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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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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바퀴자동차가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바퀴가 헛도는 현상을 말한다. 눈길, 웅덩이 등에서 자주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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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헛바퀴가 도는 이유는 마찰력에 있다. 차는 지면바퀴 사이의 마찰력을 이용해 앞으로 나간다. 그런데 눈이 내리거나 길이 미끌거리면 평소보다 미끄러워져서 바퀴가 땅에 닿는 면적이 좁아지고, 이에 따라 마찰력이 크게 줄어든다. 그리고 이렇게 마찰력이 작은 상태에서 큰 힘을 주면 바퀴가 헛돌게 된다. 마찰력의 범위 안에서 힘을 줘야, 즉 천천히 몰아야 차가 전진하는 것이다. 그런데 천천히 가라고 해서 저단기어를 쓰면, 저단에서는 큰 힘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위와 같은 이치로 헛바퀴가 돈다. 따라서 기아를 2,3단 정도로 높게 두고, 서서히 운전해야 안전운행할 수 있다. 눈길 전용 스노우타이어를 이용하거나 타이어에 체인을 감는 것도 마찰력을 높여 미끄러짐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1]

대처법[편집]

눈길

눈길에 빠져 헛바퀴가 돌면 먼저 자세제어장치(DSC)를 끄고 가속페달을 천천히 밟는다. 자세제어장치는 지면과 마찰력이 적어진 바퀴를 자동차 시스템이 인식하여 해당 부위에 구동력을 높여 차의 자세를 안전하게 유지하는 장치이다. 그래서 눈길에 빠졌을 때는 오히려 독이 된다. 눈 속에 파묻히지 않은 나머지 바퀴 3곳에 구동력을 몰아줘야 차가 지면을 박차고 나올 수 있는데, 자세제어장치가 켜져 있으면 눈에 빠진 바퀴에만 구동력을 모아줘 오히려 이를 방해한다.[2]

웅덩이

웅덩이에 빠져 헛바퀴가 돌았을 때 대처할 수 있는 첫 번째 방법으로 빠진 바퀴의 뒤쪽과 바닥면 사이에 단단한 물체를 끼워 넣은 후 가장 큰 힘을 낼 수 있는 후진으로 탈출을 시도한다. 그런데 자동차는 탈출하지 못하고 자꾸 끼워놓은 물체만 튕겨 나간다면 차량용 잭을 이용해 차를 약간 들어 올린 다음 바퀴와 노면 사이에 단단한 물체를 확실하게 끼워 놓고 다시 시도하도록 한다. 차가 웅덩이에 빠졌을 때 급격하게 가속을 하면 탈출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므로 서서히 가속을 하며 빠져나와야 한다. 두 번째로 타이어의 공기를 약간 빼서 타이어의 접지 면적을 높여 빠져나오는 것도 효과적인 탈출 방법이다. 타이어의 공기주입구 캡을 열고, 공기주입구를 뾰족한 물체로 눌러 바람을 뺀다. 단, 바람을 너무 과도하게 빼면 탈출 이후 운행이 불가능하므로 적당히 빼야 한다. 탈출 이후에는 가까운 정비소로 가서 반드시 정상 공기압을 맞춘다. 또 웅덩이에 한쪽 바퀴만 빠져 웅덩이의 바퀴는 헛돌고 다른 바퀴는 움직이지 않는 상황이라면 핸드 브레이크를 사용하면서 천천히 액셀러레이터를 밟아 노면 위 바퀴에 저항을 주는 방법으로 차량을 움직일 수 있다.[3]

각주[편집]

  1. 김지경 기자, 〈자동차 헛바퀴 도는 까닭은?〉, 《MBC 뉴스》, 2010-01-05
  2. 김현우 기자, 〈(오토라이프) 눈밭 빠져 헛바퀴… "DSC 꺼야"〉, 《한국일보》, 2018-01-30
  3. 타이어가 웅덩이에 빠져 헛바퀴만 돌 때〉,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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