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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킷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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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킷
대한민국 인제에 위치한 인제 스피디움

서킷(circuit)은 순환, 회로, 둘레 등을 뜻하는 영어로 모터 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환상(環狀)의 도로를 이르는 말이다.

개요

어떤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까지 이동하는 랠리나 드래그 레이스 형식의 경기, 흙더미와 쿼터파이프를 배치한 형태의 경기장을 사용하는 프리스타일 모토크로스 경기를 제외한 상당수의 모터 스포츠는 환상(環狀)의 도로를 일정 거리 혹은 일정 시간동안 반복주행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러한 형태의 레이싱이 진행되는 도로를 서킷이라 말한다.대부분의 서킷들은 FIA 그레이드를 부여 받는다.

상세

서킷은 크게 상설 서킷시가지 서킷(임시 서킷)으로 나눌 수 있다. 상설 서킷은 오로지 레이싱만을 위해 지어진 도로이고, 시가지 서킷은 도심 속의 공도를 임시로 폐쇄한 후 서킷으로 사용되는 형태다.

  • 상설 서킷 장점

다른 스포츠 경기장들 처럼 상시 배치가 되어 있으므로 준비만 된다면 언제든지 다양한 모터스포츠 대회를 개최할 수 있다. 안전구간이 많이 확충되어있고 노면포장 역시 레이스에 최적화 되어 있어서 드라이버들이 보다 빠른 속도로 주행할 수 있다. 레이아웃만 잘 설계 된다면 추월도 생각보다 잘 나오는 편.

  • 상설 서킷 단점

건설과 유지보수에 들어가는 돈이 생각보다 많다. 소음때문에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지역 근처에 쉽게 건설되지 못한다. 그래서 보통 도시 외곽 지역에 건설되다보니 교통과 관광시설에도 많은 돈이 투자된다.

  • 시가지 서킷 장점

대회 유치를 위해 한두번 정도만 도로를 폐쇄하여 운영하는 형태이므로, 건설비용과 유지보수가 생각보다 적게 든다. 도심속에서 경기 개최가 가능하므로, 교통과 관광시설 확충이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건물 사이사이의 공도에서 레이싱카가 빠른 속도로 질주한다는 이색적인 재미가 있다.

  • 시가지 서킷 단점

도시 공도를 그대로 옮겨놓은 형태라서 노면이 생각보다 좋지 못하다. 또, 안전구간 확충이 너무 어려워서 이를 방호벽으로 대신하다보니 노폭이 생각보다 좁다. 그래서 추월시도가 많이 안 나와서 지루한경기가 자주 보이는 편. 좁은 노폭으로 사고가 많이나기도 하는데 이는 드라이버들 입장에선 죽을 맛이다. 물론 보는 관중들 입장에선 심각한 사고 빼면 재밌어한다. 애초부터 스포츠는 관중을 즐겁게 해주는 '쇼'이기 때문. 도로를 폐쇄하다보니 폐쇄한 기간동안에만 대회를 열 수 있으모로 상당히 제한적인 서킷이다. 특히 모터사이클은 안전문제 상, 대회열기가 거의 불가능한 수준. 무엇보다 도심 서킷의 경우, 소음민원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유명한 서킷 설계자로는 최근 대부분의 포뮬러 1 서킷 설계를 전담하고 있는 헤르만 틸케가 있다.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또한 이 사람의 설계. 하지만 이 사람의 경우 설계한 서킷은 스트레이트 중심의 고속 구간, 중고속 코너 구간, 저속 코너 구간의 3섹터 구성이 대부분이고 경기 내용이 획일화되어 재미가 없다는 비판 또한 많이 받는 편. 통칭 틸케드롬.

그리고 차량의 속도가 지나치게 빨라지지 않게하기 위해 안전상 시케인을 직선 구간에 설치하기도 한다.

서킷은 FIA에 정한 기준에 따라 1, 2, 3, 3E 등급 등으로 나뉜다. 등급이 높을 수록 개최할 수 있는 경기 종류가 많아지는 건 당연지사. F1은 1등급에서만, F2는 2등급 이상, 스포츠카 레이스는 3등급 이상에서 개최가 가능하다. 또한 모나코 서킷 같은 역사적으로 위상이 높은 몇몇 서킷은 대부분의 상황에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1등급이다. 등급이 낮다고 서킷 상태가 개판이거나 재미없거나 그런 건 아니다. 2등급이어도 1등급보다 상태가 좋을 수 있고, 오히려 제한 사항이 덜해 1등급보다 어렵고 재미 있는 서킷이 나올 수도 있다.

서킷 스포츠 주행 시 주의점

라이센스 교육 때 교육받은 깃발의 의미를 숙지하고 있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주행 시 후방에 빠른 차가 올 경우 경쟁을 목적으로 블로킹 해서는 안되며, 레코드 라인 밖으로 벗어나 양보해야 한다. 다만 이는 서킷마다 규칙이 다르다. 뉘르부르크링에서는 레코드라인 밖으로 양보하는것이 아닌 무조건 우측양보이며, 추월도 무조건 좌측추월이다. 이는 레코드라인과 전혀 무관하다. 좌코너에서도 무조건 우측서행이 원칙이다. 인제스피디움 또한 좌우 끝으로 붙어 양보하라고 쓰여있지 레코드라인에 대해선 전혀 언급되있지 않다. 그냥 쉽게 생각해도 서킷 초행거나 초보인 사람들이 레코드라인을 숙지하고 알아서 비킬수 있을리가 만무하다. 서킷에서는 자동차 보험이 적용되지 않고 충돌 시 파손 부위는 각자 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만큼, 무빵 자력복귀를 최우선적인 목표로 오버하지 않는 것이 좋다.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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