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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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양군(淮陽郡)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강원도 중부에 위치해 있는 군이다.[1][2]
개요
회양군의 면적은 621.9km²이며 인구는 42,485명(2008)이다. 동쪽은 통천군에, 동남쪽은 창도군에, 서쪽은 세포군에 접하고 있으며, 북쪽은 고산군과 안변군에 접하고 있다. 회양군 현리는 제주도를 제외한 한반도 정중앙에 해당된다. 북동(도납리)~남서(오봉리) 간의 길이는 31.13km이고, 북서(금곡리)~남동(포천리) 간의 너비는 17.63km이며, 도 전체면적의 5.61%를 차지한다. 현재 행정구역은 1읍 23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군 소재지는 회양읍이다.
1310년에 회주목(淮州牧)을 회양부(淮陽府)로 개편하면서 처음으로 회양이라는 지명을 사용하였다. '회양'은 회주에서 '회(淮)'자를 따고 높은 산들이 많아 햇빛이 먼저 비껴드는 고장이라 하여 볕 '양(陽)'자를 붙여 이루어진 지명이다. '회주'는 이 고장에 이물이라는 강이 있으므로 강을 의미하는 '회'자를 따고 거기에 당시의 행정구역단위였던 '주'자를 붙여 비롯된 지명이다.
이곳의 출신 유명인으로는 송인상 전 재무부 장관이 있다. 이곳은 소설 '나는 홍범도'(송은일)의 첫 장면에 등장하는 지명이다.[3]
자연환경
회양군은 대부분 지역이 산지로 되어 있는데, 북동쪽경계는 태백산줄기(太白山-)에 둘러싸여 있고 북쪽경계는 철령산줄기(鐵嶺山-)에 둘러싸여 있으며 남쪽은 북한강(北漢江)을 따라 트여 있다. 태백산줄기에는 기대봉(旗臺峯, 1,056m), 쌍학산(雙鶴山, 1,011m), 우동산(雨動山, 1,082m) 등 산이, 철령산줄기에는 뒤골산(887m), 청하산(靑河山, 1,188m), 임암산(林巖山, 1,201m), 철령(鐵嶺, 677m), 도납령(道納嶺, 652m) 등 산과 영이 솟아 있다.
이밖에 장수봉(將帥峯, 1,053m), 철마산(鐵馬山, 1,048m), 정지산(1,005m), 조개봉(1,060m), 풍덕산(風德山, 973m), 백아산(白牙山, 933m) 등 산들이 솟아 있다. 해발에 따른 분포를 보면 400~800m 되는 지역이 회양군 전체면적의 78.6%를 차지하며 800~1,000m 되는 지역이 11.4%를 차지한다. 경사도에 따른 분포를 보면 15~25°되는 지역이 회양군 전체면적의 47.5%를 차지하고 25°이상 되는 지역이 27.4%를 차지한다. 이 지역의 지형에서 특징적인 것은 산지지형, 분지지형, 가골지형 등 다양한 지형들이 발달된 것이다. 지질은 상부원생대층의 규암, 편암, 편마암, 화강암, 석회암, 대리암 등이, 신생대 제3기 및 제4기층의 사암, 분사암, 이암 등이 분포되어 있다.
남부의 귀락리 일대에는 석회암지형이 발달되어 있다. 지하자원으로는 초무연탄, 금, 은, 동, 납, 아연, 망간, 유화철, 칼륨장석 등이 분포되어 있다. 기후는 변두리에 높은 산들이 둘러싸여 있어 대륙성기후의 특성이 뚜렷한 지역에 속한다. 그러므로 강원도내의 다른 지역에 비하여 연기온차가 크다. 연평균일조율은 50%이다.
연평균기온은 7.6℃, 1월 평균기온은 -8.9℃, 8월 평균기온은 22.1℃, 10℃이상 적산온도는 3,044℃, 연평균강수량은 1,213mm이다. 첫서리는 10월 초에, 마감서리는 5월 중순에 내린다. 연평균상대습도는 75%이다. 바람은 북서풍이 우세하며 연평균풍속은 1.5m/s이다. 산골바람과 금강내기의 영향으로 봄에 15m/s 이상의 센바람은 매달에 한번 정도로 나타난다.
기본 수계는 북한강 상류부와 그 지류 하천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영역 내에 북한강, 마전천(麻田川), 장수천(長水川), 광탄천(廣灘川), 철령천(鐵嶺川), 개동연천(個東延川)을 비롯하여 길이 5km 이상인 하천이 13개 유입되어 있다. 그 가운데서 길이 5~10km 되는 하천이 6개, 10~20km 되는 하천이 3개가 유입되어 있으며 그밖의 하천들은 20km 이상 되는 하천들이다. 유역면적으로 봤을 때 50km2 아래의 하천이 7개, 50~100km2 되는 하천이 3개이고, 나머지는 100km2 이상 되는 하천들이다. 북한강을 비롯한 하천들은 강바닥의 물매가 급한 전형적인 산악하천들이다.
금곡리에는 약수터가 있다. 산림은 회양군 전체면적의 약 89%를 차지하고 있는데, 해발 600m 아래지역에는 소나무림이, 600~800m 되는 지역에는 소나무와 참나무 혼성림이, 800m 이상 되는 지역에는 활엽수림이 분포되어 있다. 기본 수종으로는 소나무, 산사자나무, 신나무, 굴참나무를 비롯하여 고로쇠나무, 박달나무, 느릅나무, 음나무, 개버찌나무, 단풍나무, 피나무, 신갈나무, 황벽나무, 다릅나무, 산겨릅나무, 사스래나무, 분비나무, 잎갈나무, 잣나무, 가래나무, 싸리나무, 개암나무, 붉나무, 참조팝나무, 생강나무 등이 있다. 산림 속에는 고사리, 고비, 도라지, 참나물, 더덕, 오미자, 삽주, 당귀, 족도리풀, 머루, 다래, 도토리, 돌배, 밤 등 산중부원이 풍부하다.
동물로는 노루, 고라니, 산토끼, 다람쥐, 족제비, 여우, 오소리, 너구리, 뻐꾸기, 까막딱따구리, 뿔종다리, 제비, 티티새, 꾀꼬리, 산새, 박새, 휘파람새, 왜가리, 꿩, 뜸부기, 노랑할미새, 촉새, 개고마리 등이 서식하고 있다. 강하천에는 열목어, 종개, 붕어, 잉어, 메기, 미꾸라지, 뱀장어 그리고 북한 특산종인 어룽치, 쉬리 등이 서식하고 있다. 토양은 대부분 지역에 갈색산림토양과 충적토가 분포되어 있고 일부 지역에 논토양이 분포되어 있다.[4]
역사
회양군 지역은 고구려시기에 각련성군(各連城郡) 또는 객련성군(客連城郡), 가혜아(加兮牙)라고 불렀다. 신라 진흥왕 때 신라의 판도로 되었으며 통일신라시대인 757년(경덕왕 16년)에 연성군(連城郡)으로 개칭되어 삭주(朔州)에 소속되어 있었다. 연성군은 각련성군을 생략한 것이다. 고려국의 개국에 이르러 연성군은 이물성(伊勿城)으로 개칭되었다.
1995년(성종 14년)에 이물성을 교주(交州)로 개편하였다. 그 후 교주(交州)에 소속되었으며 1308년(충렬왕 34년)에 회주목(淮州牧)으로 되었다가, 1310년에 회양부(淮陽府)로 되었다. 조선왕조가 들어선 이후 1413년(태종 13년)에 회양도호부(淮陽都護府)로 개편되었다. 1895년에 부군제를 실시하면서 춘천부(春川府) 회양군으로 되었다. 1896년에 13도제를 실시하면서 강원도 회양군으로 되어 이동면(二東面), 부내면(府內面), 상초북면(上初北面), 하초북면(下初北面), 난곡면(蘭谷面), 안풍면(安豊面), 사동면(泗東面), 장양면(長陽面) 등 8개 면을 관할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이동면이 부내면에 편입되었고, 1917년에 상초북면이 상북면(上北面)으로, 하초북면이 하북면(下北面)으로, 부내면이 회양면(淮陽面)으로 개칭되었으며, 1939년에 장양면이 내금강면(內金剛面)으로 개칭되었다가, 광복 직후 회양면을 분리하여 신안면(新安面)을 신설하여 8개 면을 개편 관할하였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난곡면 일부는 평강군과 세포군에, 안풍면 일부와 내금강면 전체는 금강군에, 사동면은 창도군과 금강군에 각각 편입하고 나머지 회양군의 회양면 · 상북면 · 하북면 · 신안면의 전체와 난곡면 중 18개 리 · 안풍면 중 3개 리를 병합하여 강원도 회양군을 구성하였는데, 이때 회양면의 읍내리 · 하북면의 초일리 일부를 병합하여 회양읍(淮陽邑)으로, 회양면의 고대리 · 갈화리 · 광석리 · 두전동리를 병합하여 광전리(廣田里)로, 회양면의 마룡리 · 전항리를 병합하여 전항리(箭項里)로, 회양면의 하교동일리 · 하교동이리 · 금교리 · 신흥리를 병합하여 하교리(下橋里)로, 회양면의 대유리 · 소풍리를 병합하여 소풍리(素豊里)로, 회양면의 외강돈리 · 내강돈리 · 상만리를 병합하여 강돈리(江敦里)로, 회양면의 봉현리 · 신안면 지석리 · 이동리 · 부로지리를 병합하여 교주리(交州里)로, 상북면의 하전탄리 · 상전탄리 · 두허동리 · 목곡리를 병합하여 전곡리(田谷里)로, 상북면의 하진평리 · 송포리 · 막덕리 · 용연리를 병합하여 용포리(龍浦里)로, 상북면의 신명일리 일부 · 오랑일리 · 오랑이리를 병합하여 오랑리(五郞里)로, 상북면의 상신정리 일부 · 신명일리 일부 · 신명이리를 병합하여 신명리(新明里)로, 상북면의 도납일리 · 도납이리 일부 · 상신정리 일부를 병합하여 도납리(道納里)로, 상북면의 도납이리 일부 · 중신정리 · 판기리를 병합하여 기정리(機正里)로, 하북면의 지탄일리 · 지탄이리 · 철령일리 · 철령이리를 병합하여 금철리(金鐵里)로, 하북면의 하신정일리 · 하신정이리 · 금곡일리 · 금곡이리 · 선암리 일부를 병합하여 금곡리(金谷里)로, 하북면의 대일일리 · 대일이리 · 선암리 일부를 병합하여 선대리(仙臺里)로, 하북면의 문내동리 · 마산일리 · 상평리 · 은계리를 병합하여 신계리(新溪里)로, 하북면의 초일리 일부 · 초남리 · 마산이리를 병합하여 마전리(麻田里)로, 신안면의 관리 · 노동리 · 신안리를 병합하여 신안리(新安里)로, 신안면의 오동리 · 추방리를 병합하여 신동리(新洞里)로, 신안면의 곡돌리 · 난곡면의 추전일리 · 추전이리를 병합하여 추전리(楸田里)로, 신안면의 심포리 · 고재리를 병합하여 구룡리(九龍里)로, 안풍면의 명우일리 · 명우이리 · 백석리를 병합하여 명우리(鳴牛里)로, 난곡면의 봉일리 · 오동일리 · 오동이리를 병합하여 오봉리(梧鳳里)로, 난곡면의 귀락일리 · 귀락이리 · 귀락삼리를 병합하여 귀락리(貴洛里)로, 난곡면의 조동일리 · 유읍일리 · 유읍이리를 병합하여 유읍리(楡邑里)로, 난곡면의 이포리 · 천읍일리 · 천읍이리를 병합하여 포천리(浦泉里)로, 난곡면의 수천동일리 · 수천동이리 · 조동이리 · 봉통포리를 병합하여 봉포리(蜂浦里)로, 김화군 창도면의 성현리 일부 · 회양군 신안면의 연송포리 · 와포리 · 송치리를 병합하여 송포리(松浦里)로 각각 개편하여 1읍 28리를 관할하였다.
1954년에 용포리 일부 지역이 소풍리에 편입되었고, 1958년에 유읍리(楡邑里), 귀락리(貴洛里), 오봉리(梧鳳里)가 세포군에 이관되었다. 1967년에 봉포리 일부 지역이 강돈리에 편입되었고, 1987년에 교주리, 신동리, 신안리, 구룡리, 송포리, 추전리, 명우리가 창도군에 이관되었으며 2001년 1월 27일 정령에 의하여 세포군의 신평리(新坪里), 현리(縣里), 유읍리, 귀락리, 오봉리가 편입되었다.
2003년 현재 행정구역은 1읍(회양읍), 23리(강돈리, 광전리, 귀락리, 금곡리, 금철리, 기정리, 도납리, 용포리, 마전리, 봉포리, 선대리, 소풍리, 신계리, 신명리, 신평리, 오랑리, 오봉리, 유읍리, 전곡리, 전항리, 포천리, 하교리, 현리)로 구성되어 있다. 회양군 소재지는 회양읍이다.[5]
산업
회양군의 경제는 농업이 기본을 이루고 있다. 농업은 곡물생산을 기본으로 하는 농산업과 축산업, 과수업, 잠업 등으로 이루어졌다. 농경지는 군 전체면적의 10.7% 되는데, 그 가운데서 밭이 73%, 논이 19%, 과수밭이 4%, 뽕밭이 3%를 차지한다. 회양군에서는 지대적 특성에 맞게 다수확작물인 옥수수파종면적을 적극 늘리고 선진영농방법을 받아들여 곡물생산을 체계적으로 늘리고 있다. 주로 옥수수를 재배하고 있으며 이밖에 벼, 콩, 밀, 보리, 수수 등도 재배된다.
채소업에서는 주로 배추, 무, 고추, 양배추, 시금치 등을 재배한다. 이밖에 감자를 많이 재배한다. 축산업에서는 주로 소, 돼지, 염소, 양, 토끼, 닭, 오리 등을 사육하고 있다. 과수업에서는 배, 사과, 복숭아, 포도, 살구, 자두 등이 산출된다. 양잠업도 발달되어 있는데, 산경사지를 개간하여 뽕나무밭면적을 늘리고 뽕나무를 갱신하면서 누에고치를 많이 생산하고 있다.
지방공업에서는 식료품, 일용, 방직 및 피복, 건재, 기계, 제약공업과 석탄공업 등이 발달되어 있는데 간장, 된장, 기름, 당과류, 청량음료, 채소, 및 고기가공품이 생산되며 이밖에 스프천, 여러 가지 옷, 가구류, 시멘트, 종이, 기계제품, 석탄, 한약과 독을 비롯한 토기제품이 생산된다.[6]
교통
교통은 원산~김화, 회양~안변, 세포~회양 간 도로가 달리고 있으며 회양읍과 군내 각 리들을 연결하는 도로망이 구축되어 있다. 회양~고산, 회양~창도, 회양~도납, 회양~기정 간 정기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강원도 (북) 소재지인 원산시까지는 72km이다.[7]
지도
동영상
각주
- ↑ 〈회양군〉, 《위키백과》
- ↑ 〈회양군〉, 《나무위키》
- ↑ 〈조선향토대백과: 강원도 회양군 개요〉,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강원도 회양군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강원도 회양군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강원도 회양군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강원도 회양군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
- 〈회양군〉, 《위키백과》
- 〈회양군〉, 《나무위키》
- 〈조선향토대백과: 강원도 회양군 개요〉,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강원도 회양군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강원도 회양군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강원도 회양군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강원도 회양군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
동아시아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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