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강

앨라배마강은 탤러푸사강과 쿠사강이 몽고메리 북쪽 6마일 떨어진 곳에서 합류하여 형성되었다. 앨라배마강은 다시 톰비그비강과 합류하여 모빌강과 텐서강을 형성하며, 멕시코만의 부속만인 모빌만으로 흘러들어간다. 앨라배마강은 1701년 유럽인에 의해 기록되었으며 1830년대 미군이 크릭 인디언을 인디언 영토로 이주시키기 전까지 크릭 인디언 고향의 중심이었다. 앨라배마강은 19세기 동안 노예를 포함한 상품 운송의 원천으로서 그 지역의 경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강은 여전히 농산물의 운송에 사용되고 있지만 도로와 철도의 건설로 인해 예전만큼 중요하지 않다. 앨라배마강에는 몽고메리와 모빌강 사이에 세 개의 댐이 있다.^[2]^[3]

주요 지류

탤러푸사강

탤러푸사강(Tallapoosa River)은 미국 조지아주와 앨라배마주에 걸쳐 있는 강이다. 미국 조지아주 애팔래치아산맥 남쪽 끝에서 앨라배마주 남쪽과 서쪽으로 흐른다. 조지아주 폴딩(Paulding) 카운티에 있는 매클렌던(McClendon) 크리크와 머드(Mud) 크리크가 합류하여 형성되며, 강은 몽고메리(Montgomery) 남동쪽 약 16km 지점에서 쿠사강(Coosa River)으로 흘러들어간다. 강에는 예이츠(Yates), 설로(Thurlow), 마틴(Martin), 해리스(Harris) 등의 수력발전댐이 있다. 설로댐 아래의 강에는 II, III, IV 등급의 급류가 흐른다. 댐에 의해 형성된 마틴호(Martin Lake)가 알렉산더(Alexander)시티에 있다. 호수 바로 위쪽에는 호스슈벤드(Horseshoe Bend)국립군사공원이 있다. 19세기 전에 크리크(Creek) 인디언들의 주거지가 강변 특히 하류 쪽에 있었다.^[4]

쿠사강

쿠사강(Coosa River)은 미국 조지아주와 앨라배마주에 있는 강이다. 강의 약 90% 가량이 앨라배마주에 위치하고 앨라배마주에서 개발이 가장 많이 이루어진 강의 하나이다. 우스터놀라강(Oostanaula River)과 에토와강(Etowah River)이 조지아주 롬(Rome)에서 만나서 시작되며 앨라배마주의 주도인 몽고메리 바로 북동쪽에서 끝난다. 몽고메리에서 탤러푸사강(Tallapoosa River)과 만나서 위툼카(Wetumpka) 바로 남쪽에 앨라배마강을 형성한다. 에르난도 드 소토(Hernando de Soto)와 그의 부하들이 1540년에 이 강을 처음으로 발견한 최초의 유럽인이 되기 전까지 쿠사 계곡에는 아메리카인디언들이 천 년 동안 살고 있었다. 조지아주와 탤러푸사강이 합류하는 지점 사이에는 총 7개의 댐이 세워져 있으며 앨라배마주 주민들에게 매우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다.^[5]

카하바강

카하바강(Cahaba River)은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햄에 있는 강이다.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가장 긴 강으로 길이는 307km이고, 유역면적은 4,846km²이다. 앨라배마강의 주요 지류로, 모빌강(Mobile River) 유역에 속한다. 대도시 버밍햄(Birmingham)의 인구밀집 지역으로 흐른다. 미국에서 가장 경치 좋은 지역에 있고, 다양한 생물군이 서식하는 강이다. 강에는 131종의 담수어가 서식한다. 그중 18종은 이 강에서만 발견되고, 69종은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강과 강 주변에 퍼져 있는 수많은 식물종 중에는 카하바백합도 포함된다. 웨스트블록턴(West Blocton) 근처 유역은 카하바강국립야생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다. 상류의 강물은 인구 1백만 명의 식수로 사용된다. 강어귀에는 앨라배마주의 첫 수도로, 1819년에 형성된 커호바(Cahawba)타운이 있다. 미국 남북전쟁이 끝난 즈음까지 앨라배마강(江)에서 교역하는 배들이 커호바타운으로 모여들었다.^[6]

몽고메리

몽고메리(Montgomery)는 미국 앨라배마주 중부에 있는 앨라배마주의 주도이다. 인구는 약 20만 명으로 앨라배마주에서 버밍햄, 헌츠빌에 이어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다. 몽고메리는 앨라배마강 연안에 자리잡고 있으며 주 최대도시인 버밍햄이 북쪽으로 145km 지점에 있다. 지명은 미국독립혁명 때의 장군 리처드 몽고메리(Richard Montgomery, 1738~1775)에서 유래한다. 1819년 앨라배마강을 따라 자리잡은 두 마을의 합병으로 탄생한 몽고메리는 1846년에 주도가 되었다. 1861년 2월, 몽고메리는 1861년 5월 정부 소재지가 버지니아주 리치먼드로 이전할 때까지 아메리카 연합국(아메리카 남부 연합) 최초의 수도로서 역할을 하였다. 이곳에서 아메리카연방이 결성되어 남군의 수도가 되었으며, 초대 대통령으로 제퍼슨 데이비스(Jefferson Davis)가 선출되었다. 1950~1960년대에 목사였던 마틴 루서 킹 2세를 중심으로흑인이 백인과 동등한 시민권을 얻어내기 위한 ‘공민권 운동'이 일어났다. 예로부터 목화재배가 활발하였으며 남북전쟁 뒤에는 면화, 가축, 황색소나무, 경재(硬材)의 거래도 많이 이루어졌다. 최근에는 육우 사육이 성행하고 있으며 화학비료와 가구공업도 성하다. 주민의 46%가 흑인이다. 앨라배마주립대학교가 있으며 근처에 맥스웰공군기지와 건터공군기지가 있다. 1968년 미국의 주요한 천문기관 가운데 하나인 게일천문관이 오크파크(Oak Park)에 설립되었다. 현대자동차의 미국 현지공장이 있다. 캐나다 퀘벡주 브로몽에 현지공장을 세웠다가 철수한 이래, 현대자동차가 2번째로 세운 북미권 현지공장이다. 지역 경제는 현대차공장으로 인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국에서 굴러다니는 쏘나타, 아반떼, 싼타페는 이곳의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7]

앨라배마주

앨라배마주(State of Alabama)는 미국 남부의 주이다. 미국 남부 최대의 공업 중심 주이다. 앨라배마주의 면적은 135,775㎢, 인구는 4,903,185명으로 면적이 넓고 인구가 적어 교외 지역이 많다. 북쪽으로 테네시주, 동쪽으로 조지아주, 남쪽으로 플로리다주, 서쪽으로 미시시피주와 접한다. 남쪽 끝 일부는 멕시코만과 해안선을 접한다. 주도는 몽고메리이며 최대 도시는 버밍햄이다. 스페인인들과 프랑스인들에 의해 명명된 앨라배마(Alabama)라는 명칭은 무스코기어(Muskogean)족의 언어를 구사하는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인 알라바마족으로부터 유래되었다는 게 통설이다. 관광지도 과학군사도시 헌츠빌의 NASA 스페이스 센터나 남부 멕시코만 연안의 모빌 정도만이 관광지이고 대부분 관광지와 거리가 먼 교외 지역이다.

애팔래치아산맥이 주의 동부 지역을 관통하기에, 북동부나 동부로 가면 작은 산들이 이어져 있는 고원 지대가 있다. 물론 산맥의 끝자락에 있는 만큼 고도들은 몇백m 수준으로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다. 해안부에는 저습지가 대부분이다. 주요 하천은 앨라배마강, 채터후치강, 테네시강 등이며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하나 겨울은 제법 춥고 눈도 내린다. 앨라배마주의 기후는 온대 습윤 기후로 더운 여름, 온화한 겨울과 연중 잦은 비가 특징이다. 여름에는 열대저기압의 영향으로 허리케인의 피해를 입는다. 이 주의 남쪽은 연중 번개 치는 횟수가 70~80회로 미국 내에서 가장 번개가 많이 치는 지역이다. 연중 평균기온은 18°C이고 연평균 강수량은 1,400mm이다. 앨라배마 대학교는 남동부에서는 인문사회학 부분에서 가장 유명한 학교이고 헌츠빌의 앨라배마 대학교 헌츠빌 캠퍼스는 이공계, 특히 우주공학이나 로보틱스 등에서 두각을 보인다. 그리고 현대자동차가 앨라배마주의 주도 몽고메리 근교에 공장을 크게 두고 있어서 한인 비중이 몽고메리, 셀마, 어번 등 중부 앨라배마는 꽤 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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