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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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내군(川內郡)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강원도 (북) 최북단에 위치해 있는 군이다.[1][2]
개요
천내군의 면적은 362.45km²이며 인구는 85,123명(2008)이다. 동남쪽은 문천시에, 동쪽은 동해에, 남쪽은 법동군에 접하고 있으며, 서쪽과 북쪽은 함경남도의 고원군에 접하고 있다. 서남(동흥리)~동북(염전리) 간의 길이는 42km이고, 북서(화라노동자구)~남동(인흥리) 간의 너비는 11km이며, 도 전체면적의 3.27%를 차지한다. 현재 행정구역은 1읍 3구 15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군 소재지는 천내읍이다.
내동(內洞)은 안골을 한자로 표기한 지명인데, 후에 두 개울의 안쪽에 위치해 있으므로 내 '천(川)'자와 안 '내(內)'자를 따서 천내라고 하였다.
룡담역 주변의 룡담 약수 등 약수터가 많다. 북한에서는 기후요양소를 설치하여 휴양지로 이용한다.[3]
자연환경
천내군은 남서부가 높고 북동쪽으로 점차 낮아지는 지형을 이루고 있다. 서부 함경남도 수동구와 남부 법동군, 평안남도 양덕군과의 경계에 북대봉산줄기(北大峯山-)와 마식령산줄기(馬息嶺山-)가 뻗어 있는데, 여기에 두류산(頭流山, 1,323m), 철덕산(鐵德山, 1,111m), 막등산(幕登山, 926m) 등 해발 1,000m 안팎의 산들이 솟아 있다. 이밖에 매봉산(869m), 연대봉(輦臺峯, 528m), 소두류산(小頭流山, 559m), 물방덕산(勿方德山, 434m), 천불산(千佛山, 465m) 등의 산들이 솟아 있다. 이 지역은 대체로 비교적 낮은 저산성산지로 되어 있는데, 해발 200m 이하 지역이 45%를 차지한다.
내륙 지역은 강 하천의 침식작용을 받아 골짜기들이 깊으며, 강기슭들에는 단구들이 있다. 바닷가에는 덕지강(德池江)과 그 지류인 전탄강(箭灘江)에 의하여 이루어진 충적지가 비교적 넓게 전개되어 있다. 해안선은 굴곡이 심하며 바닷가에는 작은 섬들이 여러 개 형성되어 있다. 만 내에는 간석지와 갈밭이 있다. 구성암석은 하부고생대 황주계의 석회암, 점판암, 고회암, 석영, 시생대의 화강암, 상부괴생대 평안계의 석회암, 사암, 분암이 분포되어 있다. 지하자원으로는 무연탄, 석회석, 철, 금, 규석, 홍주석, 백토 등이 분포되어 있다.
기후는 해양성기후와 대륙성기후의 특성을 다 보이고 있다. 연평균기온은 10.6℃, 1월 평균기온은 -3.7℃, 8월 평균기온은 23.4℃, 10℃이상 적산온도는 3,697℃, 연평균강수량은 1,338.6mm이고 첫서리는 10월 말, 마감서리는 4월 상순에 내린다. 바람은 서풍이 우세하다. 연평균풍속은 2.3m/s이며 봄에 10m/s 이상인 때도 있다.
기본 수계는 함경남도 금야군과의 경계를 이루면서 동해로 흐르는 덕지강과 그 지류인 전탄강이다. 전탄강은 천내군 지역에서 제일 큰 강이다. 전탄강은 마식령산줄기 북쪽 경사면에서 발원하여 군의 중부지대를 거쳐 덕지강에 유입된다. 이밖에 길이 5km 이상 되는 하천이 6개 있는데, 그 가운데서 5~10km 되는 하천이 2개, 10~20km 되는 하천이 1개, 20km 이상 되는 하천이 3개이다.
이 지역은 북한의 식물분포구에서 중부온대구에 속한다. 산림은 천내군 전체면적의 73.3%를 차지하는데, 서부산지에는 주로 참나무, 자작나무, 단풍나무, 잎갈나무 등이, 중부 및 바닷가 일대에는 주로 소나무, 참나무가 분포되어 있다. 이밖에 밤나무, 가래나무, 피나무, 느릅나무, 사시나무, 물푸레나무, 진달래, 싸리나무, 철쭉, 고로쇠나무, 음나무, 산사자나무, 층층나무 등이 자라고 있다. 식물상에서 특징적인 것은 동흥리 일대의 석회암지대식물군락이다. 여기서는 고욤나무, 수수꽃다리, 쥐엄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두류산에는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전나무, 잣나무 등 아한대성식물과 온대성식물인 고욤나무가 무리지어 자라고 있다.
이 산은 학술적 의의가 있어 두류산자연보호구로 선정되어 보호관리 되고 있다. 산림 속에는 삽주, 오미자, 함박꽃, 삼지구엽초 등 약용식물과 고비, 고사리, 참나물, 더덕, 도라지, 두릅 등 산나물 그리고 도토리, 밤, 머루, 다래 등 산과일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 동물로는 노루, 오소리, 너구리, 여우, 고라니, 산토끼, 다람쥐를 비롯한 짐승류와 바늘꼬리칼새, 청색딱따구리, 오색딱따구리, 뿔종다리, 지빠귀, 꾀꼬리, 박새를 비롯한 조류들이 서식하고 있다.
강 하천에는 칠성장어 · 종개 · 붕어 · 모래무지 · 가물치 등이, 바다에는 농어 · 대구 · 문어 · 오징어 · 참굴 · 가리비 · 대합 · 섭조개 등 수산자원이 풍부하다. 토양은 대부분 지역에 갈색산림토양이 분포되어 있고 동부의 강하천연안들에는 충적토와 논토양이 분포되어 있다.[4]
역사
천내군 지역은 오랫동안 함경남도 문천군의 지역에 속해 있다가, 1946년 9월부터 강원도 문천군의 지역에 속해 있었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문천군 천내면(川內面)의 대부분과 명구면(明龜面)의 일부 · 운림면(雲林面)의 일부를 병합하여 강원도에 천내군을 신설하였다.
이때 천내면의 천내일리 · 천내이리 · 천내삼리 · 용당리 일부를 병합하여 천내읍(川內邑)으로, 천내면의 문왕리 · 중덕리 · 용담리를 병합하여 용담리(龍潭里)로, 천내면의 용루리 · 재인리 · 용산리 일부를 병합하여 용루리(龍樓里)로, 천내면의 노운리 · 제위리 일부 · 농암리를 병합하여 노운리(蘆雲里)로, 천내면의 물방덕리 · 화라리를 병합하여 화라노동자구(禾羅勞動者區)로, 천내면의 신포리 · 학포리 · 천내사리를 병합하여 신흥리(新興里)로, 천내면의 장흥리 · 신풍리를 병합하여 장풍리(長豊里)로, 명구면의 풍전리 · 귀포리 · 죽산리를 병합하여 풍전리(豊田里)로, 명구면의 내양리 · 수치리 · 구부안리 일부와 천내면 관사리를 병합하여 수치리(水峙里)로, 명구면의 논산리 · 덕호리 · 금성리를 병합하여 금성리(錦城里)로, 명구면의 향교판리 · 삼포리 · 염전리를 병합하여 염전리(鹽田里)로, 명구면의 당치리 · 섬호리 · 송동리를 병합하여 당치리(堂致里)로, 명구면의 구포리 · 상평리 · 당북리 · 천내면의 용당리 일부를 병합하여 구포리(龜浦里)로, 명구면의 삼신리 · 장암리를 병합하여 신암리(新巖里)로, 운림면의 어은리 · 신산리를 병합하여 신산리(新山里)로, 운림면의 영평리 · 동흥리 · 학선리 일부를 병합하여 동흥리(東興里)로, 운림면의 인흥리 · 금덕리 · 가목정리를 병합하여 인흥리(仁興里)로, 운림면의 고룡리 · 신창리를 병합하여 승전리(勝戰里)로, 운림면의 구덕리 · 덕평리를 병합하여 구덕리(龜德里)로, 운림면 회복리를 회복리(會福里)로 각각 개편하여 1읍 1구 18리를 관할하였다.
1953년에 구덕리가 회복리에, 문천군 송죽리(松竹里) 일부가 장풍리에, 고원군 원봉리(圓峯里) 일부가 용루리에, 천내군 구포리 일부가 함경남도 고원군 하평리(下坪里)에 각각 편입되었다. 1961년에 신산리를 신산노동자구(新山勞動者區)로 승격하였고, 신흥리 일부가 천내읍에 편입되었다. 1972년 7월에 문천군의 삼화리(三和里) · 송죽리(松竹里) · 신송리(新松里) · 덕흥리(德興里) · 석전리(石田里)가 이관되었고, 같은 해 11월에 용담리가 용담노동자구(龍潭勞動者區)로 승격되었다. 1974년 5월에 함경남도 고원군의 풍남리(豊南里) · 전탄리(箭灘里) · 원봉리(圓峯里) · 송흥리(松興里)가 편입되었고, 천내군의 석전리 · 덕흥리가 원산시에 이관되었다.
1976년 6월에 삼화리 · 송죽리 · 신송리가 다시 문천군에 귀속되었으며, 1981년 8월에 풍남리 · 전탄리 · 원봉리 · 송흥리가 함경남도 고원군에 편입되었다. 1991년 11월에 수치리를 대양리(大洋里)로 개칭하였다. 2003년 현재 행정구역은 1읍(천내읍), 3구(용담노동자구, 신산노동자구, 화라노동자구), 15리(구포리, 금성리, 당치리, 대양리, 동흥리, 노운리, 용루리, 승전리, 신암리, 신흥리, 염전리, 인흥리, 장풍리, 풍전리, 회복리)로 구성되어 있다. 천내군 소재지는 천내읍이다.[5]
산업
천내군의 경제는 건재 및 석탄 공업, 발전된 지방공업과 농촌 경제로 이루어져 있다. 석탄공업은 지역경제의 주도적인 자리를 차지한다. 천내군에서는 지질조사사업을 강화하고 갱 작업의 종합적 기계화를 다그치면서 생산수준을 훨씬 높여 석탄생산을 체계적으로 늘리고 있다. 주요 업체로는 천내탄광(川內炭鑛)을 비롯하여 중소규모의 탄광들이 있는데, 석탄공업은 군 공업 총생산액의 40%를 차지한다. 생산된 무연탄은 시멘트공장을 비롯한 강원도 내의 공장, 기업소들과 주민지들에 공급된다.
건재공업은 석탄 공업과 함께 군 공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북한 시멘트생산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천내리 시멘트공장이 있다. 이밖에 용담과 신흥에서는 소석회, 기와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방공업은 식료품, 일용품, 화학, 피복, 방직 공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방공업에서 큰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식료품공업으로서 된장, 간장, 사탕, 과자, 청량음료, 산과일 및 채소, 고기 가공품이 생산된다.
수산업에서는 근해어업과 담수양어를 병행하여 발전시키고 있는데, 용담양어장(龍潭養魚場), 금호양어장(錦湖養魚場) 등 양어기지를 통하여 칠색송어, 잉어, 붕어 등 어류를 양식하고 있으며 바닷가어로작업을 통하여 명태, 정어리, 가자미, 청어, 굴, 해삼, 가무락조개(재첩) 등 수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농경지는 군 전체면적의 19.2% 되는데, 그 가운데서 논이 32.9%, 밭이 49.2%, 과수밭이 12.7%, 뽕밭이 3.3%를 차지한다. 주로 옥수수, 벼를 비롯하여 수수, 밀, 보리, 콩, 메밀, 팥 등을 재배하고 있다. 채소업에서는 배추, 무, 고추, 양배추, 시금치, 오이 등이 재배되고 공예작물은 박하, 역삼, 약초, 들깨 등이 재배된다. 과수업에서는 사과, 복숭아, 감, 배, 포도, 살구, 자두, 단버찌 등이 산출된다. 축산업에서는 소, 돼지, 양, 염소, 오리, 토끼, 닭 등 가축을 사육하고 있다. 이밖에 뽕밭면적을 늘리고 많은 누에고치를 생산하고 있다.[6]
교통
교통은 강원선이 통과하고 있으며 여기에 용담역, 천내역이 설치되어 있다. 도로는 원산~우암, 천내~당치, 천내~동흥 간 도로가 달리고 있다. 천내~풍전, 천내~송흥, 천내~회복, 천내~옥평 간 정기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도 소재지인 원산시까지는 도로로 36km이다.[7]
지도
동영상
각주
- ↑ 〈천내군〉, 《위키백과》
- ↑ 〈천내군〉, 《나무위키》
- ↑ 〈조선향토대백과: 강원도 천내군 개요〉,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강원도 천내군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강원도 천내군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강원도 천내군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강원도 천내군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
- 〈천내군〉, 《위키백과》
- 〈천내군〉, 《나무위키》
- 〈조선향토대백과: 강원도 천내군 개요〉,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강원도 천내군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강원도 천내군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강원도 천내군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강원도 천내군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
동아시아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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