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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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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군(高山郡)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강원도 (북) 중부에 위치해 있는 군이다.[1][2]
개요[편집]
고산군의 면적은 430.684km²이며 인구는 103,579명(2008)이다. 북쪽과 동쪽은 안변군에 둘러싸여 있고 서쪽으로 법동군, 서남쪽으로 세포군, 동남쪽으로 회양군과 접하고 있다. 동서(위남리~산양리) 간의 길이는 23km이고, 남북(금천리~구령리) 간의 길이는 31km이며, 도 전체면적의 3.88%를 차지한다. 현재 행정구역은 1읍 24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군 소재지는 고산읍이다.
본래 고구려의 어지탄현(於支呑縣)으로, 신라 경덕왕 때에 이름을 익계(翊谿)라 고쳐 삭정군(朔庭郡)의 영현으로 삼았다. 고려 때 익곡현(翼谷縣)이었고, 인근 안변군의 일부로 편입되었고 신고산면으로 있다가 1952년 북한 정권에 의해 신고산 이름을 고쳐 고산군(高山郡)이라 하였다. 지명은 이름처럼 높은 산이라는 뜻이다.
석왕사면은 선상지 지형이 있어서 한국 지리 교과서에서 예시로 많이 드는 지역이다. 현재 이곳에 북한 최대 규모의 과수농장인 고산 과수종합 농장이 조성되어 있다.[3]
자연환경[편집]
고산군은 서부와 남서부에 마식령산줄기(馬息嶺山-)가 뻗어 있고 북서부에 그 지맥이 뻗어 있으며 동부에는 작은 산줄기가 뻗어 있다. 산줄기들 사이에 고산벌(高山-)과 세포현무암덕땅의 일부가 이루어져 있다. 지세는 대체로 변두리에서 가운데로 가면서 점차 낮아지고 북동부만이 남대천(南大川, 안변) 골짜기를 따라 트여있다.
마식령산줄기에는 저두봉(猪頭峯, 1,340m), 추애산(楸愛山, 1,528m), 옥정봉(玉井峯, 1,201m), 봉수령(烽燧嶺, 1,083m) 등 해발 1,000m 이상의 높은 산과 령들이 솟아 있다. 남부와 동부에는 연대봉(蓮大峯, 1,090m), 풍류산(風流山, 1,058m) 등 1,000m 안팎의 산들이 솟아 있으며 그 안부에 지난 6 · 25전쟁시기 영웅의 고개로 불린 철령(鐵嶺, 677m)이 있다. 산줄기들의 등마루에는 마이오세 평탄면의 유물이 남아 있다.
산봉우리들은 톱니 모양이며 해발 5~7m의 절벽들이 형성되어 있다. 골짜기들은 V자형이며 양기슭이 절벽으로 되어 있는 곳이 많고 골 바닥은 좁다. 해발 200m 이상 되는 지역이 고산군 전체면적의 62%를 차지하며, 25°이상 되는 경사지는 47%로서 고산군 전체면적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고산벌은 물결모양의 현무암덕땅과 안변남대천 유역의 충적평야로 되어 있는데, 그 면적은 170㎢로서 강원도에서 제일 넓은 벌로 되어 있다. 중심에 있는 추가령지구대의 양쪽 기슭에는 운적층과 규모가 작은 선상지들이 분포되어 있으며 안변남대천 연안에는 단구들이 발달되어 있다. 지질은 상원계 지층들과 황주계지층, 제4기 중세 및 상세, 현세 지층들이 분포되어 있는데, 관입암은 중생대 혜산암군과 단천암군의 화강암으로 되어 있다. 지하자원으로는 금, 은, 동, 회중석, 흑연, 석고, 철, 규조토, 석회석, 점토, 이탄 등이 매장되어 있다.
기후는 해양성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연평균기온은 9.7℃, 1월 평균기온은 -5.2℃, 8월 평균기온은 22.8℃이며 10℃이상 적산온도는 3,506℃이다. 최고극기온은 34.5℃(1977년 7월 29일), 최저극기온은 -18.9℃(1976년 12월 27일), 연평균강수량은 1,203.7mm이다. 첫서리는 10월 20일경에, 마감서리는 4월 18일경에 내린다.
바람은 남서풍이 우세하며 연평균풍속은 3.7m/s로서 강원도에서 가장 센 지역에 속한다. 바람이 세게 부는 것은 추가령지구대가 내기바람과 바닷바람의 기본 통로로 되어 있는 것과 관련된다. 기본 수계는 안변남대천의 중류부와 그 지류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지류들이 빗살모양으로 한쪽에서만 흐르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되어 있다.
이 지역에는 안변남대천을 비롯하여 용지원천(龍池院川), 남산천(南山川) 등 5km 이상 되는 하천이 9개 유입되어 있다. 이 하천들은 대부분 강바닥물매가 급하고 하천망밀도가 조밀한 편이다. 하천연안에는 단구들과 현무암절벽들이 이루어져 있다. 하천유출률은 남에서 북으로 가면서 작아진다. 저수지로는 부천저수지(富川貯水池), 수청저수지(水靑貯水池), 안이저수지, 가포저수지(佳浦貯水池)를 비롯하여 13개가 있다.
이 지역은 북한 식물분포구에서 중부온대구와 남부온대구가 교차되는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산림은 고산군 전체면적의 63.8%를 차지한다. 주요 수종으로는 소나무, 참나무, 잎갈나무, 잣나무 등이 있다. 산림 속에는 고사리 · 참나물 · 더덕을 비롯한 70여 종의 산채와 만삼 · 오미자 · 삽주를 비롯한 60여 종의 약용식물, 밤 · 돌배 등 20여 종의 산과일이 분포되어 있다. 동물은 멧돼지, 노루, 산토끼, 접동새, 올빼미, 종다리, 꾀꼬리, 딱따구리, 딱새 등이 서식하고 있다. 토양은 대부분 지역에 갈색산림토양이, 하천 연안에는 충적토가 분포되어 있다.[4]
역사[편집]
고산군 지역은 원래 오랫동안 함경남도 안변군에 속해 있다가, 1946년 9월 강원도 안변군에 속해 있었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안변군 신고산면(新高山面)의 41개 리, 석왕사면(釋王寺面)의 38개 리를 통합하여 강원도 고산군을 신설하였다.
이때 안변군 신고산면의 신고산리 · 세포리 · 신대리 · 신점리를 병합하여 고산읍(高山邑)으로, 신고산면의 고산리 · 구미리를 병합하여 구읍리(舊邑里)로, 신고산면의 위북리 · 위남리 · 상일온리를 병합하여 위남리(衛南里)로, 신고산면의 강성리 · 상사현리 · 하사현리를 병합하여 사현리(沙峴里)로, 신고산면의 하부평리 · 상부평리 · 용지원리 일부를 병합하여 부평리(富坪里)로, 신고산면의 성북리 · 성남리를 병합하여 성북리(城北里)로, 신고산면의 종자리 · 복곡리 · 외평리 · 창평리 · 내평리를 병합하여 혁창리(革昌里)로, 신고산면의 대령리 · 대목리 · 학소리 · 죽근리를 병합하여 죽근리(竹根里)로, 신고산면의 번지리 · 산양리를 병합하여 산양리(山陽里)로, 신고산면의 상주천리 · 하주천리 · 길명리 · 서리를 병합하여 주천리(舟川里)로, 신고산면의 석교리 · 재천리 · 금기리를 병합하여 금천리(琴川里)로, 신고산면의 탄부리 · 수청리를 병합하여 산탄리(山炭里)로, 석왕사면의 금리 · 신성리를 병합하여 금리(錦里)로, 석왕사면의 오산리 · 중앙리를 병합하여 평화리(平和里)로, 석왕사면의 노복리 · 능화리를 병합하여 능복리(陵福里)로, 석왕사면의 신양리 · 괴항리 · 구령리를 병합하여 구령리(九嶺里)로, 석왕사면의 연호리 · 주음리 · 송하리를 병합하여 연호리(演湖里)로, 석왕사면의 남산리 · 매화리 · 성남리를 병합하여 남산리(南山里)로, 석왕사면의 송촌리 · 후창리 · 통천리를 병합하여 해방리(解放里)로, 석왕사면의 상탑리 · 동하리 · 옥정리 · 동상리를 병합하여 봉련리(峯蓮里)로, 석왕사면의 궐탑리 · 사기리를 병합하여 설봉리(雪峯里)로, 석왕사면의 행현리 · 신청리를 병합하여 신현리(新峴里)로, 석왕사면의 신월리 · 인두문리 · 상감리 · 하감리를 병합하여 난정리(蘭庭里)로, 신고사면의 용지원리 일부와 석왕사면의 구룡지원리 · 용문리 · 장평리 · 상신흥리를 병합하여 용지원리(龍池院里)로, 석왕사면의 풍포리 · 교암리 · 근외리를 병합하여 금풍리(錦豊里)로, 석왕사면의 사리와 신고산면의 하가포리 · 상가포리 · 사리 · 현대리를 병합하여 양사리(兩寺里)로 각각 개편하여 1읍 25리를 관할하였다.
1954년에 혁창리 일부가 고산읍에 편입되었고, 1961년에 평화리 · 능복리를 병합하여 석왕사리(釋王寺里)를 신설하였으며, 1981년에 석왕사리가 광명리(光明里)로 개칭되었다. 2003년 현재 행정구역은 1읍(고산읍), 24리(광명리, 구령리, 구읍리, 금리, 금천리, 금풍리, 남산리, 난정리, 양사리, 용지원리, 봉련리, 부평리, 사현리, 산양리, 산탄리, 설봉리, 성북리, 신현리, 연호리, 위남리, 주천리, 죽근리, 해방리, 혁창리)로 구성되어 있다. 고산군 소재지는 고산읍이다.[5]
산업[편집]
고산군의 공업은 중앙공업에서 속하는 채취공업과 기계, 식료품, 일용품, 건재, 피복 및 방직, 화학 공업을 비롯한 지방공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채취공업이며 주요 업체로는 대령광산(大嶺鑛山), 고산광산(高山鑛山) 등이 있다. 지방공업에는 고산기계수리공장(高山機械修理工場), 고산농기구공장(高山農器具工場), 고산자동차수리공장(高山自動車修理工場), 고산연결차공장(高山連結車工場) 등 기간업체들이 있는데, 여기에서는 기계부속품과 펌프, 탈곡기, 연결차, 이앙기, 분쇄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고산군의 식료품공업에서 특징적인 것은 발전된 군의 과수업에 기초한 과일가공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인데, 주요 업체로는 고산과일가공공장, 고산식료공장(高山食料工場)과 고산장공장이 있다. 일용품공업은 목재, 철제, 화학, 초물 등 다양한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용품공장들에서는 옷장, 찬장, 이불장, 책상, 걸상, 다리미, 접철, 단지, 유화구, 페인트 등이 생산되고 있다. 건재공업에서는 벽돌, 오지관, 기와, 블록과 같은 건재와 비닐관, 호스, 절연선 등 여러 가지 건재품이 생산되어 군내 수요를 보장하고 다른 지역에도 보내고 있다.
이 밖에도 군에는 제지, 피복 및 방직, 제약 공장들이 있다. 고산군의 농경지는 군 전체면적의 29.7% 되는데, 강원도 전체 농경지 면적의 7.38%에 해당된다. 농경지 가운데서 논이 31.2%, 밭이 43.1%, 과수밭이 23.7%, 뽕밭이 1%, 나무모밭이 1%를 차지한다. 고산군에서는 경지마다 기계가 들어갈 수 있게 토지정리를 하여 밭갈이로부터 수확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농사일을 기계로 하게 하였다.
주요 곡물로는 벼, 옥수수, 수수, 밀, 보리, 콩, 팥 등이 있는데 그 중 벼 산지는 성북리, 봉련리, 난정리 등 지역이고 옥수수산지는 혁창리, 봉련리, 구령리 등 지역이며 채소는 광명리, 혁창리 등 지역에서 많이 재배된다. 축산업이 발달되어 있는데, 현대적인 설비와 기술로 갖춘 고산돼지공장, 광명닭공장 등이 있으며 협동축산과 부업축산을 결합하여 가축을 많이 사육하고 있다.
가축은 주로 소, 돼지, 닭, 양, 염소 등을 사육하고 있다. 고산군은 강원도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알려진 과일생산지의 하나로서 구릉과 야산들을 개간하여 새 과수원을 많이 조성하였다. 주요 과수업체로는 고산 과수농장이 있는데, 이 농장은 부평리, 위남리, 구령리, 광명리, 사현리 일대에 자리 잡고 있는 큰 농장으로서 군 과수밭 면적의 40.1%를 차지한다. 과일은 사과, 배, 복숭아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그 중에서 사과가 69.2%를 차지한다. 생산된 과일은 양강도를 비롯한 북부지대에도 공급되고 있다. 이밖에 대규모의 과일저장창고와 과일가공공장이 현대적으로 건설되어 철따라 과일과 가공품을 공급할 수 있다.[6]
교통[편집]
교통은 중심으로 강원선이 남북으로 통과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남산역, 광명역, 용지원역, 고산역, 동가리역 등 역들이 설치되어 있다. 도로는 원산~김화, 고산~마전(법동군), 고산~평강, 남산~용지원 간 도로가 달리고 있다.
고산~연호, 고산~회양, 고산~신양, 고산~위남 간 정기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원산시까지는 39km, 회양읍까지는 33km이다.[7]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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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고산군〉, 《위키백과》
- ↑ 〈고산군〉, 《나무위키》
- ↑ 〈조선향토대백과: 강원도 고산군 개요〉,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강원도 고산군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강원도 고산군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강원도 고산군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강원도 고산군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 〈고산군〉, 《위키백과》
- 〈고산군〉, 《나무위키》
- 〈조선향토대백과: 강원도 고산군 개요〉,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강원도 고산군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강원도 고산군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강원도 고산군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강원도 고산군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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