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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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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교(仁川大橋)
인천대교(仁川大橋)
인천대교(仁川大橋) 야경

인천대교(仁川大橋)는 인천광역시에 있는 다리로, 중구 운서동 영종 나들목과 연수구 송도동 연수 분기점을 연결한다. 제2경인고속도로를 구성하는 고속도로 교량이다.

2005년에 착공하여 2009년 10월 16일에 완공, 2009년 10월 19일 0시부터 차량 통행이 시작되었다. 총 연장 21.38km에 교량 구간 18.35km이다. 왕복 6차로이다.(가변차로가 존재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왕복 8차로이다.)

고가교 구간은 경간이 50m, 연속 5경간에 PSC 박스 거더로 시공하였으며 접속교 구간은 경간이 145m, 연속 7경간에 PSC 박스 거더로 시공하였다. 이 외에 각종 신공법의 교량들로 구성되어 있다.

사장교의 경간은 800m로, 사장교 중에서 세계 7위, 대한민국 1위의 길이의 교량이며, 강바닥판 상자형 거더에 주탑은 역Y형 콘크리트 구조로 높이는 238.5m이다. 공법은 서해대교에서도 쓰인 크레인이 작은 거더 블록을 차례대로 가설하면서 케이블도 동시에 가설하는 방식이 사용되었다. 또한 교량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하여 사장교 구간과 접속교 일부 구간에 최대 10만톤급 화물선이 10노트의 속력에서의 충돌을 보호할 수 있는 선박충돌방지공이 설치되어 있다.

개요

인천대교는 제2경인고속도로상의 교량으로 인천항 남쪽을 가로지르는 교량이다. 대한민국에서 최대규모의 사장교이며, 세계에서도 이 경간 사이의 길이는 세계 7위에 해당하는 교량이다.

본 교량의 명칭 선정 당시 진행된 시민공모 결과 '송도국제대교'가 1위를 했지만, 명칭심사위원회와 지명위원회 심사 결과를 거쳐 최종 명칭은 설문조사 결과 2위를 차지한 인천대교로 확정되었다. 제2경인고속도로의 일부이지만 도로명주소로는 "인천대교고속도로"라는 별도 명칭을 부여하고 있다. 관리하는 기업은 인천대교주식회사이다.

인천광역시 남부 지역, 수도권 남부 지역, 비수도권 지역, 서울 서남부권 일부(금천구, 관악구) 등의 인천공항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계획되었다. 인천대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다리로 '바다 위의 하이웨이'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다. 또한 IMF 구제 금융 사태가 일어난 어려운 시기에 외자 유치를 이끌어내 민간 투자 사업으로 건설한 교량으로, 총 26조 원의 생산 유발액을 창출하기도 했다.

사진을 잘보면 사장교 구간이 매우 높다. 큰 배가 자주 드나드는 인천항의 관문을 떡하니 막고 있기에 이렇게 시공되었다. 주탑 높이는 한때 사장교 중 세계 1, 2위를 기록했던 주경간장 890m의 일본 타타라대교(주탑높이 220m)나 주경간 856m의 프랑스의 노르망디교(주탑높이 205m)의 그것들보다도 높다. 상판이 가장 높이 올라간 사장교 주경간 가운데 구간만 해발 74m에 달한다. 20층 높이의 아파트(약 60m 정도)보다도 훨씬 높은 셈. 아울러 인천항을 드나드는 선박의 항로와 직각으로 교차할 수 있도록 선형이 직선이 아닌 곡선으로 설계되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했다.

경유하는 시내버스 노선으로는 303번, 303-1번, 304번, 320번, 330번, 6770번, 6777번, 중구6번, 북도면 공영버스(동인천역-삼목선착장)가 있다.

명탐정 코난 극장판 제로의 집행인 엔딩 크레딧에 등장한다.

역사

계획

1999년 7월 김대중 전 대통령 캐나다 방문 중 인천제2연륙교 경협사업 제시하였고 2000년 2월 28일 캐나다 AGRA사에서 제2연륙교 민간투자사업제안서 제출(영국 AMEC사에 인수), 2000년 5월 캐나다 AGRA사 영국 AMEC사에 인수하였다. 2001년 3월 19일 인천제2연륙교 민간투자사업 심의 완료하였고 2001년 7월 14일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자 지정하였고 2003년 6월 18일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체결 및 사업시행자 지정하였다. 2004년 6월 28일 제2연륙교 연결도로 (국고 구간) 사업시행 지시(건설교통부 (현 국토교통부))하였고 2004년 10월 12일 사전공사 착수지시(국고 구간)하였다. 2004년 11월 3일 인천제2연륙교를 고속국도 제110호선 제2경인고속도로로 지정(대통령령 18579호)되었고 2004년 12월 31일 국고 구간 공사 발주(한국도로공사)하였다. 2005년 노무현 전 대통령은 기공식에 참석해 인천대교를 '희망과 번영의 길'이라고 명명했다.[4] 2005년 4월 22일 국고 구간 공사 공사 입찰하였고 2005년 6월 3일 인천제2연륙교 명칭을 인천대교로 확정되었다.

개발

2005년 6월 16일 인천대교 기공식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참석하였고 2005년 7월 1일 민자 구간 본공사 착공하였고 2005년 12월 26일 국고 구간 계약 및 착공에 들어갔다. 2009년 8월 국고 구간 공사 마무리되었고 2009년 10월 민자 구간 공사 마무리되었다.

개장

2009년 10월 16일 민자, 국고 구간 전 구간 개통 당시 통행료 5,500원이고 2009년 10월 19일 자정부터 차량 통행이 시작되었다. 2017년 8월 15일 통행료 소형 기준 6200원에서 5500원으로 인하다.

다리의 특징

인천대교가 설치되는 항로에는 최대 10만DWT급 유조선의 운항이 예상됐기 때문에 선박 입 · 출항 시 안전성 확보를 위해 영국과 일본에서 실제 인천항 소속의 도선사가 모의 선박 운항 시뮬레이션을 수행했으며 그 결과를 반영해 주항로부의 경간장을 800m, 교량 아래 여유 공간의 높이를 70m로 결정했다. 또한 인천 남항으로의 선박 입 · 출항이 용이하도록 남측으로 활처럼 휘어진 노선으로 계획했다. 이런 규모에 적용이 가능한 형식은 현수교와 사장교가 있으나 교량 기초가 지지되는 기반암의 깊이가 약 70m로 매우 깊다는 점과 경제성, 영종대교와의 경관 중첩성을 고려해 사장교 형식으로 건설했다.

인천대교의 건설에는 여러 가지 기념비적인 기술력과 사업 방식이 도입됐다. ① 계약 방식 : 총액 불변가(Fixed Lump Sum)

② 사업 수행 : 설계 · 시공 동시 진행(Fast Track)

③ 공사 내용 : 세계 최대 규모의 돌핀형 충돌 방지공(10만t급)

국내 최초 파일 벤트 형식의 교량 기초

세계 최대 양방향 프리텐션 콘크리트 상자형 거더

대부분의 공정은 제작장에서 프리캐스트로 제작해 해상 운반 후 설치

또한, 인천대교는 매미급 태풍(한계 풍속 72m/sec)과 고베 대지진(리히터 7)급과 같은 대형 자연 재해에도 저항할 수 있도록 안전하게 설계됐다.

63빌딩의 높이(245m)와 거의 같은 주탑은 인천국제공항의 관문으로 랜드마크 역할을 담당하게 되므로 전체 이미지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디자인 요소다. 그러나 대부분의 구조물들이 그렇듯이 조형미만으로 디자인을 결정할 수는 없다. 거더와의 조화, 시공성, 바람에 대한 안정성, 구조 역학적 안전성, 기초 크기, 경제성 등 모든 평가 요소를 고려해 종합적으로 디자인이 결정되어야 한다.

해상에 설치되는 높이 230.5m의 사장교 주탑은 어느 곳에서나 눈에 띄기 때문에 영종도와 송도를 잇는 랜드마크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 주탑의 재료는 콘크리트를 사용했고 직선미를 최대한 부각시킬 수 있도록 역Y형과 다이아몬드형을 조합한 형상으로 계획해 기초의 크기를 줄였다. 케이블이 정착되는 상단부는 바람에 의한 진동이 증폭되지 않도록 2개의 기둥을 폐합했으며 폐합부에 강재로 제작된 케이블 정착 블록을 설치하였다.

수상, 평판

인천대교는 수많은 국내외 토목 전문가들이 '세계 3대 아름다운 다리'로 꼽는다. 특히 2005년도 착공 당시부터 영국 금융전문지 유로머니(Euromoney)가 선정한 '올해의 PF최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2010년도에는 일본토목학회에서 주최한 '다니까상'도 탔으며, 2011년도에는 미국토목학회가 선정한 '올해의 OCEA상'을 수상하였다. 그 중 세상에서도 '가장 야경이 아름다운 다리를 꼽는다면 바로 인천대교'를 꼽는다. 전문가들은 "인천대교 앞에 있는 청량산 꼭대기에 올라 줌렌즈 또는 망원경을 통해 인천대교를 바라보는 S코스 경치와 석양은 단연 세계 최고"라고 극찬을 하고 있다.

통행료

구분 요금
경차(배기량 1000cc 미만) 2,750
소형(윤폭 279.4mm 이하 2축차량) 5,500
중형(윤폭 279.4mm 초과 2축차량) 9.400
대형(3축이상) 12,200

고속도로 통행료 단가 자체만 놓고 따지면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대비 오히려 인천대교의 통행료가 소액 더 저렴해서, 중형차 기준 인천대교 통행료는 9800원, 영종대교 통행료는 13,000원이다. 물론 이후 연계되는 도로의 통행료를 함께 보면 주로 수도권 남부 지역에서 많이 이용하는 인천대교의 경우 연계되는 제3경인고속화도로상의 고잔톨게이트, 물왕톨게이트 등의 요금이 더해져 별 차이가 없는 편이다. 참고로, 영종지역 주민은 감면카드로 약 66% 감면받는다.

2017년 8월 15일 0시부터 기존 소형차 기준 6,200원에서 5,500원으로 소폭 인하하였다.

국토교통부가 2022년 12월부터 소형차 기준 1,850원으로 대폭 통행료를 인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부속 교량

인천대교는 사장교, 접속교, 고가교 이외에도 인근의 여러 형식의 교량들이 함께 부속되어있는 복합교량의 형태를 띠고 있다.

  • 하이브리드 중로아치교 : 인천대교 육지부에 해당하는 송도신도시 입구에 건설된 교량으로 붉은 색의 하이브리드중로아치를 사용한 213m구간의 교량
  • PSC박스 거더교 : 송도신도시 호수공원과 근린공원을 가로지르는 구간에 건설된 1,437m 구간의 교량. 하부구조가 녹색 치마선인 것이 포인트이다.
  • V형주탑 강사장교 : 호수공원 부근에 자리하고 있는 230m 구간의 교량
  • 엑스트라도즈교 : PSC교량과 사장교 형태를 모두 가지고 있는 교량으로 옥련 IC 구간에 해당한다.

과속과 사건사고

엄청나게 비싼 통행료 탓인지 통행량은 그리 많지 않다. 대교의 거의 대부분의 구간단속 구간이며 또한 수많은 단속 카메라 때문에 속도를 내기 쉽지 않다. 더군다나 사장교의 특성상 해풍의 영향을 쉽게 받기 때문에 더욱 속도를 내기 어렵다. 실제로 해풍이 센 경우 교량이 흔들리는 것을 느낄 수도 있다. 해풍이 강할 때 버스 기사들은 미리 경고를 해 주고, 승객들은 갑자기 안전벨트 매느라 분주해진다. 직선 구간에서 자동으로 S자 주행이 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실제로 올라가면서 내려가는 커브 급구배 구간이 존재해 운전을 잘 못하는 사람은 무서울 정도. 한편 아우토반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 가면 아주 잘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아무리 운전 잘하고 속도전을 즐기는 사람이라도, 인천대교 상에서는 정속을 지키는게 좋다. 아니, 정속으로 달려도 가끔 차가 휘청거릴 때가 있다. 과속으로 달릴 경우 강한 해풍에 차가 휘청거리는 것은 양반이고 대형 참사가 일어날 수도 있다.

영종대교와 마찬가지로 안개가 자주 낀다. 안개가 짙을 시 비상등을 켜고 천천히 주행하자. 사장교 구간에서는 안개를 제거해주는 안개 소산 장치가 설치되어있다.

2010년 7월 3일 오후 1시 20분경, 포항에서 출발하여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고속버스가 인천대교 요금소를 통과한 직후, 영종 나들목의 일반도로와 연결되는 고가도로 위에서 앞에 가던 1톤 화물차와의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은 채 주행 중 차량 고장으로 멈춰 서 있던 승용차를 피하려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10m 아래 하늘도시 제3공구 공사현장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이 사고로 인해, 14명이 사망하고 10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다. 이는 인천대교 개통이래 20명 이상의 사상자를 낸 최초의 대형사고이기도 하였다. 사고원인은 고속 버스 운전 기사의 과속 및 안전거리 (약 100m) 미 확보와 추돌당한 마티즈 승용차 운전자가 자동차 고장을 감지하고도 차량 운행을 강행하였고, 고장으로 차량이 정지한 후에도 안전대를 세우는 등의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015년에는 불스원샷을 판매하는 불스원에서 CF 촬영을 위해 그랜드 스타렉스 3대로 편도 3차로를 모두 막아버려 심각한 정체가 일어났으며, 많은 비난을 받았다. 이에 불스원 측은 사과문을 게재했다.

2017년 12월부터 인천대교 양방향 9.3km 구간에 구간단속을 시행한다.

2020년 2월 인천대교를 주행하던 관광버스에서 버스기사가 갑자기 쓰러져 관광 가이드가 버스를 세우는 일이 발생했다. 이후 버스 운전기사는 사망하였다.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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