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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도가호(러시아어: Ладожское озеро, 카랼라어: Luadogu, 핀란드어: Nevajärvi(과거), Laatoka(현재), 스웨덴어: Ladoga)는 러시아 북서부의 카렐리야 공화국 및 레닌그라드주에 위치한 유럽에서 가장 큰 호수로 핀란드 국경과 가까이에 있다. 호수 면적은 17,700km²에 달하고 그 안에는 약 660개의 섬이 있는데, 섬의 전체 면적은 435km²이다. 남서쪽의 네바강을 거쳐 발트해의 핀란드만으로 흘러 들어간다.[1]
개요[편집]
라도가호는 러시아 연방의 유럽러시아 지역 북서부에 위치한다. 유럽 최대의 호수이자 러시아 연방에서 바이칼 호수(Байкал, Baikal)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총 면적17,870㎢, 최대 길이 약 219km, 최대 너비 약 125km에 달한다. 평균 수심은 46.9m이고, 최대 수심은 230m이며, 호면 해발고도는 4.84m이다. 남부의 수심은 20~70m, 북부의 수심은 70~230m로, 북부로 갈수록 수심이 깊어진다. 연안부는 11∼12월에 얼기 시작하며, 중앙부는 1∼3월까지 결빙한다. 호수의 동부와 북부 호안은 카렐리야 공화국(Республика Карелия)과 접하고, 남동부와 남부, 서부 호안은 레닌그라드주(Ленинградская область)와 접한다. 스비르강(Свирь, Svir'), 볼호프강(Волхов, Volkhov), 부옥사강(Вуокса, Vuoksa), 나지야강(Назия, Naziya), 샤스강(Сясь, Syas') 등이 흘러들어오고, 남서안으로부터는 네바강(Нева, Neva)이 흘러나와 상트페테르부르크시(Санкт-Петербург, Saint-Petersburg)를 지나 핀란드만(灣)으로 흘러들어간다. 또한 라도가 운하를 통해 오네가호(Онежское озеро, Lake Onega)와 통하고, 백해-발트해 운하로는 백해와 연결된다. 여객과 화물은 주로 남안에 있는 신(新)라도가 운하를 통해 수송된다.
라도가호는 빙식(氷蝕)에 의해 생긴 요지(凹地)에 물이 괸 빙식호로, 빙식으로 인한 암석 지대가 발달해있으며, 호면이 넓고 바다로의 유입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호수 수위의 변동이 적은 편이다. 염도는 0.06‰이고, 최대 3.9m의 수중 가시거리 확보가 가능하다. 어종이 풍부하며 주로 연어, 송어, 빙어, 메기 등의 담수 어류가 서식한다. 산란철이 되면 철갑상어가 라도가호를 통과하며 이동한다. 호수 내의 섬은 660여 개에 달한다. 이 중 약 500개의 섬이 호수의 북안에 위치한다. 14세기 경부터 사원과 수도원들이 세워져 러시아 정교회의 사제들이 수도 생활을 행했던 발람섬(Валаамский архипелаг)이 유명하며, 가장 큰 섬은 리예칼란사아리섬(Риеккалансаари)으로 면적은 53.5㎢이다.[2]
역사[편집]
라드가호 지역은 추디-에스티인이라는 에스토니아인의 조상뻘 되는 민족들이 살던 곳이었다. 1617~1721년에는 스웨덴과 루스 차르국의 국경을 이루었고 이후 양차 세계 대전 사이의 전간기에는 핀란드 독립 후 핀란드와 소련의 국경을 이루는 호수였으나 1939년 겨울 전쟁 이후 맺어진 모스크바 평화조약에 따라 완전히 소련에 속하게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현재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전신인 레닌그라드(Ленинград, Leningrag)가 독일군에 의해 포위되자 결빙한 호면을 통하여 물자와 군사장비를 들여오고 병자와 부상자를 후송하는 수단으로 기능하여 '생명의 길'이라 불렸다. 레닌그라드에 고립된 시민들을 구출하기 위해 차량과 물자를 옮겼는데, 나치 독일의 공습을 피해서 언제 깨질지 모를 얼음 위를 통과하는 매우 위험한 작전이었다. 실제로 이로 인해 희생된 사람들도 많다. 당시 소련군은 최적화를 전공한 수리경제학 학자들이 동원해서 가장 효율적이면서도 안전한 루트를 계산해서 수송로를 지켰다.[3]
관련 뉴스[편집]
- 2001년 8월 16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를 구성하고 있는 89개 공화국 및 주정부 가운데 하나인 러시아 서북부의 카렐리야 공화국에서 1주일간의 휴가에 들어갔다. 푸틴 대통령은 16일 카렐리야공화국내에 러시아 대통령을 위한 별장인 슈이스카야 추파에 여장을 푼뒤, 17일에는 유람선 러시아호(號)를 타고 유럽내에서 가장 큰 담수호(淡水湖)인 라도가호수(표면적 1만7천700㎢)와 오네가 호수(9천700㎢)를 유람했다. 그는 18일에는 오네가 호수내 키지섬에서 유네스코가 전세계 문화 및 자연 유산으로 지정한 22개 첨탑을 지닌 프레오브라젠스카야 성당을 둘러볼 예정이다. 푸틴은 카렐리야 공화국에서 1주일간을 휴가를 마친 뒤 우크라이나 독립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4일 키예프를 방문, 레오니드 쿠츠마 대통령 및 알렉산드르 크바시녜프스키 폴란드 대통령과 만나 양국 관계 및 국제 현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우크라이나 주재 러시아 대사가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14억 달러 가량의 부채(천연가스 대금)를 안고 있다.[4]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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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라도가호〉, 《위키백과》
- 〈라도가 호〉, 《나무위키》
- 〈라도가호〉, 《네이버 지식백과》
- 지일우, 〈푸틴, 카렐리야共서 1주간 휴가〉, 《연합뉴스》, 2001-08-17
같이 보기[편집]
러시아유럽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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