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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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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문호(영어: Hamun Lake, Lake Hāmūn 페르시아어: دریاچه هامون, 파슈토어: هامون ډنډ) 또는 하문 오아시스(Hamoun Oasis)는 파키스탄 서쪽 끝에 있는 호수이다. 하문-에 마스켈(Hamun-e Mashkel)이라고도 부른다. 하문(Hamun)은 이란 남동부의 사막과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의 인접 지역에서 주로 계절적으로 발생하는 얕은 호수 또는 석호를 가리키는 일반 용어로 봄철에 인근 산에서 눈이 녹아 형성된 호수를 일컫는 총칭이다.

하문-에 마스켈[편집]

하문-에 마스켈(Hamun-e Mashkel)은 파키스탄에서 가장 큰 계절 사막 호수로 발루치스탄주(Baluchistan)의 Washuk 지역에 있으며 길이 약 85km, 폭 35km이다.[1]

다른 하문호[편집]

1999년, 2001년, 2003년 하문호 위성사진

하문호는 이란하문-에 헬만드(Hāmūn-e Helmand), 하문-에 사바리(Hāmūn-e Sabari)와 아프가니스탄하문-에 푸작(Hāmūn-e Puzak) 등 3개 얕은 호수로 이루어졌다. 하문호는 계절에 따라 흐르는 수많은 지류에서 공급되며 주요 지류는 아프가니스탄의 힌두쿠시산맥(Hindu Kush Mountains)에서 발원하는 헬만드강(Helmand River)이다. 아프가니스탄의 하문-에 푸작헬만드강 삼각주에 있으며 물은 하문-에 푸작에서 시작하여 하문-에 사바리를 거쳐 마지막으로 남서쪽의 하문-에 헬만드로 순환하는 방식으로 흐르며 약 4,000km²의 유역 면적을 차지한다.

하문호는 1972년 람사르습지로 지정되어 희귀 동식물 서식지로서 보호할 가치가 있음을 공식 인정받았다. 1976년 아프가니스탄의 강이 규칙적으로 흐르고 있을 때 호수의 물의 양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그러나 1999년과 2001년 사이에 호수는 2001년 위성 이미지에서는 거의 말라서 사라졌다. 가뭄의 시작점은 1970년대였다. 당시 지방 정부는 석호 주변으로 대규모 관개 농업을 장려했다. 그러나 물을 인위적으로 끌어들이는 농법은 땅을 척박하게 만드는 부작용을 낳았다. 결정적인 요소는 1999년 하문호수를 품고 있는 이란 시스탄-발루체스탄(Sistan-Baluchestan)주의 강수량 감소와 2001년 아프가니스탄 전쟁이었다. 가뭄 상황에서 전쟁 난민들이 호수 인근으로 이주하며 물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한 것이다. 무분별한 관개 농업과 기후 변화, 그리고 인구 증가가 더해져 하문호수는 지금과 같은 끔찍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물이 마르면서 야생 동물과 식물의 다양성은 사실상 사라지고 5,000년 동안 비옥했던 호수 일대의 지난날은 신화전설로 남았다. 하문호를 하문을 둘러싸고 있던 야생생물, 마을, 어업, 농업이 모두 사라져 황무지가 되었으며 약 12,000톤의 어획량을 가진 번창하는 어업은 전멸되었다.[2][3][4]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hamun-e-mashkel", travelpakistani
  2. 하문호〉, 《요다위키》
  3. "Hamun Lake", Wikipedia
  4. 김영주 에디터, 〈하셈 샤케리(Hashem Shakeri)〉, 《네이버 포스트》, 2021-12-23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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