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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봉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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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위치
평양시 위치
모란봉구역 위치

모란봉구역(牡丹峰區域)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평양직할시 중심 에 위치해 있는 구역이다.[1][2]

개요

모란봉구역의 면적은 5.78㎢로서 시 면적의 0.22%를 차지한다. 구역 면적 가운데서 주민지구토지는 76.99%, 산업토지는 9.52%, 수역토지는 5.36%, 특수토지는 8.13%를 차지한다. 인구는 143,404(2008)명이다. 동쪽은 대동강을 마주보고 대동강구역과, 서쪽은 보통강구역, 남쪽은 중구역, 북쪽은 서성구역과 접해 있다. 17동을 관할한다.

모란봉극장과 4.25 문화회관, 서평양백화점 등의 사회봉사시설, 개선청년공원 등의 놀이시설이 많이 있다. 그중 모란봉의 개선공원에 있는 모란봉극장은 당 정책회의와 제1차 남북고위급회담이 벌어졌던 유서깊은 장소이다. 현재는 낡은 건물과 시설로 인하여 리모델링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2032 올림픽 서울-평양 공동개최를 추진하면서, 이곳에 '올림픽 빌리지'를 조성해주려 했다. 북한의 에너지 상황을 고려해 '제로 에너지 빌딩'으로 짓겠다는 구상이었다.[3]

자연환경

모란봉구역의 지형은 낮은 언덕들과 충적지 바닥으로 되여 있다. 대체로 구역의 동부와 북부는 언덕들로, 서부와 남서부는 제4 기층으로 덮인 벌바닥으로 이루어져 있다. 구역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는 모란봉(95m)이다. 김일성경기장 주변에는 금수산을 주봉으로 하여 80~60m 되는 봉우리들이 둘레를 치고 있는데 이것이 마치 모란꽃이 피여난 것 같다고 하여 모란봉이라 부르게 되였다.

이 모란봉은 경상골, 고노골, 흥부골 등과 같은 자그마한 골들로 메워지고 있으며 북쪽으로는 해발높이 30m 안팎의 낮은 둔덕들이 여러 갈래로 이어지고 있다. 모란봉지구의 언덕들은 거의나 중생대 송림산통에 속하는 사암, 사질점판암, 혈암 등으로 구성되여 있다. 모란봉 동남쪽 대동강 기슭에는 대동강의 우안물길에 의하여 바위들이 깎이여 드러난 절벽이 있다. 높이가 50m 안팎 되는 이 바위절벽은 약 1㎞의 길이로 대동강의 맑은 물을 따라 늘어져 있는 것으로 하여 청류벽이라 이름 지었다.

서흥동, 북새동, 인흥 1, 2동, 비파 1, 2동, 성북동, 장현동이 차지하고 있는 구역의 서부지구는 보통강과 룡흥개에 의하여 형성된 제4기 하성충적층이 깔려 있는 벌바닥지구이다. 이 벌바닥의 해발높이는 대체로 10m 안팎이다. 보통강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옛 강바닥자리에는 평균 8~12m의 제4기층이 덮여 있다. 표토층 밑으로 왕모래, 중립-세립질모래층이 5~6m 두께로 깔려 있고 밑바닥에는 고기풍화잔류토층인 사질점토층이 있다. 오늘 이 충적지바닥에는 개선거리, 모란봉거리, 비파거리, 안상택거리, 인흥거리 등 구역의 주요 도시거리가 형성되였다.

모란봉구역은 도시기후의 특성을 가지며 주변 농촌지역들보다 기온이 약간 높다. 특히 복사가열이 심한 봄철에 낮기온이 높다. 모란봉구역의 한해평균해비침시수는 2,430시간 정도이며 한해평균해비침률은 56%이다. 철별로 보면 해비침시수는 봄철에 제일 길어서 하루평균 7.7시간이나 되는데 그 가운데서도 5월에 제일 길어서 하루평균 8.4시간이다. 여름철에는 흐린날이 많으므로 해비침률이 낮아서 겨울철 해비침률보다 14%나 낮은 45%에 지나지 않으나 낮길이가 길기 때문에 해비침시수는 상대적으로 길어서 하루평균 6.4시간이며 가을철 해비침시수는 하루평균 6.6시간이다. 겨울철에는 해비침률이 높기는 하나 낮길이가 짧기 때문에 해비침시수가 짧아서 하루평균 5.8시간이며 봄철보다 하루 1.9시간이나 짧다.

한해평균기온은 9.7℃이며 기온이 제일 높은 8월 평균기온은 24.6℃이다. 하루평균기온이 25℃이상의 높은 기온은 7월 하순부터 8월 상순 사이에 나타나는데 그 기간은 20일 정도 된다. 이 시기에는 평균최고기온이 29℃ 이상 되고 상대습도는 83%이상 되므로 날씨가 매우 무덥다. 기온이 제일 낮은 1월의 평균기온은 -7.7℃이고 평균최저기온은 -12.9℃이다. 하루평균기온이 -5℃ 이하의 낮은 기온이 관측되는 기간은 1월을 중심으로 57일간이나 되는데 이 시기에는 찬 북서철바람이 자주 불어오므로 날씨가 춥다.

모란봉구역의 한해평균강수량은 1,000㎜ 정도로서 시의 평균값과 맞먹는다. 철별로 보면 봄철강수량은 144㎜로서 한해강수량의 14%에 해당한다. 봄철에는 강수량이 적은 데다가 개인날씨가 계속되면서 메마른 바람이 세게 불므로 날씨가 매우 건조하다. 여름철 강수량은 620㎜로서 한해강수량의 62%를 차지하는데 그 가운데서도 장마철 7~8월에 강수량이 많아서 한해강수량의 53%에 해당하는 530㎜ 정도이다. 장마철에는 강수날수도 많아서 한달평균 14일이나 되는데 이것은 하루 건너 비가 온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을철 강수량은 봄철보다 약간 많아서 188㎜이며 강수량이 제일 적은 겨울철에는 한해강수량의 5%에 지나지않는 48㎜ 정도의 눈 또는 비가 내린다.[4]

역사

모란봉구역 령역은 고구려가 수도를 평양으로 옮긴 427년부터 1914년까지는 평양부에 속해 있었으며 1914년부터 1946년까지는 평양시 서구에 속해 있었다. 1946년 9월 평양이 특별시로 되면서 서구 인흥리, 상흥리, 기림리, 룡흥리가 현재의 모란봉구역령역을 차지하고 있었다. 1955년 2월 리들이 분할되여 새로운 동들이 생기고 1959년 9월에는 서성구역에 속하여 있었다.

1960년에 서성구역의 모란동(牡丹洞), 평화동(平和洞), 칠성문동(七星門洞), 북새동(北塞洞), 서흥동(西興洞), 인흥동(仁興洞), 월향동(月香洞), 감현동(坎峴洞), 감흥동(坎興洞), 항미동(抗米洞), 성북동(城北洞), 비파동(琵琶洞), 민흥동(民興洞), 고노동, 기림동(箕林洞) 등 15개 동과, 대성구역의 흥부동(興富洞), 전승동(戰勝洞)을 병합하여 평양시에 모란봉구역을 신설하였다. 같은 해에 모란동, 고노동과 기림동 일부, 평화동 일부를 병합하여 개선동(凱旋洞)을 신설하였고, 기림동 일부를 평화동에 편입하였으며, 감현동을 장현동(長峴洞)으로, 감흥동을 진흥동(進興洞)으로 각각 개칭하여 15개 동을 관할하였다.

1963년에 인흥동을 분리하여 인흥일동(仁興一洞)과 인흥이동(仁興二洞)을, 전승동 일부를 분리하여 전우동(戰友洞)을 각각 신설하였고, 1965년에 서성구역의 상신동(上新洞)을 흡수하는 동시에 성북동과 장현동을 서성구역에 이관하였다. 1967년에 서성구역의 성북동과 장현동을 재차 흡수하였고, 상신동을 서성구역에 편입시켰으며, 1969년에 항미동을 긴마을동으로 개칭하였다.

1972년에 칠성문동을 북새동에 편입하였고, 1979년에 긴마을동을 분리하여 긴마을일동과 긴마을이동을, 비파동을 분리하여 비파일동(琵琶一洞)과 비파이동(琵琶二洞)을 각각 신설하였으며, 1983년에 평화동을 개선동에 편입였다. 2002년 현재 행정구역은 17동(개선동, 긴마을일동, 긴마을이동, 민흥동, 북새동, 비파일동, 비파이동, 서흥동, 성북동, 월향동, 인흥일동, 인흥이동, 장현동, 전승동, 전우동, 진흥동, 흥부동)으로 구성되어 있다.[5]

산업

해방 전 오늘의 모란봉지구는 일제의 식민지략탈정책에 의하여 서북조선의 농산자원 특히 성천, 양덕, 순천 일대의 농산물을 략탈해가기 위한 보잘것없는 공장들이 있었을 뿐이다. 거기에다 이 지역은 보통 벌령역에 속해 있으므로 해마다 보통강의 물란리를 겪군하였다. 따라서 북새동 일대는 《모래터》라고 불리우는 저습지로서 음침하고 구차한 곳이였고 성북동 일대는 가난과 빈궁의 뜻으로 《거랑촌》이라 불리웠다.

해방 후 모란봉구역은 말 그대로 《천지개벽》을 이룩하였다. 그리하여 오늘 모란봉구역은 비파거리, 안상택거리, 모란봉거리 등 현대적거리와 이름난 개선청년공원, 현대적인 담배공업, 식료공업, 피복공업 등 다양한 공업, 상업, 급양망이 발달한 수도 평양시의 중심구역으로서뿐 아니라 경제문화적으로 발전한 지역으로 전변되였다.[6]

교통

도로는 승리거리와 봉화거리가 여기서 분기하며 모란봉거리가 위치해있다.

철도평양 지하철 천리마선과 혁신선이 있다. 전승역과 전우역은 인접해 있고 환승통로는 있으나 너무 멀어서 막장환승역이다.

명승지

모란봉구역에는 명승지로서 모란봉이 있다. 모란봉은 평양시의 중구역과 모란봉구역 사이에 있다. 모란봉은 사철 온갖 꽃들이 만발하고 록음우거지며 깎아지른 듯한 청류벽 밑으로는 맑은 대동강이 흐르고 청류벽 우에 자리잡은 부벽루에 오르면 마치 구름을 타고 앉은 듯 하다. 예로부터 모란봉의 전망이 좋고 릉라도의 실버들과 푸른 이끼 낀 청류벽이 대동강의 맑은 물 우에 비끼여 갖가지 조화를 나타내므로 이름난 명승지로 알려졌다. 지난날 돈있고 권세있던 자들의 놀이터로 되여 있던 모란봉은 오늘 인민의 문화휴식터로, 유원지로, 공원으로 꾸려졌다.[7]

지도

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

동아시아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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