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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만호
레만호 제트분수
레만호 위성사진
레만호

레만호(영어: Lake Leman, 프랑스어: Lac Léman) 또는 제네바호(영어: Lake Geneva, 프랑스어: lac de Genéve)는 스위스프랑스 국경에 있는 길이 72km, 너비 14km, 면적 583km², 호안선 길이 195km, 호면 해발 372m, 평균수심 154m, 최대 수심 310m의 호수이다. 초승달 모양을 한 알프스 산지 최대의 호수로서 서쪽 끝의 제네바에서 론강에 의하여 배수된다.[1]

개요[편집]

레만호는 스위스의 보주, 제네바주, 발레주와 프랑스의 오트사부아주에 걸쳐있다. 호수의 60%는 스위스에 속하고 40%는 프랑스에 속한다. 중앙유럽에서 벌러톤호에 이어 두 번째로 넓은 호수이다. 남동쪽은 알프스, 북서쪽은 쥐라의 많은 산지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곳으로 예로부터 많은 시와 소설에서 절찬을 받고 있다. 특히 동단의 숑성(城)은 레만호의 절경을 대표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남안의 프랑스 쪽에도 토농레뱅, 에비앙 등의 관광도시가 있다. 또 서쪽 끝의 제네바는 그 경치와 함께 국제재정 도시일 뿐 아니라 국제기구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제네바는 레만 호수와 호수에서 흘러나오는 론강을 중심으로 펼쳐진 도시로 제트 분수가 솟아오르는 레만 호수의 풍경은 제네바의 상징적인 이미지이기도 하다. 제트 분수는 1891년 스위스 건국 600주년을 기념해 설치한 이래,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매일 가동한다. 분수의 물줄기는 약 140m 높이까지 솟는다. 봄부터 가을에는 저녁 시간에 분수에 조명을 밝혀 더욱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한다. 여름철에는 레만 호수 수영장이 문을 열어 알프스 산을 바라보며 수영을 즐기는 제네바 시민들을 볼 수 있다. 수영장은 호수로 튀어나온 잔교 형태이며 탈의실과 사우나가 갖춰져 있고 카페와 레스토랑도 자리한다. 기후가 따뜻하여 북안의 스위스 쪽에서는 포도가 재배되며 몽트뢰, 로잔, 브베 등의 도시는 국제적 휴양지로 알려져 있다. 5월~9월에는 세계에서 2번째로 높은 145m에 달하는 물줄기를 뿜는 분수를 볼 수 있다.[2][3][4]

이름[편집]

로마 시대에는 "레마누스호"(라틴어: Lacus Lemannus)라고 했었다. 제네바의 이름이 알려지면서 "주네브호"(Lac de Genève)라는 이름이 쓰였다. 18세기 이후 프랑스어로는 다시 "레만호"(Lac Léman)라는 이름이 다시 쓰이기 시작했다. 영어와 독일어로는 일반적으로 "제네바호"(각각 Lake Geneva, Genfersee)라고 불린다.

레만호 제트분수[편집]

레만호 제트분수는 스위스 제네바주 제네바의 레만호에 있는 고사(高射) 분수이다. 레만호가 론강(江)으로 흘러드는 지점에 자리 잡고 있다. 1886년 호수 끝에 자리 잡고 있던 배수업체가 회사 부근에 설치했다. 이 회사는 기계에 사용할 물을 퍼올려 배급했는데, 저녁에는 배수량이 줄었고 이와 함께 배관의 압력을 줄여야 했기 때문에 작은 구멍을 뚫어 압력을 조절했다. 이를 통해 작은 분수가 형성되었고 당시 물줄기의 최대 높이는 30m였다. 1891년 연방체육축제(Federal Gymnastics Festival)와 스위스연방 6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 시설을 현재 위치로 옮겨 설치했고 이때 처음으로 조명 장식을 했다. 당시 물줄기는 최고 90m까지 올라갔다. 현재의 분수는 1951년 설치했으며 2003년부터 호수의 물이 결빙되거나 심한 바람이 불지 않는 한은 1년 내내 낮 동안 가동해왔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야간에 12개의 조명을 곁들여 가동한다. 1초당 500L의 물줄기가 최고 140m 높이까지 솟아오르며 2,400V 전압으로 500kW급 펌프 2개를 가동한다. 제네바의 대표적인 상징으로 제네바의 공식 여행 사이트와 공식 로고 등으로 이용된다.[5]

오염[편집]

레만호의 물은 1950년대 초부터 점점 오염되어 갔으며 1950년대 말경에는 악취는 말할 것도 없고 생물이 더 이상 살 수 없는 죽음의 호수로 변하였다. 한편 1950년 영국의 모그덴 하수처리장에서는 처리되지 않고 방류된 합성세제가 거품을 일으켜 인근 하천이 크게 오염되기도 하였다. 1962년 스위스와 프랑스는 레만호의 오염방지를 위한 양국간 협정을 체결하여 오염배출원을 조사하기 시작하였으며, 행정적 규제를 양국 공동으로 실시하였다. 주요 오염원부터 우선적으로 폐수처리장을 설치하기 시작하였는데, 20년 동안 약 120개의 폐수처리장이 레만호 유역에 건설되어 대부분의 인이 제거되었다. 20년에 걸친 이와 같은 스위스와 프랑스의 공동 노력에 힘입어 1970년대 말부터 레만호의 물은 맑아지기 시작해서 물고기가 다시 뛰노는 호수가 되었다.[6]

론강[편집]

론강(프랑스어: Rhône)은 스위스 영역의 알프스산맥에서 발원하여 프랑스를 거쳐 지중해로 들어가는 강이다. 길이는 813km로 유럽의 주요 강 중에서 지중해로 흘러가는 유일한 강이다. 스위스 남부의 론 빙하의 녹은 물에서 발원하여 서쪽의 발레 지역으로 향하면서 빙식곡과 구조곡을 따라 형성된 협곡을 흐른다. 론강은 삼각주를 만들면서 레만호로 흘러들어 가서, 호수의 남서쪽으로 빠져나와 지그재그 형태로 프랑스의 쥐라산맥의 방향을 따라 서쪽으로 흘러간다. 유럽에서 유일하게 지중해로 통하는 큰 강이지만, 수위가 낮아서 오랫동안 수운과 기타 용도로 사용되지는 못했다. 근대 이후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프랑스의 적극적인 개발로 론강의 수위 조절이 가능해졌고, 이를 통해 교통, 농업, 발전을 목적으로 한 개발이 론강 주변에서 많이 행해졌다. 현재 스위스는 론강의 상류를 수력발전에 활용하고 있다. 험한 산과 복잡한 주변 지형을 거치는 긴 강이기에, 아름다운 경치에 매료된 여러 예술가들이 이 강을 묘사하였다. 프랑스에서 주도하는 계획에 따라 현재 라인강과 론강을 잇는 대수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계획이 완성된다면 북해와 지중해 간의 수로가 만들어지는 셈이며, 수로의 용량에 대해 의심스러워하는 많은 의견에도 불구하고 이 수로의 상징적 의미와 더불어 정치, 경제적 의미는 클 것으로 보인다.[7]

제네바[편집]

제네바(영어: Geneva, 프랑스어: Genève)는 스위스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다. 레만호에서 론강이 흘러나오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제네바주의 주도로 인구는 275,290명(2013년 8월)이며, 면적은 15.93km²이다. 유엔의 유럽 본부를 비롯해 국제적십자 본부, 국제경제기구 등 22개의 국제기구와 250개 이상의 비정부 기구가 제네바에 위치해 있다. 제네바의 유엔 본부는 세계에서 가장 국제 외교활동이 활발한 곳이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의 회의들이 제네바에서 개최되고 있다. 종교개혁자 장 칼뱅의 종교개혁으로 유명하다. 자매 도시로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와 프랑스 파리 등이 있으며 취리히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환경의 도시도 꼽힌다. 공식언어는 프랑스어다.[8]

제네바는 편리한 교통,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 그리고 중립국의 도시라는 상징성으로 많은 국제기구가 위치하여 ‘평화의 수도(Peace Capital)’로 불리며 국가 간 외교관계에 있어 주요한 장소이다. 제네바는 서유럽에서도 교통의 요지로 유럽 주요 도시는 대부분 항공기로 2시간 거리 이내에 위치한다. 서유럽을 관통하는 고속도로의 허브이며, 파리와 밀라노 등 주요 도시와 고속철도로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인프라를 배경으로 제네바는 취리히와 함께 스위스의 대표적인 금융도시로 발전하였는데, 2017년 글로벌금융센터지수(Global Financial Centres Index)에서 런던, 취리히,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룩셈부르크에 이어 유럽에서는 5번째 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제네바는 매년 세계 주요언론과 기관에서 취리히, 바젤과 함께 스위스 내에서도 삶의 질이 가장 높은 도시로 선정할 정도로 소득 수준이 높고 도시환경이 매우 양호하다. 높은 생활수준과 함께 물가도 비싼 도시이다. 한편 제네바는 스위스 내 프랑스어권의 핵심 도시로 프랑스가 널리 사용되지만, 시민 대부분이 2개 국어 이상을 구사할 수 있다. 거주인구의 약 40%는 스위스 이외의 지역에서 온 외국인들로 영어도 널리 쓰인다. 시민들은 자신들의 도시가 알프스로 가는 길목이며 풍부한 문화유산으로 스위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9]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레만호〉, 《위키백과》
  2. 레만호〉, 《나무위키》
  3. 레만호(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4. 레만호〉, 《네이버 지식백과》
  5. 레만호 제트분수(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6. 레만호 오염사건〉, 《환경운동연합》
  7. 론강〉, 《위키백과》
  8. 제네바〉, 《위키백과》
  9. 제네바(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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