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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트 외스타티위스 섬(네덜란드어: Sint Eustatius)은 카리브해(Caribbean Sea)에 있는 소앤틸리스제도(Lesser Antilles)의 네덜란드령 섬이다. 보통 스타티아(Statia)라고 불린다. 섬의 이름은 카돌릭 순교자 성 유스타스(St. Eustace: Eustatius)의 전설에서 유래되었다. 면적은 21km² 수도는 오라녜스타트이다.[1]
개요
신트 외스타티위스 섬은 서인도제도에서 최초로 유대인이 정착한 곳으로 아직도 18세기 초 당시에 세워진 유대교 예배당 호넨달림시나고구(Honen Dalim Synagogue) 유적이 남아있다. 1493년 콜럼버스(Columbus)에 의해서 발견된 이후 1636년 네덜란드의 동인도회사에 의해서 세인트마틴섬(St. Martin), 사바섬(Saba)과 함께 식민지가 되었다. 1816년부터 네덜란드의 식민지가 되었으며, 주변의 네덜란드령 카리브해 섬들과 함께 네덜란드령 앤틸리스에 속하였다. 2010년 네덜란드령 앤틸리스의 해체에 따라 보네르, 사바와 함께 네덜란드의 특별자치지역이 되었다. 이 세 섬은 머리글자를 따서 ‘BES 제도’라고도 불린다. 아루바, 퀴라소, 신트마르턴 같은 네덜란드를 구성하는 지역과는 다르게 네덜란드의 일부지만 유럽연합에 속하지 않는다. 또한 통화도 본토의 유로 대신 미국 달러를 사용한다. 주요 언어는 네덜란드어와 영어다. 섬에서 가장 높은 지점은 남동쪽에 위치한 해발 602m의 휴화산 마징가 마운틴(Mt. Maginga)이고 주변에 더퀼(The Quill)이 위치하며 주요 관광지다. 그외 시그널힐(Signal Hill)과 리틀마운틴(Mt. Little), 보벤마운틴(Mt. Boven)이 섬의 북쪽에 위치하며 대부분의 주민이 북쪽과 남쪽 두 산악 지역의 사이인 섬의 중앙부에 거주한다. 주요산업은 관광업으로 주변 바다에서는 다이빙을 비롯하여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2]
역사
신트 외스타티위스 섬에는 카리브인 인디언이 살고 있었으며 1493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에 의해 발견되면서 300여 년 동안 수많은 세력에 의해 쟁탈당했다. 1625년 프랑스와 영국의 식민지였으나 1636년 네덜란드에 점령되었다. 1678년 네덜란드 서인도회사가 이 섬을 직접 통치하겠다고 선언했다. 1690년에 프랑스인들을 몰아내려고 네덜란드와 영국은 동시에 이 섬을 향해 진격하였는데 네덜란드은 결국 탈퇴했지만 9년간의 대동맹 전쟁 이후 네덜란드인은 리스비크 조약(1697)을 통해 섬을 다시 손에 넣었다. 18세기 초, 이 섬은 신대륙에서 유대인의 첫 번째 거점 중 하나가 되었다. 현재 섬에는 1738년 섬의 유대인 가정을 위한 노란색 벽돌로 지어진 유대교 교회도 있다. 18세기 후반,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은 각각 이 섬을 점령하였으며 1816년에 이르러 네덜란드가 장기적으로 통치 하기 시작하였다.[3]
정치
특별 기초 자치 단체(bijzondere gemeenten)는 네덜란드의 기초 자치 단체와 동등한 권한을 가지고 행정은 총독(gezaghebber)를 대표로 하는 통치 위원회(bestuurscollege)가 주관한다. 각 섬에는 섬 의회(eilandsraad)가 있어 네덜란드 선거와 유럽의회 선거에 참여한다. 네덜란드 법은 섬들을 공식적으로 기초 자치 단체 대신 오펜바레 리하멘으로 분류한다. 일반적으로 기초 자치 단체가 가지는 권한은 각 섬의 정부와 중앙 정부가 가지고 있다. BES제도는 본토와 다른 법령이 많이 적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사회 보장 수준은 본토와 차이가 있다. 유럽연합에 가입하고 있지 않지만 특수 지역으로 특별한 대우를 받고 있다. 이것은 덴마크, 프랑스, 네덜란드의 해외 영토에 유럽연합의 조약을 적용할 수 있다고 정한 리스본 조약에 따른 것이다.
지리
신트 외스타티위스 섬의 육지의 총면적은 21km²로 주로 두 개의 사화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장 높은 해발 601m의 구스모필 산(Quill)은 평평한 중앙 평야가 이 두 산의 중간에 가로놓여 있습니다. 연평균 강수량은 1125ml로 주로 5~11월 사이에 내린다. 그러나 섬 곳곳의 기후 조건은 매우 다르다. 동쪽(대서양쪽)은 바람이 강하고 식생이 짧으며 바람이 없는 서쪽(카리브해쪽)에는 키가 큰 야자수, 빵나무, 빽빽한 바나나 숲이 자란다. 퀼산 남쪽 경사면의 Whitewall은 기후가 건조하다. 섬의 나머지 지역은 거칠고 가시가 많은 관목 나무로 덮여 있으며 많은 나무는 건기에 낙엽이 진다.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네덜란드령 안틸레스(네덜란드어: Nederlandse Antillen)는 1948년부터 2010년까지 존속했던 네덜란드왕국의 식민지(1948-1954)와 구성국(land, 1954-2010)이였다. 1954년 이후 네덜란드령 안틸레스는 네덜란드와 대등한 지위를 누리는 지역이었다.
성립
1814년 영란조약의 결과로 가이아나 지역을 영국에 넘겨준 이후 아메리카의 네덜란드 식민지는 수리남, 아루바, 퀴라소, 신트마르턴, 보네르, 사바, 신트외스타티위스만이 남아있었다. 1845년 이래 수리남을 제외한 모든 아메리카 식민지가 퀴라소와 그 속령(Curaçao en onderhorigheden)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1940년에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나치 독일은 네덜란드를 침략해 점령했고 이에 따라 정부는 영국 런던으로 망명을 떠났다. 망명지인 영국은 이미 1931년에 웨스트민스터 헌장을 발표해 자치령을 사실상 독립시켰고, 전쟁이 터진 이후에는 대서양 헌장을 발표해 제국주의 해체를 암시했다. 영국에서 셋방살이하고 있었던 네덜란드 망명정부도 영국의 탈식민주의 기조에 따라 빌헬미나 여왕이 식민지의 자치권 확대를 약속했지만 망명정부인 상황에 네덜란드령 동인도까지 일본 제국에 넘어간 시점에서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제국주의 해체의 물결을 타고 네덜란드령 아메리카 식민지에서도 자치(독립)의 여론이 일기는 했지만, 1940년대 초반 네덜란드의 식민지 자치권 확대 약속은 카리브 해 식민지 지역보다는 네덜란드령 동인도를 겨냥한 것이었다. 그러나 네덜란드령 동인도에서는 2차대전 종결 이후 수카르노를 위시한 독립진영이 독립을 선포함에 따라 인도네시아 독립전쟁이 치러지면서 자치권 확대가 시행되지 못하고, 대신 인도네시아와 주권 다툼이 있었던 서뉴기니를 제외한 나머지 식민지인 카리브 해 식민지 및 수리남에서 식민지의 자치권 확대를 추진했다. 이러한 조치는 1948년부터 시작되어, 이 때부터 네덜란드령 식민지 일대에서 성인 모두에게 투표권 및 피선거권이 부여되었고, 식민지 일대에 헌법을 제정하고 자치의회를 꾸려 당시 네덜란드 헌법에서 가능한 한 최대한의 자치권을 주었다. 이 때 퀴라소 및 속령이라는 이름이 붙었던 이 식민지에는 네덜란드령 안틸레스(Nederlandse Antillen)라는 이름이 새로 붙었다. 1948년에 네덜란드 헌법이 개정됨에 따라 1951년에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헌법이 다시 수정되어 자치권이 확대되었고, 1954년에는 네덜란드 왕국 헌장 제정과 네덜란드 헌법 개정을 통해 네덜란드령 안틸레스는 네덜란드의 식민지가 아닌 네덜란드와 동등한 지위의 구성국으로서 외교 및 국방을 제외한 분야에서 완전한 자치권을 누리게 되었다. 이들 지역에는 자치권 부여 이전처럼 네덜란드 국왕을 대표하는 총독이 파견되어 형식적으로는 그가 지역을 관할하지만 실제로는 총선을 치러 선출된 단원제 자치의회 의원 중에서 총리가 선출되면 그가 총독의 형식적인 임명을 받아 내각을 꾸려 지역을 이끌고, 총독은 의회가 가결한 법안에 서명해주는 수준의 권한만을 가졌다.
해체
그러나 현지에서는 자치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일단 네덜란드령 안틸레스를 이루는 6개 섬(아루바, 신트마르턴, 퀴라소, 그리고 사바, 신트외스타티위스, 보네르)은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 각자 처한 상황이 달랐다. 경제적으로도 석유산업으로 먹고 사는 베네수엘라 연안의 아루바, 퀴라소와 관광산업이 흥한 신트마르턴 등의 사정은 크게 달랐고, 경제적 격차도 작지 않았다. 이렇게 차이가 나는 지역을 한 데 묶어서 자치를 하려니 문제점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현지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분출되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지역이 완전한 주권국가로서 독립하기를 바라거나 안틸레스와는 별개로 네덜란드 왕국의 구성국이 되기를 바랐고, 어떤 사람들은 네덜란드 본국 편입을 원하고 있었다. 이들은 방안은 달라도 안틸레스를 해체해야 한다는 측면에서는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아루바에서는 독립 여론이 강하게 대두되어 1986년에 주민투표를 통해 별개의 네덜란드 왕국 구성국으로 독립했다. 나머지 안틸레스 지역에서는 일단 네덜란드령 안틸레스 유지 방안이 다수를 얻어 해체되지는 않았지만 네덜란드령 안틸레스를 해체해야 한다는 여론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결국 2000년에서 2006년까지 각 지역에서 주민투표를 다시 치르자 모든 지역에서 해체에 해당하는 방안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이에 따라 네덜란드 왕국은 네덜란드 왕국 헌장을 개정했고, 독자적으로 네덜란드 왕국의 구성국이 되기를 선택한 신트마르턴과 퀴라소에서는 제헌의회가 구성되었고 이를 통해 헌법이 제정되었으며, 사바, 신트외스타티위스, 보네르는 네덜란드 본국 편입을 선택해 카리브 네덜란드 라는 형태로 네덜란드 본국의 특별 지자체가 되었다. 이 모든 작업이 완료된 2010년 10월 10일에 네덜란드령 안틸레스는 공식적으로 해체되었다.[4]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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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소앤틸리스제도 같이 보기
- 소앤틸리스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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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워드제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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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워드제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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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드워드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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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워드 앤틸리스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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