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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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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임을 알리는 표지판(서현역). 가장 일반적인 형태라 할 수 있다.
승차대가 설치된 일반적인 셸터형 버스정류장의 형태(예술의 전당)
농어촌의 버스정류장. 이마저도 없는 곳도 흔하다.

버스정류장(bus stop, bus bay)은 버스에 타고 내리는 승객을 위해 버스가 정차하는 곳이다.

개요[편집]

버스정류장은 버스가 승객을 싣고 내리기 위해 잠시 정차하는 곳을 말한다. 역과는 달리 버스정류장, 버스정류소, 버스정거장, 버스승강장, 아예 줄여서 버정으로 불리는 등 명칭이 일원화 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당장 법률에서도 정류장과 정류소가 혼용되고 있는 여건이다. 다만, 정류장의 경우 버스가 정차하는데 차도상의 교통 흐름에 방해되지 않게 가변차로를 깊게 도려내어 차도를 넓힌 장소라고 칭한다.

단, 버스의 기점/종점은 보통 정류장으로 부르지 않으며 많은 경우 터미널 또는 차고지로 부른다. 단 고속버스나 시외버스의 경우 정차하는 곳이 해당 지역의 터미널인 경우도 있다.

보통 버스 정류장은 지상에 있지만 지하에 있는 경우도 있다. 한국에는 지하 버스 정류장이 여섯 곳 존재한다.

  • 버스정류장(Bus bay): 버스 승객의 승·하차를 위하여 본선 차로에서 분리하여 설치된 띠 모양의 공간.
  • 버스정류소(Bus stop): 버스 승객의 승·하차를 위하여 본선의 오른쪽 차로를 그대로 이용하는 공간.
  • 간이버스정류장: 버스 승객의 승·하차를 위하여 본선 차로에서 분리하여 최소한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설치하는 공간.

시설[편집]

스마트 쉘터의 외부 모습.
스마트 쉘터의 내부 모습.

버스 정류장의 형태로는 버스 정류장임을 알리는 표지판이 있거나 지붕이 추가된 형태가 있으며 표지판에는 주로 해당 정류장을 통과하는 노선명이나 노선도가 부착되어 있다. 또한 주요 정류장에는 버스도착정보 전광판이 설치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정류장을 통과하는 노선이 매우 드물게 운행되면 정류장 팻말 또는 정류장 근처의 잘 보이는 곳에 운행 시각표가 걸려 있는 경우도 있다. 간혹 버스 정류장 표시가 없는 정류장이 있기도 하다. 여기에 더하여, 대기 시간이 매우 길거나 대기 승객이 많은 정류장에는 지붕이 달린 바람막과 냉/난방 시설을 갖춘 대기실을 갖춘 형태로 발전하기도 한다. 그러나, 간이적인 형태를 취하고 있는 것은 크게 다르지 않은 점이 특징이다.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반적이지 않지만, 전구나 깃발이 달려 있는 버스 정류장도 있다. 이런 정류장에서는 승객이 전구를 켜거나 깃발을 올려서 승차자가 있음을 운전 기사에게 알리게 된다.

스마트 쉘터

스마트 쉘터는 서울특별시에서 설치 중인 최첨단 버스 정류장으로 기존 버스 정류장과 다르게 냉난방 시설과 무료 네트워크 시스템(WIFI)를 갖추고 있다. 또한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어 버스가 도착하면 스크린도어가 열려 버스를 탑승할 수 있다.

역사[편집]

17세기부터 19세기까지 유럽에서는 마차를 이용한 상품 운송 및 인력 수송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유럽 곳곳에는 코칭 인(Coaching inn)이라고 하는 마차가 머무는 여관이 있었다. 승객은 이 곳에서 마차에서 승하차를 할 수 있었는데, 이것이 버스 정류장의 시초라고 볼 수 있다. 코칭 인의 시초는 엔젤 인으로 런던 이즐링턴에 위치했다. 이 노선은 런던에서 요크를 이어주었다. 마차의 좌석은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기록된 최초의 버스 정류장은 비숍스 스토트포드(Bishop's Stortford)이고 1890년에 세워진 것으로 짐작되며 비숍스 스토트포드와 콜체스터 시를 잇는다.

위치[편집]

보통 버스 정류장은 길가에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대중 교통 서비스 개선을 위한 노력이 진행되면서 더 편하고 효율적인 승차를 위해 길 바깥에 별도의 장소를 마련하여 정류장을 배치하기도 한다. 서울의 복정역 환승센터와 시드니의 본디 교차로(Bondi Junction) 역의 버스 승강장이 그 예이다. 특히 BRT에서는 그 특성상 별도의 BRT 차로 내에 버스 정류장을 만든다.

고속도로에는 가차로 쪽에 대피선을 만들어 버스정류장 시설을 갖추어 만들었다. 톨게이트, 휴게소, 졸음쉼터 등에 있는 경우도 있다. 대한민국에는 경부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광주대구고속도로, 울산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에 남아있다.

고속도로 버스정류장[편집]

지금은 매우 드물지만, 고속도로 위에 광역버스, 고속버스, 시외버스 정류소를 두는 경우도 있다. 고속도로 발전 초창기에 지금처럼 직행 운행이 기본이 아닌 완행형으로 버스를 운행하던 때에는 규모가 큰 지역이 아닌 이상 고속도로 위에 정류장을 두고 승객을 받았다.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같은 고속도로 초창기 시절에 만든 도로에는 이러한 흔적이 남아 있다.

하지만 이제는 웬만한 군 단위에도 소규모 버스 터미널을 두고 있어 과거처럼 고속도로 위에서 승하차를 해야만 하는 이유가 사라졌으며, 고속도로 위의 버스정류장은 접근성이 그리 좋지 못하여 대부분 폐쇄의 운명을 맞았다. 인명사고 방지를 위해 일반 도로와 통하는 출입구는 봉쇄했으며, 시설은 아예 폐쇄하거나 갓길처럼 대피 목적으로 쓰이기도 했다. 하지만 졸음운전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폐쇄된 고속도로 버스정류장을 졸음쉼터로 활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최소한의 비용으로 졸음쉼터를 만들 수 있어 한국도로공사 입장에서는 매우 다행스러운 일.

대부분의 고속도로 버스정류장은 폐쇄되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이러한 버스정류장이 운영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경부고속도로 죽전 정류장인데 이 곳은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많아 오히려 회사 통근용 버스 승차장으로 흥하고 있다.[6] 최근에는 고속도로 상에 환승 목적의 정류장인 EX-허브를 설치해 다양한 교통 수단 간의 연계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이런 곳은 주변에 초등학교나 학원이 있고, 고속도로상 버스정류장에서 타고 내리는 어린이들이 많고, 계단을 통해 접속되는 일반도로가 어린이보호구역임에도 불구하고 고속도로상 버스정류장은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되지 않는다. 고속도로 본선과는 가드레일로 분리되어있는데다 정신이 나가지 않는 이상 고속도로상 도로로 내려갈 일이 없기 때문이다.

주의점[편집]

정류장 근처에는 절대 주정차를 삼가도록 하자. 버스가 불법 주정차된 차량을 피해서 정류장에 세울 경우 승하차객들이 부득이하게 도로로 내려와야 한다. 이로 인해 사각지대가 생겨 승객이 오토바이 등과 추돌사고가 생기는 등 매우 위험하다. 금방 간다거나 잠깐 정도는 문제 없다고 세워놓고 말뚝을 박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보이는데 걸리면 과태료는 기본이고 심하면 바로 견인될 수도 있다. 요즘에는 시내버스에 불법주정차 단속카메라가 장착된 경우가 있으며, 2018년부터 일반인도 스마트폰 안전신문고 앱을 통하여 매우 쉽게 불법주정차 신고가 가능해졌다. 버스정류장 10m 이내에 불법 주정차할 경우 스마트폰으로 1분 간격으로 사진 두 장을 찍어 업로드하면 즉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2007년부터 대한민국에서 모든 버스 정류장은 기본적으로 금연 구역이므로 버스 정류장에서는 절대 담배를 피우지 않도록 하자.

가상정류장[편집]

수도권 통합 요금제 도입, BIS 등 도입으로 인해 버스 위치 추적의 필요성이 커졌다. 그런데 정류장 간격이 극단적으로 길다보니 광역급행버스, 대부분의 직행좌석버스처럼 30km 넘는 거리 사이에 정류장이 없다면 부정승차 및 배차간격 조절 난해 등의 애로사항이 꽃핀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시민들에게 보다 정확한 차량의 위치를 제공하기 위해 각 나들목, 요금소, 휴게소, 교차로 인근에 정차는 하지 않고 체크포인트 용도로만 쓰는 페이크 정류장이 많이 있다. 물론 승하차는 불가능하며, 가상정류장 통과노선은 해당 시의 인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예시로 성남 버스 8106의 장수IC 가상정류장이 있다. 철도로 치면 신호장이나 신호소 등 정규 열차가 서지 않는 역이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전국 버스정류장 위치정보[편집]

공공데이터포털 사이트(https://www.data.go.kr/data/15067528/fileData.do)에서 국토교통부 전국 버스정류장 위치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버스정보시스템(BIS)이 구축된 지자체 중 국가대중교통정보센터(TAGO)와 연계된 136개 지자체에 대한 버스정류장 위치정보 데이터이다. 데이터에 대한 세부 설명은 첨부한 파일을 참고하면 된다.

  • 안동-예천의 경우 안동, 원주-횡성은 원주, 제주-서귀포는 제주, 대전-계룡은 대전, 목포-무안-신안-영암은 목포, 영덕-청송-영양은 영덕으로 통합되어 있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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