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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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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건'''(注油 gun)은 [[주유기]]에서 [[주유구]]와 연결하는 장치이다. 주유건의 [[레버]]를 당기면 [[차]]에 [[기름]]을 넣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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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건은 [[주유소]]의 유류탱크에서 올라온 [[기름]]을 차량의 [[연료탱크]]로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곤충의 주둥이와 같이 노즐의 앞부분이 기다란 모양이다. 직경과 모양은 주유구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적화되어 있는데, 이를 스파우트(Spout)라고 부른다. 그리고 구멍이 한 개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두 개의 구멍이 스파우트 끝에 각각 나뉘어 있으며, [[주유]]가 진행되는 커다란 구멍 외에 측면에 난 또 하나의 구멍으로 주유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공기를 빨아드리고 주유건 내 압력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ref> 나녕이, 〈[http://xn--v52b19lab071bba005r.com/ssmotors/bbs/board.php?bo_table=car&wr_id=2568 주유 시 기름 넘침,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에스에스모터스》, 2021-01-13 </ref> 주유건의 단면을 살펴보면 손잡이, 노즐, 벤츄리관, 주유관, 다이어프램, 베어링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손잡이를 당기면 노즐이 열려 주유관을 통해 차량으로 기름이 공급된다.<ref name="포스트"> VIEW H,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26421534&memberNo=30619985 주유소에서 듣는 '탁!' 소리의 비밀, 주유건은 어떻게 멈추는걸까?]〉, 《네이버 포스트》, 2019-10-14 </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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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가 완료되면 주유건이 자동으로 멈출 수 있는 비결은 벤츄리관 덕분이다. 주유건 주유관 아래를 잘 살펴보면 작은 구멍이 있는데, 이것이 벤츄리관의 입구이다. 작은 파이프 형태로 주유건 내부의 빈 공간과 연결되어 있다. 주유 중에는 벤츄리관에 공기가 유입된 후 차량 내 연료탱크로 기름과 함께 배출되는 과정이 반복된다. 만약 주유 중 차량 연료탱크가 가득 찰 경우, 벤츄리관에 기름이 유입되고 공기로 가득 찼던 빈 공간은 기름이 들어차게 된다. 이때 벤츄리관을 통해 유입된 기름이 다이어프램 부분을 밀게 되고, 손잡이와 노즐에 힘이 가해지면서 연료 흐름을 차단하게 된다. 좀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기름의 밀도가 공기보다 높기 때문에 압력에 변화가 생기면서 연료 차단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처럼 벤츄리관에 흡입 모터가 달려 있는 것도 아닌데 알아서 공기 또는 기름이 유입될 수 있는 이유는 '벤츄리 효과'와 '베르누이 원리' 덕분이다. 베르누이 원리는 수학자이자 물리학자인 베르누이가 발표한 과학 이론으로, 기체나 액체의 흐르는 속도가 증가하면 그 부분의 압력이 낮아지고, 흐르는 속도가 낮아지면 압력이 높아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벤츄리 효과는 베르누이 원리로 설명 가능하다. 벤츄리 효과는 물리학자 벤츄리가 발견한, 파이프 내 넓은 곳에서 좁은 곳으로 흐름이 진행될 때 압력이 상대적으로 감소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파이프 내부가 좁아지면서 흐름이 빨라지면 역학 에너지 보존을 위해 압력이 감소하는 원리가 적용된다. 이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만든 관이 벤츄리관이며 파이프의 넓은 곳과 파이프의 좁은 공간에 각각 연결된 통로를 통해 압력 차이를 살펴볼 수 있다. 이러한 원리가 주유건 내부에도 작용하는 것이다. 한편, 베르누이 원리와 벤츄리 효과는 주유건 외에도 기계, 건축, 항공 등 현대 문명을 구성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학문이기도 하다.<ref name="포스트"></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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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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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에서 주유건을 뽑지 않고 출발한 차량으로 인해 다른 [[운전자]]가 다치는 사고가 비일비재하다. 일례로 2023년 1월에 한 차주가 [[셀프주유소]]에서 [[주유구]]에 주유건이 꽂힌 상태에서 [[시동]]을 걸고 그대로 출발하는 일도 있었다. 운전자가 이상함을 감지했는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잠시 멈췄지만, 이내 다시 출발하여 주유소 직원 2명이 달려와 차량을 멈춰세운 뒤 주유건을 분리했다.<ref> 박선민 기자,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3/01/04/FIQ4HKVCSVHBZEULOCYIWUUSMI/ “주유소 날릴 뻔”…주유기 꽂은 채 출발한 차주 뭇매]〉, 《조선일보》, 2023-01-04 </ref> 2023년 6월 12일에는 실제로 사고가 일어났다. [[인천]]의 한 주유소에서 운전자 A씨가 주유건을 꽂은 채 출발했다. 이에 꽂혀 있던 주유건이 튕겨져 나갔고, 맞은편에서 [[주유]]를 하던 운전자 B씨에게 날아갔다. 만일 [[주유기]]가 넘어졌으면 대형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다.<ref> 전기연 기자, 〈[https://www.ajunews.com/view/20230615060537224 주유건 안 뽑은 채 출발...맞은편 운전자 다쳤다]〉, 《아주경제》, 2023-06-15 </ref> [[중국]] [[후난성]]에서는 주유하던 한 차량이 주유건을 안 뽑고 그대로 출발하여 주유기가 쓰러지면서 큰 화재가 발생한 일도 있다. 차량에서 주유건 빼서 기계에 걸고 주유구 닫고, 이 과정까지 다 해야 주유를 마친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ref>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339059&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주유건 꽂고 달린 차에 '펑'…대형 화재 사고 날 뻔]〉, 《SBS 뉴스 》, 2023-09-08 </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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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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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EW H,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26421534&memberNo=30619985 주유소에서 듣는 '탁!' 소리의 비밀, 주유건은 어떻게 멈추는걸까?]〉, 《네이버 포스트》, 2019-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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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녕이, 〈[http://xn--v52b19lab071bba005r.com/ssmotors/bbs/board.php?bo_table=car&wr_id=2568 주유 시 기름 넘침,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에스에스모터스》, 202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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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선민 기자, 〈[https://www.chosun.com/national/national_general/2023/01/04/FIQ4HKVCSVHBZEULOCYIWUUSMI/ “주유소 날릴 뻔”…주유기 꽂은 채 출발한 차주 뭇매]〉, 《조선일보》, 2023-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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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연 기자, 〈[https://www.ajunews.com/view/20230615060537224 주유건 안 뽑은 채 출발...맞은편 운전자 다쳤다]〉, 《아주경제》, 20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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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7339059&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주유건 꽂고 달린 차에 '펑'…대형 화재 사고 날 뻔]〉, 《SBS 뉴스 》, 20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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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이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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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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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검토 필요}}

2023년 11월 30일 (목) 16:06 판

주유건(注油 gun)은 주유기에서 주유구와 연결하는 장치이다. 주유건의 레버를 당기면 기름을 넣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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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주유건은 주유소의 유류탱크에서 올라온 기름을 차량의 연료탱크로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곤충의 주둥이와 같이 노즐의 앞부분이 기다란 모양이다. 직경과 모양은 주유구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적화되어 있는데, 이를 스파우트(Spout)라고 부른다. 그리고 구멍이 한 개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두 개의 구멍이 스파우트 끝에 각각 나뉘어 있으며, 주유가 진행되는 커다란 구멍 외에 측면에 난 또 하나의 구멍으로 주유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공기를 빨아드리고 주유건 내 압력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1] 주유건의 단면을 살펴보면 손잡이, 노즐, 벤츄리관, 주유관, 다이어프램, 베어링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손잡이를 당기면 노즐이 열려 주유관을 통해 차량으로 기름이 공급된다.[2]

원리

주유가 완료되면 주유건이 자동으로 멈출 수 있는 비결은 벤츄리관 덕분이다. 주유건 주유관 아래를 잘 살펴보면 작은 구멍이 있는데, 이것이 벤츄리관의 입구이다. 작은 파이프 형태로 주유건 내부의 빈 공간과 연결되어 있다. 주유 중에는 벤츄리관에 공기가 유입된 후 차량 내 연료탱크로 기름과 함께 배출되는 과정이 반복된다. 만약 주유 중 차량 연료탱크가 가득 찰 경우, 벤츄리관에 기름이 유입되고 공기로 가득 찼던 빈 공간은 기름이 들어차게 된다. 이때 벤츄리관을 통해 유입된 기름이 다이어프램 부분을 밀게 되고, 손잡이와 노즐에 힘이 가해지면서 연료 흐름을 차단하게 된다. 좀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기름의 밀도가 공기보다 높기 때문에 압력에 변화가 생기면서 연료 차단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처럼 벤츄리관에 흡입 모터가 달려 있는 것도 아닌데 알아서 공기 또는 기름이 유입될 수 있는 이유는 '벤츄리 효과'와 '베르누이 원리' 덕분이다. 베르누이 원리는 수학자이자 물리학자인 베르누이가 발표한 과학 이론으로, 기체나 액체의 흐르는 속도가 증가하면 그 부분의 압력이 낮아지고, 흐르는 속도가 낮아지면 압력이 높아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벤츄리 효과는 베르누이 원리로 설명 가능하다. 벤츄리 효과는 물리학자 벤츄리가 발견한, 파이프 내 넓은 곳에서 좁은 곳으로 흐름이 진행될 때 압력이 상대적으로 감소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파이프 내부가 좁아지면서 흐름이 빨라지면 역학 에너지 보존을 위해 압력이 감소하는 원리가 적용된다. 이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만든 관이 벤츄리관이며 파이프의 넓은 곳과 파이프의 좁은 공간에 각각 연결된 통로를 통해 압력 차이를 살펴볼 수 있다. 이러한 원리가 주유건 내부에도 작용하는 것이다. 한편, 베르누이 원리와 벤츄리 효과는 주유건 외에도 기계, 건축, 항공 등 현대 문명을 구성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학문이기도 하다.[2]

사건사고

주유소에서 주유건을 뽑지 않고 출발한 차량으로 인해 다른 운전자가 다치는 사고가 비일비재하다. 일례로 2023년 1월에 한 차주가 셀프주유소에서 주유구에 주유건이 꽂힌 상태에서 시동을 걸고 그대로 출발하는 일도 있었다. 운전자가 이상함을 감지했는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잠시 멈췄지만, 이내 다시 출발하여 주유소 직원 2명이 달려와 차량을 멈춰세운 뒤 주유건을 분리했다.[3] 2023년 6월 12일에는 실제로 사고가 일어났다. 인천의 한 주유소에서 운전자 A씨가 주유건을 꽂은 채 출발했다. 이에 꽂혀 있던 주유건이 튕겨져 나갔고, 맞은편에서 주유를 하던 운전자 B씨에게 날아갔다. 만일 주유기가 넘어졌으면 대형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다.[4] 중국 후난성에서는 주유하던 한 차량이 주유건을 안 뽑고 그대로 출발하여 주유기가 쓰러지면서 큰 화재가 발생한 일도 있다. 차량에서 주유건 빼서 기계에 걸고 주유구 닫고, 이 과정까지 다 해야 주유를 마친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5]

각주

  1. 나녕이, 〈주유 시 기름 넘침,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에스에스모터스》, 2021-01-13
  2. 2.0 2.1 VIEW H, 〈주유소에서 듣는 '탁!' 소리의 비밀, 주유건은 어떻게 멈추는걸까?〉, 《네이버 포스트》, 2019-10-14
  3. 박선민 기자, 〈“주유소 날릴 뻔”…주유기 꽂은 채 출발한 차주 뭇매〉, 《조선일보》, 2023-01-04
  4. 전기연 기자, 〈주유건 안 뽑은 채 출발...맞은편 운전자 다쳤다〉, 《아주경제》, 2023-06-15
  5. 주유건 꽂고 달린 차에 '펑'…대형 화재 사고 날 뻔〉, 《SBS 뉴스 》, 2023-09-08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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