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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대교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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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올림픽대로 노량대교(鷺梁大橋)

노량대교(鷺梁大橋)는 서울특별시 동작구에 있는 다리로, 동작대교 남단에서 한강철교 밑을 지나 한강대교까지 이어진다. 1986년 5월 2일 올림픽대로와 함께 개통되었다.

1988년 서울 올림픽대회를 원활히 치르기 위하여 한강종합개발계획의 하나로 한강을 따라 올림픽대로상에 건설한 다리이다. 정확한 위치와 구간은 동작구 본동 258번지에서 흑석동 한강현대아파트 사이의 한강변을 따라 세워진 다리라고 보면 된다. 특성상 올림픽대로 중 지형상 도로 확장이 어려운 구간에 물길을 따라 건설되었다. 이름의 유래는 당연히 노량진이다.

한강종합개발계획에 따라 1982년 10월 올림픽대로 건설 공사와 함께 착공되었으며, 올림픽대로 건설 공사 중 가장 난공사로 손꼽힌 구간이다. 이 다리의 건설을 통해 경사가 급하고 차량 통행량이 많던 국립묘지 앞 언덕길인 현충로를 우회해 한강철교 밑을 통과하여 여의도까지 바로 연결되었다. 총 연장 2,070m로 개통 당시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다리였다.

이후 1988년 서울 올림픽이 개최된 후 올림픽대로의 통행량이 급증하게 되면서 올림픽대로를 기존 4차선에서 8차선으로 도로 확장 및 천호대교 ~ 하일 나들목까지 연장하게 되면서 노량대교도 새로 설치하게 되었다. 노량대교는 이 확장 공사에서 기존 교량 옆에 새로운 교량을 통째로 설치하는게 아니라 기존 2차로 씩 건설된 교량 옆에 2차로 교량을 증설하는 방식으로 건설되었으며, 1993년 6월 3일 올림픽대로 확장 공사 마무리와 함께 개통되었다.

확장 공사를 하면서 한강변 고층아파트 주민들이 노량대교 확장으로 소음공해가 우려된다면서 도로변에 방음벽을 설치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4층 이하 저층 입주 주민들이 한강 경관이 차단된다면서 반대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절충안으로 동작구 흑석동 명수대아파트와 한강현대아파트 일대를 통과하는 928m 구간에 폴리카보네이트와 아크릴로 구성된 투명 방음벽이 설치되었는데, 이러한 투명 방음벽은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설치된 것이다.

특징[편집]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때문에 한강에 존재하며 대교란 이름이 붙었음에도 불구하고 종종 한강에 있는 대교로 인정하지 않기도 한다.

  • 올림픽대로에서 유일하게 중앙분리대에 시선유도도장이 칠해져 있다.
  • 한강에 있는 대교인데도 불구하고 강북과 강남을 연결하는 것이 아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한강 본류를 건너는 다리가 아니라는 것. 그냥 강남쪽의 강줄기를 따라 둔치와 둔치를 연결한 다리다.
  • 대교란 이름이 붙었음에도 불구하고 올림픽대로의 완전한 부속시설로 건설되었기 때문에 다리의 시작과 끝이 불분명할 정도다. 즉 올림픽대로를 달리다보면 어느새 이 대교를 통과한 후다.
  • 올림픽대로의 특성상 한강둔치를 달리면서 다른 대교의 하부를 지나가야 하므로 잠수교가 아닌데도 다리의 높이가 낮고, 일부 구간은 홍수시 침수가 되는 것을 기준으로 하고 설계되었다. 그래서 해당 부위는 다리를 건설한 공법도 다르다.
  • 강안을 따라 건설된 특성상 대교답지 않게 구불구불하다. 사진만 봐도 잘 알 수 있듯이 구불텅한 구간이 많다. 그래서 다리에 진입한지도 모르는 경우까지 있다.
  • 이웃한 강변북로에도 노량대교와 같은 교량 구간이 존재한다. 당산철교 - 한강철교 구간의 서호교(4.85km), 한남대교 - 성수대교 구간의 두모교(3.67km), 천호대교 - 구리암사대교 구간의 아차산대교(2.5km)가 있다.
  • 노량진의 이름을 따서 이름을 지었기 때문에 동일한 한국어 발음을 가진 항목과 착각이 일어나기 쉽다. 당장 노량대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나 노량해협이나 노량 해전과는 전혀 연관이 없다. 그리고 정작 노량해협에는 남해도와 연결된다는 의미로 만들어진 남해대교가 있다. 게다가 남해대교를 노량대교라고 비공식적으로 부르기도 하는데다가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관계로 노량대교라고 하면 남해대교의 위치에 있는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이 간혹 있다. 그리고 남해대교 옆에 노량대교가 진짜로 생겼다.

이런 복잡한 이유로 인해 통행량은 엄청나게 많으면서도 대교의 이름을 가진 것에 비하면 잘 알려지지 않은 다리인데다가, 덤으로 자신의 이름조차 경상남도 하동군과 남해군을 잇는 다리(露梁大橋-한자가 다름)에게 종종 빼앗기는 일을 겪는다.

설계 구조[편집]

다리 형식은 주변 경관과 지형적인 여건에 적합하고 하천상의 유지관리 및 공사비 등을 고려하여 PS 콘크리트 연속교로 만들었다. 하부구조는 물 흐름 방향에 따라 6각의 선을 살렸으며, 상부구조의 직선미와 잘 어울린다. 폭 21.4m, 길이 2,070m로 경간 수는 63개이며, 진흥기업에 의해 구교가 1987년 12월 준공되었다. 이후 교량의 노후로 인해 진흥기업에 의해 보수공사 및 신교 건설공사가 진행되어 1993년 10월 21일 신교도 준공되었다.

1987년 일차적으로 상하행 4차로(10.5m×2열)를 개통하였고, 1993년 상하행선에 각각 신설교량을 준공(폭 11m×2열)하였다. 노량대교는 신교 개통 초기부터 2001년 10월까지 8차로로 이용되었다. 한강대교 남단을 통과하여 강변도로의 대안(對岸)을 잇는 총연장 2,070m, 폭 43m의 장대교량(長大橋梁)으로서, 한강대교 통과구간과 같이 홍수 때에 잠깐 동안 잠기는 720m 구간은 철근콘크리트 라멘교(Rahmen)의 형식을 취하였으며, 그 밖의 1,350m 구간은 PSC 박스거더교(PSC box girder)의 형식을 택하였다.

이 다리의 특징은 연속 PSC 박스거더를 건설할 때 국내 최초로 외국에서 MSS(movable scaffolding system) 공법을 도입하여 공사기간과 공사비를 줄였을 뿐만 아니라, 연속 PSC 박스거더로 처리하였기 때문에 교량상에 신축이음장치가 적어서 주행하는 차량에 좋은 평탄감을 준다. 그래서 노량대교의 건설로 국내에 MSS공법이 널리 보급되었으며, 김포공항과 잠실종합운동장 및 올림픽선수촌 사이의 교통주행시간을 그 당시 기준으로 상당히 단축하였고, 서울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많은 교통량을 흡수하여 교통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중요한 동맥구실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용 시 주의점[편집]

노량대교는 1988년 8차로 확장 공사에서 기존 교량 옆에 새로운 교량을 통째로 설치하는게 아니라 기존 2차선 씩 건설된 교량 옆에 2차선 교량을 증설하는 방식으로 건설되었기 때문에 강동방향은 1,2차로는 승용차로만 통행할 수 있으며, 화물차 및 승합차는 신설 교량 구간인 3,4차로를 이용해야 한다. 강서방향은 1,2,3차로는 승용차로만 통행할 수 있으며, 화물차 및 승합차는 신설 교량 구간인 4,5차로를 이용해야 한다.

보강공사[편집]

노량대교의 차량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신·구교 사이의 종방향 신축이음부의 보수·보강 공사를 2000년에 시작하여, 2001년 11월부터는 차로가 기존의 4개 차로에서 5개 차로로 확장되어 왕복 10차로의 교량이 되었다. 또한 이수교차로에서 올림픽대로 여의도방향으로 진입하는 차선도 2개 차로로 확대되었다. 1·2·3차로는 각각 승용차 및 승합차, 1.5톤 이하 화물차가 통행하고 4·5차로는 모든 차량의 통행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올림픽대로 여의도방향으로 진행하는 차량의 정체현상이 조금 완화되었다.

여기에 대해서 약간 숨겨진 속설이 있다. 사진을 잘 보면 알 수 있지만 양방향의 3차선이 아예 통행이 불가능하거나 특별하게 이음매가 있는 것[4]을 눈치챌 수 있는데, 원래는 이 부분이 2차선 교량을 연이어서 지은 흔적이다. 당장 노량대교를 구교와 신교로 나눌때도 2차선으로 된 좁은 교량이 두개 연이어진 것을 하나의 대교로 본 것이다. 따라서 원래는 갓길로 운영하려고 했는데, 당장 통행량을 감당할 수 없으니 그냥 일반차선으로 풀어놓았고, 결과적으로 얼마 지나지도 않아서 실제로는 교량의 끄트머리가 이어진 지역에 하중이 집중된다는 엿같은 결과가 발생한 것이다. 그래서 노후화가 심해졌기 때문에 임시적으로 다시 막은 후에 다시 보강공사를 한 것이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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