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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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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사(機關士)는 여객화물수송하는 철도 기관차전철, 선박운전·보수·정비하는 사람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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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기관사는 철도 차량을 운전하는 철도기관사, 조종사의 지시에 따라서 항공기엔진, 전기, 유압 등 여러 기관을 조정하는 항공기관사, 선박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운송하게 하기 위해 정비와 운전 등을 책임지는 선박기관사 등으로 분류된다. 한국철도공사에 소속된 철도기관사는 고속차량, 일반차량, 전동차 등을 운전하며, 도시철도(지하철) 운영기관에 소속된 전동차 기관사는 해당 운행구간에서 전동차를 운전한다.[1] 항공기관사는 직접 항공기를 조종하지는 않지만, 조종사를 도와 항공기가 원활하게 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따라서 조종사에 준하는 자격과 경험을 필요로 한다.[2] 선박기관사는 기관장을 보좌하여 선박의 엔진, 보일러, 갑판의 기계장치 및 전기장치 등을 조작·정비한다.[3]

분류

철도기관사

철도기관사화물승객수송하고, 기관차를 이동시키기 위해 디젤기관차, 전기기관차, 전동기관차운전한다. 철도안전법에서는 철도차량을 운전하고자 하는 자는 국토교통부 장관으로부터 철도 차량 운전면허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철도안전법에서 규정한 결격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자로서 소정의 신체검사와 적성검사를 통과해야 하고, 철도 차량의 운전에 필요한 지식과 능력을 습득하기 위해 소중의 교육훈련을 받아야 한다. 교육훈련은 철도안전법에 따라 지정된 전문 훈련기관(코레일 산하의 철도인재개발원)에서 약 6개월 정도의 이론과 기능훈련으로 이루어진다. 예전에는 철도청에 소속된 공무원이었으나, 철도청이 공사로 전환되면서 공기업에 속하게 되었다. 철도기관사의 종류는 기관사·지도기관사·선임지도기관사의 세 종류로 나누어지는데, 그 임무는 다음과 같다. 기관사는 동력차 운전업무를 담당하며, 기관조사를 지도교양한다. 지도기관사는 동력차 승무원(기관사 및 기관조사)의 지도교양과 첨승운전실기 지도를 담당한다. 선임지도기관사는 전동력차 승무원(지도기관사 포함)의 지도교양과 업무의 지도통제 및 지시공문서의 처리 등을 담당한다. 철도기관사는 기타 전용선 및 사유 기관차를 보유한 석탄·철강·양회·비료 공장 등에도 취업한다.[4][5]

전동차기관사

전동차기관사는 전철기관사 혹은 지하철기관사로 불리기도 하며, 1982년 서울지하철이 개통되면서 등장했다. 전동차의 제일 앞부분에 승차하는 전동차기관사는 전동차의 제일 뒤에 있는 차장실의 차장과 협조하여 전동차를 운행하는데, 각 역 정차시 차장의 출입문 취급과 발차 신호에 따라 출발하며, 유선통화로 서로 연락을 취한다.또한 열차 무선방식에 의해 운전사령과 운전정보를 교환하며, 여러 가지 신호 및 속도제한표에 따라 열차 운행속도를 조절하면서 정해진 노선을 운행한다. 운행이 끝나면 차량기지에서 1시간 정도 차량 점검을 한 뒤, 차량사무소에 전동차를 인계한다.기관사는 일반적으로 1일 2회 승무하며, 1회에 2, 3시간 정도 승무하고, 약 2시간 정도의 휴식을 취한 뒤 2회 승무하게 된다. 전동차기관사는 한국철도공사교통공사에 소속되어 있다.[4]

항공기관사

항공기관사는 항공기 조종사를 보조하여 비행 규정, 운항 규정에 따라 엔진과 각종 기기의 정상적인 가동을 확인 및 유지한다. 주요 업무는 조종실 내의 각종 계기 및 기계계통의 정상가동 여부를 확인하고, 항공기의 외부 및 엔진의 외형을 확인하고 중량, 균형 및 연료의 탑재량을 점검한다. 항공기 조종사의 지시에 따라 엔진을 가동하여 출력을 조절하고 각종 계기 및 스위치를 조작한다. 또한 항공기의 연료소모량을 조절하고 결빙상태를 감시한다. 기내의 압력과 온도를 조절한다. 항로상의 기상을 감시하고 항공기의 속도를 확인하는 일도 항공기관사의 담당이다. 운항 중에 기기의 이상 현상이 발견되면 정리하여 운항일지에 기록하고, 정비관련 부서에 통보한다. 항공기 조종사의 지시에 따라 운항에 필요한 각종 자료나 의견을 제시하기도 한다.[6]

선박기관사

선박기관사선박을 움직이는 엔진보일러, 갑판의 기계장치 및 전기장치 등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조작·유지·보수하는 업무에 종사한다. 철도기관사의 역할은 열차의 운전원으로서 운행시간 확인, 운행편성 숙지, 열차의 연료상태와 객차 연결부, 주행 및 제어장치 등 전반적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다. 많은 인명과 재산을 운송하여 그 안전의 마지막 보루로서 책임이 크고, 근무체제가 불규칙하며 단위시간당 업무의 긴장도가 높은 편이다. 주 업무로는 선박을 움직이는 기관장치를 조작하고 유지보수하는 업무를 한다. 구체적으로 시동하기 전에 각종 계기류의 작동 상황에 따른 회전 속도의 변동, 이상 진동, 이상음의 발생 여부, 온도, 배기색의 변동, 윤활유 소비량 등을 점검하는 일, 기관장의 지시에 따라 선박을 가동하기 위해 시동을 걸고 엔진 상태를 조절하는 일, 기관의 주유 상태와 보일러의 수압 및 증기압 상태를 확인하는 일 등을 포함하여 선박의 주기관과 보조기관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최적의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이밖에 당직 근무를 서고 기관실부의 운영기록을 유지하는 일, 연료·식수·용수의 선적 및 탱크 운반을 감독하고 소비량을 기록하는 일도 기관사의 업무 영역에 속한다. 대형 선박의 경우 기관장, 일등 기관사, 이등 기관사, 삼등 기관사로 구성된다. 기관부의 총 책임을 맡고 있는 기관장은 선장을 보좌하며 기관부 전반을 총괄 지휘하는 역할을 한다. 일등 기관사는 기관장을 보좌하며 주기관인 엔진을 담당하여 정비 및 관리한다. 이등 기관사와 삼등 기관사는 연료유나 윤활유를 관리하고, 보조기관인 발전기와 보일러를 각각 분담하여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선박기관사는 육지와 멀리 떨어져 항해하는 도중에 비상사태가 발생하더라도 외부의 도움 없이 자력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므로 선박 기관에 대한 정확한 지식은 물론 긴급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냉정하게 행동할 수 있어야 한다. 정규 교육 과정으로는 해양대학과 수산대학, 해사고등학교와 수산고등학교에 관련 업무를 가르치며, 별도의 직업훈련과정은 없다.[7][8]

근무 환경

기관사의 주 업무장소는 운전실이다. 지하철기관사는 대부분 지하구간을 운행하므로 환기나 소음 문제로 어려움을 겪게 된다. 기관사의 근무 형태는 매월 수립되는 운행 시간표에 따라 주야간, 주말 등에 관계없이 교대 근무하는 교번근무제이다. 일반적인 교대근무와 달리 근무 일정이 상당히 불규칙하기 때문에 생체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운행 중에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시간적 압박을 느끼면서 신속한 사후처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강박감을 느낄 수 있고, 야간운행 등에 따른 육체적인 피로와 정신적 스트레스가 있을 수 있다. 기관사에게도 일근자(오전 9시~오후 6시 근무자)와 비슷한 근무시간이나 휴일 등의 근로조건을 부여하고 있으며, 야간근무 시에는 최소 4~5시간의 수면시간을 확보하도록 하고 있다.[1]

자격

철도기관사가 되려면 3년 이상의 기관조사 경력을 가진 사람 중에서 등용기관사시험에 합격한 후 14주의 교육을 이수하고, 200시간 이상의 견습을 거쳐야 한다. 교육기관으로는 철도고등학교가 있었지만 1986년에 폐교되었고, 철도전문대학의 철도운전과에서 매년 졸업생이 배출되고 있다. 자격·면허로는 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한 자격증으로 열차조작기능사가 있다. 시행처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다. 철도기관사는 숙련된 기관사의 퇴직과 전직으로 꾸준히 일자리가 생기고, 또 여객 서비스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과 열차 운행빈도의 증대에 따라 약간의 수요 증가가 예측된다.

전동차기관사가 되려면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자격을 갖추어야 하며, 교통공사에서 시행하는 역무원공개채용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처음에는 기능직 6급인 역무원에 임용되고, 차장을 거쳐 기관사로 승진된다. 열차조작기능사 자격증이 있으면 채용시 가산점이 부여되는데, 열차조작기능사 자격증은 1974년 열차조작기능사 2급으로 신설되어 1999년 열차조작기능사로 변경되었다. 시행처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다.

항공기관사는 주로 공군 및 항공운수업체에 근무한다. 항공기관사는 항공역학 및 기체구조에 관한 원리와 항공기관에 대한 공학적 원리와 기술을 이해하고 실제 적용할 수 있는 학습능력, 항공기관 및 운항에 관련되는 전문용어를 이해하고, 업무에 관련되는 사람들과 원활한 의사교환을 할 수 있는 학습능력, 공간상에서 물체의 움직임을 시각적으로 형상화 할 수 있는 공간판단력, 계기판을 판독하고 기관 및 기체의 세밀한 상태를 인지할 수 있는 행태지각력, 기관 및 기체의 장애를 점검하고 간단한 정비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9]

선박기관사가 되기 위해서는 선박직업법에 따라 해기사 면허를 취득해야 한다. 해기사는 항해사·기관사·통신사·운항사·소형선박조종사로 구분되며, 기관사는 다시 1~6급으로 나뉜다. 해양대학이나 수산대학의 관련 학과를 졸업하면 3급 자격시험에, 해사고등학교나 수산고등학교의 동력기계과를 졸업하면 4급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정규교육과정을 거치지 않은 경우에는 승선 경력에 따라 3년 이상은 5급과 6급, 5년 이상은 3급과 4급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면허를 취득한 뒤 소정 기간의 경력을 쌓으면 상위 면허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7] 선박기관사를 양성하는 선원교육기관으로는 해양고등학교와 수산고등학교를 비롯하여, 해양전문대학·수산전문대학·해양대학·수산대학이 있다. 선박기관사 시험은 선박직원법에 따라 1961년 처음 시행했으며, 현재 해양수산부 해운선원국 선원노정과에서 담당하고 있다.[4]

적성

기관사는 열차를 운전하여 수많은 사람을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투철한 사명감과 직업의식을 가져야 한다. 운행 전에는 운행차량의 상태를 철저히 확인·점검해야 하며, 운행 중에는 각종 상황에 대비하여 항상 긴장한 상태로 주의를 기울여 운전에 임해야 한다. 특히 운행 중에는 속도감각, 민첩성, 순간 판단력, 원근거리 식별능력, 고장 시 응급처치능력 등이 요구된다.[1]

각주

  1. 1.0 1.1 1.2 철도 및 전동차기관사〉, 《직업백과》
  2. 마래바, 〈조종실, 조종사 외에 다른 승무원 있다?〉, 《항공여행》, 2010-09-07
  3. 선박기관사〉, 《위키백과》
  4. 4.0 4.1 4.2 기관사(機關士)〉,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5. 철도기관사〉, 《네이버 지식백과》
  6. 항공기기관사〉, 《네이버 지식백과》
  7. 7.0 7.1 선박기관사〉, 《네이버 지식백과》
  8. 수협중앙회, 〈선박기관사가 하는 일, 되는 법을 소개합니다!〉, 《네이버 블로그》, 2015-05-11
  9. 항공기관사〉, 《항공정보포털시스템》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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