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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12월 29일(현지시간) 현지 라디오방송 캐피털 FM은 빅토리아 호수에서 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주민들 사이에서 최근 배가 부풀고 용변을 볼 때마다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을 보이는 사례가 잇따라 당국이 경보를 발령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키수무 카운티 의회의 다수당 지도자인 켄 오오코는 지난 며칠 빅토리아 호수와 면한 두 개 지역에서 어민 여럿이 이런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국은 최근 주민 4명이 비슷한 증상을 보이면서 이 지역 어민 공동체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파악했고, 이에 키수무 카운티 정부는 이 같은 증상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보건 관리팀을 현지에 급파했다. 카운티 보건국장인 프레드 올루오치는 초동 조사 결과 빌하르지아(주혈흡충증)로 인한 증상일 가능성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빌하르지아는 기생충에 의한 질병으로 중간 숙주인 특정 유형의 민물 달팽이에서 유충기를 보낸 뒤 물속으로 방출된 기생충이 인간의 피부에 닿거나 구강으로 섭취되면 발생할 수 있다. 올루오치 국장은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주민들에게 맨발로 물속을 걷거나 호수에서 수영하는 행위를 피하고 항상 끓인 물을 마실 것을 권고했다.<ref>이보배 기자,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2122904117 빅토리아호 연안 어부들 복부 팽창·혈변·혈뇨…케냐 당국 긴장]〉, 《한경닷컴》, 2022-12-29</ref>
 
* 2022년 12월 29일(현지시간) 현지 라디오방송 캐피털 FM은 빅토리아 호수에서 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주민들 사이에서 최근 배가 부풀고 용변을 볼 때마다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을 보이는 사례가 잇따라 당국이 경보를 발령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키수무 카운티 의회의 다수당 지도자인 켄 오오코는 지난 며칠 빅토리아 호수와 면한 두 개 지역에서 어민 여럿이 이런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국은 최근 주민 4명이 비슷한 증상을 보이면서 이 지역 어민 공동체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파악했고, 이에 키수무 카운티 정부는 이 같은 증상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보건 관리팀을 현지에 급파했다. 카운티 보건국장인 프레드 올루오치는 초동 조사 결과 빌하르지아(주혈흡충증)로 인한 증상일 가능성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빌하르지아는 기생충에 의한 질병으로 중간 숙주인 특정 유형의 민물 달팽이에서 유충기를 보낸 뒤 물속으로 방출된 기생충이 인간의 피부에 닿거나 구강으로 섭취되면 발생할 수 있다. 올루오치 국장은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주민들에게 맨발로 물속을 걷거나 호수에서 수영하는 행위를 피하고 항상 끓인 물을 마실 것을 권고했다.<ref>이보배 기자,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2122904117 빅토리아호 연안 어부들 복부 팽창·혈변·혈뇨…케냐 당국 긴장]〉, 《한경닷컴》, 2022-12-29</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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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22일 (일) 16:15 기준 최신판

빅토리아호
빅토리아호의 지형도
빅토리아호

빅토리아호(영어: Lake Victoria, 루오어: Nam Lolwe, 간다어: 'Nnalubaale)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호수이다. 아프리카에서 제일 넓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넓은 담수호수면 면적이 6만9,500km², 호면 해발고도 1,134m. 최대수심 82m. 호안선길이 3,440km이다. 불규칙한 사변형의 모양으로 서쪽면을 제외한 다른 면은 굴곡이 심하다. 호수에는 들도 많고 이 맑아 물밑의 암초도 볼 수 있으며 담수어업이 성행한다. 이 호수의 원래 이름이었던 니안자(Nyanza) 또는 빅토리아 니안자(Victoria Nyanza) 호수라고도 부른다.[1]

개요[편집]

빅토리아호는 동아프리카에 있는 호수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호수이다. 우간다, 탄자니아, 케냐 3국이 국경을 맞대는 호수이다. 호숫가에는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를 비롯해 탄자니아의 도시 음완자 같은 도시들이 위치해 있다. 빅토리아호는 나일강의 수원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호수 서쪽에서 카게라강, 동쪽에서 마라강 등 많은 하천이 흘러들고, 호면 위에는 남동부의 우케레웨섬을 비롯하여 많은 들이 산재한다. 호수의 물은 리폰폭포를 거쳐 나일강으로 유출되며, 거기서 3km 정도 하류에 있는 오언폭포에는 이 건설되었는데 동부 아프리카 최대의 수력발전소이다. 호상에는 연안 3개국 사이에 기선에 의한 정기항로가 개설되었고 어업도 성행한다. 경치가 아름다워 휴양, 관광지를 이루며, 호수 연안에는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 등의 도시가 있어 전반적으로 인구밀도가 높다. 본래 아랍인들이 우케레웨호(湖)라고 부르다가, 1858년 영국인 존 해닝 스피크에 의해 발견되어 '빅토리아호'라고 명명되었다. 1901년 상세한 호안 탐사가 이루어졌다. 우간다 쪽에 무삼브와섬이라는 아주 작은 섬이 있는데, 들의 낙원이지만, 브라질상파울루 앞바다 33km에 있는 케이마다 그란데 섬처럼 숲코브라라는 독사가 드글드글하다. 웃기게도 여긴 남자만 출입 가능하며, 여자가 방문할 순 있지만 밤이 되기 전 떠나야 한다. 호수 주변은 농경 지역으로 옥수수, 수수 등을 경작하며, 어획량이 많다.[2]

이름[편집]

호수의 이름은 루오어(영어판)로는 Nam Lolwe, 루간다어로는 Nnalubaale로 불린다. 우케레웨(Ukerewe)라는 이름도 기록되어 있다. '빅토리아'라는 이름은 1858년 영국의 탐험가 존 해닝 스피크(John Hanning Speek)가 빅토리아 여왕을 기리기 위해 붙인 것이다. 반투어로 '큰 물', '호수'를 뜻하는 니안자(nyanza)와 결합해 빅토리아 니안자(Victoria Nyanza)라고도 불린다. 이러다 보니 독립 이후 아프리카에서는 백인 제국주의 국가의 여왕 이름이 왜 쓰여야 하냐라고 거부감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인지 키냐르완다어에서는 원래 주민들이 부르던 니안자호(Nyanza Lake)로 부른다. 같은 이름을 가진 빅토리아폭포잠비아에선 잠비아폭포로 부르고 있다.

지리[편집]

빅토리아호는 아프리카 중부에 있는 호수로 한반도 면적의 1/3가량 된다. 남한 면적 기준으로는 대국의 약 70%나 되는 아주 거대한 호수다. 평균수심이 40m, 최고 수심은 83m 정도이다. 우간다, 탄자니아, 케냐 3국이 국경을 맞대는 호수이다. 호수 서쪽에서 카게라강, 동쪽에서 마라강 등 많은 하천이 흘러들고 백나일강이 발원한다.

파괴된 호수 생태계[편집]

빅토리아호는 한때 '다윈의 정원'이라고 불릴 만큼 풍부한 생물 다양성을 자랑했지만, 이곳이 아직 식민지 시절을 못 벗어났던 20세기 중반에 영국인들이 낚시 목적으로 육식 어종인 나일농어를 대량으로 푼 탓에 생태계가 완전히 엉망이 되었다. 이들이 푼 나일농어는 성어가 무려 0.2t까지 나가는 대형어로서 끽해야 중소형어 수준인 빅토리아호의 시클리드들은 이 민물의 대형 맹수를 막을 수 있을리가 없었다. 덕분에 400종 이상이었던 종은 200종 이하로 줄었고, 그나마도 절멸 위기이다. 이 때문에 만성적인 부영양화에 수질오염은 덤이라 그런데 토착 어종들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외래어종이 딱 한 마리도 아니고 대량으로 들어와 유입되자 토착 어종이 급속도로 줄어들었고, 토착 어종에 의해 유지되던 빅토리아 호수 내부의 생태계도 당연히 큰 타격을 입었다.

빅토리아호의 어류들이 지금과 같이 다양성이 감소한 것은 비단 나일퍼치 때문만이 아닌 호수 수량의 감소와 오염도 한몫 했는데 인근 지역의 인구 급증과 이에 따른 농업-산업용수 증가, 우간다 댐 건설로 인해 생긴 문제이다. 사실 호수에 유입된 물의 80%가 빗물이라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다. 나일퍼치 외에 다른 외래종으로서 들어왔다가 빅토리아호에 정착한 생물로는 부레옥잠이 있다. 그러나 명백히 생태계 깽판을 치고 오염에 크게 일조한 나일퍼치와 달리, 부레옥잠의 경우 수질오염과 해충 발생을 늘림과 동시에 물고기들의 은신처와 성장처를 제공하는 야누스의 식물이 되었다. 이렇게 망가진 빅토리아호의 환경은 주변 국가의 불안정으로 인해 통제 불능의 지경에 이르고 있다. 빅토리아호에 인접한 국가로는 우간다, 케냐, 탄자니아가 있다. 그나마 탄자니아는 아프리카 국가 치고 안정된 국가에 속하지만, 케냐만 해도 주변에 소말리아, 우간다, 남수단과 같은 막장국가를 이웃으로 두고 있으며, 우간다는 탄자니아, 케냐 대비 여행경보 부분에서는 나은 편이나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반군인 신의 저항군이 활개를 치고 다니는 등 나라 자체가 불안정하다. 이런 이유 때문에 빅토리아 호에는 인접 3국의 주민들이 무단 방류한 쓰레기와 오염물질이 넘쳐나고 있는 실정이고, 제 몸 사리기 바쁜 인접 3국은 빅토리아 호 오염 해결에 소극적으로 임하거나 아예 무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간다의 일간지인 '데일리 모니터'에 따르면 빅토리아호의 쓰레기 문제는 매우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3]

관련 뉴스[편집]

  • 2021년 9월 23일(한국시간) 케냐 일간지 데일리 네이션은 21일 빅토리아 호수를 운항하던 선박이 침몰해 7명이 죽고 4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침몰 원인은 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생존자들은 배가 출발하기 전 짐을 너무 많이 싣지 말 것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배에는 19명이 타고 있었으며 곡물과 땔감용 나무, 시멘트, 목재와 철판 등의 건축자재가 실렸다. 하지만, 조타수는 선박은 21인승이고 안전 수칙을 위반하지 않았으며 악천후와 물속의 부레옥잠 때문에 사고가 났다고 과적에 의한 침몰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빅토리아 호수에서는 노후화된 선박과 악천후 그리고 과적 등 다양한 원인으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현지 해양관리청(KMA)의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케냐에서 호수를 운항하는 선박 사고로 최소 242명이 사망했으며 보고되지 않은 사고도 더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빅토리아 호수는 케냐와 우간다, 탄자니아에 걸쳐 있는 아프리카에서 제일 넓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넓은 담수호다.[4]
  • 2022년 12월 29일(현지시간) 현지 라디오방송 캐피털 FM은 빅토리아 호수에서 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주민들 사이에서 최근 배가 부풀고 용변을 볼 때마다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을 보이는 사례가 잇따라 당국이 경보를 발령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키수무 카운티 의회의 다수당 지도자인 켄 오오코는 지난 며칠 빅토리아 호수와 면한 두 개 지역에서 어민 여럿이 이런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국은 최근 주민 4명이 비슷한 증상을 보이면서 이 지역 어민 공동체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파악했고, 이에 키수무 카운티 정부는 이 같은 증상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보건 관리팀을 현지에 급파했다. 카운티 보건국장인 프레드 올루오치는 초동 조사 결과 빌하르지아(주혈흡충증)로 인한 증상일 가능성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빌하르지아는 기생충에 의한 질병으로 중간 숙주인 특정 유형의 민물 달팽이에서 유충기를 보낸 뒤 물속으로 방출된 기생충이 인간의 피부에 닿거나 구강으로 섭취되면 발생할 수 있다. 올루오치 국장은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면서, 주민들에게 맨발로 물속을 걷거나 호수에서 수영하는 행위를 피하고 항상 끓인 물을 마실 것을 권고했다.[5]

지도[편집]

아프리카 국가 지도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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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빅토리아호〉, 《위키백과》
  2. 빅토리아호〉, 《네이버 지식백과》
  3. 빅토리아 호〉, 《나무위키》
  4. 주영로 기자, 〈케냐 빅토리아 호수서 과적 선박 침몰..10여 명 사망 또는 실종〉, 《이테일리》, 2021-09-23
  5. 이보배 기자, 〈빅토리아호 연안 어부들 복부 팽창·혈변·혈뇨…케냐 당국 긴장〉, 《한경닷컴》, 2022-12-29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동아프리카 같이 보기[편집]

동아프리카 국가
동아프리카 도시
동아프리카 지리
동아프리카 섬
동아프리카 문화
동아프리카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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