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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티가섬(Antigua)은 카리브해의 소앤틸리스제도에 위치한 섬으로 앤티가 바부다를 이루고 있는 앤티가 바부다의 가장 큰 섬이다. 섬의 둘레는 대략 87km, 면적은 281km², 인구는 8만3191명(2011년)이다. 섬에 앤티가 바부다의 수도 세인트존스가 위치해 있다. [1]
개요
앤티가섬은 리워드 제도의 최대 섬으로 대부분의 국민이 거주한다. 앤티가 바부다의 수도 세인트존스는 섬의 북서쪽에 위치하며 대형 유람선을 수용하는 깊은 항구가 있다. 남동쪽 해안에 있는 잉글리시 하버는 동부 카리브해에서 가장 큰 심해 보호 항구이다. 섬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는 402m이다. 섬은 안티가바부다의 6개 행정구역으로 구성되어있다. 앤티가섬은 1493년 유럽 식민주의 이전에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발견하였으며 1632년부터 영국의 식민지로 되면서 아프리카의 노예들을 수입하여 사탕수수를 재배하였다. 영국은 1807년에 노예 무역을 폐지했고 1834년에 기존에 섬에 있던 노예들은 모두 해방되었다. 앤티가섬의 경제는 주로 관광에 의존하고 있으며 농업 부문은 국내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7년 9월 6일 5등급 허리케인 이르마가 바부다섬의 건물 90%를 파괴하고 전체 인구를 앤티가섬으로 대피시켰다.[2]
역사
1493년 유럽 식민주의 이전에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앤티가섬을 방문한 최초의 유럽인이다. 그는 섬의 이름을 앤티가로 지었다. 1632년 영국의 식민지 개척자들이 앤티가에 정착하기 위해 세인트키츠를 떠났고 영국인인 크리스토퍼 코드링턴은 최초의 영구적인 영국 정착촌을 세웠다. 앤티가섬은 설탕 기지로 급속히 발전했다. 앤티가섬은 영국의 캐리비안의 관문으로 여겨졌으며 지역 자원이 풍부한 식민지의 주요 항해 경로에 위치해 있었다. 1674년 크리스토퍼 코딩턴(Christopher Codrington, 1640–1698)이 베티의 희망(Betty's Hope) 농장에 정착하면서 사탕수수는 앤티가섬의 주요 작물이 되었다. 그는 최신 설탕 기술을 가져왔으며 다른 농장주들이 담배에서 설탕으로 농장물을 전환했고 사탕수수 작물을 재배하기 위해 노예를 수입하였다. 많은 서인도 식민지 개척자들은 처음에 지역 주민들을 노예로 이용하려고 했다. 원주민은 질병이나 영양실조에 쉽게 걸려 수천 명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노예가 된 아프리카인들은 새로운 환경에 더 잘 적응하여 무급 노동의 최고의 선택이 되었다. 그들은 의료와 목공업을 포함한 숙련된 노동력을 제공했다. 카리브해의 서아프리카 노예 인구도 높은 사망률이 높았는데 이는 서아프리카와 중앙아프리카에서 매우 많은 수의 새로운 노예를 정기적으로 수입함으로써 상쇄되었다. 사탕수수는 가장 고단하고 위험한 작물 중 하나였으며 노예들이 경작하도록 강요했다. 뜨거운 섬 햇살 아래 사탕수수 밭에서 지팡이를 수확하는 데는 긴 시간이 필요했다. 사탕수수는 수확 후 금방 상했고 제분 공정은 느리고 비효율적이어서 제분기와 끓는 집은 수확기에 24시간 가동될 수밖에 없었다. 설탕 공장과 끓는 집은 노예들이 설탕 농장에 일하기에 가장 위험한 장소 중 두 곳이었다. 제분소에서는 나무나 금속 롤러가 지팡이 식물을 으깨고 즙을 추출하는데 사용되었다. 노예들은 기계에 사지가 끼어서 찢어질 위험에 처해 있었다. 비슷하게 설탕을 끓이는 집에서 노예들은 극도로 높은 온도에서 일했고 끓는 설탕 혼합물에 화상을 입거나 사지가 끼일 위험에서 일했다. 1713년의 1만2,500명에서 1770년대 중반까지 노예의 수는 37,500명으로 증가했다. 영국 인구는 5천 명에서 3천 명 이하로 떨어졌다. 노예들은 비참하고 초만원인 환경에서 살았고 심지어 주인에게 벌을 받거나 심지어 죽을 수도 있었다. 1723년의 노예법은 노예에 대한 자의적인 살해를 범죄로 만들었지만, 그들의 삶을 편안하게 하는 데는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1736년 노예들은 봉기를 일으켰지만 4명은 처형당하고 6명은 쇠사슬에 매에 굶어 죽고 58명은 화형에 처해졌다. 영국은 1807년에 노예 무역을 폐지했고 1834년에 기존의 노예들은 모두 해방되었다. 1968년 바부다와 작은 섬 레돈다를 의존으로 하여 안티구아는 영연방의 연합국이 되었고, 1981년 11월 영국으로부터 분리되었다.[3]
앤티가바부다
앤티가바부다(영어: Antigua and Barbuda)는 카리브해와 대서양을 끼고 있는 섬나라이자 영연방의 회원국이다. 영토는 앤티가섬과 바부다섬, 레돈다섬 3개와 부속 군도들로 구성되어 있다. 인구는 역시 9만여 명 정도로 그 중 8만 명이 수도인 세인트존스가 위치한 앤티가섬에 거주한다. 앤티가섬은 리워드제도의 최대 섬으로 대부분의 국민이 거주하며, 약간 북쪽에 바부다섬이 위치한다. 레돈다섬은 사람이 살지 않는 암초(岩礁)이다. 국명인 앤티가 바부다는 나라를 이루는 섬들에서 따온 것이다. 스페인어로 각각 '안티과'와 '바르부다'라고 발음하며 '고대'와 '수염'을 의미한다. "안티과" 는 "Antigua de Virgen (오래된 처녀)", 즉 성 마리아를 뜻하고, "바르부다"(Barbado/bearded)는 군도에 많이 서식하는 나무의 뿌리 모양이 덮수룩한 수염과 같아 이름 붙여졌다. 2015년 초 미 연방 의회조사처(CRS)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에 따르면 조세회피처로 분류된 캐리비안 국가 및 지역 16곳 중 한곳이 바로 앤티가바부다이다. 이 리스트에 속한 앤티가바부다도 자본소득엔 세금을 물리지 않는다. 토지 등 자산에 붙는 세율도 상업용이 아니라면 1% 미만이다.[4]
앤티가바부다는 유럽 세계에는 상당히 일찍 알려졌다. 1493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제2차 항해 당시에 발견되었는데 이는 이 지역에 그다지 좋은 일은 아니었다. 이 지역에 거주하던 원주민들은 다 콜럼버스를 중심으로 한 스페인인들이 강제로 다른 섬으로 끌고가 노예로 부렸다. 1632년에 영국인들이 몰려와 식민지를 개척하기 시작하여 정식으로 영국령에 편입되었으며, 이후 별 탈 없이 300년 넘게 쭈욱 영국령으로 유지되다가, 1981년 영연방의 일원으로 독립했다. 대부분의 주민이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했던 노예의 자손이다. 그 외에 영국인, 포르투갈인 등도 있다. 공용어는 영어이다. 현지인 사이에서는 파트와라 불리는 영어와 포르투갈어가 혼합된 크레올어가 사용된다. 종교는 대부분이 기독교이다. 독자적인 화폐가 없고 카리브 해 도서국가 9개의 공용화폐인 동카리브 달러와 미국 달러화를 공용화폐로 사용하고 있다. 국가의 핵심산업은 사탕수수 재배를 바탕으로 하는 설탕 플랜테이션이었다. 이는 다른 카리브해 국가들이랑 마찬가지이다. 덕분에 과거 식민지 시절에는 플랜테이션을 위한 노동력을 위해 아프리카에서 노예들을 대거 수입하기도 했다. 현재 인구 중에 흑인비율이 높은 건 다 이 때문이다. 다만 20세기 후반부턴 관광업이 플랜테이션 농업을 밀어내고 주 산업이 되었고, 동시에 조세 피난처로도 유명해졌다. 그러나 바부다섬이 앤티가섬에서 자치독립을 원하고 있는 탓에 정치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같은 카리브해 섬국가인 세인트키츠 네비스도 세인트키츠섬과 네비스섬이 분리독립 문제로 갈등 중이다.[5]
소앤틸리스제도
소앤틸리스제도(영어: Lesser Antilles, 네덜란드어: Kleine Antillen)는 서인도 제도에서 대앤틸리스제도와 함께 앤틸리스제도를 이룬다. 소앤틸리스제도에는 버진제도, 앵귈라, 세인트키츠 네비스, 앤티가 바부다, 영국령 몬트세랫, 프랑스령 과들루프, 도미니카 연방, 프랑스령 마르티니크, 세인트루시아,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바베이도스, 그레나다, 트리니다드 토바고, 네덜란드령 앤틸리스 제도가 속해있다. 대부분 스페인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스페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남서부는 리워드앤틸리스 제도라고 한다. 소앤틸리스제도는 남아메리카 북동부의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쿠바 남쪽의 밀워키섬까지 이르는 아치 모양의 제도이다. 면적은 약 14,364km², 인구는 3,949,250명(2009년)이다. 소앤틸리스제도는 솜브레로, 생마르탱, 과들루프, 마리갈란트 등 대서양 쪽 섬들과 사바, 세인트크리스토퍼네비스, 레돈다, 도미니카, 마르티니크, 세인트루시아,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앤티가바부다, 그레나다 등으로 형성된 그룹으로 나누어진다. 전자는 사화산(死火山)이나 개석(開析)이 진행된 산들로 되어 있으며 석회암 대지(臺地)를 볼 수 있는데 사탕수수가 재배된다. 후자는 활화산으로 고도가 높으며 비옥한 화산성 토양으로 농업이 성하다. 앤틸은 활(矢)같이 휘었다라는 뜻도 있지만 상상의 나라명이기도 하다. 중세 때 에스파냐에 이슬람 교도가 침입하자 이를 피해 도망친 수도사들이 대서양에 나라를 세워서 살았다고 전해지는데, 이 가상의 나라가 앤틸리스라는 것이다. 옛 이름은 카리바스(Caribbes)이다.[6]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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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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