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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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지연시(三池淵市)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량강도 동북부에 위치해 있는 시이다.[1][2]
개요[편집]
삼지연시의 면적은 1,326.14km²이며 인구는 31,471명(2008)이다. 백두산의 동남쪽 기슭, 압록강·두만강의 발원지에 위치한다. 북쪽과 서쪽은 중국에 접하고 동쪽에는 대홍단군, 남쪽에는 보천군이 있다. 북동(무봉노동자구)~남서(중흥노동자구) 간의 길이는 58km이고, 서북(신무성노동자구)~동남(통남노동자구) 간의 너비는 35km이며, 도 전체면적의 9.49%를 차지한다. 현재 행정구역은 1읍 10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 소재지는 삼지연읍이다.
삼지연은 세 개의 못이 가지런히 놓여 있다 하여 비롯된 지명이다.
지리적 천연기념물인 백두산 천지, 삼지연, 리명수폭포가 위치해 있다.[3]
자연환경[편집]
삼지연은 크게 백두산(白頭山)과 북포태산(北胞胎山)을 연결하는 백두산줄기(白頭山-)를 경계로 북동방향으로 낮아진 신무성~무봉대지와 남서방향으로 낮아진 소백산~포태대지로 이루어져 있다. 소백산~포태대지의 물매는 4~6° 이다. 삼지연군 전체면적에서 15° 이하의 경사지는 79%이다. 평균 해발은 1,300m이며 가장 높은 곳은 백두산(2,750m)이고 가장 낮은 곳은 통남노동자구의 압록강 기슭(800m)이다.
삼지연시 전체면적에서 해발 800~1,000m 되는 지역은 2.6%이며 1,000~1,500m 되는 지역은 77.7%이다. 삼지연군내의 백두산줄기에는 백두산(白頭山), 정일봉(正日峯, 1,798m), 대연지봉(大臙脂峯, 2,358m), 소연지봉(小臙脂峯, 2,114m), 간백산(間白山, 2,162m), 소백산(小白山, 2,171m), 북포태산(北胞胎山, 2,288m) 등이 솟아 있다. 삼지연군의 북부에는 쌍두봉(雙頭峯, 1,532m) · 간삼봉(間三峯, 1,431m) · 무봉(茂峯, 1,318m), 서부에 삼포산(三浦山, 1,502m) · 청봉(靑峯, 1,456m), 남동부에 남포태산(南胞胎山, 2,433m) 등이 솟아 있다.
기반암은 신생대화산분출암이 기본을 이루고 있으며 다만 남동부 남포태산 부근만 하부원생대 화강암이 분포되어 있다. 토양은 전반적 지역에서 백두화산활동과 관련하여 이루어진 부석층토양이 분포되어 있으며, 부분적 지역들에는 고산습초원토양, 표백성토양이 분포되어 있다.
이 지역은 전반적으로 보아 북한에서 기온이 가장 낮은 지역의 하나이다. 연평균기온은 -0.6℃, 1월 평균기온은 -19.8℃, 7월 평균기온은 16.4℃이다. 사계절 가운데서 겨울기간이 가장 길고 가을기간이 가장 짧다. 연평균강수량은 800mm 정도이다. 바람은 남풍, 남서풍이 우세하며 연평균풍속은 2.3m/s이다. 바람이 세게 부는 날과 구름이나 안개가 끼는 날이 많으며 하루에도 날씨의 변화가 심한 때가 많다.
하천은 서부지역에서 압록강이 그 지류인 소백수(小白水), 이명수(鯉明水), 포태천(胞胎川), 보서천(宝西川) 등 하천을 모아가지고 흐르고, 북동부지역에서는 두만강(豆滿江)이 석을천(石乙川), 소홍단수(小紅湍水) 등의 지류를 모아가지고 흐른다. 압록강으로 흘러드는 하천들은 남서방향으로, 두만강으로 흘러드는 하천들은 북동방향으로 발달되어 있다. 하천들은 수원이 풍부하며 물은 맑고 차다. 삼지연군 내의 수자원량에서 경제 여러 부문에 쓰이는 양은 약 12%이며 그 가운데서 90% 정도는 공업용수이다.
삼지연시 내에는 백두산천지(白頭山天池), 삼지연(三池淵)을 비롯한 30여 개의 크고 작은 자연호수들이 있다. 산림면적은 군 전체면적의 약 95%를 차지하며 주로 잎갈나무,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자작나무 등이 분포되어 있다. 혁명전적지 주변들의 산림은 혁명전적지보호림과 백두산혁명전적지특별보호림으로 지정되어 보호 관리되고 있다. 삼지연군의 목재자원 가운데서 잎갈나무가 60% 이상을 차지한다. 산림지대에는 황기, 만삼, 오미자를 비롯한 약재와 고사리, 고비, 더덕을 비롯한 산나물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 삼지연군은 북한에서 들쭉자원량이 가장 많은 군이다. 군내의 울창한 산림 속에는 범, 곰, 사슴, 노루, 사향노루 등 여러 가지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4]
역사[편집]
삼지연시 지역은 원래 보천군(普天郡)과 함경북도 연사군(延社郡)의 지역이었다. 1961년에 양강도 보천군 이명수노동자구와 포태리, 함경북도 연사군 신덕노동자구 · 가동노동자구 · 신흥노동자구 · 삼상노동자구 · 노은산노동자구를 병합하여 삼지연군을 신설하면서 양강도 보천군 이명수노동자구 일부를 분리하여 삼지연읍(三池淵邑)으로, 양강도 보천군 이명수노동자구 일부를 분리하여 무봉노동자구(茂峯勞動者區)로, 양강도 보천군 이명수노동자구 일부를 분리하여 이명수노동자구(鯉明水勞動者區)로, 함경북도 연사군 신덕노동자구를 오호노동자구(五號勞動者區)로, 함경북도 연사군 신흥노동자구를 신흥노동자구(新興勞動者區)로, 함경북도 연사군 가동노동자구를 홍암노동자구(紅岩勞動者區)로, 양강도 보천군 포태리를 포태노동자구(胞胎勞動者區)로, 함경북도 연사군 노은산노동자구를 대홍단노동자구(大紅湍勞動者區)로, 함경북도 연사군 삼상노동자구를 삼상노동자구(三上勞動者區)로 개편하여 1읍 8구를 관할하였다.
1967년에 이명수노동자구 일부를 분리하여 소백산노동자구(小白山勞動者區)를, 삼지연읍 일부를 분리하여 신무성노동자구(新武城勞動者區)를, 국영제5호종합농장지구위원회 홍암노동자구 일부를 분리하여 농사노동자구(農事勞動者區)를, 국영제5호종합농장지구위원회 신흥노동자구 일부를 분리하여 서두노동자구(西頭勞動者區)를 신설하여 1읍 12구를 관할하였다. 후에 국영제5호종합농장지구위원회 오호노동자구 일부를 분리하여 삼상노동자구(三上勞動者區)에 편입하면서 삼상노동자구를 신덕노동자구(新德勞動者區)로 개칭하였다.
1978년에 오호지구(오호노동자구, 신덕노동자구, 서두노동자구, 농사노동자구, 신흥노동자구, 홍암노동자구)와 대홍단노동자구가 신설되는 대홍단군에 편입되어 1읍 5구를 관할하였다. 1979년에 양강도 보천군 보서리 · 녹수리와 중흥리 대부분 지역, 통남리 대부분 지역이 삼지연군에 편입되면서 중흥리 일부와 통남리 일부를 병합하여 중흥노동자구(中興勞動者區)로, 보서리 일부와 녹수리 일부를 병합하여 보서노동자구(宝西勞動者區)로, 통남리 일부 · 보서리 일부 · 녹수리 일부를 병합하여 통남노동자구(通南勞動者區)로, 포태노동자구 일부를 분리하여 흥계수노동자구(興溪水勞動者區)로 각각 개편하여 1읍 9구를 관할하였다.
1988년에 소백산노동자구를 백두산밀영노동자구(白頭山密營勞動者區)로 개칭하였고, 1991년에 이명수노동자구 일부를 분리하여 오호물동노동자구(五號-勞動者區)를 신설하였다. 2003년 현재 행정구역은 1읍(삼지연읍), 10구(이명수노동자구, 무봉노동자구, 백두산밀영노동자구, 보서노동자구, 신무성노동자구, 오호물동노동자구, 중흥노동자구, 통남노동자구, 포태노동자구, 흥계수노동자구)로 구성되어 있다. 삼지연군 소재지는 삼지연읍이다.
삼지연시는 2019년에는 군에서 시로 승격되었다. 시로 승격되면서 삼지연읍이 광명성, 베개봉, 봇나무, 이깔동으로, 리명수, 무봉, 백두산밀영, 5호물동, 신무성, 포태로동자구가 동으로 개편했다.[5]
산업[편집]
삼지연시의 경제는 임업이 주도적인 위치에 있으며 북한 임업발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이명수임산사업소(鯉明水林山事業所)가 있다. 이 사업소에서는 기계톱, 권양기와 같은 현대적 기계수단으로 임산작업이 진행된다. 이 밖에 임업과 농촌 경제 및 운수부문에 복무하는 기계수리공장들과 풍부한 목재와 죽데기, 톱밥, 초두목 등을 이용하여 옷장, 이불장, 찬장, 책상, 의자, 합판 등을 생산하는 목재일용품공장, 교구비품공장이 있으며 특히 혁명전적지답사자들을 위한 갖가지 기념품을 생산하는 12월 13일 기념품공장(十二月十三日紀念品工場)이 있다.
간장, 된장, 물엿, 과자, 사탕과 군의 특산물인 들쭉을 주원료로 하여 젤리와 사슴이끼술을 생산하는 식료공장이 있다. 군에서는 무진장한 부석으로 블록을 생산하여 자체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으며 모래강바닥의 유문암모래와 신무성노동자구 일대의 현무암모래를 미장용 건재로 널리 이용하고 있다. 농경지는 삼지연시 전체면적의 3% 정도이며 그의 98%가 포태노동자구, 흥계수노동자구, 중흥노동자구, 보서노동자구, 통남노동자구 등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농경지의 대부분은 밭으로 되어 있으며 주로 밀, 보리, 보라콩, 감자 등이 재배된다.
시의 밀 파종면적과 생산량은 도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군에서는 소, 돼지, 닭, 염소, 양 등 가축을 많이 사육한다. 소는 특히 포태노동자구에서 많이 사육하고 있다.[6]
교통[편집]
교통은 삼지연선이 통과하고 있으며 여기에 삼지연역, 못가역, 베개봉역, 건창역, 이명수역, 양수역, 삼포역, 독산역, 차가수역, 농산역 등 역이 설치되어 있다.
도로는 신의주~우암 간 도로가 통과하고 있으며 포태~이명수, 삼지연~이명수, 백두산~간삼봉 간 도로와 삼지연~이명수~백두산밀영~천지~삼지연 간 혁명전적지답사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삼지연읍에서 량강도 소재지인 혜산시까지는 도로로 89km이다.[7]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삼지연시〉, 《위키백과》
- ↑ 〈삼지연시〉, 《나무위키》
- ↑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삼지연군 개요〉,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삼지연군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삼지연군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삼지연군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삼지연군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 〈삼지연시〉, 《위키백과》
- 〈삼지연시〉, 《나무위키》
-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삼지연군 개요〉,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삼지연군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삼지연군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삼지연군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삼지연군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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