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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틀다이오미드섬(Little Diomede Island) 또는 크루젠시테른섬(Krusenstern Island, 러시아어: Остров Крузенштерна)은 미국령으로 [[알레스카]]의 일부이다.  백악기 시대에 형성된 화강암 주성분의 섬으로 알래스카 본토에서 약 25km 떨어져 있으며 면적은 7.3 km2이다. 알래스카 자치지구에 소속되어 있지만 일부 서비스는 국가가 직접 제공한다. 날짜변경선과는 불과 0.6km 떨어져 있으며 러시아와는 달리 기존 거주민 이주 정책을 쓰지 않았기 때문에 원주민이 살고 있다. 섬의 유일한 평지에 100여 명이 거주 중이다. 상점, 우체국, 헬기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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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틀다이오미드섬(Little Diomede Island) 또는 크루젠시테른섬(Krusenstern Island, 러시아어: Остров Крузенштерна)은 미국령으로 [[알래스카]]의 일부이다.  백악기 시대에 형성된 화강암 주성분의 섬으로 알래스카 본토에서 약 25km 떨어져 있으며 면적은 7.3 km2이다. 알래스카 자치지구에 소속되어 있지만 일부 서비스는 국가가 직접 제공한다. 날짜변경선과는 불과 0.6km 떨어져 있으며 러시아와는 달리 기존 거주민 이주 정책을 쓰지 않았기 때문에 원주민이 살고 있다. 섬의 유일한 평지에 100여 명이 거주 중이다. 상점, 우체국, 헬기장이 있다.
 
* 빅다이오미드섬(Big Diomede Island) 또는 라트마노프섬(영어: Ratmanov Island, 러시아어: Остров Ратманова 오스트로프 라트마노파)은 러시아령이며, 러시아의 최동단에 해당한다. 추코트카 자치구에 속해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군사기지가 되었고, 곧바로 냉전이 도래하자 기존에 거주 중이던 원주민들을 러시아 본토로 옮겼고, 현재는 러시아의 연구 시설과 러시아 국경수비대 병력이 주둔 중이다. 섬에는 총 7종의 새가 살고 있는데 이 중 루포스 벌새(rufous hummingbird)는 1976년 이 지역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 빅다이오미드섬(Big Diomede Island) 또는 라트마노프섬(영어: Ratmanov Island, 러시아어: Остров Ратманова 오스트로프 라트마노파)은 러시아령이며, 러시아의 최동단에 해당한다. 추코트카 자치구에 속해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군사기지가 되었고, 곧바로 냉전이 도래하자 기존에 거주 중이던 원주민들을 러시아 본토로 옮겼고, 현재는 러시아의 연구 시설과 러시아 국경수비대 병력이 주둔 중이다. 섬에는 총 7종의 새가 살고 있는데 이 중 루포스 벌새(rufous hummingbird)는 1976년 이 지역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2023년 12월 31일 (일) 01:33 판

다이오메드제도 위성사진
다이오메드제도

다이오메드제도(영어: Diomede Islands)는 또는 그보즈데브제도(러시아어: Острова Гвоздева 오스트로바 그보즈데바)는 베링해협의 중간에 있는 제도이다. 이름은 러시아 정교회의 성자인 성 디오메데스(Saint Diomedes)에서 따왔다.[1]

개요

다이오메드제도는 유라시아 대륙 동단의 시베리아북아메리카 대륙 서단의 알래스카 사이에 있는 베링해협에 위치한 제도이다. 태평양에서 최북단의 섬으로 다이오메드제도는 러시아의 빅다이오미드섬(Big Diomede Island, 대 다이오메드 섬)과 미국의 리틀다이오미드섬(Little Diomede Island, 소 다이오메드 섬, 라트마노프섬)으로 구성되었다. 두 개의 섬 사이로 날짜변경선이 지나며 라트마노프섬은 리틀다이오미드섬보다 20시간이 빠르며, 두 섬 간의 간격은 약 3.8km로, 미국과 러시아가 가장 근접한 지역이기도 하다. 두섬의 경계선은 168°58'37"W, 각 섬에서 약 2km 떨어진 해당 지역의 국제 날짜 선을 정의하고 있다. 1648년 세묜 디지노프(Semyon Dezhnyov)가 최초로 발견했을지도 모르지만 1728년 08월 16일 비투스 베링(Vitus Bering)에 의해 재발견되었으며 이 날은 러시아 정교회가 성자의 추모를 기념일로 다이오메드라는 이름이 붙었다. 1732년 러시아의 지질학자 미하일 그보즈데브( Mikhail Gvozdev )가 두 섬의 경도와 위도를 확인했다. 원래 러시아령이었으나 1867년에 미국이 알래스카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다이오메드 제도를 양국 국경의 기준으로 삼았고 그 결과 다이오메드제도를 양국이 나눠 가지게 되었고 미국과 러시아가 가장 가까이 마주하는 지역이 되었다. 두 섬은 겨울에 얼음으로 얼어붙어 이론적으로 오가는 것이 가능하지만 여행이 금지되었기 때문에 통행은 불가하다.[2][3]

구성

  • 리틀다이오미드섬(Little Diomede Island) 또는 크루젠시테른섬(Krusenstern Island, 러시아어: Остров Крузенштерна)은 미국령으로 알래스카의 일부이다. 백악기 시대에 형성된 화강암 주성분의 섬으로 알래스카 본토에서 약 25km 떨어져 있으며 면적은 7.3 km2이다. 알래스카 자치지구에 소속되어 있지만 일부 서비스는 국가가 직접 제공한다. 날짜변경선과는 불과 0.6km 떨어져 있으며 러시아와는 달리 기존 거주민 이주 정책을 쓰지 않았기 때문에 원주민이 살고 있다. 섬의 유일한 평지에 100여 명이 거주 중이다. 상점, 우체국, 헬기장이 있다.
  • 빅다이오미드섬(Big Diomede Island) 또는 라트마노프섬(영어: Ratmanov Island, 러시아어: Остров Ратманова 오스트로프 라트마노파)은 러시아령이며, 러시아의 최동단에 해당한다. 추코트카 자치구에 속해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군사기지가 되었고, 곧바로 냉전이 도래하자 기존에 거주 중이던 원주민들을 러시아 본토로 옮겼고, 현재는 러시아의 연구 시설과 러시아 국경수비대 병력이 주둔 중이다. 섬에는 총 7종의 새가 살고 있는데 이 중 루포스 벌새(rufous hummingbird)는 1976년 이 지역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역사

베링해협에 도달한 최초의 유럽인은 1648년 러시아의 탐험가 세면 데즈네프(Semyon Dezhnev)이다. 그는 원주민들이 입술 장식을 하고 있는 두 섬을 보고했지만, 이것이 디오메데스 섬이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덴마크의 항해사 비투스 베링(Vitus Bering)이 1728년 8월 16일(O.S, 8월 26일) 러시아 정교회가 성 순교자의 추모식을 거행하는 날 러시아 원정을 이끌며 디오메데 열도를 다시 발견했다. 1732년 러시아의 지질학자 미하일 그보즈데브(Mikhail Gvozdev)가 두 섬의 경도와 위도를 확인했다. 1867년 알래스카 매입을 확정지은 미국과 러시아 간 조약의 본문은 두 나라 사이의 경계를 지정하기 위해 이 섬을 사용했다. 국경선은 크루젠시테른섬(리틀다이오미드섬)과 라트마노프섬(빅다이오미드섬)을 등거리로 분리하고 북극해에서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무한히 북쪽으로 향한다고 밝혔다.

냉전 기간 동안, 두 섬은 미국과 소련의 경계를 이루었고, "얼음 장막"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그러나 1987년 린 콕스(Lynne Cox)는 한 섬에서 다른 섬으로 수영했고, 당시 소련의 지도자인 미하일 고르바초프(Mikhail Gorbachev)와 미국 대통령인 로널드 레이건(Ronald Reagan)으로부터 그녀의 업적에 대해 축하를 받았다. 그는 미국령 소다이오메드섬에서 출발해 6~7도의 저온의 바다를 2시간 5분에 걸쳐서 헤엄쳐 나아갔고 소련령 대다이오메드섬에 도달하는데 성공했다. 세계에서 가장 험난한 바다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베링 해에서의 이 수영은 꽤나 큰 반향을 일으켰다. 1995년 여름, 영국의 텔레비전 배우 겸 다큐멘터리 진행자 마이클 페일린(Michael Palin)은 BBC 시리즈 풀 서클(Full Circle)의 일환으로 리틀 디오메드 섬에서 18개국을 포함하는 환태평양 지역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일주하기 시작했다. 8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다시 한번 그곳에 발을 디딜 생각이었으나 거친 바다 때문에 할 수 없었다. 빅디오메데섬은 전통적으로 국제 날짜 선 이전의 가장 동쪽에 있는 육지였고, 만약 현지 태양 시간을 이용한다면, 새해에 처음으로 시작되는 섬이다. 그러나 공식 시간을 사용할 때는 러시아 동부와 뉴질랜드의 넓은 지역도 같은 시간대를 공유한다. 뉴질랜드도 12월 하순에 서머타임을 시행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그렇지 않다. 그러나 1995년 국제 날짜 표시선이 키리바시의 동부로 이전되면서 그 나라의 가장 동쪽에 위치한 시간대(GMT+14)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이른 시간대가 되었다.

1948년에 그곳에 군사 기지를 설립한 후 소련 정부는 빅다이오메드섬의 원주민을 러시아 본토로 이주시켰고 이 섬은 현재 군부대가 거주하고 있을 뿐이다. 리틀디오메데는 2010년 인구조사에서 115명으로 줄어든 170명의 이누피아트 인구를 가지고 있었는데 섬 전체가 디오메데시로 구성되긴 했지만, 전적으로 섬의 서쪽에 있는 마을 부지에 있다. 이 마을에는 학교, 우체국, 가게가 있다. 일부 주민들은 상아 조각으로 유명하다. 날씨가 좋으면 미국 필수 항공 서비스(US Essential Air Service) 의 일환으로 섬과 상업용 항공 접촉이 유지된다.[4]

베링해협

베링해협(Bering Strait)은 아시아 쪽의 데즈네프곶북아메리카 쪽의 프린스오브웨일스 곶 사이의 해협이다. 폭은 8km, 깊이는 30-50m가량 된다. 북쪽으로는 북극해의 일부인 축치해, 남쪽으로는 태평양의 일부인 베링해와 연결된다. 덴마크 출신의 러시아 탐험가 비투스 베링을 따라 이름붙여졌다. 미국과 러시아의 경계로, 베링해협 한가운데에 있는 다이오메드 제도의 서쪽에 있는 대 다이오메드 섬은 러시아 땅, 동쪽에 있는 소 다이오메드 섬은 미국 땅이다. 두 섬 사이의 거리는 3.7km밖에 안 되지만, 두 섬 사이로 날짜변경선이 지나가기 때문에 시차는 무려 21시간 차이가 난다. 태평양과 북극해를 나누는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해협이며 군사력 1, 2위 국가인 미국과 러시아의 국경이 마주하는 해협이기에 정치, 군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곳이다. 만일 제정 러시아 시절 러시아가 알래스카를 미국에 팔지 않아 소련 땅으로 편입되었다더라도 이 해협의 중요도는 떨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만약 북극항로가 개통된다면 그 중요도는 더욱 올라갈 것이다.[5]

베링해협은 미국 측에서 거점으로 쓰이는 항구는 남쪽의 알류샨 열도 중 하나인 어널래스카섬에 있는 더치 하버(Dutch Harbor)이며, 해협과의 중간에 위치한 세인트폴섬이 중간 보급처 역할을 한다. 러시아령은 외국인의 경우 따로 허가가 없으면 출입제한이 있는 지역이다. 지금도 중요한 해역이지만 지구 온난화가 진행됨에 따라 북극항로 개척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데 북극항로가 활성화될 경우 말라카 해협, 수에즈 운하와 함께 엄청나게 중요해지게 된다. 동아시아와 유럽 간 거리도 크게 단축되고 앞의 두 해역과 달리 추위로 인해 거점을 구축하기 힘들다는 점과 막강한 군사력을 자랑하는 미국과 러시아의 영토 사이에 있다는 점 때문에 해적이 창궐하기도 매우 어려운 환경이다. 북극해하고 태평양 사이에 있기 때문에 베링 해는 인간이 경제적 목적으로 어업을 하는 곳 중에서 가장 춥고 위험한 곳 중 하나이다.


지도

동영상

각주

  1. 다이오미드 제도〉, 《위키백과》
  2. 다이오메드 제도〉, 《나무위키》
  3. 디오메데 제도〉, 《요다위키》
  4. "Diomede Islands", Wikipedia
  5. 베링 해협〉, 《위키백과》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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