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직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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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직군(金亨稷郡)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량강도 최서단에 위치해 있는 군이다.[1][2]
개요
김형직군의 면적은 1,472.6km²이며 인구는 57,729명(2008)이다. 압록강에 접하고 있고 북쪽 맞은편은 중화인민공화국 지린성과 접해 있으며 동쪽으로 김정숙군과 접해 있으며 서쪽과 남쪽은 자강도로서 중강군·화평군·랑림군과 접한다. 동서(연송리~노탄노동자구) 간의 길이는 53km이고, 남북(남사노동자구~부전리) 간의 길이는 50km이며, 도 전체면적의 10.6%를 차지한다. 현재 행정구역은 1읍 6구 9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군 소재지는 김형직읍이다.
원래 이름은 후창군(厚昌郡)이었으나, 1988년 김일성의 우상화 정책에 따라 김정숙군처럼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김형직은 김일성의 아버지다.
김형직군 폭발 사고(金亨稷郡 爆發 事故)는 2004년 9월 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량강도 김형직군 월탄리에서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를 말한다. 3.5km ~ 4km 정도의 먼지 구름이 발생했으며, 이 구름이 미국의 군사위성에 의해 촬영되었다고 하나, 진위는 파악되지 않았으며, 보통의 구름을 오인하였을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9월 15일 미국의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북조선의 해명이 미국 정부의 견해와 일치한다고 했다. 또한 평양 주재 각국 외교관들의 현장 사찰 후, 폭발의 크기가 과장되었으며, 위치도 처음 대한민국과 미국이 추정하였던 위치와는 떨어진 거리였던 것으로 밝혀졌다.[3][4]
자연환경
김형직군은 개마고원(蓋馬高原)의 북서부에 위치해 있는데, 전반적 지역이 몹시 침식되어 고원의 면모가 거의 없는 산지로 되어 있다. 평균해발은 990m, 가장 높은 곳은 희색봉(2,185m), 가장 낮은 곳은 부전리의 압록강바닥(400m)이다. 서쪽과 남쪽경계에 낭림산줄기가, 동쪽과 남동쪽경계에 남사산줄기가 뻗어 있는데, 여기에 희색봉, 전지산(田地山, 1,621m), 남사산(南社山, 1,785m), 대감투봉(1,873m), 천리산(1,869m), 불개미산(1,542m), 도령봉(1,543m), 오가산(五佳山, 1,227m), 쾌상봉(快上峯, 1,244m) 등 높은 산들이 솟아 있다.
북부 압록강 기슭의 대부분은 절벽으로 되어 있으며 일부 지역에 약간의 충적지들이 있다. 지질은 시생대와 하부원생대 퇴적변성암류와 화강암류, 상부원생대퇴적변성암류, 중생대분출암류와 관입암류, 신생대분출암류들이 분포되어 있으며 여기에 철, 금, 은, 동, 납-아연, 텅스텐, 니켈, 흑연, 석영, 석회석, 사문석, 유화철, 형석, 운모 등 지하자원이 많이 묻혀 있다. 김형직군은 양강도에서 가장 따뜻한 지역에 속한다.
연평균기온은 4.3℃, 1월 평균기온은 약 -17℃, 8월 평균기온은 약 21℃, 최대극기온은 35.6℃(1962년 6월 17일), 최소 극기온은 -35.8℃(1966년 1월 20일)이다. 10℃이상 적산온도는 2,747℃, 15℃이상 적산온도는 2,031℃, 연평균일조율은 54%이다. 연평균강수량은 762.8mm, 연최대강수량은 1,012.8mm(1966년), 연최소강수량은 580.7mm(1959년)이다. 하천은 북부 국경을 따라 압록강(길이 105.8km)이 동서방향으로 흐르며 여기에 후주천(厚州川)과 후창강(厚昌江)이 모여든다. 후주천은 희색봉에서 발원하여 고읍노동자구에서 압록강에 유입된다. 후창강은 도령봉에서 발원하여 죽전리에서 압록강에 유입된다.
김형직군내에서 5~10km 되는 강하천은 32개, 10~20km 되는 강하천은 6개, 20~30km 되는 강하천은 3개, 30km 이상 되는 강하천은 3개이다. 김형직군내의 하천들은 길이가 짧고 물매가 급하다. 하천들은 뗏길로 많이 이용되며 전력생산에 유리한 지점들을 많이 가지고 있어 경제적 의의가 크다.
양강도 김형직군은 양강도에서 산림 자원이 많은 군의 하나이다. 산림은 군 전체면적의 92.8% 되는데, 도 전체 산림면적의 11%를 차지한다. 주요 수종으로는 삼송, 잎갈나무, 신갈나무, 피나무, 잣나무, 황철나무 등이 있는데, 그 중에서 침엽수는 61.2%, 활엽수는 38.8%를 차지한다.
산림 속에는 통나무자원과 함께 병풍, 두릅, 참나물, 고사리, 삽주, 도라지, 산삼, 만삼, 황기, 당귀, 강활, 백지, 오미자, 삼지구엽초, 삽주, 도토리 등 220여 종의 산채, 약초, 산과 등이 분포되어 있다. 산과는 도토리가 많이 분포되어 있는데, 주로 연포노동자구에 집중되어 있다. 토양은 해발 1,600~1,800m 이상에 산악표백성토양이, 해발 1,000~1,600m 사이에 산악표백화산림갈색토양이, 해발 800~1,000m 지역에 산림암갈색토양이, 해발 800m 미만에 산림담갈색토양이, 골바닥들에는 충적토가 발달되어 있다.[5]
역사
김형직군 지역은 고대사회에 고조선의 영역으로 되어 있었으며 그 후에 고구려의 판도로 되었다가, 발해시기에 서경압록부(西京鴨綠府)에 소속되었다. 발해가 패망한 이후 오랫동안 외족(外族)의 지배 하에 있었다. 조선왕조가 건립된 이후 김형직군 지역은 조선의 영토로 수복되어 갑주만호부(甲州萬戶府)에 소속되어 있다가, 후에 갑산군(甲山郡)에 소속되어 후주(厚州)와 무창(茂昌)이라 칭하였다.
1416년 후주, 무창은 새로 설립된 여연군(閭延郡)에 이속되었다가 1440년에 무창이 무창현으로 독립되어 2년 후에 무창군으로 되었다. 그 후 1455년에 여연군과 무창군은 주변에 있는 우예군(虞芮郡), 자성군(慈城郡)과 함께 폐지되었다. 1664년(현종 5년)에 이 지역에 후주진이 설치되고 1683년(숙종 9년)에 무창진이 설치되었다. 1813년(순조 13년)에 무창진이 무창부로 승격되고 1822년(순조 22년)에 후주진이 후주부로 승격되었다.
1869년(고종 6년)에 후주부가 평안도에 소속되면서 무창부와 후주부를 통합하여 후창군으로 개편되어 하산면(河山面), 진목면(眞木面), 부평면(富坪面), 칠평면(七坪面), 후평면(厚坪面), 부성면(富盛面), 무창면(茂昌面), 연성면(蓮城面), 쌍남면(雙南面) 등 9개 면을 관할하였다. 1895년에 부군제를 실시하면서 강계부 후창군으로 되어 부평면과 쌍남면을 통합하여 부남면(富南面)을 신설하였다. 1896년에 13도제를 실시하면서 평안북도 후창군으로 되어 군내면(郡內面)을 신설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군내면과 하산면을 병합하여 군내면을, 부성면과 무창면의 일부를 병합하여 동신면(東新面)을, 연성면과 무창면의 일부를 병합하여 동흥면(東興面)을, 부남면과 진목면을 병합하여 남신면(南新面)을 신설하여 5개 면을 관할하였다. 1918년에 군내면이 후창면(厚昌面)으로 개칭되었고, 1949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자강도 후창군으로 되면서 후창면의 장흥동(獐興洞)이 자강도 자성군 중강면에 편입되었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전 후창군의 칠평면, 남신면의 전체 리는 화평군(和坪郡)에 편입되었고, 전 후창군의 후창면 · 동신면 · 동흥면의 전체 리와 자성군 이평면의 2개 리를 병합하여 후창군을 구성하였는데, 이때 동신면의 창평리와 강구리를 병합하여 후창읍(厚昌邑)으로, 동흥면의 남사리를 남사리(南社里)로, 동흥면의 녹림리를 녹림리(綠林里)로, 동흥면의 연하리를 연하리(蓮下里)로, 동흥면의 연송리를 연송리(蓮松里)로, 동흥면의 고읍리와 서부리를 병합하여 고읍리(古邑里)로, 동흥면의 대응리를 대응리(大鷹里)로, 동흥면의 나죽리와 압강리를 병합하여 나죽리(羅竹里)로, 동신면의 무창리를 무창리(茂昌里)로, 동신면의 부산리 · 포평리 · 포리를 병합하여 포삼리(葡三里)로, 동신면의 삼포리와 연포리를 병합하여 연포리(鉛浦里)로, 후창면의 부흥리와 갈전리를 병합하여 부전리(富田里)로, 후창면의 죽전리를 죽전리(竹田里)로, 후창면의 금창리를 금창리(金昌里)로, 후창면의 노탄리와 회리를 병합하여 노탄리(蘆灘里)로, 후창면의 자개리와 회양리를 병합하여 회양리(檜陽里)로, 후창면의 운중리와 북문리를 병합하여 운중리(雲中里)로, 후창면의 월탄리 · 남문리 · 동문리 · 중문리를 병합하여 월탄리(月灘里)로, 후창면의 영저리와 대아치리를 병합하여 영저리(嶺底里)로, 자성군 이평면의 감덕리와 용출리를 병합하여 용출리(龍出里)로 각각 개편하여 1읍 19리를 관할하였다.
1953년에 후창읍이 두지리(杜芝里)로 강등되고 포삼리가 후창읍(厚昌邑)으로 승격되었으며, 1954년에 양강도 후창군으로 개편되면서 용출리가 자강도 화평군에 편입되었다. 1956년에 후창읍이 다시 포삼리로 강등되고 월탄리가 후창읍으로 승격되었으며 연송리 일부를 분리하여 신파군(현재 김정숙군) 송전리를 신설하였다.
1961년에 녹림리가 녹림노동자구(綠林勞動者區)로 승격되었고, 후창읍이 월탄리로 복귀되면서 포삼리가 다시 후창읍으로 승격되었다. 1967년에 노탄리가 노탄노동자구(蘆灘勞動者區)로, 고읍리가 고읍노동자구(古邑勞動者區)로, 남사리가 남사노동자구(南社勞動者區)로 승격되었으며, 1988년에 후창군을 양강도 김형직군으로 개칭하면서 후창읍을 김형직읍(金亨稷邑)으로 개칭하였다.
1990년에 월탄리 · 운중리 · 영저리 · 회양리를 병합하여 월탄노동자구(月灘勞動者區)를 신설하였고, 연포리가 연포노동자구(鉛浦勞動者區)로 승격되었다. 2003년 현재 행정구역은 1읍(김형직읍), 6구(고읍노동자구, 남사노동자구, 노탄노동자구, 녹림노동자구, 연포노동자구, 월탄노동자구), 9리(금창리, 대응리, 두지리, 나죽리, 연송리, 연하리, 무창리, 부전리, 죽전리)로 구성되어 있다. 김형직군 소재지는 김형직읍이다.[6]
산업
김형직군의 경제는 임업과 지방공업, 농업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요 공업 부문은 임업, 일용품공업, 식료공업, 피복공업 등이다. 임업은 군 공업생산액에서 50% 이상을 차지하며 양강도 임업발전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주요 임산업체로는 상창임산사업소(上倉林山事業所)와 노탄임산사업소(蘆灘林山事業所)가 있다. 방직기재공장에서는 북한의 방직공장들과 제사공장들의 설비보장에 크게 이바지한다. 군 지방공업에서는 일용품공업의 비율이 가장 높다.
그 가운데서도 목재 일용품 공업이 첫 자리를 차지한다. 목재일용품 가운데서 혁명전적지답사기념품으로 만드는 공예품과 풍경화, 장식품 등은 이 지방의 특산물로 되어 있다. 양강도 김형직군은 지대적 특성에 맞게 곡물 생산을 위주로 하는 농산업과 축산업, 잠업 등을 발전시키고 있다. 농경지는 군 전체면적의 약 2.5%로서 도 농경지의 약 5%를 차지한다. 대부분 지역이 급한 경사지로 되어 있고 강기슭에 약간의 농경지가 있다. 농경지에서 논이 14.7%, 밭이 82.6%, 과수밭이 1.2%, 뽕밭이 0.5%를 차지한다.
이 지역은 양강도 내의 다른 시, 군보다 논 비율이 높고 밭 비율이 낮다. 논 비율은 14.7%로서 도 평균 논 비율의 7배 이상이나 된다. 과수밭과 뽕밭 면적도 양강도 평균보다 높다. 농경지의 66.3%가 고읍노동자구, 나죽리, 연포노동자구, 죽전리, 월탄노동자구들에 집중되어 있다. 압록강 연안의 김형직읍, 무창리, 고읍노동자구, 나죽리 일대에 군 논 면적의 69%가 있다.
김형직군은 양강도에서 벼와 옥수수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군으로서 그 파종면적은 양강도 벼 파종면적의 약 35%, 양강도 옥수수 파종면적의 약 30%를 차지한다. 군에 많은 밀원식물을 이용하여 모든 리 들에서는 꿀벌을 많이 친다.[7]
교통
[교통]]은 압록강을 따라 혜산~만포청년선이 통과하고 있으며 여기에 월탄역, 회양역, 노탄역, 오구비역, 죽전역, 두지역, 포평청년역, 무창역, 나죽역, 대응역, 후주청년역 등 역들이 설치되어 있다. 이 밖에 고읍~남사, 남사~소후주, 남사~대후주, 노탄~신성 간 임산철도가 부설되어 있다.
도로는 신의주~우암 간 도로가 통과하고 있으며 김형직읍~강계(약 24km) 간 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김형직군 소재지로부터 혜산시까지는 147km이다.[8]
지도
동영상
각주
- ↑ 〈김형직군〉, 《위키백과》
- ↑ 〈김형직군〉, 《나무위키》
- ↑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김형직군 개요〉, 《네이버 지식백과》
- ↑ 〈량강도 폭발 사고〉, 《위키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김형직군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김형직군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김형직군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김형직군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
- 〈김형직군〉, 《위키백과》
- 〈김형직군〉, 《나무위키》
-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김형직군 개요〉, 《네이버 지식백과》
- 〈량강도 폭발 사고〉, 《위키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김형직군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김형직군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김형직군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량강도 김형직군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
동아시아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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