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
고속(High Speed, 高速)은 빠른 속도를 의미하며, 반대말은 저속이다.
고속버스
고속버스는 일정 속도 이상의 고속으로 달릴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일반 버스보다는 빠른 속도로 달리도록 설계된 고속 운송수단의 하나인 여객 고속 수송용 대형 버스를 의미한다. 고속버스는 고속도로를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며 고속으로 주행하기에 알맞도록 특별히 연구 개발된 고급형 버스이기 때문에 고속도로를 달리는 데 적합하도록 안정된 승차감과 안전성은 물론 차체의 경량화, 공기저항의 경감 등까지도 배려하여 설계 제작되었다. 장시간에 걸친 원거리 고속 운행에 견딜 수 있도록 300㎰수준의 고출력 엔진을 장착하여 최고속도 120~140㎞/h의 성능을 갖추었다. 추가 편의 장치로 냉난방이나 방송 중계시설 및 차내 방송장치도 구비하여야 함은 물론이고 등받이 조정의자와 좌석마다에 안전벨트도 꼭 장착하도록 되어 있다. 요즘에는 승객들의 통신 서비스 차원에서 차내에 이동무선전화를 설치한 차량들도 많다. 고속도로의 개통과 더불어 여객의 고속수송 체계의 목표 달성을 위하여 고속버스는 생겨났다. 우리 나라에서 고속버스가 운행되고 있는 고속도로의 경우는 1968년 12월에 개통을 본 서울에서 인천간의 경인고속도로를 비롯하여 경부고속도, 호남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광주대구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언양~울산간 고속도로, 신갈~안산간 고속도로 등이 있다. 1999년 6월 주행속도가 중부고속도로만은 60㎞/h~110㎞/h, 그 밖의 고속도로는 4차선 도로 이상에서는 50㎞/h~100㎞/h, 2차선 도로에서는 40㎞/h~80㎞/h의 속도로 제한되어 있으며, 경제속도는 60㎞/h~80㎞/h로 규정하고 있다. 미국이나 유럽 선진국의 경우 고속도로의 주행속도를 최고120㎞/h까지로 제한하는 경우가 보통이다.[1]
고속충전
고속충전은 말 그대로 빠르게 충전되는 것을 의미한다. 고속충전의 핵심요소는 높은 충전 전력이며 고속충전 방식은 DC 차데모, DC 콤보, AC 3상 방식이 있는데, 국내 표준은 DC 콤보를 사용하고 있다. 충전 전력은 물리적으로 전압과 전류의 곱으로 표현된다. 볼트는 전압의 측정값이며, 암페어는 전류의 측정값이고 전기 제품의 사양에 볼 수 있는 수치인 와트는 전력의 측정값이다. 즉, 충전 전력은 와트로 표현되는데 이 수치가 클수록 빠르게 충전된다. 고속충전 기술이 등장하기 이전, 일반적인 충전기의 충전 전력은 5W였다. 기술적으로는 더 높은 전력을 제공하는 것이 어렵지 않지만, 이를 위해서는 충전기 뿐만 아니라 충전 케이블도 높은 전력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현실화되지 않았다. 고속충전은 충전기만 고속충전기를 이용한다고 고속충전이 되는 것은 아니다. 스마트폰이나 전기자동차가 고속충전 기능을 지원해야 하며 일반적인 충전 기능만 가진 경우, 좋은 성능의 고속충전기와 충전케이블을 사용해도 충전이 빨라지는 것은 아니다. 충전전력이 큰 고속충전기는 이미 시장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감당할 수 있는 전력 용량은 이미 정해져있고 충전 전력이 큰 충전기를 사용해도 일반적인 스마트폰 충전에는 문제가 없다. 과전압, 과전류, 과충전을 방지하면 충전 콘트롤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5V~20V의 전압을 지원하는 범위의 제품을 구매하면 된다. 더불어 고속충전 기능이 가능한 케이블을 사용해야 한다. 케이블은 전선의 지름을 표기하는 에이더블유지 규격의 숫자가 낮을수록 두꺼운 케이블인데, 에이더블유지 24 이하의 제품을 추전하며 애플 기기와 연결하기 위해서는 엠에프아이 인증을 받은 케이블인지 확인해야 한다.[2]
고속충전기
고속충전기는 주로 50kW급 충전기가 사용되고, 전기자동차 배터리 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주로 100kW급 이상 충전기가 설치되고 있다. 대전류를 변환할 수 있는 컨버터가 필요하기 때문에 충전기 크기도 매우 크다. 4인 가족 한 달 전기 사용량 평균이 350kWh 수준이라고 하니 고속충전기가 단시간에 얼마나 큰 용량을 공급하는지 가늠할 수 있다. 50kW급 고속충전기는 64kWh 배터리를 80%까지 충전하는데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매우 많은 양의 에너지를 빠른 시간 안에 주입하다 보니 배터리 셀 손상이 우려되어 80% 충전까지만 지원하지 한다. 80% 충전 후에는 전압은 유지하면서 전류량을 줄여 배터리 부하를 감소시키고 보호한다. 때문에 충전 속도는 완속충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느려진다.이처럼 고속충전으로 인한 배터리 손상을 막기 위한 보호 설계가 되어 있고, 완속충전 대비 매우 빠른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기자동차 운전자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고속충전만 사용하는 것은 경우에 따라 배터리 셀 열화의 원인이 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므로 완속충전이 가능한 환경이라면 완속충전을 하는 것을 권장한다. 고속충전을 자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운전자라면 한 달에 한번 20~100%까지 완속 충전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는 전기자동차 매뉴얼에 나와 있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관리 요령 중 하나로, 비엠에스가 수십 개의 배터리 셀 균형을 균일하게 조정하고 배터리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3]
슈퍼차저
슈퍼차저는 테슬라(Tesla) 전용 고속충전기로, 고객 편의를 위하여 식당, 상점, 와이파이 및 핫스팟 등 편의 시설과 가까운 곳에 있다. 각 스테이션에는 다수의 슈퍼차저가 설치되어 있어 신속하게 충전한 후 주행을 계속할 수 있다. 가능한 경우 가장 공정하고 간단한 방법인 kWh로 이용 요금이 부과되며, 이처럼 이용 요금을 책정할 수 없는 다른 지역은 분 단위로 이용료가 부과된다. 분 단위에 따라 이용 요금이 부과되는 경우, 충전 속도 변화량에 따라 1단계와 2단계 요금이 구분되어 적용된다. 1단계는 차량이 60kW 이하로 충전되는 상태를 의미하며 2단계는 차량이 60kW 이상으로 충전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1단계의 슈퍼차저 이용 요금은 2단계의 절반이다. 슈퍼차저 스테이션에서 다른 차들과 함께 충전하는 경우, 슈퍼차저 전력이 분배되기 때문에 언제든 1단계 이용 요금이 적용될 수 있다. 충전 속도 변화량에 따른 변동 요금 적용이 불가한 지역에서는 분 단위의 이용료가 정액으로 부과된다. 슈퍼차저 이용 요금은 지역별로 상이할 수 있으며 때에 따라 가격이 변경될 수 있으며 모든 요금은 세금 및 충전 비용이 포함된 값이다. 슈퍼차저 스테이션별 이용 요금은 차량 내 터치스크린의 내비게이션에 표시되고 일부 슈퍼차저 스테이션에는 부하 시간대별 변동 요율이 적용된다. 부하 시간대별 요율은 차량 내 터치스크린의 내비게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잔여 슈퍼차저 크레딧을 소진한 후에는 표준 슈퍼차저 이용 요금이 적용되며 슈퍼차저는 간단하게 충전기를 연결함으로써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수퍼차징 명세는 테슬라 계정에 자동으로 연동되며 사용한 크레딧이나 청구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가까운 슈퍼차저 스테이션을 찾으려면 인터렉티브 테슬라 찾기를 확인하면 되고 대부분의 슈퍼차저 스테이션이 하루 24시간 충전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다. 그러나 가까운 편의시설은 영업시간에 따라 달라진다. 테슬라를 이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주차 공간에서 충전하는 것이며, 가능한 경우 월차저를 자택 또는 직장에 설치하는 것을 권장한다. 슈퍼차저는 여행 중 다른 지역을 방문하거나 집에 아직 충전 설비 설치가 완료되지 않은 경우 이용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 슈퍼차저 스테이션은 차량 내 터치스크린의 내비게이션에 GPS로 표시되며 내비게이션이 가장 가까운 슈퍼차저 스테이션의 입구로 경로를 안내하며 지도를 확대해도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테슬라 슈퍼차저를 이용하여 장거리 여행을 떠나거나 도심에서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고 정밀 에너지 모델링을 이용하여 호텔, 레스토랑 및 상가 지역과 같이 편의 시설과 가까운 장소에 슈퍼차저를 설치한다.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방법은 주차 후 슈퍼차저 포스트의 커넥터 플러그를 차량에 꽂으면 된다. 플러그를 꽂으면 차량 충전 포트 LED가 녹색으로 점멸하여 충전 시작을 알리며 테슬라 앱의 계기판에서 충전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차량에 내장된 트립 플래너와 슈퍼차저 위치 정보를 반영하여 목적지까지 가는 경로를 자동으로 설정한다. 또한, 모든 슈퍼차저 위치가 차량의 내비게이션에 표시되어 경료 계획에 도움을 준다. 플러그를 연결하기 전 슈퍼차저의 충전 속도는 차량 내비게이션 슈퍼차저별 최대 전력 출력이 표시된다. 차량과 슈퍼차저가 서로 통신하여 차량에 적합한 충전 속도를 결정한다. 슈퍼차저 충전 속도는 배터리 충전 레벨, 슈퍼차저 스테이션의 현재 사용량, 극한의 기후 조건 등으로 인해 달라질 수 있다. 배터리 충전량이 적을 때에는 충전 속도가 빠르지만, 충전량이 많아질수록 충전 속도가 느려진다. 목적지에 따라 반드시 차량을 완전히 충전할 필요는 없다. 슈퍼차저를 이용하여 대량의 고속 충전을 완료한 후에는 배터리 피크 충전 속도가 약간 느려질 수 있다. 최대 주행 거리와 배터리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서, 배터리가 너무 차갑거나 충전이 거의 다 완료되었을 때, 또는 차량 사용 및 수명에 따른 배터리 상태에 따라 배터리 충전 속도가 느려진다. 시간이 지남에 슈퍼차저를 이용한 충전 시간이 몇 분 늘어날 수 있다. 각 충전 포스트에는 숫자와 글자 라벨이 부착되어 있다. 가능하면 다른 차량과 연결되어 있지 않은 고유한 숫자의 포스트에서 충전하는 게 바람직하며, 동일한 숫자의 포스트에 차량이 두 대 연결된 경우, 해당 슈퍼차저 캐비닛의 전력이 포스트 A와 B로 분배된다. 충전 전력을 최대화하려면 충전이 거의 완료된 차량과 공유하는 슈퍼차저 포스트에 연결하면 된다. 슈퍼차저 과금 적용 차들을 대상으로 슈퍼차저 이용 요금과 점거 수수료가 부과된다. 무료 무제한 슈퍼차저 혜택을 받는 차량의 경우, 슈퍼차저 이용 요금은 청구되지 않으나 점거 수수료는 동일하게 적용된다. 점거 수수료는 충전소 내 슈퍼차저 된다. 충전 완료 후 5분 이내에 차량을 이동시키면 점거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점거 수수료는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하여 부과되며 테슬라는 이를 어떠한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이용하지 않는다.[4]
이피트
2021년 3월 23일, 현대자동차㈜(Hyundai Motor Company)는 800V 시스템을 탑재한 전기자동차를 이용하는 고객은 이피트 충전소에서 5분만 충전해도 100㎞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별도 조작 없이 인증, 충전,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해진다. 이피트는 모터스포츠 레이싱에서 주행 도중 연료를 보충하고 타이어를 바꾸는 장소인 피트 스톱에서 영감을 받았다. 초고속 충전인프라 20곳 120기 구축을 시작으로 충전과 연관된 모든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제공하며, 고객의 일상과 시간을 의미 있게 만드는 충전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의 800V 시스템을 탑재한 전기자동차를 이용하는 고객은 이피트 충전소에서 기존 충전 시간보다 최대 50% 줄어든 약 18분 내에 80% 충전이 가능하다. 이피트 충전소는 플러그 앤 차지 기능을 적용하고 별도의 사용자 확인과 결제 없이 바로 충전 커넥터만 연결해 간편하게 충전이 가능하도록 해 기존 여러 단계를 거쳐 충전해야 하는 불편함을 개선했다. 이 기능은 2021년에 신규 출시되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KIA Motors Corporation), 제네시스(Genesis) 전기자동차에 모두 탑재된다. 또한 디지털 월렛을 적용, 이피트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물리적인 카드 없이도 인증과 결제가 가능하다. 더불어 충전소 만차 시 대기자간 분쟁을 방지하기 위해 앱 대기표 발급 시스템인 디지털 큐 서비스를 적용했다. 충전기의 무겁고 뻣뻣한 케이블 사용성을 개선하고, 충전기 손잡이에는 자동 살균 LED를 설치했다. 이피트 충전기는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1 레드닷 디자인상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받았다. 충전소는 캐노피 건축물로 만들어져 악천후에도 고객이 편안하게 충전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충전 생태계 플랫폼을 육성해 국내 충전 산업의 선순환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도심형 초고속 충전기 보급 확대를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아파트를 중심으로 실제 생활 거점에서의 충전 불편 해소를 위한 충전 솔루션을 개발해 이를 필요로 하는 사업자에게 제공하고, 다각적인 협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국내 충전사업자와의 상생과 신규 사업 기회 창출, 품질 및 고객 경험 개선을 위해 고도화된 충전 인프라 서비스 플랫폼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활용하면 충전 사업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일반 서비스 사업자도 충전과 연계한 주차, 세차 등을 포함해 혁신적인 부가서비스를 통합형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2021년부터 충전 생태계 플랫폼 육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며 "전기자동차 시대에서의 미래 사업과 혁신 상품을 창출해 국내 충전 인프라 산업의 선순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5]
각주
- ↑ 〈고속버스〉, 《네이버 지식백과》
- ↑ 에이프릴스톤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aprilstone.co.kr/?p=126
- ↑ 기노현 기자, 〈전기차 급속충전, 완속충전보다 좋을까?〉, 《오토트리뷴》, 2019-08-26
- ↑ 테슬라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tesla.com/ko_KR/support/supercharging
- ↑ 장하나 기자, 〈현대차그룹 전기차, 5분 충전하면 100㎞ 달린다…'E-pit' 공개〉, 《연합뉴스》, 2021-03-23
참고자료
- 〈고속버스〉, 《네이버 지식백과》
- 에이프릴스톤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aprilstone.co.kr/?p=126
- 기노현 기자, 〈전기차 급속충전, 완속충전보다 좋을까?〉, 《오토트리뷴》, 2019-08-26
- 테슬라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tesla.com/ko_KR/support/supercharging
- 장하나 기자, 〈현대차그룹 전기차, 5분 충전하면 100㎞ 달린다…'E-pit' 공개〉, 《연합뉴스》, 202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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