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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16일 (토) 08:00 기준 최신판

올레길이나 계곡, 바다 등에 난 길을 연결하여 개발한 산책로이다. 제주도에서 해안 지역을 따라 골목길, 산길, 들길 등을 연결하여 만든 길에서 유래한다.

올레[편집]

제주도의 전통 주거구조

오른쪽 사진처럼 대로에서 집을 연결하는 골목을 의미하는 제주어이다. 어느 전통가옥에나 다 있는 구조이겠지만, 대부분 한 집마다 한 올레씩 꼭 갖춰져 있다.

올레는 마을길(큰길) - 어귀 - 올레 - 올레목 - 마당으로 이어진다.

폭은 2미터를 넘지 않을 정도로 그다지 넓지 않은데 소 한마리가 드나들기 넉넉한 너비면 족하기 때문이다.

큰길가에 접하는 담은 낮은 편이 많으나 집 주변은 처마 높이에 가깝게 쌓는다. 집 주변에 둘러친 담 역시 같은 높이로 쌓는다. 이는 외부 시선을 차단하고 바람으로부터 주거공간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고저차를 주기도 한다.

올레 바깥쪽을 올레 어귀라 부르는데 양측을 큰 돌로 쌓는다. 이 돌을 어귓돌이라 부른다. 이 안쪽으로 어귀 담에는 정낭을 설치하기도 한다. 흔히 알려진 대로 정낭은 방목 중인 소나 말이 드나들지 못하게 막아 마당에 말리는 곡식이나 우영(텃밭)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올레 양 측면에 세우는 구멍 뚫린 돌이나 나무를 정주석(정주목)이라 부른다. 정주석에 걸치는 나무가 정낭이고 상수리나무(소리낭)나 느티나무(굴무기) 같이 잘 썩지 않는 재질의 통나무를 썼다. 정낭의 개수는 일정치 않아 정주석에 구멍이 하나에서 네 개까지 제각각이다. 정낭이 걸쳐 있으면 집에 사람이 없다는 의미로 하나 혹은 둘이 걸쳐 있으면 가까운 곳에 출타 중이고, 셋 이상일 경우 온종일 외출한다는 의미이다. 정낭이 걸쳐있으면 함부로 출입하지 않는 것이 예의였고, 마을을 지키는 노인들이 문제 없는지 가끔 들여다보고 가축에 여물을 주는 등 자기집과 같이 관리하고 보호해 주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다.

정낭 외에도 '살채기'라는 나뭇가지를 이용한 사립문의 형태도 있으나 주로 한라산 목장지대에서 사용되었다.

바람이 강한 제주도의 특성상 올레는 반드시 곡선으로 만든다. 밖에서 집안이 바로 보이지 않으며 바람이 올레를 타고 집으로 들어오더라도 휘어들어오다보면 상당히 약해지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차량이 늘어나면서 올레를 허물고 차가 드나들 수 있는 골목을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바람을 고려하지 않고 개조했다가 골목안으로 갈수록 바람이 휘몰아치거나 대로변 쓰레기들이 죄다 집쪽으로 쓸려들어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담 한켠을 따라 바닥에 평평한 디딤돌을 깔아 놓는다. 비가 내려 길이 질어지면 발에 흙을 묻히지 않고도 다니기 위해서다. 이어 놓으면 잇돌, 띄엄띄엄 놓으면 다리팡돌이라 부른다.

올레를 들어서면 마당에 들어서기 직전에 크게 꺾이는데 이를 올레목이라 부른다. 부유한 경우 이 부분에 이문간이나 머문간을 짓기도 한다.

제주올레길[편집]

올레길은 제주도의 트레일이다. 올레란 제주 방언으로 좁은 골목이란 뜻이며, 통상 큰길에서 집의 대문까지 이어지는 좁은 길을 말한다. 언론인 서명숙이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했으며, 사단법인 제주올레에서 관리한다. 2007년 9월 8일 제1코스(시흥초등학교에서 광치기 해변, 총 15 km)가 개발된 이래, 2012년 11월까지 총 21개의 코스가 만들어져 제주도 외곽을 한 바퀴 걸을 수 있도록 이어져 있으며 추가적인 알파코스 5개가 존재한다. 각 코스는 15 km 정도이며, 평균 소요시간이 5~6시간, 총 길이는 약 425km이다. 주로 제주의 해안지역을 따라 골목길, 산길, 들길, 해안길, 오름 등을 연결하여 구성되며, 제주 주변의 작은 섬을 도는 코스도 있다.

서명숙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2006년 걸었는데, 함께 걸은 영국 기자와 본국에 돌아가면 같은 길을 만들자고 약속하게 되었고, 귀국하고 나서 영국 기자가 영국에 같은 길을 만들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후 2007년 9월 올레 1코스를 만들었다. 길 곳곳에 상징물로 표시하고 있는 점과 패스포트에 스탬프를 찍는 것도 산티아고 순례길과 같다. 산티아고 순례길의 2010년 방문자가 27만 명인데 비해, 올레길의 2012년 방문자는 110만 명이다.

계획적인 코스 개발과 홍보를 통해서 도보여행지로 성공한 제주 올레길은 제주도의 관광사업에 크게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도보여행 열풍을 가져왔다. 올레길의 성공 이후 전국에서 도보여행 코스들이 생겨나고 있다. 지리산 둘레길, 남해 지겟길, 무등산옛길, 충남연가, 경기 남한산성길 등이 대표적이다. 2013년 4월 28일에 양평군에 제주올레와의 협력으로 만들어진 물소리길이 개장되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규슈에도 제주올레의 컨설팅으로 규슈올레가 탄생했다.

가기.png 제주올레길에 대해 자세히 보기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  〈올레길〉, 《네이버 어학사전》
  •  〈올레길〉, 《위키백과》
  •  〈올레〉, 《나무위키》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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