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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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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위치
평안남도 위치
대동군 위치

대동군(大同郡)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평안남도 남서부에 위치해 있는 군이다.[1][2]

개요

대동군의 면적은 300㎢이며 인구는 129,761명(2008)이다. 평양의 서쪽에 있으며, 북쪽은 평원군, 서쪽은 증산군, 서남쪽은 온천군, 남쪽은 강서군, 천리마군과 접해 있다. 군청소재지는 평양시 인흥리에 있다. 평양시를 도넛 모양으로 둘러싸고 있으며, 통합 이전 청원군과 비슷한 사례다. 통일이 되면 대부분의 지역이 평양시의 구 지역으로 재편성되거나, 평양이 광역시로 승격된다면 일부 지역은 평양시의 자치구로 편입되고 나머지 지역이 평양광역시 대동군이 될 가능성이 높다.

북한 기준으로 원래의 대동군 서부의 김제면, 남형제산면 일부, 대보면 극히 일부, 재경리면 일부 지역만 대동군으로 남고, 나머지 지역은 대부분 평양시에 편입돼 평양 교외 지역의 여러 구역들로 편제되었고, 대보면 대부분 지역과 용악면 북부, 청룡면 남강 이북 지역 등 일부는 강서구역, 천리마구역, 평성시, 승호군평양시 주변 행정구역으로 편입되었다.

김일성고향이기도 하다.

자연환경

대동군은 전반적으로 해발고도 50m 이하의 낮은 구릉 지대를 이룬다. 북쪽과 서쪽 경계에 오덕산맥이, 평원군과의 경계에 만덕산(248m)이, 평양특별시와 경계에 월명산(185m)이, 남동부에는 장산(121m), 동부에는 승령산(132m) 등이 있다. 전반적 지형은 북부가 높고 중앙부에는 구릉들 사이에 대동평야와 상서 평야가 펼쳐진다. 군에는 순화강과 보통강의 지류들이 흐른다. 순화강은 팔청천·원장개·반석천 등의 지류와 합류하여 대동강으로 흐른다. 독좌저수지, 갈산저수지, 당모루저수지, 판교저수지, 덕화저수지, 형산저수지, 금제저수지 등의 관개용저수지가 많다. 연안 일대에 넓고 비옥한 충적평야가 펼쳐져 있어 경지면적이 도내에서 가장 넓고, 수리시설도 잘 되어 있어 도내 제1의 농업생산을 올리고 있다. 지질은 군 면적의 약 70%가 시생대의 화강편마암과 화강암이다. 토양은 갈색산림토가 대부분이며 강 연안에는 충적토·논토양이 분포한다. 해양성기후의 영향을 받는다. 연평균기온은 9.1℃, 1월 평균기온은 -7.1℃, 8월 평균기온은 23.6℃이다. 연평균강수량은 996.1mm이며 7∼8월에 강수량의 50%가 내린다. 서리는 10월 중순부터 다음 해 4월 중순까지 내린다. 산림은 소나무가 75%를 차지하며 그밖에 잎갈나무, 리기다소나무, 아까시나무, 밤나무, 잣나무, 가래나무, 참나무, 포플러나무, 오리나무, 분지나무 등이 자란다. 덕촌리·덕화리·중석화리에는 꿩이 많다.[3]

역사

구석기시대의 유물 · 유적은 발굴된 적이 없으나 정백리 · 이암리 · 청호리 등지에서 빗살무늬토기 유적이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보아 이미 신석기시대에는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믿어진다.

고조선의 영토였으나 한때 한나라 군현으로 편입된 일이 있고, 313년(미천왕 14) 고구려에 영속되었다. 427년(장수왕 15) 국내성에서 평양으로 천도할 때 왕궁을 임원면의 안학궁(安鶴宮)으로 정했는데, 부근의 대성산성(大聖山城)은 비상시를 대비한 산성이었다.

586년(평원왕 28) 왕궁을 안학궁에서 장안성으로 다시 옮겼다. 668년(보장왕 27) 고구려 멸망시 이 곳도 평양과 함께 통일신라의 영역이 되었으나 거의 방치되었다.

태조의 북진정책에 따라 서경이 건설되면서 이 곳이 다시 개척되었으며, 1018년(현종 9)평양부에 속하였다. 예종 때 풍수지리설에 입각해 왕업을 세우고자 청암리에 용언궁(龍堰宮)을 지었다.

1127년(인종 5) 묘청(妙淸) · 정지상(鄭知常) 등이 남궁리가 대화지세(大花之勢)의 명당이므로 이 곳에 궁궐을 지어 옮기면 천하를 아우르고 금(金)나라가 항복하며 36국이 섬길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이리하여 이 곳에 대화궁(大花宮)을 짓고 서경으로의 천도운동이 벌어졌다.

그러나 이 운동이 김부식(金富軾) 등 개경 귀족의 반발로 실패로 돌아가자 1135년 이른바 묘청의 난이 일어났으나 실패하였다. 1270년(원종 11)원나라의 동녕부(東寧府)에 소속되었다가 1290년(충렬왕 16) 다시 고려에 귀속되었다.

조선 시대에도 평양부에 속했고 뒤에 인흥부(仁興部) · 예안부(禮安部) · 의흥부(義興部) · 지안부(智安部) 등으로 나누어졌다.

1914년 당시 고평면(古平面), 김제면(金祭面), 남곶면(南串面), 시족면(柴足面), 부산면(斧山面), 재경리면(在京里面), 용산면(龍山面), 청룡면(靑龍面), 추을미면(秋乙美面), 서천면(西川面), 율리면(栗里面), 용연면(龍淵面), 남형제산면(南兄弟山面), 대보면(大寶面), 임원면(林原面), 대동강면(大同江面), 용악면(龍岳面)의 17개 면으로 구성되었으며, 1938년 추을미면, 서천면, 대동강면의 3개 면이 평양부에 편입되었다. 1945년 8월 15일 광복 당시 14개 면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1952년에 대동군 일부가 동쪽의 평양시에 편입되고 1읍 24리로 재편되었다.

1945년 ~ 1946년 그 잠깐 사이에 김일성의 할아버지인 김보현이 태수로 재직하기도 했다.

1959년에 평양시 확장으로 대동읍과 여러 지역(서포리, 하당리, 만경대리, 화성리, 청계리, 룡봉리, 룡산리, 당촌리, 고천리, 천남리)이 편입되면서 시정리가 대동읍이 되었으며 증산군 마산리, 성삼리, 연곡리, 가장리, 반석리, 강서군 팔청리, 대보산리가 넘어왔으며 1961년에 대동읍이 시정로동자구로 개편하고 원장리가 대동읍이 됐다. 1972년에는 순안군이 평양시의 순안구역으로 개편하면서 상서리, 판교리, 중석화리, 오금리가 대동군에 넘어왔다.

현재 대동군에는 1읍(대동읍)과 1구(시정로동자구), 21리(장산리, 원천리, 순화리, 가장리, 연곡리, 성삼리, 성칠리, 금정리, 마산리, 덕화리, 덕촌리, 서제리, 학수리, 고산리, 와우리, 상서리, 판교리, 중석화리, 오금리, 팔청리, 반석리)가 있다.[4]

산업

대동군의 경제구조는 대체로 중앙공업과 농업, 지방원료에 의거하는 지방공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업에서 중앙공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68%이다. 중앙공업에서 기본은 채취공업과 기계공업이다. 채취공업부문에는 강서탄광 · 대동탄광(大同炭鑛)과 7개의 중소형탄광들, 그리고 반토혈암을 채굴하는 장산광산(長山鑛山)과 대동광산(大同鑛山)이 있다. 여기서 생산된 반토혈암은 군의 수요를 보장하면서 전국의 주요 금속공장과 시멘트공장들에 공급되고 있다.

이밖에 전동기, 변압기 등이 생산되고 있다. 대동군의 공업생산액에서 지방공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32%이다. 지방공업부문별 생산액 구성에서 내화물 및 건재 공업이 대동군 공업총생산액의 14.4%, 일용품공업이 10.4%를 차지한다.

시정노동자구에는 현대적인 설비로 갖춰진 내화물공장이 있는데, 이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전국 각지에 공급되고 있다. 일용품공업에서 주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공장들은 대동일용품공장(大同日用品工場), 대동철제일용품공장(大同鐵製日用品工場), 대동수지일용품공장(大同樹脂日用品工場), 대동솔공장 등이 있는데, 주로 철제품, 가구류, 털모자, 가죽신발, 만년필, 버치, 가마, 질그릇 등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솔공장에서 생산하는 여러 가지 솔들은 그 질이 좋아 외국에까지 수출된다. 이밖에 대동자동화기구공장(大同自動化器具工場), 대동저항기공장(大同抵抗器工場), 대동벽돌공장 등 지방산업공장들이 있다.

농업은 곡물 생산을 위주로 하면서 축산업, 잠업, 과수업 등 농촌경제의 모든 부문들이 종합적으로 발달되어 있다. 농경지면적은 대동군 전체면적의 61.4%로서 도 평균농경지비율(20%)보다 훨씬 높다. 농경지면적에서 논이 61.4%, 밭이 30%, 과수밭이 6.4%, 뽕밭이 2%, 묘목밭이 0.2%를 차지한다. 대동군 논면적의 67%가 대동읍, 팔청리, 학수리, 시정노동자구, 서제리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주요 곡물로는 벼, 옥수수, 보리, 콩 등이 있는데, 그 중 벼가 62.5%, 옥수수가 25.6%를 차지한다. 이밖에 들깨, 박하와 같은 공예작물도 재배하고 있다.

과수업에서는 사과, 배, 복숭아, 살구, 자두, 포도, 양벚 등이 산출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 사과가 70%, 배가 22.5%를 차지한다. 양잠업은 대동군의 전반적 지역에서 행해지고 있으며 특히 팔청리에 있는 국영대동잠업농장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축산업에서는 주로 소, 돼지, 닭, 오리 등을 사육하고 있으며 서제리에는 오리고기생산기지인 국영오리목장이 있다. 이밖에 대동군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 저수지들을 이용하여 잉어, 붕어, 화련어, 초어 등 어류들을 양식하고 있다.[5]

교통

도로평양시를 중심으로 방사선상으로 군내 각지에 통한다. 중화 · 평양 · 순안을 지나는 경의가도(京義街道)가 군의 중앙을 관통하고, 서포 · 장수원 · 강동 · 성천을 잇는 평원가도(平元街道)가 동으로 뻗어 있으며, 평양 · 순천 · 영원을 잇는 평녕가도가 동북방향으로 지나고, 평남가도는 남서방향으로 용산면을 지나 남포에 이른다. 그 밖에 평양을 기점으로 해 한천 · 상원 등지에 이르는 도로들이 있다.

철도는 경의선이 군을 남북으로 통과하는데, 역포 · 서포 · 간리에 역이 있다. 평원선은 서포역에서 경의선과 분기하며 용성 · 마람 · 배산점에 역이 있고, 평남선은 대보 · 율리면을 통과해 강서군 강선에 이른다. 대동강 · 강동 · 덕천을 잇는 서선중앙철도(西鮮中央鐵道)는 군의 동남부를 가로지른다.

수운(水運)으로 대동강과 곤양강을 따라 임원면과 대문 선탄광의 석탄선 항행이 빈번하다. 석탄선의 적하지는 강서군 보산항(保山港)이다.

지도

동영상

각주

  1. 대동군〉, 《위키백과》
  2. 대동군〉, 《나무위키》
  3. 두산백과: 대동군〉, 《네이버 지식백과》
  4. 대동군 (大同郡)〉, 《한국민족문화대박과사전》
  5. 조선향토대백과 : 평안남도 대동군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

같이 보기

동아시아 같이 보기

동아시아 국가
동아시아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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