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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5일 (목) 10:32 기준 최신판

티머니온다
티머니온다

티머니온다(Tmoney onda)는 ㈜티머니에서 출시한 콜택시 서비스이다. 승차 거부를 방지한 서비스와 인공지능 자동 배차 서비스가 특징이다.

개요[편집]

티머니온다는 대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티머니하나은행과 협력해 2021년 7월 12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택시 플랫폼 서비스이다. 서울에서 첫 서비스를 시작하고 이어서 대전에 도입됐다. 출시 당시 이름은 온다택시였으나 티머니 브랜드 강화 목적으로 2020년 4월 27일 티머니온다로 서비스명을 변경했다. 티머니온다가 내세우는 경쟁력은 승차 거부 없는 택시이다. 호출 반경 1km 이내 직선거리 기준으로 가장 가까운 차 한 대에만 목적지가 보이지 않는 주문을 배차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통상의 택시 앱에서 활용하는 누구에게나 주문을 노출하고 먼저 잡는 사람이 수행하는 경쟁 배차 방식과는 다르다. 다른 승차 거부 없는 택시 앱들이 사용하는 주문이 들어오면 강제로 택시와 연결시키는 강제 배차도 사용하지 않는다. 티머니온다로 들어온 주문을 수행하는 것은 택시기사의 자유인데, 만약 주문을 잡지 않는다면 차순위로 가까운 택시기사에게 해당 주문이 전달되는 방식이다.[1]

특징[편집]

  • 주변 빈차 조회 : 근거리 내 위치한 빈 택시 정보 제공
  • 인공지능 자동 배차 : 인공지능으로 방향, 거리, 속도 등을 고려하여 엄선된 최적의 차량 자동 배차
  • 승차 거부 방지 : 승객이 승차하기 전까지 기사님께 목적지가 표시되지 않아 골라 태우기 방지
  • 편리한 결제 : 일반택시는 티머니페이 등록 한번으로 지갑 꺼낼 필요 없이 택시비 결제 가능, 업무택시는 티머니 비즈페이로 결제 및 회계 처리 가능[2]

기능[편집]

배차[편집]

배차는 택시기사와 승객 간 일대일로 호출이 이뤄지는 일대일 배차 시스템을 이용한다. 승객이 가고자 하는 장소를 클릭하고 호출하면 인근에 있는 한 대의 택시에만 호출 신호를 알려 준다. 택시 기사는 승객이 가고자 하는 장소를 미리 알 수 없고, 승객이 탑승해야만 목적지를 알 수 있다. 카카오택시나 전화로 하는 콜택시처럼 목적지를 미리 알고 얼마나 수익이 되는지 분석해 호출을 수락할 수 있는 형태가 아니다. 승객 입장에서는 피크 타임 등 사람이 몰리는 시간 및 장소에서 일대일 배차 시스템으로 택시를 보다 쉽게 잡을 수 있다.[3]

예측택시[편집]

예측택시는 승객이 많이 몰리는 장소를 인공지능 기술로 예측해서 택시기사에게 길안내를 해 주는 택시 수요 예측 서비스이다. 예측을 위해선 기반 데이터가 필요하다. 티머니는 택시정보시스템(STIS)을 통해 얻어지는 택시 승하차 이력 데이터에 더해 기상, 인구 통계, 상권, 대중교통 정보 등 택시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추가해서 분석한다. 예측택시 기능은 택시 업계의 고질적 문제인 수급 불균형 해소를 목적으로 한다. 많은 택시기사들이 돈이 되지 않는 단거리 이동 승객 승차 거부를 하기 때문에, 티머니온다는 목적지 없는 주문 노출로 승차거부 문제를 풀고자 했다. 특히나 경험이 전무하거나 거의 없는 초보 택시기사들에게 유용하다. 이들이 예측택시 기능을 통해 굳이 실패 비용을 들이지 않고 빠른 시간 안에 수요 밀집 지역을 발견하고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 예측택시는 개선의 여지가 남아 있다. 대표적인 것이 다이나믹 추천 서비스의 부재이다. 수요와 공급이란 시간과 장소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한다. 수요가 터지는 곳에 공급을 유도한다면 반대로 다른 지역의 수요가 높아질 수도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예측택시가 100대의 티머니온다 택시기사에게 1km 이내 가장 많은 승객이 있는 장소로 50명의 승객이 기다리고 있다는 가정하에 A 장소를 추천해 주었을 때, 만약 100대가 그 장소로 모두 이동을 한다면 수요보다 공급이 초과해 버리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실시간으로 수요와 공급의 변화를 파악해서 택시기사들에게 추천해주는 기능까지 예측택시는 한 단계 더 나아가려고 한다.[1]

자동결제[편집]

택시요금 자동결제 서비스는 호출 서비스 자체가 택시 결제 단말기와 연동되어 자동으로 결제되는 티머니온다만의 결제 서비스이다. 출발에서 도착까지 승객과 기사 양방향으로 자동결제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뜻깊다. 기존의 자동결제 서비스는 기사용 앱이 택시 미터기와 연동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도착 후 기사가 요금을 직접 입력하는 과정에서 요금 오표기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이 있다.[4] 자동결제는 코로나19로 접촉 자체를 꺼려하는 승객과 기사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 자동결제를 통하면 카드나 현금, 영수증을 주고받지 않아도 돼 호출에서 승차, 그리고 하차까지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다. 자동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티머니온다를 켜고 티머니페이를 결제 수단으로 등록하면 된다. 티머니페이는 충전형 선불 결제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의 경우 신용카드를 등록하는 후불청구형도 서비스되기 때문에 평소 자주 쓰는 신용카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티머니온다 앱에서 티머니페이 자동결제를 선택하고 택시를 호출하면 목적지 도착 후 티머니페이로 자동 결제한다.[5]

제휴[편집]

  • ㈜티오이십일콤즈 : 티머니온다와 ㈜티오이십일콤즈가 택시 내부 승객용 단말기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티머니온다의 승객 만족도와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택시 내부 승객용 단말기 시범사업은 이번달 말부터 티머니의 신형통합 택시 단말기인 T500과 함께 4개월가량 3,000대까지 단계적으로 장착될 예정이다. 택시 승객용 단말기는 조수석 뒷면 상단에 설치돼 택시 승객에게 요금정보, 공익정보, 상업광고, 택시 이동 경로(예정)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로써 승객들은 요금을 확인하기 위해 멀리 있는 미터기를 확인하지 않아도 돼 불편함을 덜 수 있으며 다양한 정보를 편하게 확인할 수 있어 택시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티머니는 이를 위해 실시간 결제 요금 정보를 제공하고 서울 택시조합은 정책 및 행정지원과 차량 지원을, ㈜티오이십일콤즈는 승객용 단말기의 생산·보급 및 티머니온다 택시 콘텐츠 홍보 등을 담당한다.[6]
  •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 티머니온다와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 서울택시 혁신과 서비스 개선을 위한 티머니온다 서비스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서울 택시 조합은 티머니온다 중심 콜 수락을 추진하고, 티머니온다 활성화와 티머니온다의 서비스 전국 확산에 앞장선다. 그리고 이 계약 체결을 통해 코로나19와 장기 불황으로 큰 어려움에 빠져 있던 택시업계는 티머니온다를 중심으로 서비스 개선과 혁신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택시 관련 규제 및 정책 공조, 택시 관련 혁신 서비스의 선제 도입, 브랜드 콜택시 연계 추진, 티머니온다 서비스 전국 확대 등을 협력해 나가게 되어 보다 혁신적인 택시 서비스를 선보이게 될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이 계약 체결에 맞춰 티머니는 택시비 할인 쿠폰을 신규 도입해 티머니온다 활성화에 힘을 실었다.[7]

평가[편집]

티머니온다가 2020 국가서비스대상에서 택시호출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20 국가서비스대상은 산업정책연구원에서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벤처기업부 등이 후원하는 시상식이다. 학계, 산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가서비스 평가위원회는 서비스 가치, 고객 만족,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등 세부 항목을 평가하여 가장 사랑받은 서비스를 선정한다. 티머니온다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택시 업계와 위기를 함께 극복하여 더 나은 택시 호출 서비스로 상생 발전해 나아가는 행보를 보였다. 특히 목적지 미표출, 인공지능 자동 배차 시스템을 통해 승객 골라 태우기를 사전에 방지해 '승차 거부 없는 착한 택시, 부르면 오는 택시'로 자리 잡았다.[8]

티머니온다는 승객과 기사에게 잦은 오류로 불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내비게이션이 길을 찾지 못해 신속성과 편리성 면에서 카카오택시에 경쟁력이 부족해 승객과 기사 양면에서 불만이 크다. 티머니온다의 일대일 배차 시스템은 택시의 최대 강점인 신속성을 떨어뜨려 최대 약점으로 꼽힌다. 카카오택시의 스마트호출 서비스가 가까운 목적지는 거부하거나, 수수료가 높은 승객만 골라 받아 비판이 일었다면, 티머니온다는 승객과 택시를 일대일로 매칭하는 대신 카카오택시에 비해 배차 시간이 길고, 승객의 위치까지 도착 시간도 더 걸린다. 실제로 중도일보 기자가 직접 티머니온다를 이용했을 때, 늦어도 5분 안에 출발지로 오던 카카오택시에 반해 티머니온다는 길을 제대로 찾지 못해 10분 넘게 걸리는 경우가 빈번했다고 전했다. 아직까지 불완전한 내비게이션 시스템도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티머니온다와 카카오택시를 동시에 사용하는 한 택시 기사는 "카카오와 달리 온다 택시의 네비게이션은 길을 잘못 알려주는 경우가 많다"며 "대전시에 여러 번 얘기했지만 고쳐지지 않는다"고 답했다.[9]

논란[편집]

표절[편집]

티머니온다는 상호명을 바꾸기 이전 온다택시라는 상표를 사용했다. 그런데 변경하기 이전 온다택시는 표절을 이유로 상표 등록을 거절당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표절의 대상이 된 곳은 스타트업 숙박업소 예약 앱인 티포트㈜이다. 스타트업 티포트㈜는 2018년 2월 특허청에 'ONDA' 상표를 등록했다. 특허청은 이후 출원된 티머니의 '온다택시(ONDA TAXI)' 상표 등록을 표절을 이유로 거절했다. 상표도 문제지만 '새로운 물결'이라는 표제어도 카피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온다택시'와 티포트의 '온다' 스마트폰 앱 화면을 보면, 일부 꾸밈말에서 차이가 있을 뿐 '새로운 물결'이라는 표제어 기본 구조가 같다. 특허청이 표절을 이유로 티머니의 온다택시 앱 상표 출원을 거절하면서 논란은 종결되는 듯 했다. 그러나 티머니가 온다택시 앱 로고와 색상을 일부 수정해 상표를 재출원하면서 표절 논란은 재점화됐다. 티머니는 표절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대형로펌 법무법인 광장을 법률대리인으로 선정했다. 수많은 상표가 범람하는 시대 속에서 사업을 하다보면 기업들은 상표 분쟁에 휘말리기 쉽다. 문제는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기업이 어떤 방식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칭찬을 받기도 하고, 질타를 받기도 한다는 점이다. 티머니가 보여준 모습은 후자에 가깝다. 표절을 이유로 등록을 거부당한 상표를 지금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점이 특히 그렇다. 등록 당시 이런 사실을 몰랐다면, 적어도 특허정의 거절 통지 이후에는 문제의 상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상식이다. 상표뿐만 아니라 온다택시 앱에 노출된 표제어의 기본 구조마저 매우 유사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단순 표절이 아니라는 의심마저 사고 있다.[10]

특혜[편집]

전국택시산업노동조합 대전지역본부에 따르면 대전광역시가 티머니온다를 개인택시 중심으로 연계 운영하면서 법인택시를 차별하고 있고, 대전 시민을 위해 만든 지역 화폐 '온통대전'으로 타 지역 업체인 티머니택시와 가맹을 맺어 논란이다. 이에 따라 대전광역시가 개인택시에게 특혜를 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온통대전 앱에 티머니온다을 연계해 타 지역 업체를 배 불리고, 개인택시만 이득을 보게 하는 구조가 문제라는 주장이다. 2021년 티머니온다와 가맹한 대전지역 개인택시는 약 4,400대, 법인택시는 100대로 개인택시가 44배 정도 많다. 이와 다르게 택시노조 대전지역본부는 대전지역 법인택시 업체 74곳 가운데 고작 2곳만 티머니온다와 가맹을 맺고 72대가 운영 중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노조 측은 "대전시의 밀실, 특혜 행정으로 열악한 법인택시 노동자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다"며 "2020년 12월 대전시의회 정례회에서 법인택시를 배제하고 개인택시만 대폐차 지원금 5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지만, 예결위에서 형평성 맞지 않아 전액 삭감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또 "대전시의 이와 같은 법인택시 차별 개선을 위해 연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성토했다.[11]

각주[편집]

  1. 1.0 1.1 엄지용 기자, 〈티머니의 '예측택시'란 무엇인가〉, 《바이라인네트워크》, 2020-05-14
  2. 티머니 공식 홈페이지 - https://pay.tmoney.co.kr/ncs/pct/tmnyintd/ReadOndaTaxiAppIntd.dev
  3. 김동원 기자, 〈몸집 키우는 티머니 택시 앱 '티머니온다', 카카오T 아성 무너뜨릴 수 있을까?〉, 《에이아이타임스》, 2021-07-04
  4. 김규희 기자, 〈티머니onda, '택시요금 자동결제' 서비스 본격 도입〉, 《뉴스핌》, 2020-11-02
  5. 우정호 기자, 〈'티머니onda'도 '카카오T' 처럼…‘택시요금 자동결제’ 도입〉, 《위클리서울》, 2020-11-02
  6. 이근우 기자, 〈‘티머니온다’ 타면 뒷좌석에서도 택시 정보 편하게 확인〉, 《e대한경제》, 2020-10-13
  7. 우정호 기자, 〈서울 택시, ‘티머니onda’ 중심으로 콜 받는다〉, 《위클리서울》, 2021-07-02
  8. 김규희 기자, 〈'티머니 온다', 2020 국가서비스대상 수상〉, 《뉴스핌》, 2020-09-15
  9. 이유나 기자, 〈불러도 안 온다 '온다 택시'〉, 《중보일보》, 2021-09-17
  10. 정규호 기자, 〈(기자수첩) '온다(ONDA)' 표절 티머니, '타다' 욕할 자격있나〉, 《시장경제》, 2020-04-03
  11. 박정하 기자, 〈온통대전 앱 '티머니 온다' 법인택시 차별?〉, 《충청헤럴드》, 2021-11-03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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