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주차
실외주차(室外駐車)는 건물의 밖에 차량을 주차하는 것이다. 야외주차라고도 한다.
문제점
요즘의 자동차들은 도장 기술이 발달해 실외주차를 한다고 해도 자동차 페인트가 눈에 띄게 벗겨지거나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는 자동차를 아주 서서히 부식시킨다. 특히 문이나 펜더같이 움푹 들어간 부위에 빗물이 비집고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내부에 서서히 부식이 일어나기도 한다. 오래된 차량의 경우 도장면이 약해져 있거나 접촉사고 등을 통해 일부 벗겨진 부위에 빗물이 침투해서 부식을 더욱 빠르게 일으키기도 하는 만큼 주요 주차공간이 실외인 경우 자동차 도장에 최대한 신경을 써야 차를 오랫동안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비보다 자동차에 더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자외선이다. 자외선은 자동차 도장뿐만 아니라 고무나 수지로 된 부품에도 타격을 미친다. 자외선이 창문을 통해 침투하기 때문에 시트나 계기판 등도 서서히 열화가 발생한다. 물론 틴팅을 통해 자외선을 차단한다고 하지만 100% 완전히 차단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1] 따라서 자외선을 피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실외주차보다는 실내주차를 하는 편이 좋다. 하지만 불가피하게 실외주차를 해야 하는 운전자라면 썬팅지를 자외선 차단이 확실히 검증된 고급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오랜 시간에 거쳐 자외선으로 탈색된 자동차 실내 부품은 복원이 어렵기 때문이다. 실외주차 시 차량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세차 후 왁스나 코팅을 해주는 것이 좋다. 일단 자외선과 습기에서 최대한 보호하는 것만으로도 차에 주는 데미지가 상당히 줄어든다. 또, 장시간 주차 시에는 자동차 커버를 씌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만 자동차 커버는 장마철이나 여름철 사용 시 습기가 빠져나가지 못해 오히려 역효과가 나기도 하는데, 요즘 제품 중에는 통기성이 뛰어난 것도 많이 나와있다.[2]
주의사항
여름철
여름철 불가피하게 장시간 실외주차를 해야 한다면 주의해야 할 몇 가지 사항들이 있다. 첫 번째로 햇볕이 뒤에서 오도록 주차해야 한다. 그늘이 지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주차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만약 그럴 수 없다면 자동차의 뒤쪽을 해가 비치는 방향으로 마주 보게 주차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3] 자동차 뒷면은 앞유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면적이 좁기 때문에 직사광선으로 인한 실내 온도 상승을 어느 정도 방지해 줍니다.[4] 두 번째는 햇빛가리개를 사용하는 것이다. 교통안전공단에서 여름철 외부 기온에 따른 자동차 실내 온도를 측정한 결과 기온이 35℃일 때, 4시간 야외주차 시 차량의 평균 실내 온도는 70℃가 된다고 한다.[5] 장시간 실외주차 시에는 대시보드의 온도가 무려 92℃까지 상승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햇빛가리개는 필수다. 세 번째는 폭발위험물을 차에 두어서는 안 된다. 여름철 야외주차를 할 때는 실내에 폭발할 수 있는 라이터, 페트병 음료수, 보조배터리, 노트북과 같은 전자기기는 차량 안에 두지 말아야 한다. 특히 먹다 만 음료 캔의 경우, 미생물과 이산화탄소가 늘어 터질 위험이 더 크다. 또, 라이터나 스프레이형 탈취제 등 인화성 물질, 보조배터리가 폭발하면 차량 화재를 일으킬 수도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노트북과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도 고온에 망가질 수 있어 내부에 두고 내려서는 안 된다.[6] 심지어는 블랙박스조차 화질이 나빠지거나 메모리가 훼손되는 등 고장을 일으킬 수 있다.[7] 특히 햇빛을 그래도 받는 대시보드 위에는 절대 올려두지 말아야 하는데, 제품이 뜨거운 열에 녹거나 폭발할 위험성이 있어 위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일주일에 한 번은 시동을 걸어주는 게 좋다. 장기간 차량이 방치될 경우 배터리 수명이 단축된다. 장기간 차량을 주차하더라도 주기적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은 시동을 걸어 배터리 전압을 높여주는 것이 좋다. 주행을 너무 오랫동안 하지 않는것도 배터리 수명에 안 좋을 수 있으니, 일주일에 한 번씩은 가볍게 드라이브를 해야 한다.[8]
겨울철
영하의 날씨에 함박눈까지 내리는 겨울철 실외주차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첫 번째로 와이퍼를 세워두어야 한다. 밤새 쌓인 눈이 얼고 녹는 것이 반복되면 와이퍼 고무와 전면 유리가 얼어붙어 와이퍼가 손상되기 쉽다.[9] 실외주차 시에는 와이퍼를 세워주고, 가능하다면 전면 유리에 신문지를 끼우거나 커버로 덮어주는 것이 가장 좋다. 전면 유리에 쌓여있는 눈과 얼어붙은 와이퍼를 녹이기 위해 뜨거운 물을 붓는 경우가 있는데,[10] 이 경우 유리에 크랙이 있다면 급격한 온도 변화에 더 큰 크랙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외부 기온이 춥다면 유리에 살얼음이 생기게 되어 제거가 더욱 어려운 경우가 있다. 두 번째는 성에제거다. 와이퍼 세워두기, 주기적인 와이퍼 교체가 예방책이였다면, 이미 생긴 성에를 제거하는 해결책도 있다. 겨울철 실외주차한 자동차는 추운 날씨로 인해 성에가 발생하기 쉽다. 이 때문에 바쁜 출근 시간에 애를 먹거나, 갑자기 눈이 내릴 경우 쌓인 눈이 얼어 눈을 제거하는데 많은 시간이 허비되기도 한다. 성에제거제를 통해 자동차 유리의 손상 없이 성에를 제거할 수 있다. 자동차 유리면에 간편하게 뿌리고, 뚜껑 날을 이용해 녹은 성에를 제거하면 된다.[11] 세 번째는 겨울용 워셔액 사용하기다. 워셔액은 겨울철 결빙을 막는 역할을 한다. 낮 시간 동안 유리를 워셔액으로 닦고 말려주면 결빙을 예방할 수 있다. 온도가 떨어지면 워셔액이 얼어 탱크가 파손될 수 있으니 동계용 워셔액을 사용해주는 것이 중요하다.[12] 네 번째로 주차 브레이크를 풀어야 한다. 날씨가 영하로 떨어지는 추운 날씨에는 브레이크 와이어가 얼 수도 있어 이점을 주의해야 한다. 추운 날씨에 실외주차를 하게 된다면 가장 먼저 브레이크를 풀어놓아야 한다. 브레이크 와이어가 얼게 되면 시동을 걸어도 자동차를 운행할 수 없으니 특히 추운 날씨에는 주차 브레이크 사용보다 타이어에 고임목을 이용하여 주차해 두는 것을 권장한다. 다섯 번째는 블랙박스를 주차 모드로 전환하는 것이다. 추운 날씨에는 배터리의 방전이 빠르다. 낮은 온도에서 배터리 소모가 빨리 지기 때문에 항상 녹화 중인 블랙박스는 차량 방전의 원인이 될 수 있다.[13] 따라서 겨울철 장시간 야외 주차를 하게 되면 블랙박스의 전원을 끄거나 주차 모드로 전환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실외주차 장소를 정하는 것이다. 겨울철 야외 주차를 하게 되었다면 조금이라도 차량이 덜 추운 곳에 주차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자동차 정면 위치를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고가도로 밑, 다리 위, 터널의 끝에 두는 것을 피하고 햇빛을 많이 받을 수 있는 동쪽으로 세워 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14]
각주
- ↑ 깜찍윙크, 〈야외 주차가 자동차에 미치는 영향〉, 《네이버 블로그》, 2019-12-14
- ↑ ABC타이어, 〈야외 주차, 과연 자동차에 얼마나 안 좋을까?〉, 《네이버 포스트》, 2019-09-15
- ↑ 브리즈코리아 김포점, 〈여름철 자동차 실내온도 관리 방법 소개할게요〉, 《네이버 블로그》, 2020-06-19
- ↑ 카택스, 〈카택스 꿀팁! 기록적인 폭염, 내 차는 괜찮을까?〉, 《네이버 블로그》, 2018-08-07
- ↑ 차 파는 언니, 〈여름철 야외주차 조심하세요~!〉, 《네이버 블로그》, 2021-07-07
- ↑ 노송원 리포터, 〈(스마트 리빙) 야외주차 시 캔 두고 내리지 마세요〉, 《MBC뉴스》, 2019-06-28
- ↑ 김현아 기자, 〈'여름철 야외주차 땐 블랙박스 끄세요'〉, 《KTV국민방송》, 2013-07-24
- ↑ 〈여름철 장기간 차량 야외주차 시 주의사항 알아보기〉, 《불스원 공식 블로그》, 2021-07-19
- ↑ 타이어뱅크, 〈겨울철 야외주차 시 주의사항(+자동차 워밍업)〉, 《네이버 블로그》, 2020-01-30
- ↑ 딜카, 〈추운 날 꼭 주의해야할 겨울철 야외 주차편〉, 《네이버 블로그》, 2019-01-04
- ↑ 하리꼬미, 〈설연휴를 위한 차량점검과 안전운전 요령〉, 《네이버 블로그》, 2011-02-02
- ↑ 〈올 겨울 야외주차 주의사항 알고 계신가요?〉, 《불스원 공식 블로그》, 2021-12-16
- ↑ 당찬당진, 〈자동차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면? 안전운전을 위한 겨울철 차량관리 (배터리, 타이어, 와이퍼, 워셔액)〉, 《네이버 블로그》, 2019-12-11
- ↑ 〈겨울철 야외 주차 시 유의사항!〉, 《쌍용자동차 공식 블로그》, 2021-02-04
참고자료
- 하리꼬미, 〈설연휴를 위한 차량점검과 안전운전 요령〉, 《네이버 블로그》, 2011-02-02
- 김현아 기자, 〈'여름철 야외주차 땐 블랙박스 끄세요'〉, 《KTV국민방송》, 2013-07-24
- 카택스, 〈카택스 꿀팁! 기록적인 폭염, 내 차는 괜찮을까?〉, 《네이버 블로그》, 2018-08-07
- 딜카, 〈추운 날 꼭 주의해야할 겨울철 야외 주차편〉, 《네이버 블로그》, 2019-01-04
- 노송원 리포터, 〈(스마트 리빙) 야외주차 시 캔 두고 내리지 마세요〉, 《MBC뉴스》, 2019-06-28
- ABC타이어, 〈야외 주차, 과연 자동차에 얼마나 안 좋을까?〉, 《네이버 포스트》, 2019-09-15
- 당찬당진, 〈자동차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면? 안전운전을 위한 겨울철 차량관리 (배터리, 타이어, 와이퍼, 워셔액)〉, 《네이버 블로그》, 2019-12-11
- 깜찍윙크, 〈야외 주차가 자동차에 미치는 영향〉, 《네이버 블로그》, 2019-12-14
- 타이어뱅크, 〈겨울철 야외주차 시 주의사항(+자동차 워밍업)〉, 《네이버 블로그》, 2020-01-30
- 브리즈코리아 김포점, 〈여름철 자동차 실내온도 관리 방법 소개할게요〉, 《네이버 블로그》, 2020-06-19
- 〈겨울철 야외 주차 시 유의사항!〉, 《쌍용자동차 공식 블로그》, 2021-02-04
- 차 파는 언니, 〈여름철 야외주차 조심하세요~!〉, 《네이버 블로그》, 2021-07-07
- 〈여름철 장기간 차량 야외주차 시 주의사항 알아보기〉, 《불스원 공식 블로그》, 2021-07-19
- 〈올 겨울 야외주차 주의사항 알고 계신가요?〉, 《불스원 공식 블로그》, 2021-12-16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