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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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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odam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4월 7일 (수) 15:39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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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릉(Vroong)
부릉(Vroong)
㈜메쉬코리아(Mesh Korea)

부릉(Vroong)은 ㈜메쉬코리아(Mesh Korea)의 프리미엄 오투오(O2O) 배달 대행 서비스이다. 하나의 컨트롤센터가 주문, 배차, 배송 완료까지 배송 전 과정을 운영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개요

부릉은 오토바이와 트럭으로 기업의 물건을 소비자와 점포에 배달하는 오투오 및 B2B 서비스이다. 2013년 설립 후 고속 성장해 2014년 1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2019년에는 1614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부릉은 직접 물류를 해결하지 못하는 회사들이 소비자에게 물건을 전달하는 오토바이 실시간 배달이나, 물류 센터에서 점포로 판매 물건을 옮기는 트럭 배송을 한다. 부릉을 통해 배달 및 배송을 하는 업체는 240여 곳에 이르며, 한 달에 거래액 1000억 원 이상의 배달을 책임지고 있다.[1] 부릉은 기업의 배송을 전담하는 전담 배송, 새벽 배송, 당일 배송, 실시간 배송 등 기업이 원하는 시간과 조건에 맞춘 모든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릉의 물류 서비스는 기업들의 물류 서비스 선택의 폭을 넓혔다. 부릉 물류 서비스는 '퀵보다 싸고 택배보다 빠르게'를 모토로 합리적인 가격에 대규모 투자 없이 물류를 가능하게 한다. 택배를 수령하는 데 이틀 정도가 소요돼 속도가 중요한 신선식품 배송에 적합하지 않다는 점을 개선함과 동시에 퀵서비스와 같은 빠른 속도가 가능하다. 부릉은 260여 대의 부릉 트럭과 풀콜드체인 시스템을 통해 생필품은 물론 온도 관리가 생명인 식음료 기업의 상품을 매일 새벽, 당일, 실시간으로 배송한다. 디지털 물류를 도입한 것도 기업 고객이 선호하는 요소이다. 운송 관리 시스템 '부릉 TMS(Transportation Management System)가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배차 알고리즘을 통해 최적의 배차를 진행하고, 실시간 채널 연동으로 주문 접수부터 배송까지 완수한다. 라스트마일 물류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부릉의 운영 노하우와 전국 340여개 스테이션 등 오프라인 자산이 부릉 물류 서비스에 경쟁력을 더하고 있다.[2]

역사

㈜메쉬코리아의 창업자인 유정범은 20대에 미국으로 건너가 오랜 유학 생활을 했기에 회사를 설립할 당시 직장 경력이라고는 병역 특례로 근무했던 회사에서의 4년이 전부였다. 그는 2011년 말 암 투병 끝에 돌아가신 아버지와 3개월 간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버지는 그에게 왜 열심히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말씀하며 '올바르게 세상의 쓰임을 받으라'고 당부했고, 이후 그의 삶은 달라졌다. 그리고 아버지 장례식장에서 배달 기사들의 모습이 눈에 밟혔다. 그는 화환을 배달하고 다음 콜을 기다리며 시간을 때우고 있는 기사들을 보며 '뭔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 효율적으로 배달 시스템을 짜면 배달 기사의 벌이와 생활도 훨씬 나아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고, 곧 뜻이 맞는 몇몇이 모여 회사를 차리게 되었다. 창업 멤버는 그를 포함한 공학박사와 전산전문가로 성장한 영어 과외 제자 4명이었다. 먼저 고객용 배달 주문 앱을 만들고 이를 수행할 배달 기사용 앱을 하나 더 만들었다. 기사 10명을 고용해 이를 사용하라고 했지만, 당시 배달 기사들의 반응은 좋지 않았다. 기사용 앱은 가시성이 중요한데 글자가 작아 확인이 어려웠고, 주문 상황도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구조 등 현장 경험이 없었던 탓에 쓸모없는 앱을 만든 셈이었다. 이들은 그 길로 현장에 직접 나가 기사들을 따라다니며 뭐가 필요한지 배우며 다시 시스템을 잡아갔다. 그때 만들어진 게 부릉의 전신인 '부탁해' 서비스다. 지금 부릉은 기업을 대상으로 하지만 부탁해는 점포와 소비자만을 잇는 B2C 배달에 집중했다. 하지만 당시 배송비 출혈 경쟁에 빚이 늘어갔고, 기사들은 이탈했다. 부탁해는 점점 배달 기사의 근무 환경 개선과 수익 증대라는 창업 취지에 맞지 않는 구조로 흘러갔다. 라이더들의 관점에서 돈을 벌어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성장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서비스를 B2B로 다시 설계해서 만든 서비스가 부릉이다. 대기업부터 작은 브랜드까지 물류 배송을 외부 업체에 통으로 맡기는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을 선호하게 되면서, 부릉의 고객사는 빠른 속도로 늘어갔다. 내부적으로는 빚을 내 오토바이 200대를 사고, 다시 기사들을 모았다. 차는 자사가 사고, 운전 기사가 형편에 맞게 차를 빌려 쓰고 돈을 버는 구조를 만들어, 기사의 형편에 맞춰서 차량 대여 비용을 월 또는 주 등 선택해서 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라이더 실시간 정산 시스템'을 만들어 주문 1건을 해결하면 바로 현금이 들어오는 형태로 배달 기사의 수익모델도 바꿨다. 그러자 점점 배달 대행사에 일간 혹은 월간으로 정산해 주는 대로 받거나, 계약 조건이 불리해 일한 만큼 받기 어려웠던 기사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또한 물류 센터에서 점포 혹은 점포 간 물류 이동을 하는 트럭 중심의 배송 서비스는 대형 마트와 편의점, 프렌차이즈 업체들이 고객이 됐다. 일반 배송 외에도 새벽, 당일, 익일 예약 배송 등 빠르고 다양한 방식으로 물류를 할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렇게 5명으로 시작한 직원은 220여 명, 10명이었던 라이더는 4만 명이 넘는다. 이들의 성장 가능성에 현대자동차㈜(Hyundai Motor Company), 미래에셋캐피탈(Mirae Asset Capital) 등에게 980억 원의 투자도 유치했다.[1]

서비스

부릉 프라임

부릉 프라임(VROONG Prime)은 라이더와 화주사를 연결하는 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로 부릉 배송 대행 서비스의 정식 명칭이다. 상점의 음식이나 물품을 이륜차를 통해 고객에게 배달해 주는 배송 서비스이다. 부릉 프라임의 주요 고객은 배달이 필요한 버거킹, 맥도날드 같은 푸드 앤 베이커리 기업이나 일반 상점이다.[3] 부릉은 2019년 4월부터 아웃백 일부 매장에서 부릉 프라임의 일환으로 '아웃백 딜리버리 서비스' 시범 운영을 시작한 바 있다. 이후 2019년 9월 초 전국 30여 개 직영 매장으로 확대 적용하면서 정식 서비스로 론칭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로 아웃백은 시그니처 메뉴는 물론 새로운 메뉴들까지 딜리버리 서비스를 통해 집에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아웃백과 부릉은 서비스 매장을 차츰 늘려 더 많은 고객들이 부릉 프라임을 통해 프리미엄 퀄리티의 아웃백 딜리버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4] 또한 2019년 11월부터 오전 11시까지 펫토리아에 주문된 제품을 부릉 프라임을 통해 당일 오후 8시까지 배송한다. 단, 배송 시간 지정은 불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펫토리아 '오늘 도착' 상품만 가능하며, 택배 배송 상품과 합포장이 불가해 함께 주문할 경우 각각 따로 배송된다. 서울 지역만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후 지역을 확장할 예정이다.[5]

부릉 프레시

부릉 사륜차 배송

부릉 TMS

부릉 TMS는 ㈜메쉬코리아의 정보기술(IT) 기술력을 총동원해 자체 개발한 통합 물류 관리 솔루션이다. 부릉 TMS는 차량 배차 솔루션 '부릉 TMS 엔진'을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있다. 부릉 TMS는 단시간 내 최적화된 배차 및 배송 경로를 도출해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 탁월하며, 국내 최초 클라우드 서비스 형식의 TMS(Transportation Management System)로 별도의 도입비가 없고 사용량 기반 요금제 사용으로 비용 절감에도 효과적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빅데이터 분석과 클라우드 기술 등을 적용해 물류 업계에서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부릉 TMS는 이마트(E-mart)와 티몬(TMON)에서 사용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싱가포르 최대 식료품 온라인 판매 및 배송 서비스 기업 어니스트비(Honestbee)에서 부릉 TMS를 통해 물류 센터를 관리 및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부릉 TMS 전용 웹사이트를 오픈해 솔루션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부릉 TMS 전용 웹사이트는 그동안 온라인상에서 쉽게 확인할 수 없었던 부릉 TMS에 대한 상세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채널이다. 물류 효율화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기업 고객들을 위해 부릉 TMS 엔진의 특장점 및 주요 배차 요건들, 기업 연혁 및 산업별 활용 사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웹사이트에서 담당자에게 문의 사항을 바로 전달할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까지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향후 기업 고객들이 웹사이트에서 부릉 TMS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글로벌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영어뿐만 아니라 다국어 지원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6]

부릉 OMS

특징

부릉 프렌즈

부릉 프렌즈는 부릉이 출시한 경험이 없는 일반인도 자전거와 전동 킥보드 등으로 배달할 수 있는 전용 앱이다. 부릉 프렌즈 전용 앱은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일반인들도 쉽고 간편하게 배달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한다. 부릉 라이더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인공지능 추천 배차 서비스가 적용된다. 오더부터 배차, 픽업 그리고 정산까지 모두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서울 전 지역에서 언제든지 배달을 시작하고 마칠 수 있다. 만 20세 이상의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부릉 프렌즈 전용 앱 출시에 따라 직장인 부업과 대학생 아르바이트 등으로 더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최초로 재해보장 보험을 개발한 ㈜메쉬코리아는 모든 부릉 프렌즈에게 산재보험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부릉프렌즈 전용 앱은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7]

부릉 스테이션

부릉 스테이션은 배달 기사의 복지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만든 특별 공간으로 그들의 휴식 공간 또는 서비스 교육 등을 목적으로 활용되는 물류 거점이다. 부릉 스테이션을 통해 배달 기사의 서비스 품질과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메쉬코리아만의 차별화된 '배송 기사 섬김 정책'을 실현하고 있다.[8] 부릉은 2018년 에스케이네트웍스㈜(SK Networks) 직영 주유소 내에 물류 거점인 부릉 스테이션을 입점시켰다. 부릉 스테이션은 인천 부평구와 서울 송파구에 각각 1곳씩 오픈했으며, 2018년 말까지 전국 에스케이네트웍스㈜ 직영 주유소 내에 부릉 스테이션을 최대 10개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성과는 2018년 7월 ㈜메쉬코리아와 에스케이네트웍스㈜ 간 업무 협약을 체결한 지 한 달여 만에 이뤄진 것으로 '도심 물류 플랫폼 구축'을 위한 사업 협력에 첫 발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에스케이네트웍스㈜는 보다 공고한 협력 관계를 위해 메쉬코리아㈜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사업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9]

부릉 사장님사이트

부릉 사장님사이트는 부릉을 이용하는 상점주를 위한 사이트이다. 배달 매출 및 건수, 평균 배송비 등 상점 운영을 위한 기본적인 정보부터, 배달이 많이 발생한 지역 등을 알 수 있는 배달 지역 분포도 등 상세한 데이터까지 제공한다. 이를 통해 상점주는 매출 관리는 물론 배달 앱 내 효율적인 광고 지역 설정 등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향후 부릉 사장님사이트에는 배달 매출, 매입내역서 등 부가세 신고 자료를 언제든 열람하고 내려받을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 부릉에 대한 질문과 요청을 전달하는 온라인 고객센터 기능, 상점 매출 향상을 위한 상권 분석 기능 등도 추가해 상점주를 위한 종합 정보 사이트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메쉬코리아는 상점주 편의성 확대를 위해 주문이 들어오면 주소, 전화번호 등을 따로 입력할 필요 없이 원클릭으로 배송 신청이 가능한 '부릉 원클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간편하게 부릉 서비스를 가입할 수 있는 '부릉 다이렉트' 사이트를 오픈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10]

제휴

  • 프레시지(Fresheasy) : 부릉과 가정간편식(HMR) 전문 기업 프레시지가 도심 물류를 위한 공동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가정간편식 시장 확대에 따라 가정간편식 상품에 최적화된 도심 물류 배송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부릉의 물류 플랫폼과 서비스를 활용해 프레시지 상품을 고객에게 빠르고 정확하게 배송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실시간 배송은 물론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정확도 높은 예약 및 정시 배송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프레시지는 셰프가 개발한 레시피와 정량의 식재료를 담은 '밀키트(Meal-kit)'를 공급하고 있다. 그리고 2019년 8월부터 부릉을 통해 오전까지 주문된 상품을 주문 당일 오후 7시까지 배송하고 있다. 프레시지는 이를 넘어 샐러드, 정육 등 다양한 음식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으며 오프라인 매장에서 주문받은 음식을 조리해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11]

사건

부릉에서 업무를 위탁하는 지점을 바꾸는 과정에서 배달 기사 4명이 일자리를 잃게 됐다. 이에 부릉 배달 기사들이 라이더유니온과 함께 부릉 본사 앞에서 일방적 계약 해지와 수수료 인하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메쉬코리아는 콜을 배차하고 배달 기사를 관리할 수 있는 거점 지역에 지점을 둔다. 지점은 직영점으로 운영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지점은 업무 위탁 계약을 맺고 본사 업무를 대행한다. 그리고 배달 기사는 지점과 위탁 계약을 맺는다. 박정훈 라이더유니온 위원장은 "특수고용 노동자 신분인 라이더들은 일방적으로 해고를 당하고 배달료 인하에 무방비 상태로 있다"고 주장했다. 배달 기사는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었지만 지점과 본사 누구에게도 책임을 묻기 어려운 상황이다. 배달 기사와 계약을 맺은 당사자는 지점이지만, 부릉 본사인 ㈜메쉬코리아가 일방적으로 지점과 계약 관계를 해지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지점 운영사에 고용 승계를 요구하기도 어렵다. 배달 기사는 위탁 계약을 맺은 개인 사업자이기 때문이다. 특수고용 노동자 신분인 라이더들은 부당해고 구체신청을 할 수도 없다. 박정훈 위원장의 말에 따르면 배달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지만 배달 노동자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절차적 수단은 없다. 그는 ㈜메쉬코리아가 이미 계약을 맺고 업무를 수행하는 배달 기사들을 고려하지 않은 채 지점을 변경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메쉬코리아 측은 기존 지점장이 본사 몰래 부당 이익을 취해 지점 변경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메쉬코리아는 위탁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배달 기사와 직접 계약을 맺지 않기 때문에 고용을 책임질 의무는 없지만 그럼에도 기사들의 고민을 듣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달 기사는 지점의 일방적 단가 인하에도 문제를 제기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부릉 측이 배달 기사 동의 없이 거리당 기준 가격을 낮췄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한 배달 기사의 말에 따르면 지금까지 기본 거리 0.9Km당 기본 배달비 3천200원을 받았지만 기본 배달비는 3천 원으로 줄고 기본 거리는 1.3킬로미터로 늘어난 상황이다. 이들이 만약 노동자였다면 건당 수수료 인하는 명백한 노동 조건 후퇴기 때문에 취업 규칙 불이익 변경에 해당한다. 하지만 배달 기사는 사장님이라는 신분이 씌워져 있어서 단가 인하를 해도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부릉 입장에서는 배달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더 많은 물량을 확보하려면 기존 판매가를 낮출 수밖에 없었다. 부릉은 배달 기사들의 수수료가 낮아진 것은 판매가가 낮아짐에 따라 발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12]

근황

부릉의 인공지능 물류 시스템 확대를 위해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 출신 김명환 박사를 최고기술경영자(CTO)로 신규 선임했다. ㈜메쉬코리아는 폭발적인 성장세로 급변하는 배송 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주요 사업의 기능을 효율적으로 통합하는 한편, 적극적인 인사 개편으로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번 ㈜메쉬코리아의 최고기술경영자 직책은 디지털 물류 시스템 기술 개발을 담당하는 책임자로, 앞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물류 서비스를 개발 및 도입하는 전문가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메쉬코리아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빅데이터, 인공지능, 소셜 네트워크 분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연구 개발 전문가인 김명환 박사를 최고기술경영자직에 선임했다. 김명환 최고기술경영자는 세계 최대의 비즈니스 인맥 사이트 링크드인에서 친구 추천 서비스를 개발하고 인공지능 서비스 운영팀 리더를 거쳤으며 ㈜메쉬코리아의 데이터 앤 인공지능(Data & AI)의 헤드 직책을 역임했다. ㈜메쉬코리아는 김명환 최고기술경영자가 가진 다수의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개발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통해 효율적인 디지털 물류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메쉬코리아가 제공하는 풀필먼트, 마이크로풀필먼트를 포함한 서비스 전반에 인공지능 물류 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비즈니스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13]

각주

  1. 1.0 1.1 윤경희 기자, 〈부친 장례식서 눈에 띈 그들…'부릉' 만든 30대 대표 성공비결〉, 《중앙일보》, 2020-09-19
  2. 박소현 기자, 〈부릉, 3PL 물류 시장서 퀵보다 싸고 택배보다 빠르게 '부릉'〉, 《매일경제》, 2020-12-22
  3. 부릉, 〈우리가 몰랐던, 부릉이 하고 있는 물류 서비스 5가지〉, 《브런치》, 2019-06-07
  4. 윤현종 기자, 〈부릉, 아웃백에 ‘부릉 프라임’ 서비스 확대 제공〉, 《이뉴스투데이》, 2019-10-04
  5. 메쉬코리아, 펫토리아 펫 용품 오후 8시까지 '당일 배송 서비스'〉, 《연합뉴스》, 2019-11-26
  6. 플래텀, 〈메쉬코리아, 통합 물류관리 솔루션 ‘부릉 TMS’ 전용 웹사이트 오픈〉, 《플래텀》, 2017-08-07
  7. 권오은 기자, 〈메쉬코리아, 일반인도 배달할 수 있는 ‘부릉프렌즈’ 전용 앱 출시〉, 《조선비즈》, 2020-11-13
  8. 플래텀, 〈메쉬코리아, 물류 거점 ‘부릉스테이션’ 전국망 확대〉, 《플래텀》, 2016-05-27
  9. 안희정 기자, 〈메쉬코리아, SK주유소에 ‘부릉 스테이션’ 입점〉, 《지디넷코리아》, 2018-08-30
  10. 백봉삼 기자, 〈메쉬코리아 부릉, 사장님사이트 오픈〉, 《지디넷코리아》, 2019-10-22
  11. 이상덕 기자, 〈메쉬코리아, 프레시지와 도심물류 공동사업 나선다〉, 《매일경제》, 2020-05-06
  12. 강예슬 기자, 〈(배달대행앱 '부릉'의 갑질?) 슈퍼갑 플랫폼사 기침에 배달기사는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었다〉, 《매일노동뉴스》, 2019-04-12
  13. 백봉삼 기자, 〈메쉬코리아 부릉, 김명환 CTO 선임..."AI 물류 강화”〉, 《지디넷코리아》, 2021-02-24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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