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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존섬(Saint John)은 카리브 지역의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의 섬으로, 인구는 4,170명이다. 세인트존섬의 면적은 50km²이고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가장 작다.[1]
세인트존섬은 카리브해의 소앤틸리스제도(Lesser Antilles)의 리워드제도(Leeward Islands)에 속하는 버진제도 중 미국 영토에 속하는 섬이다. 이 지역은 수도 샬럿아말리에가 위치한 세인트토머스섬(Saint Thomas Island)에서 동쪽으로 약 4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또한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의 일부인 토르톨라에서 남서쪽으로 4마일 떨어져 있다. 가장 큰 정착지는 2,700명의 인구를 가진 크루즈 만(Cruz Bay)이다. 세인트존의 별명은 러브 시티이다. 세인트존섬은 1672년 유럽인들 중에서 덴마크인들이 처음으로 이주하여 사탕수수 농장을 운영하던 덴마크의 식민지로 덴마크 서인도 제도(Danish West India)의 일부였다. 섬은 강렬한 햇빛과 기름진 토양으로 인해 버진아일랜드의 다른 섬들보다 많은 사탕수수 농장이 있었다. 1917년 미국이 독일의 서반구로의 팽창을 막기위한 해군기지를 세울 목적으로 버진아일랜드를 덴마크로부터 2500만 달러에 구입함에 따라 현재 미국령이 되었다. 1956년 록펠러(Laurence Rockefeller)가 소유하고 있던 섬의 대부분을 정부의 국립공원 기구(National Park Service)에 기부함으로써 무분별한 개발을 막을 수 있었고 현재는 섬의 75%가 버진아일랜드 국립공원(Virgin Islands National Park)에 포함되어 있다. 섬의 대부분이 국립공원이어서 가장 인기 있는 해변은 섬의 북쪽 해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장 유명한 캔닐 만(Caneel Bay) 리조트가 북쪽 해안에 있다. 트렁크 만(Trunk Bay)에 있는 해변은 세계에서 가장 멋진 10대 해변 중에 하나이지만 국립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호텔이나 리조트 등은 없다. 섬의 주변에는 아름다운 산호초가 많아 스노클링(snorkeling)으로 유명하다. 섬의 주변은 지진과 허리케인(hurricane), 쓰나미(Tsunami)가 발생하는 지역이다. 세인트존섬에는 공항이 없기 때문에 페리(ferry)를 이용한 항구로의 출입만이 가능하다. 섬의 왼쪽 크루즈만(Cruz Bay)에 항구가 있어 버진아일랜드의 주섬인 세인트토머스섬에 있는 샤롯데 아멜리에(Charlotte Amalie)와 레드 후크(Red Hook)에서 매일 페리가 운행하고 있다.[2]
시나몬 만(Cinnamon Bay)에서 발견된 암각화와 유물들은 약 700년에서 1400년대 후반까지 세인트 존에 타이노족이 살았음을 보여준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1493년 2차 항해 에서 세인트 존을 지나 항해했지만 상륙하지 않았다. 그는 북부 버진아일랜드의 이름을 온세 밀 비르헤네스(Las Once Mil Virgenes)라고 명명했다.
덴마크 서인도 회사는 1671년에 세인트 토마스를 재정착시켰고 1673년에 아프리카 노예 시장이 설립되었다. 세인트 존은 1684년에 바베이도스의 두 영국 상인에게 임대되었을 때 영국령 리워드 제도의 일부로 주장되었지만 스테이플턴 주지사에 의해 제거되었다. 1717년에 세인트 토마스에서 20명의 덴마크 농장주가 왔을 때 무인도였고 1718년에 덴마크가 다시 이 섬을 주장했다. 그들은 사탕수수, 목화, 그리고 다른 농작물을 재배했다. 아나베르그 설탕 농장은 1731년에 건설되었고 19세기에는 섬에서 가장 큰 설탕 생산지 중 하나가 되었다. 1733년까지 그 섬에는 109개의 농장이 있었고 그 중 21개가 설탕을 생산하고 있다. 섬들은 1754년에 왕실 식민지가 되었고 영국은 1762년에 이 섬에 대한 권리를 덴마크에 양도했다.
1733년 세인트 존의 노예 반란이 시작되엇고 이전에 아크와무 출신이었던 노예들이 이끄는 노예 들은 덴마크 요새에 있던 6명의 군인 중 5명을 제압하고 죽였다. 요새의 대포를 발사하면서 6개월간의 반란이 시작된다는 신호가 주어졌고 이 반란은 마르티니크 에서 프랑스군이 투입되면서 끝났다. 브레푸 (Breffu)를 포함한 지도자 중 한 명을 포함한 12명 이상의 남녀가 포로와 노예 생활에 복종하기보다는 프랑스군이 도착하기 전에 총을 쏘아 자살했다.
모라비아 형제단(Moravian Brothers)은 1749년에 에마오(Emmaus)에 첫 번째 교회를 지었다. 1804년까지 노예 인구는 2,604명으로 최고조에 달했다. 덴마크는 1848년에 노예들을 해방시켰고, 1850년까지 많은 농장들이 버려졌다. 1901년까지 세인트 존의 인구는 925명이었고 마지막 설탕 공장은 1908년에 운영을 중단했다. 1845년과 1945년 사이에 인구는 70% 감소했다.
1917년, 1차 세계대전 중, 미국은 해군기지를 설립하기 위해 덴마크 정부로부터 미국령 버진아일랜드(Virgin Islands)를 2,500만 달러에 구입했다. 그것은 독일제국이 서반구로 확장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 이 협상을 위한 협상의 일환으로, 미국은 이전에 논쟁했던 그린랜드에 대한 덴마크의 주장을 인정하기로 동의했다.
20세기에 개인 투자자들이 섬의 부동산을 인수하여 로렌스 록펠러의 캐닐 베이 리조트와 같은 휴양지로 일부 농장 주택을 재개발했다. 섬은 인기를 얻었고 관광 및 관련 서비스 일자리가 경제의 주요 부분으로 발전했다.
2017년 9월, 세인트 존은 허리케인 이르마(Irma)의 피해를 입었다. 5등급의 폭풍으로 인해 섬 주민 4,500명 중 약 절반이 대피해야 했고 수개월 동안 지속된 정전이 발생했다.[3]
세인트존의 주요 수출품은 사탕수수였는데, 이것은 아프리카 노예 노동력을 이용하여 대량으로 생산되었다. 그러나, 이 산업은 노예제가 폐지된 후, 이윤을 내기 위해 자유 노동에 의존했기 때문에 쇠퇴했다. 게다가 그 기간 동안 북부 지역의 사탕무를 사용하여 생산된 설탕과 경쟁해야 했다.
관광업[편집]
세인트존의 경제는 거의 전적으로 관광에 의존하고 있다. 섬에는 호텔과 리조트는 물론 수백 개의 임대 빌라가 있다.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많은 상점과 레스토랑이 크루즈 베이와 코럴 베이에 있다.
세인트존은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푸에르토리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온 당일 및 단기 보트 전세의 인기 있는 정거지이다. 세인트존에서는 개인 및 단체 보트 전세가 널리 제공되며 섬 탐험은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 인기 있는 활동이다. 세인트 존 주변의 대부분 만에서 당일 이용과 숙박을 위한 정박 및 정박지가 제공된다.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국립공원[편집]
1950년대 초 사업가이자 환경 운동가인 록펠러 가문의 3세 로렌스 록펠러(Laurance Rockefeller)는 방치되어 있던 세인트존섬을 발견하고 그 매력에 빠져 섬의 상당 부분을 사들이고, 자신의 별장을 건설하였다. 록펠러는 이후 개발에 의해 세인트존의 자연이 파괴될 것을 우려해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20㎢가 넘는 땅을 자연 보호를 조건으로 미국 정부에 기증하였다. 미국 정부는 1956년 록펠러가 기증한 땅과 주변 지역 일부를 버진아일랜드 국립공원(Virgin Islands National Park)으로 지정하였으며, 1962년에는 섬 주변의 해역도 국립공원 구역에 포함시켰다. 현재 공원의 전체 면적은 60㎢로, 세인트존 전체의 3분의 2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공원은 가파른 산과 깊은 계곡, 흰 모래 해변, 그리고 산호 군락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부분의 삼림은 17~18세기에 사탕수수 재배를 위해 벌목되어 사라졌지만, 플랜테이션 농장이 문을 닫으면서 자연스럽게 숲 생태계가 복원되었다. 공원 내에는 록펠러가 지은 별장이 현재 캔닐베이(Caneel Bay) 리조트로 남아 있으며, 역대 미국 대통령들의 휴가지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버진아일랜드 국립공원은 1983년 유네스코(UNESCO)의 생물권 보전 지역으로 지정되었다.[4]
미국령 버진아일랜드[편집]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영어: United States Virgin Islands)는 카리브 지역의 버진제도 중 미국 영토에 속하는 부분이다. 소앤틸리스제도(Lesser Antilles)의 리워드제도(Leeward Islands)에 속하는 제도이다. 본래 덴마크령 식민지였으나, 1917년 금화 2500만 달러에 미국에 매각됨으로서 미국 영토가 되었다. 중심지는 샬럿아말리에이다. 똑같은 미국 해외영토인 미국령 사모아(American Samoa)와 달리 미국령 버진아일랜드는 '미국령'을 뜻하는 단어로 United States(U.S.)를 쓰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아메리칸 버진아일랜드'(American Virgin Islands)라는 명칭이 아예 안 쓰이는 건 아니지만 적게 쓰이는 편이다. 이웃한 영국령 버진아일랜드가 '영국령'임을 명시하고자 할 때 항상 '브리티시 버진아일랜드'(British Virgin Islands)라고 쓰는 것과 대조적이다. 한편 다른 미국 해외영토들은 '미국령'임을 나타내는 명칭을 지명에 굳이 포함하지 않고 있어 미국령 버진아일랜드나 미국령 사모아와 차이가 있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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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카리브해 같이 보기[편집]
- 카리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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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아메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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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앤틸리스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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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앤틸리스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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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케이언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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