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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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포시(新浦市)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함경남도 동해안 중부에 위치해 있는 군이다.[1][2]
개요[편집]
신포시의 면적은 43km²이며 인구는 152,759명(2008)이다. 동쪽은 금호군, 서쪽은 홍원군, 북쪽은 북청군과 접해 있고 남쪽은 동해에 면해 있다. 동서 간 길이는 22km이며, 남북 간 길이는 18km이며, 도 전체면적의 0.2%를 차지한다. 현재 행정구역은 16동 6리로 되어 있다.
이 고장에 흐르던 개울 이름 시신개를 한자로 적으면서 신포라 하였다. 전설에 의하면 이 고장에서 흐르던 개울이 여름 장마철이 되면 범람하여 온 마을을 씻어 내린다 하여 개울이름을 시씻개라 하면서 마을이름도 그렇게 불렀다 한다. 후에 시씻개의 음이 와전되면서 시신개로 되었는데, 한자로 표기하면서 새 신자와 개 포자로 옮겨 신포라 하였다.
이 고장은 지난날 자그마한 어촌에 지나지 않는 나룻가마을이었으나 점차 사람들이 모여들어 큰 어장으로 전변되면서 새롭게 번창해지는 포구라는 뜻에서 신포라 하였다고 한다. 오늘의 신포시는 굴지의 어항 도시로 부상되었다.
잠수함을 건조하는 신포조선소가 위치하며, 마양도에는 북한 최대 규모의 잠수함 기지도 존재한다. 이곳에도 SLBM 발사시험이 이루어지기도 하였다.[3]
자연환경[편집]
신포시의 지형은 그리 복잡하지 않다. 대부분 지역이 해발 100m 이하의 평야가 많이 분포되어 있는 낮은 지대로 되어 있으며 남부와 동부의 해안으로부터 북쪽과 서쪽으로 가면서 점차 높아지고 있다. 서부경계지대에 거두봉 산줄기가 뻗어 있고 북서부에는 신포시에서 가장 높은 종산(鐘山, 703m)이 솟아 있다.
거두봉 산줄기와 그 지맥들 사이에는 분지들이 이루어져 있다. 신포시에는 용원분지(龍源盆地), 양화분지(陽化盆地)가 있다. 해안에는 사취와 사구들이 전개되어 있다. 신포시의 해안선은 굴곡이 비교적 심한데, 여기 남쪽에 양화만(陽化灣)과 송도갑(松島岬)이 있으며 신포항 앞에는 동해에서 큰 섬의 하나로 방파제의 작용을 하는 마양도(馬養島)가 있다. 앞바다에는 신도(新島), 대구단(大口端)과 같은 작은 섬들이 분포하였다.
신포시는 오랜 시기의 퇴적피복층과 함께 거의 모든 시기의 관입암들로 구성되어 있다. 신포시 가운데로 큰 전단대가 뻗어 있으며 이 전단대를 경계로 서부지역에는 마양도를 포함하여 주로 시생대 연화산암군의 화강암류가, 동부 지역에는 주로 여러 시대의 관입암들과 그 위에 쌓인 제4기층이 넓게 분포하였다.
강바닥과 강기슭, 바닷가에는 제4기층의 모래와 자갈이 깔려 있다. 신포시는 천연의 좋은 항구들과 풍부한 수산자원 그리고 양식장들을 가지고 있어 수산업발전에 매우 유리하다. 기후조건은 바다의 영향을 직접 받아 겨울에 같은 위도 위에 있는 내륙지방이나 서해안지방에 비하여 기온이 높고 여름에는 서늘하다. 연평균기온은 9.2℃, 1월 평균기온은 -4.2℃, 8월 평균기온은 22.7℃이다. 0℃이상 적산온도는 3,661℃, 5℃이상 적산온도는 3,539℃, 10℃이상 적산온도는 3,203℃이다. 연강수량은 751.6mm이며 4월~10월 사이에 연강수량의 약 90%가 집중하였다.
강수량의 지역적 분포에서는 동서 사이의 차이보다 남북 사이의 차이가 더 심하게 나타난다. 누기를 가진 해풍이 내륙지방으로 들어가면서 산지에 부딪쳐 비를 내리기 때문에 마양도로부터 내륙지방으로 가면서 강수량이 점차 많아진다. 연평균일조율은 56%이다. 연평균풍속은 2.4m/s이며 언제나 매달 평균풍속이 2m/s 이상으로 고른 것이 특징적이다. 첫 서리는 10월 하순에, 마지막 서리는 4월 하순에 내린다.
신포시에는 홍원군과의 경계로 흐르는 동대천(東大川)이 있다. 이 하천은 관개용수, 음료수 등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이 밖에 시에는 양화만으로 유입되는 양화천(陽化川), 부창천(富昌川), 보주천(寶珠川) 등 작은 하천들이 있다. 하천들은 길이가 짧고 하천망이 발달되지 못하여 유량도 많지 못하다. 신포시에는 도룡저수지(都龍貯水池), 부창저수지(富昌貯水池)와 많은 양수장이 있다.
산림 면적은 시 전체 면적의 약 60%를 차지하며 소나무와 참나무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산림자원은 부창, 신풍 일대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육대로부터 풍어까지 해안지대의 방풍림에서는 소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다. 산에는 삽주, 삼지구엽초, 승마, 도라지, 고사리, 마타리, 송이버섯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 꿩을 비롯한 조류와 다람쥐, 청서, 산토끼, 족제비, 여우를 비롯한 짐승류들도 많이 서식하고 있다. 주요 토양은 갈색산림토양, 충적토, 논토양이다.[4]
역사[편집]
광복 전에 북청군과 홍원군에 속해 있던 지역이었다. 1952년 12월 전 북청군의 신포면(新浦面) · 양화면(陽化面)과 홍원군의 용원면(龍源面) · 용포면(龍浦面)의 전체 리를 통합하여 신포군을 구성하였는데, 신포면의 신포일리 · 신포이리 · 신포삼리를 병합하여 신포읍(新浦邑)을, 신포면의 상보주리 · 하보주리 · 노평리 일부를 병합하여 보주리(寶珠里)를, 신포면의 신호일리 · 신호이리를 병합하여 신호리(新湖里)를, 신포면의 육대동리 · 육대남리 · 노평리 일부를 병합하여 육대리(六坮里)를, 신포면의 문암리 · 토성리 · 도서리 · 중흥리 · 석정리를 병합하여 마양도리(馬養島里)를, 양화면의 유호리 · 남안대리를 병합하여 호남리(湖南里)를, 양화면의 동리 · 후호리를 병합하여 동호리(東湖里)를, 용원면의 신춘리 · 풍운리를 병합하여 신풍리(新豊里)를, 용원면의 용호리 · 용동리를 병합하여 용성리(龍成里)를, 용원면의 천상리 · 천하리 · 다남리를 병합하여 삼성리(三成里)를, 용원면의 중호리 · 중동리를 병합하여 용중리(龍中里)를, 용원면의 도룡리 · 영무리를 병합하여 영무리(靈武里)로, 용포면의 용하리 · 용중리 · 용상리를 병합하여 용삼리(龍三里)를, 용포면의 송암리 · 중서리 · 내양리를 병합하여 중서리(中書里)로, 용포면의 외하리 · 운흥리 · 오평리를 병합하여 운하리(雲下里)를, 용포면의 동흥리 · 중평리를 병합하여 동중리(東中里)를, 용포면의 노은리 · 내중리 · 어은리를 병합하여 중은리(中隱里)를, 용포면의 동평리 · 용포리 · 신흥리를 병합하여 용포리(龍浦里)로, 용포면의 신계리 · 용천리를 병합하여 용신리(龍新里)를 각각 신설하고, 양화면의 부창리 · 창상리를 병합하여 부창리(富昌里)로, 신포면의 연호리를 신포군 연호리(蓮湖里)로, 양화면의 호만포리를 신포군 호만포리(湖滿浦里)로, 양화면의 방가대리를 신포군 방가대리(芳佳坮里)로, 양화면의 양화리를 신포군 양화리(陽化里)로 각각 개편하였으며, 육대리 · 동호리 · 마양도리를 각각 노동자구로 승격하여 1읍 3구 20리를 관할하였다.
1953년 12월에 보주리 일부 지역이 영무리에 편입되고 마양도 노동자구가 리로 강등되었으며, 연호리가 노동자구로 승격되었다. 1960년 10월에 신포군의 일부 지역이 시로 승격되면서 동대천 유역의 삼성리 · 용포리 · 운하리 · 중은리 · 중서리 · 용신리 · 용삼리 · 동중리 등 8개 리가 홍원군에, 용중리 일부가 홍원군 운포리에, 용성리 일부가 삼성리에, 호만포리 · 방가대리가 신창군에 각각 편입되었다.
당시 신포시는 서쪽의 동대천과 동쪽의 거리말서산(426m) 사이 지역을 차지하였으며 신포읍 일부를 분리하여 해암동 · 어항동 · 포항동 · 해산동을, 연호노동자구 일부를 분리하여 연호동(蓮湖洞) · 광복동(光福洞)을, 신포읍 일부와 연호노동자구 일부를 병합하여 신흥동(新興洞)을, 용성리 일부와 용중리 일부를 병합하여 용중리(龍中里)를 각각 신설하였다.
육대 노동자구, 동호 노동자구가 각각 동으로 격하되었고 영무리가 동으로 되어 10동 8리를 관할하였다. 1967년 10월에 해암동이 해암일동(海岩一洞) · 해암이동(海岩二洞)으로, 육대동이 육대일동(六坮一洞) · 육대이동(六坮二洞)으로 분리되어 12동 8리를 관할하였다.
1971년 5월에 마양도리가 다시 노동자구로 승격되어 1구 12동 7리를 관할하였고, 1974년 1월에 신창군이 폐지되면서 북청남대천 서쪽에 있던 8개의 리(광천, 서흥, 남흥, 중홍, 금호, 오매, 호만포, 강상)가 군에 편입되었고 마양도노동자구가 마양동으로 격하되어 13동 15리를 관할하였다. 1977년 3월에 영무동이 풍어동(豊魚洞)으로, 1986년 12월에 중흥리(中興里)가 속후리(俗厚里)로 각각 개칭되었다.
1991년 9월에 육대일동 일부 지역을 분리하여 양지동(陽地洞)을, 광복동을 분리하여 광복일동(光福一洞) · 광복이동(光福二洞)을 각각 신설하였고, 양화리 일부 지역과 부창리 일부 지역을 분리하여 동호동(東湖洞)에 편입하였고, 동호동을 분리하여 동호일동(東湖一洞)과 동호이동(東湖二洞)을 각각 신설하여 16동 15리를 관할하였다.
1995년 9월에 금호리, 강상리, 호만포리, 오매리, 속후리, 남흥리, 서흥리, 광천리를 통합하여 금호지구(琴湖地區)를 신설하였다. 같은 해에 호남리가 금호지구에 편입되었다. 2002년 현재 행정구역은 16동(광복일동, 광복이동, 동호일동, 동호이동, 연호동, 육대일동, 육대이동, 마양동, 신흥동, 양지동, 어항동, 포항동, 풍어동, 해산동, 해암일동, 해암이동), 6리(용중리, 보주리, 부창리, 신풍리, 신호리, 양화리)로 구성되어 있다.[5]
산업[편집]
신포시는 예로부터 북한 주요 물고기 산지의 하나로 널리 알려져 왔다. 특히 신포, 양화만 부근의 지방은 어족이 풍부하여 어획량이 많고 수산업 종사자도 많았다. 일제의 조선강점 후 신포시의 풍부한 수산물은 그들의 또 하나의 수탈대상으로 되었다. 농업은 동대천 연안의 농경지에서 약간의 곡물이 재배되었다. 광복 후 신포시는 수산업발전에 모를 박아 모든 수산부문을 종합적으로 갖춘 현대적인 수산물생산기지로, 북한에서 손꼽히는 수산 기지의 하나로 되었다. 지방공업과 도시근로자들을 위한 채소 생산을 기본으로 하는 농업이 마련되었다.
신포시의 경제에서 주도부문은 수산물생산과 시 공업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산물가공공업이다. 신포시에서는 항만 건설에 유리한 해양 및 지형조건을 이용하여 대규모의 항들과 포구들을 건설하고 그 시설과 어로수단들을 현대화하였으며 원해어업과 근해어업, 대형어업과 중소세소업을 균형적으로 발전시켜 수산물 생산을 계획적으로 제고하고 있다.
원해어렵어장들을 개척하고 어항조건에 맞게 여러 가지 어획방법을 도입하고 있다. 주요 어획기지는 신포수산사업소(新浦水産事業所), 양화수산사업소(陽化水産事業所), 육대수산사업소(六坮水産事業所)지구이며 많이 어획되는 어종으로는 명태, 가자미, 도루묵, 낙지, 멸치, 대구, 임연수어, 방어, 정어리, 빙어, 홍어 등이 있다. 그중 기본은 명태와 정어리, 도투메기, 가자미 등이다.
신포시에서는 해안 양식에 유리한 조건을 이용하여 낙지, 문어, 새우, 미역, 다시마, 섭, 가리비, 해삼과 같은 여러 가지 수산물의 양식도 행하고 있는데, 그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미역과 다시마이다. 신포시는 또한 북한에서 종합적이며 현대적인 물고기가공기지의 하나로서 냉동품과 통조림가공품이 주류를 이루며 대규모의 물고기냉동공장들과 통조림공장이 건설되어 있다.
이 밖에 절임품, 건제품 등 여러 가지 물고기 가공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신포시의 명란젖과 창란젖은 빛깔 좋고 맛이 특별하여 널리 알려져 있다. 신포시는 북한 주요 어선제조기지의 하나이다. 여기에는 선박 공업기지, 선박 수리기지와 함께 어로설비 및 어구 생산기지가 건설되어 있다. 수산물가공이 신속히 제고됨에 따라 그에 필요한 용기생산도 발전하고 있다.
신포시의 지방공업은 식료, 일용품, 제약, 화학, 피복, 종이, 건재 등 공업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가운데서 식료품공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신포시에는 수산물, 과일, 채소를 가공하는 식료공장들이 있다. 식료품에서는 간장, 된장, 기름, 청량음료, 수산물가공품 비중이 크다. 신포시에서는 수지일용품, 철제일용품, 학용품, 문화용품, 옷, 편직물, 약품, 칠감, 비누, 가성소다, 종이 등이 생산된다. 신포시의 농업은 채소, 곡물, 과일, 축산물 생산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주요 곡물은 벼와 옥수수이며 콩, 수수도 산출한다. 그 외 들깨와 담배를 비롯한 공예작물과 약초류도 재배하고 있다.
신포시에서는 배추, 무, 양배추, 시금치, 파 등 갖가지 채소를 심고 있다. 용중리, 보주리, 신풍리, 풍어 일대에는 전문 채소농장이 있다. 신포시 농업에서 과일 생산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과수업에서는 사과, 배, 포도, 복숭아, 자두, 살구 등을 많이 재배한다. 신포시에서는 수산물과 농산물의 부산물을 이용하여 소, 돼지, 닭, 오리 등 여러 가지 가축을 사육하고 있다.[6]
교통[편집]
신포시 지역은 철도 운수, 도로 운수, 해상운수와 같은 여러 가지 운수형태, 발전된 교통수단과 교통망을 가지고 있다. 동해안을 따라 평라선 철도가 통과하고 있으며 여기에 풍어, 신포, 양화 역이 설치되어 있다.
도로는 원산~우암 간 1급도로가 통과하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홍원~신포~신북청, 신포~북청 간 정기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이 밖에 신포항을 통하여 수상통로가 개설되어 있다.[7]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신포시〉, 《위키백과》
- ↑ 〈신포시〉, 《나무위키》
- ↑ 〈조선향토대백과: 함경남도 신포시 개요〉,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함경남도 신포시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함경남도 신포시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함경남도 신포시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함경남도 신포시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 〈신포시〉, 《위키백과》
- 〈신포시〉, 《나무위키》
- 〈조선향토대백과: 함경남도 신포시 개요〉,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함경남도 신포시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함경남도 신포시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함경남도 신포시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함경남도 신포시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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