 명은 있기 때문에 소음이나 접촉에 민감한 사람에겐 권장 불가. 그리고 맨바닥에서 자는 수준이라 깊게 자기도 힘들다. 예민한 사람들은 쉽게 잠도 못 들고 제대로 잠을 자지도 못해서 찜질방을 나올 때 보면 거의 폐인으로 변해버린 모습도 많이 보인다. 시끄러운 사람들에 대한 대책으로 귀마개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수면 안대가 필요할 수도 있다. 요즘은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이 잘 되어 있어 지참하고 자면 된다.

내부가 은근 따뜻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없어도 되지만, 이불이 없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좀 허전하다. 경우에 따라서 공짜 혹은 보증금이나 대여료, 신분증 따위를 받고 이불을 빌려주는 곳도 있다. 어지간한 찜질방은 외투를 들고 갈 수 있어 패딩이나 후리스를 덮고 자면 된다.

찜질방 안에 있는 식당, 매점 그리고 PC방은 거의 바깥의 물가보다 비싸다. 그리고 식당과 매점은 대부분 밤 11시를 넘어서면 닫고 아침 9시쯤 되어야지 문을 열기 때문에 미리미리 사서 쟁여둬야 한다. 또 PC방의 사양이 엄청 구리다. 그래도 땀을 쭉 빼고 먹는 맥반석 계란이나 식혜, 미숫가루, 녹차가 별미. 땀을 빼고 출출하면 먹는 미역국도 맛있다.

여행객이라면 안마의자를 추천한다. 대개는 1,000~2,000원 정도 더 내면 이용할 수 있다.

실제 외국에서 한국을 소개하는 가이드북 등에는 Korean spa(Jjimjilbang)이라고 해서 저렴한 숙소의 한 형태로 나와 있으며, 한국에 오면 한번쯤은 찜질방에 가 볼 것을 권하기도 한다. 덕분에 명동 등 번화가에 있는 찜질방은 한국인보다도 일본인(특히 아줌마)이 많다. 요새는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오면서 중국인이 많이 보이는 추세.

일반 대중목욕탕과는 달리 찜질방은 카운터 안쪽에도 남녀가 만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가족이나 연인끼리 방문하였을 때, 여탕에 없는 혹은 2장만 제공하는 수건을 공수하는 창구 역할도 한다. 물론 목욕요금만 내고 찜질복 안 받으면 그것도 불가능하다.

아예 한 달 정기권을 끊고 사는 사람들도 있다. 보통 금액은 10만원 이내. 고시원보다 싸고 쪽방보단 살기 괜찮다. 하지만 개인 공간이 없고 밥을 짓거나 빨래를 할 수 없다. 따라서 식사는 외부에서 해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천국제공항에도 찜질방이 있다. 하지만 이용객들의 평은 안 좋다. 이용료는 15,000원이나 하지만 내부는 별로 좋지 않다는 의견이 있다. 그러나 비교적 최근인 2018년 3월, 5개월 간의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재개장하여 시설이 더욱 깨끗해지고 고급스러워졌다. 이용료는 4시간 8,000원, 12시간 22,000원으로 바뀌었다.

스타필드 하남과 스타필드 고양, 스타필드 안성에 있는 워터파크인 아쿠아필드에도 찜질방이 있다. 요금은 평일에는 성인 기준 20,000원, 주말에는 22,000원이다. 08:00(주말에는 06:00)부터 24:00까지 운영하며, 특이하게도 머물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최대 6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고 시간 초과시 시간당 5,000원이 부과된다.

복장[편집]

일반적으로 찜질방에 입실시 T셔츠하고 반바지로 이루어진 가운을 대여해 주며(퇴실시 반납), 이것을 착용한 채로 입실하는 것이 기본이다. 하지만 찜질방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가운을 입지 않거나, 찜질방의 이름이 스크린 인쇄된 옷을 입는다. 때밀이는 평상시에는 가운을 입고, 일할 때에만 팬티 차림을 한다.

시설[편집]

시설 및 관리가 대체로 저렴하다고 여겨지며, 정식 숙박업소가 제공하는 시설의 질은 기대할 수 없다. 이용객 대부분이 바닥에서 굴러다니며 자며, 중상급 찜질방에서는 수면실이 설비되어 있다. 좀 더 고급인 곳에서는 한 명이 간신히 누울 정도의 토굴이 설비되어 개인용 돌침대처럼 이용할 수 있으나, 여름에는 더워서 자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제대로 잠을 자거나 쉬기가 힘든 편이며, 예민하고 쉽게 깨거나 쉽게 잠을 못 드는 사람들에게는 피해가 가중적으로 심하다.

주로 대형 찜질방에서는 오락방 (PC방) 에 저성능 컴퓨터 몇 대만 설치된 곳도 있으며, 인터넷이 매우 느리고 어두침침해서 당장 컴퓨터를 사용해야만 하는 사람들을 제외한 사용자는 거의 없다. 윈도우 XP나 보안 문제로 퇴출되었던 IE 6이 아직도 현역으로 돌아가고 있는 곳들 역시 목격된다. 대도시에는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을 정도의 인터넷 속도를 가진 성능의 컴퓨터를 갖춘 찜질방도 있다.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한 이후에는 젊은 세대들이 많이 몰리는 곳은 어디나 마찬가지지만 여행객이 하루밤을 보내고 가야한다는 특성상 상기된 내일로나 엑스포 등으로 손님이 몰리는 날에는 콘센트 인근 자리 맡기 경쟁이 치열하다. 콘센트 근처에는 복도나 계단 옆이라도 사람들이 대거 자리잡고 있다. 최근에는 안전이나 전기요금, 스마트폰 도난 문제로 콘센트를 막아놓은 찜질방도 종종 보인다.

용산역 근처에 위치한 드래곤 힐스파나 센텀시티에 위치한 스파랜드는 규모가 매우 크고 온갖 종류 및 최신 시설로 이루어진 국내에서 손꼽히는 고급 찜질방들이다. 또한 어느 정도 대형이면 방을 할당해서 설치된 코인 노래방이 있는 경우도 있으며, 반주기가 고급 반주기를 달고 있는 곳도 있다. 이러한 코인 노래방은 소음 문제로 고객 항의로 인해 다른 시설로 대체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방음을 철저히 해야 하는데, 보통 제대로 방음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찜질방 음식[편집]

맥반석 계란, 식혜, 수정과, 냉커피, 팥빙수, 큰 곳은 라면, 국, 덮밥 같은 식사류를 파는 곳도 있다. 분식집 수준으로 다양한 메뉴를 내놓는 경우도 있으며 심지어 치킨을 파는 곳도 있다. 특히 식혜가 유명하다. 일반 식혜와는 달리 플라스틱 물병에 얼음을 넣어 담아주기 때문에 매우 시원해서 찜질 후의 갈증을 달래기에 딱 알맞기 때문이다.

다만, 맛과 가격을 너무 기대해선 안된다. 가격은 밖에서 파는 음식들에 비해 비싼 편이다. 식사를 어쩔 수 없이 찜질방에서 해결해야 할 상황이 아니면 먹지 않는 것을 추천하며, 음료나 컵라면 정도만 먹는 편이 좋다.

숙소로 이용할 때 팁[편집]

여행중에 저렴하게 묵을 수 있는 데다 (2023년 현재 물가 기준 약 10,000원 내외) 목욕까지 할 수 있으므로, 수면장소를 그리 따지지 않는다면 찜질방은 괜찮은 숙소다.

  • 피치못하게 찜질방에서 묵어야 한다면 바깥에서 미리 요기를 해결하고 가자. 찜질방 내부에도 먹을 것을 팔지만 메뉴가 한정되있는데다 비싸기까지 하다. 한 번 들어가면 밖에 나가기도 번거롭다.
  • 찜질방이 오래될수록 매트, 베개가 낡았다. 보통 둘 다 사람기름으로 반딱반딱 하기 때문에 물에 적신 수건 등으로 닦고 눕도록 하고, 냄새가 많이 나면 피하자.
  • 수면실이 딸려있는지 미리 확인하고 가자. 여행중 찜질방 이용은 어쨌든 수면을 위한 것이다. 목욕탕과 부대시설이 아무리 좋아도 수면을 위한 공간이 없으면 잠도 편히 못잔다. 예민한 사람들은 수면실에서도 잠을 못자는 편인데 수면실이 없다면 상당히 힘들다. 바닥에 널부러져 아무렇게나 자는건 만렙이고, 찜방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대부분 잠을 설친다. 특히 TV 소리, 발소리, 휴대전화 진동, 불빛, 잡담, 코골이 등등 소음 요소 뿐 아니라 러닝머신에서 뛰어야 할 걸 애먼 곳에서 뛰는 아이들까지 합치면 이런 경우로 인해 상호간 의도치 않은 팀킬성 폭행을 당하는 등 너무 많아서 그냥 누워서 편하게 자긴 힘들다.
  • 먼지없는 따뜻한 장소를 고르자. 찜질방이라고 다 따뜻한 것도 아니고 몇몇은 이상하리만치 추운 곳이 있다. 찜질방은 워낙 많은 사람들이 머물다보니 먼지가 심한데, 호흡기가 약한 사람이나 비염이 있는 사람은 되도록 찜질방을 피하는게 낫다.

주의 사항[편집]

첫째, 불가마 같이 고온의 사우나 안에서의 각막화상

찜질방에서 고온의 가마에 일반인이 30분 이상 찜질을 하는 것은 힘들다. 하지만 찜질방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은 서로 경쟁을 하듯이 30분에서 1시간씩 있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다. 하지만 눈은 우리 몸 속에서 가장 예민한 부분 중 하나이며 각막은 두께는 0.5mm로 매우 얇아 각막화상을 입을 확률이 높다.

각막화상은 화상을 입는 순간에 증상이 없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각막화상을 예방 하기 위해서는 고온의 찜질방은 30분 이내로 제한해 주시고, 눈을 의식적으로 자주 깜빡여줘서 눈물샘을 의식적으로 자극해 주는 것이 좋다.

둘째, 사우나 안에서 자다가 질식하는 경우

2009년 충주에 한 찜질방의 사우나에서 3명이 가스에 중독되어 50대 부부가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 간 사고가 발생했다. 이 찜질방은 돔 형태의 몇 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을 닫고 가열한 후 사람들이 들어오는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숨진 이씨부부는 그날 밤 문제의 사우나에서 잠을 잤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같이 질식 사고를 예방하려면 업주가 환기 시설을 설치하여 제대로 된 환기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우나 안에서 자는 것을 피하는 것과 고온과 저온찜질을 자주 번갈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셋째, 음주 후 찜질방은 금물

최근 몇 년 사이 음주 후 찜질을 하여 사망하는 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난다. 회식 후 숙취 해소를 한다고 단체로 찜질방을 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술(알코올) 자체가 맥박수와 혈압을 높여서 뜨거운 사우나에 들어 갈 경우 혈압과 맥박 조절능력이 눈에 띄게 떨어진다. 엎친대 덮친 격으로 술을 마시면 탈수현상도 나타나는데 피부로 땀이 배출되면 더 위험하게 된다. 혈압과 맥박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심장은 평상시 보다 2배 이상의 운동을 하게 되어, 그만큼 심장마비가 일어날 확률이 높아진다. 그러므로 음주 후 찜질사고의 예방법은 음주를 하고 찜질방에 절대 들어가지 않는 것이다.

넷째, 냉온찜질 반복으로 인한 돌연사

온탕을 반복하여 이용 할 경우 심장에 무리가 가서 돌연사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관련 사고가 많다. 찜질방과 사우나에서는 피부 온도가 40도 까지 올라가 혈액이 피부로 집중되어 뇌와 심장으로 가는 혈액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심장에 무리가 간다. 또한 목욕탕 타일에 미끄러져 발생하는 사고, 목욕탕 순환 배수구에 머리나 팔, 다리가 빨려 들어가는 사고 등 많은 위험이 있다. 따라서 냉, 온탕을 번갈아 사용하지 않고 중간에 휴식을 취해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노약자의 경우 뜨거운 곳에 있다가 갑자기 일어날 때 현기증으로 실신하거나 넘어질 수 있으니 특히 조심하여야 하고 임산부, 또는 고혈압, 고령 등은 찜질방 이용을 자제하는 것이 사고를 예방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외국의 찜질방[편집]

북한의 경우 평양에 창광원, 류경원이라는 대형목욕탕에 찜질방이 딸려있으며 시설은 운동시설, DDR 등의 게임, 수영장 등이 있는 평균적인 찜질방이다. 물론 이런 찜질방은 그리 흔하지는 않고, 인원제한 때문에 돈이 있어도 아무때나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지방사람들이 평양에 관광하러 갔을 때 창광원이나 류경원 정도는 이용해야 평양에 와봤지라는 말이 나오는걸 보면 필수관광코스로 인기는 높은 듯하다. 다른 지역에서도 2000년대에 개인의 목욕탕 영업이 허용되면서 찜질방이 유행하면서 각 시군별로 찜질방이 한곳은 반드시 있을 정도가 되었다지만 창광원이나 류경원에 비하면 많이 낙후 된 편이다. 그래도 북한의 수도사정이 열악해서 집에서 뜨듯하게 목욕을 할수 있는 가정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이런 찜질방도 인기는 많다.

일본은 목욕 좋아하는 동네 아니랄까봐 목욕과 사우나를 할 수 있는 곳이 상당히 많다. 대신 일반적인 목욕탕은 센토(銭湯/せんとう)라고 하여 말 그대로 일반 목욕탕이고, 사우나 및 찜질기, 안마의자 등 각종 목욕 편의시설 등을 갖춘 곳은 건강랜드(健康ランド/けんこうらんど)라고 한다. 보통 일본어와 한국어를 서로 번역할 때 찜질방과 매치해 많이 사용하는 표현이 건강랜드다. 또는 건강랜드와 목욕탕의 중간 형태인 슈퍼목욕탕(スーパー銭湯)이라고 느끼는 일본 사람들도 있는 편이다. 하지만 한국 특유의 잠도 자고 할 수 있는 곳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대체재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캡슐호텔 같은 데서는 1박을 하면 스파도 같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많이 늘어나고 있으며, 새벽 비행기로 도착 시 공항 근처에서 한숨 자고 도심으로 출발할 수 있는 곳도 있다. 일본 관광객들도 한국의 찜질방 문화를 신기해하며, 체험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도쿄, 오사카 도시권에서도 한국식 찜질방이 몇 곳 있다. 이런 곳은 암반욕 시설을 같이 홍보하기도 하는 편이다.

미국캐나다에도 찜질방이 진출해서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한다. 사우나, 스파와는 구분되는 한국인이 개업한 한국식 찜질방인데, 초기에는 다소 컬쳐쇼크가 있었지만 점차 찾는 사람들이 늘어감에 따라 뉴욕타임즈나 TV프로그램에도 이색적인 문화체험으로 소개되어서 젊은 층에게도 인기가 있다고 한다. 2018년 1월 기록적인 한파로 인해 한국식 찜질방의 인기가 더 높아졌다고 한다. 다만 비용은 입장료만 최소 20달러로, 어쩔 수 없는게 해당 찜질방은 한국의 특급호텔 스파를 연상케 하는 고급화 전략을 취한 형태이다. 뉴스에서도 단순한 찜질방이 아닌 호텔, 식당 등이 결합된 복합 휴양시설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참고로 영어권에서는 찜질방을 우리 말을 그대로 음역한 "Jjimjilbang"이라 혹은 Korean spa (코리안 스파) 부르고 있으며 일본 또한 チムジルバン(찌무지루반)이라고 부르고 있다. 중국 대륙에서는 蒸气房/蒸氣房(쩡치팡(Zhēngqì fáng), 증기방)이라고 한다. 묘하게 찜질방이랑 발음이 비슷하면서도 한자 뜻으로 찜질방의 특성을 살렸다. 근데 사실 찜질방의 한자어로 한증막(汗蒸幕)이라는 명칭이 따로 있기는 하다. 실제로 홍콩과 대만은 이 명칭을 더 많이 쓴다.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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