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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 오크니 제도(South Orkney Islands)는 남극해에 위치한 소군도 제도이다. 1962년 이래로 영국 정부가 관할해오고 있다. 사우스 오크니 제도는 영국의 해외 영토에 편입되었으며 남극 조약에 따라 제도의 통치권은 인정되지 않고 비군사적인 목적으로만 사용이 가능하다. 1904년부터 영구 기지를 건설해 지켜오던 아르헨티나가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1]
개요
사우스 오크니 제도는 남극 반도 끝에서 북동쪽으로 약 604km, 사우스 조지아 섬 남서쪽으로 844km 떨어진 섬이며 총면적은 약 620km²이다. 남위 60°35', 서경 45°30'을 중심으로 코로네이션섬과 로리섬 등 고산성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섬 전체가 바위, 눈, 얼음 등으로 되어 있어 식물은 지의류(地衣類)와 선태류(蘚苔類)가 있을 뿐이고, 해안에는 바다표범과 펭귄 등의 동물이 서식한다. 1821년 12월 영국인 조지 파웰(George Powell)이 발견하고 처음에는 '파웰 군도'라고 이름 붙여졌고 1823년 영국인 제임스 웨델(James Weddell)이 측량하고 사우스오크니라고 명명하였다. 영국과 아르헨티나는 둘 다 그 섬에 기지를 유지하고 있다. 1904년에 설립된 아르헨티나 기지인 오르카다스는 로리섬에 위치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역의 11개 건물에는 여름엔 45명, 겨울엔 평균 14명이 거주한다. 영국 남극 조사 기지인 시그니 연구소는 시그니섬에 위치해 있으며 1947년에 설립되었다. 처음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시그니 연구소는 1995년부터 매년 11월부터 4월까지만 문을 열었다. 섬에는 기지의 인원 외에 사람이 없다.[2]
역사
사우스 오크니 제도는 1821년 바다표범 사냥꾼이던 나타니엘 브라운과 조지 파월이 발견했다. 원래 섬은 파월 제도(Powell's Group)로 불렸는데 주도의 이름을 코로네이션섬으로 명명했다. 그 이유는 당해가 영국의 조지 5세가 대관식을 치른 해였기 때문이다. 1823년 후 제임스 웨델이 섬을 방문하였고 남극 열도의 일환으로 현재의 이름을 지어주면서 몇몇 섬의 이름도 바꿨다. 흥미롭게도 사우스오크니 제도는 스코틀랜드의 오크니제도를 따라서 남반구의 오크니 제도라는 식으로 앞에 South가 붙은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위도를 보면 북과 남의 차이는 얼추 비슷하다고 한다. 이후 제도는 지속적으로 사냥꾼들이 찾았지만 브루스(William Speirs Bruce)가 1903년 방문하기 전까지는 거의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었다. 브루스는 기상 등대를 세우는 한편 다시 섬의 이름 몇몇을 고쳤다. 이 등대 기지는 이듬해 아르헨티나 정부가 매입했으며 1951년 오르카다스라는 이름으로 개칭되었다. 현재의 분쟁 명분이 되고 있기도 하는데 아직까지도 이 기지는 가동 중이며 남극에서 조직되어 계속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는 가장 오래된 것이다. 1908년 영국은 사우스 오크니 제도를 포함한 여러 남극과 남미 영토에 대한 주권을 "남위도 50도선 이남으로, 서경 20~80도 사이에 있는"다양한 남극 및 남미 영토에 대한 주권을 선언했다. 사우스 오크니 제도는 이후 포클랜드 제도 종속국의 일부로 관리되었다. 시그니 아일랜드(Signy Island)의 생물학 연구소는 1947년에 의해 건설되었으며 1996년까지 일년 내내 직원이 배치되어 남반구 여름(매년 11월에서 4월)에만 남아 있던 8-10명의 인원으로 감원되었다. 1962년에 이 섬들은 새로 설립된 영국 남극 영토의 일부가 되었다. 아르헨티나가 그 섬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1925년부터이다. 원래 로리섬 기지의 아르헨티나의 점령에 의해 정당화되었고 후에 더 넓은 영토 주장으로 요약되었다.[3]
지리와 기후
사우스 오크니 제도는 크게 네 섬으로 구분되며 코로네이션섬은 가장 큰 섬으로 가장 높은 산은 니베아산(1266m)이다. 라우리섬은 군도의 동쪽 끝 섬이며 다른 섬은 더 작은 파월섬과 사이니섬, 로버슨섬이 있다. 뿐만 아니라 새들 군도라는 작은 군도가 제도에 포함되어 자리하고 있다. 대부분의 섬 표면은 얼음으로 뒤덮여 있다. 사우스오크니 제도의 기후는 일반적으로 춥고 습하며 바람이 많이 분다. 여름은 12월~3월로 짧은 편이고 평균 기온은 섭시 2도에 머무른다. 겨울에는 -10°C까지 떨어지는데 지금까지의 최고/최저 기온은 12°C와 -44°C이다.
식생
사우스 오크니 제도의 모든 섬들은 남극 수렴선 이남에 있다. 혹독한 기후조건에도 불구하고, 사우스 오크니 제도에는 생물이 살아간다. 이끼, 지의류, 해조류가 이 툰드라를 지탱하고, 바닷새, 펭귄, 바다표범이 이 섬 주변에서 살아간다. 이 섬의 연안 일대는 생물학적으로 생물이 '없거나' 매우 '열악'하다. 암석 밑에는 해조, 딱지조개, 복족류, 암각류, 플라나리아류가 산다. 수심이 깊어질수록, 불가사리, 해면동물, 성게, 우렁쉥이 등이 2-3m 이상 크기로 발견되기도 한다. 불가사리의 종류는 해저 8-10m 지점에서 일반적인 생물들과 함께 증가하며, 30m 이하에서는 광대한 불가사리 군집이 형성된다. 두 종의 펭귄(아델리펭귄, 턱끈펭귄)이 육지에서 살고있다.[4]
아르헨티나령 남극
아르헨티나령 남극(스페인어: Antártida Argentina)는 아르헨티나가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극의 한 부분이다. 남극 반도와 남극점을 잇는 삼각형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 아르헨티나령 남극 지역은 서경 25도선과 서경 74도선, 남위 60도선을 경계로 한다. 행정 구역상, 아르헨티나령 남극은 티에라델푸에고주에 속하는 군(스페인어: departamento)이다. 우수아이아에 있는 주 당국과 주지사는 1년에 한 번 남극 지역의 대표자를 지명한다. 20세기 초창기에 아르헨티나의 대륙 탐험이 시작되었다. 1901년 아르헨티나 해군중위 호세 마리아 소브랄(Jose M.Sobral 1880~1961)이 아르헨티나 사람으로는 처음으로 남극에 발을 디뎠고, 그곳에서 오토 노르덴셸드(Otto Nordenskjöld)의 스웨덴 남극 탐험대와 함께 두 계절을 보냈다. 1904년 2월 22일 아르헨티나는 남극 사우스오크니 제도에 위치한 라우리섬(Laurie Island)에 최초의 과학기지인 오르카다스 베이스(Orcadas Base)를 설치하였다. 1903년 스코틀랜드인 출신 윌리엄 스피어스 브루스(William Speirs Bruce)는 남극 탐험을 하면서 건물을 짓고 과학 연구소를 운영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먼 거리와 여러가지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그의 계획은 실행되지 못한다. 윌리엄은 스코틀랜드로 돌아가기 전 아르헨티나 정부에 자신의 계획을 공유하며 남극연구를 의뢰했다. 아르헨티나는 남극에 접근하기 쉬운 지리적 요건에 속해 있었다. 남극에서 가장 가까운 세계 최 남단의 도시 우수아이아(Ushuaia)가 아르헨티나의 영토였다. 우수아이아에서 코르카다스 베이스의 거리는 1,502km이다. 당시 아르헨티나 대통령이었던 훌리오 로카는 윌리엄의 제안을 받아들 였다. 그는 곧바로 아르헨티나 국립 기상연구소와 협력했고, 함대를 보내 '남극 최초의 과학 연구소', 오르카다스 베이스를 세우게 된 것이다. 처음 오르카다스 베이스가 설치되었을 때, 아르헨티나의 과학 연구원들은 이곳에서 기상과 관련된 연구를 주로 수행했었다. 이후 다양한 분야로 연구가 발전하면서, 현재는 빙하와 지질 등을 함께 연구하는 베이스로 발전하게 되었다. 아르헨티나 남극의 날은 1904년 2월 22일, 오르카다스 델 수르(Orcadas del Sur)의 로리섬(Laurie Island)에 있는 기상 관측소의 개설일이다. 이 관측소는 나중에 오르카다스 기지(Orcadas Base)가 되어 남극 대륙에서 아르헨티나의 끊임없는 영속성의 시작을 알리는 역사적 이정표가 되었다. 남극 최초의 기지는 1953년 아르헨티나가 세운 쥬바니기지(Jubany Scientific Station)다. 아르헨티나는 지금도 6개의 남극 상주기지를 운영하는 등 의욕적으로 남극 연구에 앞장서고 있다.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에는 남극조약사무국이 위치에 있다.[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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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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