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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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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노크(morning knock)는 아침에 자동차 시동을 걸기 전 차량노크해서 차량에 숨어 있을 수 있는 고양이를 깨우기 위한 캠페인이다. 생명을 살리는 노크라는 뜻에서 라이프 노킹(life knocking)이라고도 한다.

개요[편집]

모닝노크는 자동차 안에서 잠든 고양이에게 사람이 왔음을 알려 스스로 나가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계절에 상관없이 습관처럼 실행하면 좋다. 길고양이들은 보통 자동차 엔진룸이나 타이어와 자동차 틈 사이 등으로 몸을 숨기곤 한다. 몸집이 작은 새끼 고양이들은 비교적 들어가기 쉬운 엔진룸 하부를 특히 애용한다. 문제는 차량에 고양이가 몸을 숨겼다는 사실을 모르는 차주가 시동을 걸고 출발할 때 발생한다. 이런 경우, 숨어 있던 고양이는 엔진의 열기에 화상을 입거나 팬벨트에 끼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또 차량에 손상이 갈 뿐만 아니라 고양이를 죽였다는 죄책감에 충격과 괴로움을 겪는 사람들도 많다. 이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국내 동물보호단체와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아침에 차량에 시동을 걸기 전에 실행하는 모닝노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1] 고양이는 소리와 진동에 민감하기 때문에 보통 보닛을 두드리는 것만으로도 깨울 수 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소리에 겁을 먹고 미처 도망가지 못한 새끼 고양이들을 위해 문을 세게 닫거나, 경적을 울리거나, 차내에서 발을 구르는 등의 조치를 해주면 더욱 도움이 된다. 차 안에 끼어서 나오지 못하는 고양이를 발견했을 경우에는 소방서에 도움을 요청해 고양이 구조를 신청할 수 있다.[2]

방법[편집]

  1. 차에 타기 전 보닛을 크게 두드린다.
  2. 을 닫을 때 소리가 크게 나도록 닫는다.
  3. 차에 타면 좌석에 앉아 발을 크게 구른다.
  4. 경적을 울려 경고음을 낸다.[2]

홍보 활동[편집]

2014년 한국고양이보호협회와 함께 모닝노크 캠페인을 시작했던 네슬레 퓨리나(nestle purina)는 모닝노크송을 만들고, 반려묘 웹툰 '뽀짜툰'을 통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서울 강동구에서는 차량 문 손잡이에 거는 고리 모양의 전단지를 제작, 배부해 지역 주민의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강동구는 전국 최초로 길고양이 급식소를 만들어 운영 중인 친묘 자치구이다. 전단 제작에는 50만원이 들었고, 동네 캣맘들이 직접 배포했다.[3] 중고차 모바일 앱 첫차를 서비스하는 ㈜미스터픽은 캠페인 홍보를 위한 SNS 이벤트를 열어 관련 게시물을 공유하면 고양이 사료나 주차 번호판 등의 선물을 증정했다.[4] 경남 진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물사랑연대 고사모는 2021년 12월 12일 겨울철 길고양이 사고예방을 위한 '길고양이 모닝노크 캠페인'을 펼쳤다. 고사모는 잠자는 고양이를 깨울 수 있도록 시동을 걸기 전 엔진 보닛을 노크하여 고양이가 나갈 수 있게 해 달라는 안내를 하는 차량용 스티커와 전단지를 배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사모 회원 30여 명이 2~4명씩 팀을 나눠 경남문화예술회관앞 야외무대에서 출발해 남강다리목, 천전시장, 시외버스터미널, 고속버스터미널 앞을 지나 경상국립대학교 본관에서 행사를 마무리했다.[5]

각주[편집]

  1. 교통사고(로드킬) 당한 고양이 돕는 법〉, 《네이버 지식백과》
  2. 2.0 2.1 겨울철 차에 타기 전, 모닝 노크!〉, 《쌍용자동차 공식 블로그》, 2021-01-08
  3. 최우리 기자, 〈“똑똑, 고양이님 계십니까”… 강동구 ‘모닝노크’ 캠페인〉, 《한겨레》, 2017-01-18
  4. 자동차 안의 고양이를 지켜주세요, 모닝노크〉, 《영현대》, 2019-11-26
  5. 정웅교 기자, 〈동물사랑연대 고사모 “차 시동걸기 전 보닛 노크해주세요”〉, 《경남미디어》, 2021-12-13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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