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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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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남도 위치

고원군(高原郡)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함경남도 남부에 위치해 있는 군이다.[1][2]

개요[편집]

고원군의 면적은 250km²이며 인구는 94,963명(2008)이다. 남쪽과 남동쪽으로 강원도 (북) 천내군과 접하고, 북쪽은 요덕군, 동북쪽은 금야군과 접해있다. 동서(문하리~미둔리)의 길이는 27km이고, 남북(송흥리~신창리)의 길이는 16km이며, 도 면적의 1.4%를 차지한다. 현재 행정구역은 1읍 1구 18리로 되어 있으며 군 소재지는 고원읍이다.

1413년에 고주를 개칭하여 고원이라 하였는데, 이 고장의 자연지리적 특성에 의하여 명명되었던 고주에서 고자를 따고 홍원에서 원자를 따서 덕이 진 평야라는 뜻에서 고원(高原)이라 하였다. 고려시기에는 홍원 또는 덕녕진이라고도 하였다. 덕녕이란 덕지대에 있는 안정되고 편안한 고을이라는 뜻이고, 홍원에서 홍은 넓다, 혹은 물이 넘쳐난다는 뜻으로 되었으며 원은 벌과 뜻이 통한다. 995년에 고주로 개칭되었는데, '고'자는 '높다'의 뜻을 나타내고 '주'자는 행정구역단위로 되었으며 '고주'는 높은 덕지대에 있는 고을이라는 뜻을 나타낸다.

고원읍은 철도 함경선과 평원선(平元線)(북한 명칭은 강원선과 평라선)의 분기점으로, 평안남도-함경남도-강원도 (북)를 잇는 교통의 요충지이다. 서부 산악 지대에서는 무연탄이 산출된다.

북한의 행정구역 개편으로 군 서부가 수동군로 떨어져 나갔다가 다시 고원군에 편입되었다. 그래서 요덕군으로 이관된 요덕역의 관평리만 제외하면 광복 당시의 행정구역과 거의 유사하다.

영화 크로싱의 주인공들이 살았던 곳이다.[3]

자연환경[편집]

고원군은 대체적으로 서부지역이 높고 동부지역이 낮으며 서부지역에 군에서 가장 높은 팔봉산(八峯山, 1,055m)과 칠대봉(七對峰, 892m), 북부에 기대봉(366m), 남부에 물방덕산(434m)이 솟아 있으며 동부지역에 해발 100m 미만의 구릉성평야가 그리고 전탄강과 덕지강, 사박천의 퇴적작용에 의해 이루어진 충적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군 면적에서 해발 200m 아래인 지역이 70% 이상이며 해발 200~400m인 지역은 약 15%, 400m 이상인 지역은 15% 정도이다. 고원군의 북서부 덕지강 유역에는 카르스트지형이 발달되어 있다.

고원군의 지질은 상부원생대의 상원계층, 하부원생대의 황주계층, 상부고생대의 평안계층, 신생대의 제3기층, 제4기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요 기반암은 규암, 편암, 석회암, 고회암, 편마암, 사암, 분사암, 화강암, 섬장암 등이 있다. 주요 지하자원은 석회석이며 고원군은 도에서 제일 따뜻한 지역에 속한다. 연평균기온은 10.3℃, 1월 평균기온은 -4.1℃, 8월 평균기온은 23.2℃이다.

1월 평균최저기온은 -8.7℃, 8월 평균최고기온은 27.6℃이다. 최저극기온은 -23.1℃(1981년 1월 4일), 최고극기온은 36.5℃(1978년 8월 5일)였다. 5℃이상 적산온도는 3,911℃, 10℃이상 적산온도는 3,601℃이며 연평균일조율은 56%이다. 첫 서리는 10월 18일경, 마감서리는 3월 14일 경에 내린다. 안개일수는 12일이다. 고원군은 연평균강수량이 1,314.9mm로서 도에서 가장 많은 지역에 속한다. 7~8월 강수량은 연강수량의 42.4%를 차지한다.

연 최대강수량은 2,425.2mm(1964년), 연최소강수량은 702.6mm(1977년)였다. 1일 최대강수량은 259.8mm(1979년 8월 17일), 2일 최대강수량은 354mm(1982년 8월 26~27일), 3일 최대강수량은 372.4mm(1982년 8월 25~27일)였다. 겨울에 눈이 가장 많이 쌓인 때는 1981년 1월 1일(63cm)이였다. 읍지구에서 최대풍속은 18.5m/s(1990년 4월 18일)였고 연평균풍속은 2.1m/s이다. 주요 하천은 전탄강과 덕지강, 사박천, 구룡천이며 강하천들의 물매는 그리 급하지 않다. 고원군은 도내에서 지표수, 지하수 등 물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산림은 군 면적의 54%를 차지하는데 참나무, 소나무, 잎갈나무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고원군에는 수수꽃다리, 고욤나무, 노간주나무, 가침박달나무 등도 많이 분포되어 있으며 미둔리와 부래산 일대에서는 소나무, 참나무와 함께 고욤나무, 가침박달나무, 수수꽃다리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곳 식물상에서 특이한 것은 참나무를 비롯한 활엽수들이 낮은 곳에까지 분포되어 있는 것이다. 고원군에는 머루나무, 다래나무가 많으며 오미자, 족도리풀, 당귀, 삽주, 시호 등 약초와 고사리, 도라지, 더덕, 두릅 등 산채도 많이 분포되어 있다. 토양의 기본유형은 갈색산림토양, 충적토, 논토양이다.[4]

역사[편집]

고원군 지역에서도 주변지역과 마찬가지로 청동기시대 또는 그 이전 시기부터 인류가 생존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계급사회에 들어서면서 남옥저에 속해 있다가 후에 고구려의 판도에 편입되었다. 진흥왕순수비와 마운령순수비 등으로 미루어보아 고원군 지역은 오랫동안 신라의 영역에 속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왕조가 건립된 이후 고원군 지역은 고려의 판도로 되어 고주(高州)라 불렀다. 그 후 여진족의 손아귀에 들었다가 1258년에 몽골의 지배하에 들어 쌍성총관부(雙城摠管府)에 소속되었다. 1356년(공민왕 5년)에 공민왕에 의해 다시 고려의 영토로 수복되었다.

조선이 건립된 이후 1413년(태종 13년)에 처음으로 고원(高原)이라 하였는데, 당시 하발산사, 군내사, 신산사, 상발산사, 산곡사, 수동사 등 6개 사(社)가 설치되어 있었다. 1895년에 23부제를 실시하면서 함흥부 산하의 고원군으로 되었고 1896년에 지방관제 개혁에 따라 다시 함경남도 고원군으로 되면서 사 전체가 면으로 개편되어 산하에 하발면(下鉢面), 군내면(郡內面), 신산면(薪山面), 상발면(上鉢面), 산곡면(山谷面), 수동면(水洞面) 등 6면을 두고 관할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신산면과 상발면을 병합하여 상산면(上山面)을 신설하였고, 영흥군의 운곡면(雲谷面)을 흡수하였다. 1939년에 하발면이 고원면(高原面)으로 개칭되었고, 1943년에 고원면이 고원읍(高原邑)으로 승격되어 1읍 5면을 관할하다가, 1946년에 고원읍이 다시 고원면으로 강등되었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전 고원군의 운곡면 · 산곡면 전체와 수동면의 8개 리가 신설되는 수동군에 편입되었고, 나머지 면 전체 즉 고원면 · 상산면 · 군내면의 전체 리와 수동면의 3개 리는 강원도 문천군 명구면의 구부안리 일부, 천내면 제위리 · 용산리 각 일부와 통합하여 고원군을 구성하였는데, 고원면의 신정리 · 도정리 · 덕흥리 · 관덕리 · 정산리 · 조양리 · 창항리 · 신평리 · 보충리 · 동산리와 신성리 일부를 병합하여 고원읍(高原邑)을, 고원면의 동양리와 남양리 일부, 상산면의 장흥리 · 북방축리를 병합하여 상평리(上坪里)를, 고원면의 상고도리 · 하고도리와 신성리 · 매평리 각 일부를 병합하여 중평리(中坪里)를, 고원면의 문조리 · 흥호리 · 상광탄리 · 하광탄리와 매평리 일부, 강원도 문천군 명구면 구부안리 일부를 병합하여 하평리(下坪里)를, 군내면의 현흥리 · 신흥리 · 상가남리 · 하가남리 · 상석연리 · 가동산리를 병합하여 군내리(郡內里)를, 군내면의 천동리 · 다삼포리와 고원면의 금수리 일부를 병합하여 다천리(多泉里)를, 상산면의 도흥리 · 회동리 · 송현리 · 은하리를 병합하여 송흥리(松興里)를, 상산면의 상발리 · 신흥리와 고원면의 진사리 일부를 병합하여 상산리(上山里)를 각각 신설하였고, 고원면의 합탄리 · 남흥리와 진사리와 매평리 각 일부를 병합하여 남흥리(南興里)로, 수동면의 미둔리 · 용산리 · 계남리를 병합하여 미둔리(彌屯里)로, 군내면의 신창리 · 신하리 · 상사창리 · 하사창리를 병합하여 신창리(新昌里)로, 군내면의 황송리 · 도청리 · 중사박리 · 중석연리를 병합하여 황송리(黃松里)로, 군내면의 송천리 · 몽상리 · 하석연리를 병합하여 송천리(松川里)로, 상산면의 방축리 · 지경리 · 입석리 · 풍남리 · 도내리 · 교촌리와 강원도 문천군 천내면의 제위리 일부를 병합하여 풍남리(豊南里)로, 상산면의 봉현리 · 석교리 · 원봉리 · 내동리 · 복흥리 · 신당리와 강원도 문천군 천내면의 용산리 일부를 병합하여 원봉리(圓峯里)로, 상산면의 용흥리 · 하다리 · 낙천리 · 용봉리 · 하상리 · 용천리 · 독암리를 병합하여 낙천리(樂泉里)로, 고원면의 대수곡리와 금수리 · 남양리 각 일부를 병합하여 금수리(錦水里)로 각각 개편하여 산하에 1읍 16리를 두었다.

1953년 12월에 하평리 일부를 남흥리에, 원봉리 일부를 강원도 천내군 용루리에, 강원도 천내군 구포리 일부를 하평리에 각각 편입하였고, 하평리 일부 지역을 분리하여 문하리(文下里)를, 풍남리와 원봉리 각 일부 지역을 병합하여 전탄리(箭灘里)를 각각 신설하였다.

1954년에 풍남리 일부 지역이 전탄리에 편입되었고, 1972년에 상평리가 부래산(浮來山)으로 개칭되면서 노동자구로 승격되었고, 1974년 1월에 수동군 수동읍을 노동자구로 강등하고 수동군 전체(수동읍, 장동노동자구, 운곡노동자구, 산곡노동자구, 원거노동자구, 수산리, 성남리, 죽천리, 팔흥노동자구, 운흥리, 천을리, 용평리, 운산리, 관평리, 천성리, 장량리, 성내리, 축전리, 삼평리, 회평리)를 흡수하여 1읍 7구 31리를 관할하였다.

1974년 5월에 낙천리 일부가 강원도 (북) 천내군 풍남리에 편입되었고, 고원군의 풍남리 · 전탄리 · 원봉리 · 송흥리가 강원도 천내군에 흡수되었으며, 1981년 8월에 강원도 천내군에 편입되었던 4개 리가 다시 고원군에 귀속되어 1읍 7구 31리를 관할하였다.

1981년에 산곡노동자구가 리로 강등되었고, 1983년에 금수리가 덕지리(德池里)로 개칭되었으며, 1983년에 고원군 수동노동자구와 장동노동자구 각 일부를 분리하여 덕사노동자구(德寺勞動者區)를 신설하여 1읍 7구 32리를 관할하였다.

1986년 8월에 관평리가 요덕군에 편입되었으며, 1990년 12월에 수동구를 다시 복귀하여 고원군의 6구(수동, 운곡, 장동, 팔흥, 원거, 덕사), 14리(축전, 천성, 용평, 성내, 삼평, 천을, 운흥, 성남, 죽전, 산곡, 수산, 운산, 장량, 회평)를 수동구에 이관하고 수동노동자구를 수동동(水洞洞)으로, 운곡노동자구를 운곡동(雲谷洞)으로, 장동노동자구를 장동동(長洞洞)으로, 팔봉노동자구를 팔봉동으로, 원거노동자구를 원거동(院巨洞)으로, 덕사노동자구를 덕사동(德寺洞)으로 각각 강등하였다. 1995년 12월에 부래산노동자구 일부로 상평리를 복귀하였다.

2002년 현재 행정구역은 1읍(고원읍), 1구(부래산노동자구), 18리(군내리, 남흥리, 다천리, 덕지리, 낙천리, 문하리, 미둔리, 상산리, 상평리, 송천리, 송흥리, 신창리, 원봉리, 전탄리, 중평리, 풍남리, 하평리, 황송리)로 되어 있다. 고원군 소재지는 고원읍이다.[5]

산업[편집]

고원군은 공업에서 채굴공업과 건재공업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부래산광산(浮來山鑛山)과 풍남광산(豊南鑛山)에서는 질 좋은 석회석을 많이 채취하여 부래산시멘트공장과 2.8비날론연합기업소에 보내고 있다. 부래산시멘트공장에서 생산된 시멘트는 함경남도 내의 여러 시, 군들에 공급되고 있다. 고원군에서는 1950년대 후반기에 들어서서 중소규모의 지방공업부문들이 급속도로 발전하였다. 주요 지방공업부문은 식료품, 일용품, 직물, 피복, 종이, 금속가공 공업부문이다.

고원군에서는 지방원료원천을 이용하여 갖가지 식료품과 일용품 등을 생산하며 그에 대한 군적 수요를 원만히 보장하고 있다. 여기서 생산되는 양말, 단추, 초물제품은 맵시있고 질이 좋아 널리 알려져 있다. 군 면적에서 농경지가 약 40%되는데, 그중 논이 44%, 밭이 38%, 과수밭이 9%, 뽕밭이 7%를 차지한다. 광복 후 고원군은 곡물생산을 기본으로 하는 농산업을 비롯한 농촌 경리의 여러 부문들을 다 구비한 발전된 농업생산지역으로 전변되었다. 주요 곡물은 벼, 옥수수, 콩이다. 벼는 하평리 · 남흥리 · 문하리 · 전탄리 · 군내리 · 송천리에서, 옥수수는 군내리 · 풍남리 · 낙천리에서 많이 재배된다. 채소업에서는 주로 배추, 무, 양배추, 시금치 등이다.

과수업은 광복 후 새로 발전된 농업 부문의 하나이다. 특히 1961년 4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상무위원회 북청확대회의 이후 급속히 발전하였다. 과수업에서는 사과 · 배 · 복숭아가 기본인데 사과는 군내리에서, 배는 군내리 · 원봉리 · 덕지리에서 많이 산출되며 감나무도 많이 분포되어 있다. 고원군의 주요 감산지는 송흥리와 풍남리이다. 고원군의 축산업에서는 돼지, 소, 양 등 가축을 많이 사육하고 있으며 양잠업도 발달되어 있다. 하평리에는 양어사업소가 있는데 기념어(백련), 초어, 칠색송어, 붕어를 많이 양식하고 있다.

운수업에서 기본은 철도 운수와 자동차 운수이다. 고원군은 북한 서부와 동부 특히 평안남도함경남도, 함경북도, 강원도 (북)와의 경제적 연계를 실현하는 데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교통은 평라선, 강원선, 장동선 등 철도가 부설되어 있고 평양~청진 간의 국도와 군소재지와 리, 노동자구들과 이어진 도로가 개설되어 있다.[6]

교통[편집]

고원군은 북한 서부와 동부, 특히 평안남도함경남도, 함경북도, 강원도 (북)와의 경제적 연계를 실현하는데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철도교통은 평라선과 강원선이 통과하고 있으며 여기에 고원역, 미둔역, 방화역, 부래산역, 현흥역, 전탄역 등 역이 설치되어 있다. 도로 교통은 원산~우암 간 1급 도로가 통과하고 있으며 금야군, 수동구 등 지역과 군내 각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망이 구축되어 있다.

전북 정읍시처럼 행정구역이 바다와 인접되지 못했지만 성산면 합탄리 동쪽 덕지강을 통해 영흥만과의 거리는 10km내외로 인제군을 제치고 한반도 동해안 내륙 지역에서 동해안 바다간의 거리가 가장 가까운 곳으로 덕지강을 뱃길로 통해 영흥만으로 진입이 가능하다.[7]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고원군〉, 《위키백과》
  2. 고원군〉, 《나무위키》
  3. 조선향토대백과: 함경남도 고원군 개요〉, 《네이버 지식백과》
  4. 조선향토대백과: 함경남도 고원군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5. 조선향토대백과: 함경남도 고원군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6. 조선향토대백과: 함경남도 고원군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7. 조선향토대백과: 함경남도 고원군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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