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음식점
고급음식점은 급이 높은 음식점을 뜻한다.
개요
영미권 기준으로 식당 등급을 나누면 패스트푸드점(Fast food restaurant) → 캐쥬얼다이닝(Casual dining restaurant)→ 파인다이닝(Fine dining restaurant) 정도 된다. 한국에서 쓰는 레스토랑은 패밀리 레스토랑 이상급을 묘사할 때 쓰는 거라고 보면 된다.
이 중 파인다이닝(Fine dining)이 가장 비싼 식당으로 종종 재킷이나 드레스 필수, 넥타이 및 구두 착용 등의 드레스코드가 있기도 하다.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나 서유럽 국가에서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에 입장할 때 정장을 입어야 하는 드레스코드가 있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아무 식당이나 레스토랑이라고 하지는 않고 의미가 축소되어 스테이크 하우스나 뷔페 같이 격식 있는 음식점을 주로 레스토랑이라고 부른다.
당연하지만 한일 양국에서 레스토랑 주 메뉴는 서양 요리가 주를 이룬다. 서양 요리 중에서도 특히 프랑스 요리와 이탈리아 요리가 고급 음식의 대명사다. 최근에야 스페인 요리, 포르투갈 요리, 그리스 요리 및 튀르키예 요리가 집중받기 시작했다.
반 세기 이전에는 양식을 취급하는 곳을 레스토랑이라기보다는 그릴이라는 이름으로 불렀다. 그 잔재가 바로 조선호텔의 나인게이트 그릴과 서울역 그릴이다.
근래에는 국적에 상관없이 고급 요리를 파는 곳을 레스토랑으로 취급한다. 이연복의 목란 등 고급 중국 요리 전문점도 그렇게 해서 중식 레스토랑으로 자주 불린다.
유럽 문화권의 파인 다이닝 급의 레스토랑의 경우 테이블 매너에 엄격한데 식사예절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예약하기 어려운 고급음식점 10곳
보통 웬만한 고급 레스토랑이라도 전날 또는 오전에 예약하면 저녁식사를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이 세상에는 10년 전에 예약해도 자리에 한번 앉아보지도 못하는 레스토랑들이 존재한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면 이 정도로 들어가기 힘들까? 한국에도 남산타워의 회전 전망식 고급 레스토랑 N 그릴이 처음 오픈했을 때 3주 또는 발렌타인이나 크리스마스 때는 한 달 이상씩 예약이 꽉 차있을 시기가 있었다. 다음은 하버드보다도 들어가기 어렵다는 그 유명한 세계에서 가장 예약하기 어려운 고급 레스토랑 톱 10을 소개한다.
Yam’Tcha - 프랑스 파리
- 예약 대기기간: 1개월
파리 중심지에 있는 얌차는 원스타 미슐랭 레스토랑으로 프랑스 중국식 퓨전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프랑스 최고급 와인과 중국의 최고급 차를 같이 제공하는 얌차는 4개의 코스요리를 60유로 또는 6개의 코스요리를 100유로에 맛볼 수 있다. 매달 첫째 금요일에만 예약을 받고 있는 얌차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 사이에 전화해야 1개월의 대기기간 후 식사를 즐길 수 있다.
The French Laundry - 미국 캘리포니아
- 예약 대기기간: 2개월
캘리포니아주 나파밸리에 위치한 프렌치 론드리는 별 세 개짜리 미슐랭 레스토랑으로 컨템포러리 불란서 요리의 대가로 불린다. 수많은 단골 할리우드 스타들이 찾는 이곳은 한 번에 6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데,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미국 최고의 레스토랑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프렌치 론드리는 메뉴가 9코스 짜리 요리로 단 하나밖에 없는데, 한 사람당 270달러 (32만 원)의 가격이 매겨져 있다.
The Fat Duck in Bray - 영국 버크셔
- 예약 대기기간: 2개월
이 스리스타 미슐랭 레스토랑은 16세기 건물에 위치해 있는데 몰리큘라 개스트라너미 (분자요리학) 요리로 계란과 베이컨 아이스크림 등으로 유명하다. The Fat Duck은 40명의 손님들을 받을 수 있고 개인당 9코스 짜리 요리를 195파운드 (33만 원)에 즐길 수 있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예약을 받고 있는데, 최소 2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타카자와 - 일본 도쿄
- 예약 대기기간: 3개월
하룻밤에 최대 10명만 받을 수 있는 두 테이블을 갖춘 타카자와는 일본과 프랑스 퓨전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이 고급 레스토랑에는 따로 메뉴가 없이 주방에서 셰프를 담당하고 있는 오너의 아내인 아키코가 직접 모든 요리를 담당하고 있다. 10년 가까이 영업해온 타카자와는 일본에서 가장 예약하기 어려운 레스토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노마 - 덴마크 코펜하겐
- 예약 대기기간: 3개월
노마는 투스타 미슐랭 레스토랑으로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요리를 20개의 다양한 코스로 한 사람당 400유로 (54만 원)에 제공한다. 모든 예약은 유전화 또는 인터넷상으로 매달 6일에 가능한데 현재 3개월의 예약 대기기간이 정해져 있다. 노마는 하루에만 평균 20,000건의 예약 문의를 받는다고 한다.
El Celler de Can Roca - 스페인 지로나
- 예약 대기기간: 11개월
최대 45명의 인원만 앉아서 식사할 수 있는 스페인의 El Celler de Can Roca는 2013년부터 9개월이던 예약 대기 명단이 11개월로 늘어나게 되었다. 참고로 점심 식사도 10개월 이상이 걸린다. 이 고급 레스토랑은 몰리큘라 개스트라너미 (분자요리학) 테크닉을 사용해서 이 지역 특산 해산물 요리를 하기로 유명하다.
탈룰라 테이블 - 미국 필라델피아
- 예약 대기기간: 1년
탈룰라 테이블은 시작한 지 고작 7년밖에 안되었지만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5코스 요리의 저녁식사는 한 끼당 50달러 정도 하는데 모두 특별히 선별된 유기농 재료로 만들어진다. 현재 탈룰라 테이블 웹사이트에서 직접 예약이 가능하지만 정확히 1년 뒤에 식사가 가능하다. 이 웹사이트에서는 간혹 취소되는 예약을 공지하기 때문에 정말 여기서 먹고 싶다면 수시로 예약취소 건들을 확인해볼 수 있다.
데이먼 베이럴 - 미국 뉴욕
- 예약 대기기간: 9년
1989년에 시작한 데이먼 베이럴은 미국 뉴욕주의 얼튼에 위치해 있다. 독학으로 요리를 배운 주인 겸 셰프 겸 유일한 종업원인 데이먼 베이럴이 자기 집 지하 1층에 차린 이 식당은 한 테이블만 있는데 최대 20명의 손님들을 받을 수 있다. 베이럴은 자신이 직접 재배해서 키운 유기농 재료들로 15~20가지 코스요리를 선보인다. 예약은 이메일로 통해서만 받고 있는데, 2014년 4월까지는 예약 대기기간이 5년이었지만 현재는 예약을 전혀 받지 않고 있다. 그 이유는 2025년까지 모든 예약이 끝났기 때문이다.
컬럽33 - 미국 캘리포니아
- 예약 대기기간: 14년+
컬럽33은 세계에서 가장 배타적이고 값비싼 고급 레스토랑으로 월트 디즈니가 1967년에 직접 세웠다.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시의 디즈니랜드 안에 있는 이 식당은 원래 디즈니사의 투자자들을 접대하는 곳으로 만들어졌다가 대중들한테 공개되었다. 현재 클럽 33의 회원 가입비가 25,000달러 (2,922만 원)에 연 회원비가 10,000달러 (1,170만 원)나 나간다. 물론 먹는 음식과 음료는 따로 지불해야 된다. 마지막으로 디즈니사가 멤버십을 받아들인 해는 2012년으로 800명 이상이 지원했다고 한다. 현재는 예약 대기기간이 14년으로 계속 늘어가고 있다.
Rao's - 미국 뉴욕
- 예약 대기기간: 가족단위로 내려옴
라오스는 1896년 찰스 라오스가 처음 뉴욕에 문을 열면서 이제는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호텔과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에서도 그 분점을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뉴욕의 본점은 가장 독특한 예약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클래식 이탈리안 레스토랑은 보통 한 접시에 100달러 (12만 원) 정도한다. 하지만 연 회비가 25,000달러 (2,922만 원) 가량 한다. 유선상 예약이 불가능한 라오스는 대부분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 단위로 전해 내려오는 예약 시스템으로 운영이 되는데 단골손님인 미국 전 대통령 빌 클린턴이나 유명 영화감독 우디 앨런, 팝의 여왕 마돈나 등을 여기서 만나볼 수 있다.[1]
동영상
각주
- ↑ 스마트인컴, 〈세계에서 가장 예약하기 어려운 고급 레스토랑 10곳〉, 《네이버 포스트》, 2018-05-04
참고자료
- 〈레스토랑〉, 《나무위키》
- 스마트인컴, 〈세계에서 가장 예약하기 어려운 고급 레스토랑 10곳〉, 《네이버 포스트》, 2018-05-04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