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가-발트해 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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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가-발트해 수로(영어: Volga-Baltic Waterway, 러시아어: Волго-Балтийский водный путь)는 러시아의 볼가강과 발트해를 잇는 일련의 운하와 강을 말한다. 체레포베츠와 오네가호 사이의 거리는 368km이다. 19세기 초에 건설된 이 시스템은 1960년대에 더 큰 선박을 위해 재건되었고, 유럽 러시아의 통합 심해 시스템의 일부가 되었다.[1]
개요
볼가-발트해 수로는 발트해 연안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시작하여 네바강을 거슬러 올라가 라도가호, 오네가호, 비테그라강, 마린스키 운하, 코프자강, 벨로제르스키 운하, 셰크스나강, 볼가강 중류지역에 있는 리빈스크 저수지에 이른다. 이전에 마린스크 운하 시스템(러시아어 : Мариинская водная система, 로마자 : Mariinskaya vodnaya sistema)이라고 불렀는데 '마린스키'는 러시아 황제 폴 1세의 둘째 부인 마리아 표도로브나 황후의 공로이다. 표트르 1세가 핀란드만을 스웨덴에서 획득한 후 발트해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하천 수송 수단을 확보하기 위해 위대한 도시를 만들었다. 러시아 내륙 지방과 연결하는 강을 통한 운송의 확실한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해졌다. 가장 먼저 1709년에 완료된 비시니볼로초크 운하체계는 이를 충족하기 위한 것이었다. 알렉산드르 1세 아래에서 비시니볼로초크를 통한 수로는 티흐빈 운하체계(1811년)와 마린스크 운하체계(1810년)에 의해 보강되었고 특히 마린스크 운하체계가 셋 중에 가장 유명해졌다. 마린스크 운하체계는 19세기 초반의 국가 경제에 중요하다고 검증된 수로 기술을 잘 보여주는 기념비였다. 볼가-발트해 수로는 석유 및 목재 수출과 관광에 사용된다. 러시아 정부의 해양위원회(Morskaya Kollegiya)에 따르면 2004년 볼가-발트 수로를 통해 최대 용량에 근접한 1,760만 톤의 화물이 운송되었다.[2][3]
볼가강
볼가강(Volga River, 러시아어: Во́лга)은 러시아 서부의 강이다. 유럽에서 가장 긴 강이며 러시아의 중요한 교통로이고 그 길이는 3,690km, 유역면적 138만 km², 고대에는 라(Ra), 중세에는 이틸리(Itil) 또는 에틸(Etil)이라고 불렀고 현재 러시아의 축(軸)이라고 일컬어진다. 볼가강은 모스크바에서 북서쪽으로 400km정도 떨어진 노브고로드주의 해발 228m인 발다이 구릉에서 발원하며 그 유역면적은 동쪽으로 우랄산맥까지 이른다. 상류는 북동쪽으로 흘러 습지와 호수, 숲과 저수지가 흩어져 있는 지역을 지난 후에 남동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다닐로프 고원과 우글리치 고원 사이의 좁은 골짜기를 따라 흐른다. 니즈니노브고로드에 이르러서는 서쪽에서 흘러오는 지류 오카강을 만나면서 수량이 많아지며 강의 크기가 훨씬 커지게 된다. 볼가강은 남동쪽으로 계속 흘러 카잔에 이를 때까지 습한 삼림 지대를 통과한 후에 남쪽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서서히 건조한 경관을 만나게 된다. 카잔을 지나면서 동쪽의 볼가 구릉지대와 투르가이 고원을 흘러온 지류 카마강과 합류한다. 중류 구간에서 가장 특징적인 것은 사마라에서 강이 160km의 길이로 잔구성 산지를 따라 크게 곡류하는 것이다. 볼고그라드에 이르러서는 강은 본류인 볼가강에서 아후투바강이 나뉘어 평행하게 흘러 카스피해 저지대의 아스트라한까지 흘러 넓은 삼각주를 지나 해수면보다 30m 낮은 카스피해에 유입한다.[4]
볼가강은 유럽에서 길이가 가장 길고 유수량도 가장 큰 강으로, 모스크바 북서부에서 카스피해까지 호를 그리며 흐르고 있다. 러시아 인구의 40%에 해당하는 거의 6,000만 명이 러시아의 광활한 영토에서 약 1/10에 걸쳐 있는 볼가강 유역에 살고 있다. 인구 1,200만의 모스크바도 식수 대부분을 모스크바 운하를 통해 볼가강에서 가져온다. 볼가강 하류에는 이전에 스탈린그라드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전략적 항구 도시 볼고그라드가 위치해 있으며, 이곳은 제2차 세계대전 때 가장 결정적이고 유혈 낭자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다. 무역의 동맥이자 에너지와 식수의 원천이며 역사를 전달하는 통로로서 볼가강은 러시아 사람들의 삶에서 거의 모든 측면에 닿아 있다. 미국의 미시시피강이나 독일의 라인강과 마찬가지이다. 볼가강은 러시아의 핵심적인 부분을 지나는 강이기 때문에 예로부터 러시아에서는 중요시되는 강으로 많은 문학 및 예술 작품에 등장한다. 독일에서는 라인강이 그렇듯이 러시아인에게는 볼가강이 마음의 고향으로 통한다. 볼가강이 언급된다면 대다수는 향수(鄕愁)나 애국심을 고취하는 부분이다. 이렇게 애국심을 고취하는 기능 덕분에 구소련 시대에도 볼가 강을 적극적으로 선전 소재로 이용하였다. 러시아 민요를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하여 성악가 레오니드 미하일로비치 하리토노프(Леонид Михайлович Харитонов, 1933~2017)를 선두로 한 합창단이 부르면서 장엄한 분위기의 뮤직비디오를 남겼다.[5]
발트해
발트해(독일어: Baltisches Meer, 라트비아어: Baltijas jūra)는 북유럽의 바다로, 스칸디나비아반도와 북유럽, 동유럽, 중앙유럽, 그리고 덴마크의 섬들로 둘러싸인 바다를 말한다. 카테가트 해협과 스카게라크 해협을 통해 북해, 대서양과 연결되어 있다. 백해-발트해 운하를 통해 백해와, 킬 운하를 통해 북해와 바로 연결된다. 발트해는 육지에 둘러싸인 염수이다. 입구가 윌란 반도로 막혀 있어 거의 내해나 다름없기 때문에 조석 간만의 차가 거의 없다. 하천으로부터의 풍부한 하천수의 유입과 냉량한 기후로 인한 증발량이 적어 0.6~0.3%의 낮은 염분 함유량을 나타낸다. 발트해는 길이 1600km, 폭 193km, 평균 수심 55m이다. 가장 깊은 곳은 459m(1506ft)이다. 면적은 약 377,000km², 체적은 약 21,000km³이다. 둘레는 약 8000km이다. 발트해는 지구의 북반구 고위도에 위치하여 겨울동안 많은 지역이 얼어붙는다. 보트니아만과 핀란드만, 리가 만을 포함한 최대 45%의 지역이 겨울에 얼어붙는다. 보트니아만 북부에서 생기기 시작한 얼음은 1월이 되면 보트니아 만 전체로 퍼진다. 1월 말이 되면 핀란드 만과 리가만도 얼게 된다. 겨울철에 형성된 해빙은 2월 - 3월 까지도 존재한다. 보트니아 만 북부의 경우 얼음의 두께가 70cm이상이 된다. 발트해는 하나의 거대한 만과 같은 구조를 지니고 있어, 수질 오염에 취약하다. 1970년 룬트홀름은 발트해의 심층부에서 산소가 급격하게 줄고 인이 늘어나 부영양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고하였다. 1968년 환경 조사에서는 황화수소마저 검출되었다. 발트해 연안의 국가들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발트해 어젠다 21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유네스코와 협력하여 발트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발트해의 수질, 대기 등에 대한 교육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구온난화에 의한 영향도 나타나, 지난 200년간 연평균 기온은 1도 정도 상승하였고 해수면 역시 20 cm 정도 상승하였다. 또한 매년 얼음이 어는 지역이 줄어들고 있다.[6]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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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볼가-발트해 수로〉, 《위키백과》
- 〈볼가강〉, 《위키백과》
- 〈발트해〉, 《위키백과》
- 〈볼가강〉, 《나무위키》
- 〈볼가발트 수로〉, 《요다위키》
- 〈볼가발트수로(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