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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신호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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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신호등
기존 버스신호등과 삼색신호등.

버스신호등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된 교차로에서 일반 차량과 버스간 서로 다른 신호가 부여되는 지점에 운전자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 서울시가 설치한 시설물이다. 버스삼색등이라고도 한다. 전용차로를 운행하는 버스에만 적용되는 것으로, 교통상황에 따라 초록색(직진·좌회전), 노란색(주의), 빨간색(정지)의 버스 그림에 불이 들어오는 방식이다.

기존의 신호등과 달리 버스 모양으로 불이 들어와 일반 신호등과 차이를 두었다. 서울시는 2016년 5월 버스삼색등을 시범 설치했다. 이를 통해 교차로를 지나는 운전자가 신호에 혼동을 겪는 것을 방지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버스와 일반 차량의 신호가 각각 달라 운전자들에게 혼란을 주었던 중앙버스전용차로 교차로 119곳에 일반 원형 신호등과 모양이 다른 '노선 버스 전용 신호등'이 생긴다. 이곳에서는 일반 차량이 좌회전하고 중앙버스전용차로의 버스는 정지해야 할 때 중앙차로 신호등에는 적색이, 좌회전·직진 차로에는 녹색이 켜진다. 시는 혼동방지를 위해 '버스 전용' 표지판을 중앙차로 신호등 위에 설치했지만 운전자들이 혼란을 겪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특히 외국인의 경우 버스 전용 표지판에 영문 표시가 없어 사고 위험이 컸다. 이에 시는 버스전용 신호등을 버스 모양으로 바꿔 일반 차로 신호등과 차별성을 두기로 했다. 시는 2016년 하반기 예산 7천800만원을 투입, 서울 신촌로(양화대교∼이대역) 등 중앙버스전용차로 12개 도로축 119.3㎞ 구간에 버스삼색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신호등 상부 표지판에 영문(Bus Only)병행도 검토 중이다.

LED 소자를 버스 모양으로 구성한 버스삼색등은 2011년 경찰청이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을 개정하면서 표준 신호등이 됐지만 인천 청라지구, 세종시 등의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전용구간 등 일부 지역에만 설치됐다. 시민들에게 오히려 혼란을 가중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실제로 도입은 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119곳에 시범 설치한 후 중앙버스차로 전 구간 973곳에 버스삼색등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서울시의 중앙버스전용차로제는 지난 2004년 도입되어 현재 12개축 119.3km 구간에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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