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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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창군(北倉郡)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평안남도 중동부에 위치해 있는 군이다.[1][2]
개요
북창군의 면적은 575.0㎢이며 인구는 139,498명(2008)이다. 북쪽으로 덕천시, 동쪽으로 맹산군, 남쪽으로 신양군, 성천군, 순천시, 서쪽으로 개천시와 접한다. 서북~동남(봉창리~가평리) 간의 길이는 44km이고, 북동~남서(회안리~송남노동자구) 간의 길이는 20km이다. 현재 행정구역은 1읍 9구 20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군 소재지는 북창읍이다.
1952년 군을 신설하면서 옥천면(玉泉面) 소재지지역이었던 북창리(창동)의 이름을 살려 북창군이라 하였다. 북창은 조선시기 자모산성(慈母山城, 지금의 평성시지역)의 기본 쌀창고, 현재의 연류리지역에 임시 쌀창고가 있었는데, 후에 또 하나의 창고를 설치하면서 세 창고 가운데서 북쪽에 위치해 있는 창고라는 데서 비롯된 지명이다.
북창비행장, 북창화력발전련합기업소가 위치해 있다. 북한의 대표적인 탄광도시다. 과거에는 구 북창수용소가 있었으나 폐쇄되고, 개천시 쪽에 있는 곳만으로 축소되었다.
자연환경
북창군은 북한 중간지대에 속하며 하나의 큰 분지를 이루고 있다. 전반적 지역이 산지로 되어 있다. 북부지역에는 덕천시와의 경계에 장안산줄기(長安山-)가 동서 방향으로 뻗어 있고 여기에 장안산(長安山, 1,250m), 후선유봉(後仙遊峯, 1,104m) 등 해발 1,000m 좌우의 높은 산들이 솟아 있는데, 여기서 점차 남쪽지역으로 내려오면서 낮아져 중부에 있는 북창읍을 중심으로 지형이 우무러져 있다.
남부지역에는 천성산줄기(天聖山-)가 은산군과의 경계를 이루면서 동서방향으로 뻗어 있고, 여기에 재동산(榟洞山, 1,016m), 팔봉산(八峯山, 614m) 등 산들이 솟아 있으며 동부지역에는 북대봉산줄기(北大峰-)가 뻗어 있고, 서부지역은 묘향산줄기의 앞산지대로서 저산성산지로 되어 있다. 이밖에 남부에 미륵령(彌勒嶺, 322m), 동부에 이스라치고개(341m)가 있다.
기반암은 고생대 황주계와 평안계의 석회암, 고회암, 편암, 사암, 분사암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여기에 무연탄, 형석, 석회석, 보크사이트, 철 등 지하자원이 매장되어 있다. 토양의 대부분은 갈색산림토양이며 그밖에 하천연안에 충적토가, 해발 1,000m 이상의 산들에 표백화갈색산림토양이 분포되어 있다. 기후는 내륙분지성기후의 특성을 나타낸다. 연평균기온은 8.3℃, 1월 평균기온은 -10.2℃, 8월 평균기온은 23.5℃, 10℃이상 적산온도는 3,387℃이다. 연평균강수량은 1,300mm 정도로서 비가 많이 내린다.
첫눈은 11월 상순에, 마감눈은 4월 상순까지 내린다. 연평균풍속은 1.3m/s인데, 상대적으로 3, 4월에 바람이 세게 불며 그 평균속도는 1.9m/s이다. 북창군의 기본 수계를 이루는 대동강은 북쪽에서 유입되어 대평리에서 그 방향을 바꾸어 서쪽으로 흘러나간다. 북창군 영역으로 흐르는 대동강 본류의 길이는 42.2km이다. 북창군의 남부에는 비류강의 지류인 소창천(召倉川)이 유입되어 있다.
대동강 지류 가운데서 제1지류는 3개, 제2지류는 4개, 제3지류는 1개이다. 산림은 북창군 전체면적의 80%를 차지하며 그 중 침엽 수림이 41%, 활엽수림이 48%, 혼성림이 11%를 차지한다. 침엽수에서는 소나무, 잎갈나무, 잣나무 등이, 활엽수에서는 참나무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북창군에서는 광복 후 여러 가지 경제림을 많이 조성하였다. 산림은 주로 광로리, 잠상리들에 분포되어 있다. 신석리 석골에는 약 15정보에 달하는 학술연구림이 있는데, 여기서는 검은소나무, 스트로부스 잣나무, 방크스소나무, 리기다소나무, 전나무, 측백나무, 자작나무를 비롯한 40여 종의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나무의 평균 높이는 20여 m, 정보당축적은 180m3에 달한다.
산림 속에는 머루, 다래, 돌배 등 산열매와 고사리, 밝은쟁이, 참나물, 두릅 등 산나물 그리고 약용식물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 이밖에 아까시나무, 싸리나무, 밤나무, 피나무 등 밀원식물도 많이 자라고 있다. 북창군에는 곰, 사향노루, 멧돼지, 수달 등 산짐승들과 밀화부리, 부엉이, 개고마리, 박새, 까막딱따구리 등 조류들이 서식하고 있다. 대동강의 지류인 광천(廣泉), 남양천(南陽川), 양촌강(陽村江)의 수역에는 하늘종개, 버들개, 금강모치, 자그사니, 참마자, 대농갱이 등 20여 종의 어류가 서식하고 있다.[3]
역사
북창군 지역은 본래 평안남도 맹산군과 덕천군의 지역이었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맹산군의 옥천면(玉泉面) · 봉인면(封仁面) · 학천면(鶴川面)과 덕천군의 잠도면(蠶島面) · 잠상면(蠶上面)을 병합하여 평안남도 북창군을 신설하였는데, 이때 맹산군 옥천면의 북창일리 · 북창이리 · 연리 일부와 덕천군 잠도면의 대평리 일부 지역을 병합하여 북창읍(北倉邑)으로, 맹산군 옥천면의 용덕리와 인포리를 병합하여 용포리(龍浦里)로, 맹산군 옥천면의 수리와 연리 일부를 병합하여 수옥리(水玉里)로, 맹산군 옥천면의 안학리와 용하리를 병합하여 풍곡리(豊穀里)로, 맹산군 봉인면의 덕상리와 덕중리를 병합하여 광로리(光勞里)로, 맹산군 봉인면의 송남리와 유내리 일부를 병합하여 채령리(採嶺里)로, 맹산군 봉인면의 남천리와 안하리를 병합하여 남상리(南上里)로, 맹산군 봉인면의 가창리 · 정광리와 유내리 일부를 병합하여 연류리(淵流里)로, 맹산군 학천면의 함박리와 원정리를 병합하여 신복리(新福里)로, 맹산군 학천면의 가리와 신평리를 병합하여 가평리(加坪里)로, 맹산군 학천면의 오봉리 · 소하리 · 소상리를 병합하여 소창리(召倉里)로, 맹산군 학천면의 고상리와 고하리를 병합하여 상하리(上下里)로, 덕천군 잠도면의 원동리와 잠평리 일부를 병합하여 원평리(院坪里)로, 덕천군 잠도면의 양촌리와 삼동암리를 병합하여 관하리(官下里)로, 덕천군 잠상면의 길상리 · 내포리 · 선가리를 병합하여 삼흥리(三興里)로, 덕천군 잠상면의 동평리 · 도령리 · 용소리를 병합하여 잠상리(蠶上里)로, 덕천군 잠상면의 번석리 일부와 서학리를 병합하여 석산리(石山里)로, 맹산군 옥천면의 매현리를 매현리(梅峴里)로, 맹산군 옥천면의 신리와 석리를 병합하여 신석리(新石里)로, 맹산군 옥천면의 송사리를 송사리(松寺里)로, 맹산군 옥천면의 남양리와 곤동리를 병합하여 남양리(南陽里)로, 맹산군 옥천면의 선유리와 회안리를 병합하여 회안리(檜安里)로, 맹산군 옥천면의 삼리를 삼리(三里)로, 덕천군 잠도면의 대평리 일부를 대평리(大坪里)로, 덕천군 잠도면의 송림리와 잠평리 일부를 병합하여 송림리(松林里)로, 덕천군 잠도면의 보업리 · 용상리 · 대평리 일부(소평리 지역)와 덕천군 잠상면의 번석리 일부를 병합하여 용산리(龍山里)로 각각 개편하여 1읍 25리를 관할하였다.
1954년에 관하리 일부와 연류리 일부를 병합하여 양촌리(楊村里)를 신설하고, 성천군의 신평리(新坪里)를 흡수하면서 소창리 일부를 신평리에 편입하였다. 동시에 삼흥리를 덕천군에 이관하였다. 1967년에 대평리 일부가 용산리에, 용산리 일부가 석산리에 편입되었고, 양촌리와 대평리 일부를 병합하여 북창노동자구(北倉勞動者區)로, 채령리를 송남노동자구(松南勞動者區)로 각각 개편하였다.
1972년에 북창읍이 북창노동자구로 강등되면서 원 북창노동자구를 북창읍으로 승격하였다. 1981년에 풍곡리를 풍곡노동자구(豊穀勞動者區)로, 용포리를 인포노동자구(芢浦勞動者區)로 각각 개편하였고, 1984년에 개천군의 봉창리(鳳倉里)를 흡수하였다. 1990년 10월 대평리 일부를 북창노동자구에 편입하였고, 1992년에 신평리를 은산군에 이관하였다가, 1994년에 다시 흡수하였다.
1995년 8월 석산리와 원평리 일부 · 용산리 일부를 병합하여 득장지구(得將地區)를 신설하였으며, 원평리 나머지 일부를 용산리에 편입하고 원평리를 폐지하였다. 1997년에 관하리가 관하노동자구(官下勞動者區)로 승격되었다. 2000년 1월에 득장지구가 폐지되고 소속된 전체 노동자구가 편입되었다.
2003년 현재 행정구역은 1읍(북창읍), 9구(갈골노동자구, 관하노동자구, 득장노동자구, 명학노동자구, 보업노동자구, 북창노동자구, 송남노동자구, 인포노동자구, 풍곡노동자구), 20리(가평리, 광로리, 남상리, 남양리, 대평리, 용산리, 매현리, 봉창리, 삼리, 상하리, 소창리, 송림리, 송사리, 수옥리, 신복리, 신석리, 신평리, 연류리, 잠상리, 회안리)로 구성되어 있다. 북창군 소재지는 북창읍이다.[4]
산업
북창군은 북창화력발전연합기업소(北倉火力發電聯合企業所)를 가진 주요 전력생산기지의 하나이다. 북창군에는 화력발전소건설의 주요 전제조건으로 되는 석탄과 수력자원이 풍부하다. 북창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주요공업지구들과 경제 여러 부문들에 공급된다. 전력공업 다음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석탄공업으로서 송남청년탄광(松南靑年炭鑛)을 비롯하여 30여 개의 중소규모탄광들이 있는데, 이 탄광들에서 생산되는 석탄은 그 질이 아주 좋다. 유색금속 생산과 식료품 생산도 북창군의 공업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시멘트공장을 비롯한 중앙공업부문의 공장들이 운영되고 있다.
지방공업은 식료품공업, 일용공업, 피복공업, 종이공업, 건재공업 등 부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여러 가지 장류로부터 버섯과 산나물가공품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식료품과 철제, 목재, 수지 일용품들도 생산되고 있다. 알루미늄가마를 비롯한 갖가지 알루미늄제품은 이 지방의 특산물로 되어 있다. 그리고 60여 종의 보약을 비롯하여 천, 종이, 가죽제품과 같은 갖가지 경공업제품들을 생산하여 평안남도 안의 여러 지역에 공급하고 있다. 농산업에서는 곡물생산을 위주로 하면서 채소업과 과수업, 축산업 등이 종합적으로 발달되어 있다.
농경지는 북창군 전체면적의 약 11.4%를 차지하고 있는데, 밭은 대부분이 산경사지에 분포되어 있고 논은 대동강과 그 지류인 남상천(南上川), 광천(廣泉) 등 하천연안에 분포되어 있다. 곡물은 주로 옥수수, 벼, 콩 등을 재배하고 있는데 옥수수는 소창리, 남상리, 인포노동자구 등 지역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다.
채소업이 특히 발달되어 있는데, 전문채소농장이 설치되어 있고 30여 개의 채소밭관개양수장을 건설하여 갖가지 채소를 계단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채소는 주로 배추, 무, 시금치, 가지, 오이, 호박, 고추 등을 재배하고 있는데 그 주요 산지는 북창노동자구, 풍곡노동자구, 남상리, 인포노동자구 등 지역이다. 과일은 인포노동자구, 용산리, 남양리 등 지역에서 많이 산출되고 있는데 사과, 배, 복숭아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축산업은 현대적인 돼지공장, 오리공장, 닭공장 등 전문공장을 통한 공업적인 방법과 협동농장의 집단적 및 가정적인 방법으로 사육하고 있다. 북창군은 양어기지의 하나이기도 하다. 군내의 중소규모의 하천들과 수원이 풍부한 샘들은 도처에서 어류를 양식할 수 있는 조건을 제공하고 있다. 가창양어장(假倉養魚場)과 풍곡양어장(豊穀養魚場)을 비롯한 여러 개의 양어장들이 기본을 이루고 있다.[5]
교통
교통은 평덕선과 그 지선인 득장선(得將線), 대건선이 통과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송남청년역(松南靑年驛), 가창역(假倉驛), 북창역(北倉驛), 옥천역(玉泉驛), 구현역(鳩峴驛), 회안역(檜安驛) 등 역들이 설치되어 있다. 북창역에서 석산역(石山驛)까지는 21km, 송남청년역에서 솔골역까지는 4km이다. 도로는 평성~함흥, 북창~금야, 북창~덕천 간 도로가 달리고 있다.[6]
지도
동영상
각주
- ↑ 〈북창군〉, 《위키백과》
- ↑ 〈북창군〉, 《나무위키》
-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남도 북창군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남도 북창군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남도 북창군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남도 북창군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
- 〈북창군〉, 《위키백과》
- 〈북창군〉, 《나무위키》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남도 북창군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남도 북창군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남도 북창군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남도 북창군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
동아시아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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