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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특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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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특급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가 운영하는 경기도 공공배달앱이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으며 대표이사는 이창훈이다. 경기도가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고 NHN페이코 컨소시엄이 개발을 담당했다. 2020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해 2022년 6월 기준 총 누적 거래액이 1600억원을 넘어섰고, 가입 회원 약 75만명, 약 5만개의 가맹점을 확보했다.[1]

배달특급은 민간배달앱의 독과점 폐해를 막고, 수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한 대안으로 민과 관이 합작해 만든 프로젝트이다. 수수료가 1%에 불과하고 광고비가 없는 운영으로 '착한소비'의 아이콘으로 부상하면서,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지지를 얻고 있다. 특히 매출의 60%가 경기도 지역화폐로 결제돼, 다른 배달앱과 차별화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고 있다.

개요[편집]

2020년 4월 국내 1위 배달앱이 가맹점 요금제를 정액제로 전환하면서 사회적 논란이 일었다. 배달앱 시장의 독과점 폐해가 드러난 것이다. 소상공인의 경영이 어려워지고, 결국 소비자에게 피해가 전이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면서, 공공배달앱 개발 논의가 시작됐다.

2020년 4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배달앱 독과점으로 인한 불공정거래를 막기 위하여 민간 TF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배달앱 개발 추진에 나섰다. 또한, 최초의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 사례로 주목을 받았던 전라북도 군산시와 업무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배달앱 개발에 착수하였다.

2020년 12월 1일부터 화성시, 오산시, 파주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하였다. 출시 당일에 몰린 가입자만 4만 명. 12월 한 달동안 목표로 했던 거래액 10억은 출범 9일만에 이미 돌파했고, 12월 한 달간 30억 거래액을 올리며 목표를 3배나 초과 달성했다.

2021년 1월 말 기준, 가입회원 13만 9천여명, 누적 총 거래액은 53억 원을 기록했으며, 신청 가맹점도 9500여곳에 달했다. 놀라운 것은 이게 화성, 오산, 파주 등 일부 지역에서만 시범 운영한 결과라는 것이다.

출시 1년만에 누적 거래액이 900억원을 넘어섰고 지역은 도내 30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4만3250개 가맹점이 입점해 회원 60여만명이 가입한 상태로, 누적 주문은 347만건을 넘어섰다.

2022년 6월 기준 총 누적 거래액이 1600억원을 넘어섰고, 가입 회원 약 75만명, 약 5만개의 가맹점을 확보했다.

공공배달앱

공공배달앱이란 배민, 요기요, 쿠팡이츠와 같은 주문 및 배달대행 플랫폼을 지방자치단체에서 직접 개발해 해당 지역 내에서만 한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말한다. 2020년 3월, 전라북도 군산시가 출시한 최초의 공공 배달앱 '배달의 명수'가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2]

사용가능 지역[편집]

  • 성남시를 제외한 경기도 30개 시・군
  • 2022년 1월 서울 성동구 진출로 전국 확장에 시동

소비자 호감도[편집]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전문기관 조사 결과 출시 6개월 만에 소비자 호감도 1위를 차지했다.

소비자와 소상공인 열망과 지지가 높은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상생안을 내놓았다는 데 있다. 사업주에게만 유리했다면 소비자가 외면했을 테고, 소비자에게만 유리했다면 사업주가 외면했을 것이다. 배달특급은 어느 한쪽도 외면하지 않을 해결책을 제시했다.

  • 사업주를 위해 수수료율을 1%로 낮춘 것.
  • 소비자를 위해 온라인 지역화폐 사용 등 다양한 혜택을 열어 준 것.

경기도가 공공배달앱을 시작하며 내세운 수수료는 단 1%다. 원래는 중개수수료 2%를 예정하고 있었으나,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에서 1% 안을 제시함에 따라 경기도가 이를 받아들였다. 적자 운영을 감수하더라도 소상공인 부담을 더 줄여주겠다는 목적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배달특급'을 이용할 이유는 충분하다. 앱 내부에서 '경기도 지역화폐'로 바로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지역화폐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지자체다. 경기도는 2020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당초 목표였던 8천억원보다 3.5배 늘어난 2조 8519억원의 지역화폐를 발행했다.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인센티브도 적극적으로 지급했다. 기본적으로는 6%, 재난 등 경기 활성화의 필요성이 있을 때는 10%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한시적으로 25%에 달하는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도 했다. 여기에 현금과 동일하게 30%까지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인센티브 10%시 지역화폐로 20만 원을 충전하면 22만원을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이를 배달특급에서 사용하면 자연히 늘 1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3]

배달특급 평가[편집]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의미 있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민간 배달앱 시장과의 경쟁에서 낮은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경기도와 도내 시・군의 막대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1%대에 그치고 있는 점유율로 따지면 투입한 예산에 비해 저조한 성과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반면, 전국적으로 20여개가 넘게 개발돼 운영되고 있는 공공배달앱 가운데 배달특급만큼의 성공을 거둔 정책이 없다는 점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일부 공공배달앱이 낮은 이용자수와 저조한 주문건수로 사업 중단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배달특급의 성공 여부가 전국 공공배달앱의 현실을 보여주는 척도가 될 수 있다.

전국에서 운영 중인 공공배달앱은 2021년 8월 기준으로 22곳 달할 정도로 보편화 됐지만,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는 곳은 2~3곳에 불과하다.

여기에 2021년 서비스를 시작한 대전 '부르심'과 여수 '씽씽여수'는 1년도 지나지 않아 서비스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르심'은 대전시에서 함께 운영되던 공공배달앱 '휘파람'과 통합됐고, '씽씽여수'는 서비스 종료 후 운영사를 바꿔 같은 이름으로 재오픈했다.

서울과 천안시의 '띵동' 서비스를 중단했고, 천안시 '배달이지'는 2022년 1월 사업을 중단하는 등 저조한 이용자와 낮은 주문건수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민간시장에서 경쟁력이 떨어져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고 예산에 의존해야 한다는 점은 모든 공공배달앱이 가진 한계'라며 '지역화폐 사용과 지원 예산 없이는 활용도가 더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주식회사 측은 '공공배달앱은 민간배달앱을 앞서기 위한 것이 아니라 불균형 시장에서 대안제 역할을 하기 위해 탄생했다'며 '아직 업계 선두주자인 민간배달앱들에 비해 낮은 성과이긴 하지만 공공배달앱이 꾸준한 성장과 거래를 기록하는 것은 그만큼 공공배달앱이 민간배달앱의 대안제로 자리잡고 성장하고 있는 증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4]

홍보영상[편집]

각주[편집]

  1.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누적거래액 1600억 돌파…’꾸준한 성장’〉, 《이로운넷》, 2022-06-04
  2. 신승윤 기자, 〈“또 출시해?” 공공배달앱이 성공하려면?〉, 《바이라인네트워크》, 2021-08-11
  3. 선비, 〈이재명의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은 어떻게 성공했나〉, 《ㅍㅍㅅㅅ》, 2021-03-09
  4. 장충식 기자, 〈누적거래 1300억 배달특급, 민간배달앱과 경쟁은 ‘낙제점'〉, 《파이낸셜뉴스》, 2022-03-09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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